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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해외여행 갑니다.

찬바람 조회수 : 1,227
작성일 : 2006-04-12 14:19:25
저는 올해 35살 입니다.
직장인이구요. 미혼입니다.
작년에는 보름있는 연차 하루도 안쓰고 겨우 대휴로 이틀 쉬었습니다.
정말 정신없이 달렸군요.
그러고 나니 많이 지쳐요.
나이 많아 부모님에게 얹혀 지내는 것도 죄스러워서 혼자 살고 있는데 새벽에 일어나서 어두운 공간에 홀로 앉아 있다보면 마음이 허~한 생각도 들고.(옆에 남편이 있다면 마음이 든든할까요?)
여기 82cook에서 행복한 결혼생활 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어쨋든 부러운 생각이 많이 들구요.

일도 힘들고 지치고. 매일 하루하루 조급한 마음만 들고.
그러다가 안되겠다 싶어 큰맘 먹고 휴가를 냈습니다.
조금씩 준비해서 이달 말에 바람쐬러 나가기로 결정했어요.

혼자가는 여행, 신혼여행객에 치이지 않고 재미있게 놀다가 쉬다가 오려고 합니다.
사이판 가는데요. 다녀오신 분들. 혼자 노는 법의 진수를 알려주세요.^^

IP : 59.16.xxx.20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4.12 2:23 PM (211.206.xxx.112)

    (남편과 사이 나쁘지 않지만)
    옆에 남편이 있어도 마음이 허~하답니다. ^^;;
    재밌게 놀다 오세요~!

  • 2.
    '06.4.12 2:29 PM (218.155.xxx.222)

    요것땜에 로긴했어요.

    30살, 직장인, 미혼,
    저도 요즘 너무 지쳤나봐요.
    결혼해서 아가낳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분들 보면 부럽기도 하고 그래요.

    숙소는 어디로 하셨는지요?
    사이판은 다른 휴양지보다 리조트,호텔 시설이 그리 좋진 않은 편 같아요.
    그냥 쉬시면서 물놀이 하시려면 니꼬 괜찮구요.
    (근데 바다색이 괌,세부 등에 비해 그다지 이쁘진 않아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쇼핑하고 그러시려면 하얏트 괜찮아요.
    하얏트는 시내에 있고 쇼핑몰도 주변에 많거든요.
    갤러리아도 가깝구요.
    운전하신다면 차 렌트하셔서 돌아다니시는 것도 괜찮아요.
    현지에 있는 할인마트에서 물,먹을 거리 사고 쇼핑하고 구경다니고 이러는 것 재밌어요.

    푹 쉬시고 돌아오실 때엔 밝은 모습으로 일상복귀하세요 ^^

  • 3. 아쿠아
    '06.4.12 2:33 PM (59.187.xxx.24)

    http://aq.co.kr/
    동남아 자유여행 정보는 여기가 최강인 것 같아요..
    기초 여행 정보나 여행사 후기 등등 부터 현지 맛집, 숙소들도 많구요.
    부럽습니다..
    전 항상 혼자 여행 생각만 하고 실천은 못 하고 있었는데..
    여행하시고 상쾌하게 재충전하고 오세요~

  • 4. ...
    '06.4.12 2:34 PM (203.229.xxx.118)

    니꼬로 혼자 다녀왔습니다.
    가서 현지 한국가이드 따라서 마나가하섬 하루 다녀오고,
    동네관광 하루 하고,
    수영장에서 빈둥빈둥 책 읽으며 하루 보내구요.
    뭐,
    혼자니까 썰렁한 건 어쩔 수 없지만,
    저는 바다위에 둥둥 떠서 시간 보내는 거 좋아해서 그럭저럭 있을만 했지요.
    그래두 다시 또 혼자가라면 안갑니다.
    조금은 외로웠거든요.

  • 5. ..
    '06.4.12 4:07 PM (218.55.xxx.94)

    혼자 놀거리...책이랑 음악 들을 엠피쓰리나 씨디.......그리고 혼자 왔다고 옷 절대 추레하게 입이 마시고. 멋지게 입고 폼내세요!!!!!! 글고 삼각대 가져가서 사진 찍어오는 센스...기념으로~!

  • 6. 곁에..
    '06.4.12 4:35 PM (211.253.xxx.18)

    곁에 남편이 있어도..
    항상 허~ 합니다..
    결혼은 빈자리를 채우는게 아니라
    또 다른 빈자리를 만드는 일 같아요..
    잘다녀오세요~
    그리고 아쿠아!(여행사이트) 강추입니다..
    전 오히려 혼자 훌쩍 떠날수있는 솔로분들이 부럽습니다..

  • 7. 조심
    '06.4.12 6:37 PM (210.95.xxx.198)

    혼자가면 낮에는 구경하느라 괜찮은데,.,밤에 호텔방에서 무척 심심하더군요
    책 한두권 가져가세요
    글구 호텔방문 잘 잠그고 주무시고..

  • 8. 저기
    '06.4.12 8:38 PM (211.235.xxx.19)

    4번 저요

  • 9. 마자요
    '06.4.12 10:08 PM (220.126.xxx.40)

    남편이 옆에 있어도 맘은 허전하더이다.. 어쩔땐 혼자만의 시간도 간절하고..

  • 10. 휴양지는
    '06.4.13 12:25 AM (24.42.xxx.195)

    미혼이 가기엔 오히려 스트레스 쌓일듯.
    오히려 번잡한 일본 배낭여행은 어떠세요?
    혼자 지하철 타고 다니는 여행, 정말 멋질것같아요!

  • 11. 저도 번잡한곳을
    '06.4.13 1:36 AM (220.75.xxx.90)

    저도 번잡한 곳을 추천해드립니다.
    물론 하루 이틀 조용히 쉬는것도 좋긴하죠. 하지만 더 외로워 지실수 있습니다.
    쉬는건 호텔 수영장에서 책보며 쉬셔도 되고요.
    쇼핑하고 관광거리 많은곳을 가세요.

    결혼전엔 한,두달씩 배낭메고 혼자 여행 다니곤 했었습니다.
    그때는 외롭다는것도 모르고 너무너무 신나게 다녔었죠.
    지금은 외로울 틈이 없네요. 두 아이와 남편에게 시달리다보니
    결혼하면 남편과 그리고 애들 데리고 여행 다녀야지 했는데, 현실은 영 먼 얘깁니다.

    혼자일때 우아하게 다녀오세요~~~

  • 12. 찬바람
    '06.4.13 9:49 AM (59.16.xxx.202)

    우선 답글 모두 감사합니다.

    숙소는 pic로 정했고 대금 모두 지불한 상태로 일정 변경은 불가능할 것 같은데요.
    제가 연말쯤 직장을 바꿔야 되나 고민하고 있는데 그걸 마음으로 결정하기 위해 생각해보려고 떠나는 거라서 한가한 것이나 특별히 할 것이 없는 것이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오히려 사이판이 요새 동남아 보다 더 한가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결정했거든요.

    그리고 아쿠아 사이트 꼭 들어가볼께요.
    렌트카 여행, 사진, 음악, 책 모두 준비해야 겠어요.

    마지막으로 남편이 옆에 있어도 허전하다는 말씀은 저를 좌절하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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