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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즈 워드의 눈웃음.그런데..

스포츠 영웅 조회수 : 2,135
작성일 : 2006-04-12 14:08:39
매일 뉴스에 나오는 워드를 보면서 "왜 저리 난리야 "라는 생각을 하다가
자꾸 보니 하인즈 워드 웃는 모습이 너무 천진하고 귀엽더군요...
눈웃음에 요샛말로 뻑이 간다는.

대조적으로 어머니는 계속 굳은 표정인게 느껴지네요.
그동안의 세월이 그런 표정을 만들었겠죠.

"한국 사람들은 말이야, 좀 그렇지. 미국에서도 한국 사람들끼리 사이가 별로 좋지 않잖아. 이민 온 사람이 우리들을 무시하고. 피부 색깔도 같은 한국 사람들끼리 인종을 더 차별하잖아. 근데 참 이상해. 우리 새끼들이 피부색 다른 것은 그렇게 싫어하는데, 왜들 그렇게 머리는 노랗고 빨갛게 물들이고 다니는지….”
“내가 그렇게나 힘들 때는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더니, 이제 와서 우리 워드가 유명해지니 관심을 참 많이 가져준다” 좀 그래. 부담스럽지 뭐. 세상 사는 게 다 그런 거 아니야??. “그래도 아쉬움은 진짜 없다”

워드어머니가 한 말씀 참 많이 부끄럽네요.

그런데 야구도 아니고 축구도 아니고 미국 수퍼볼 영웅인 워드를  우리나라에서 그리 환대하는 이유는
뭐죠??? 대통령 만찬에 서울시장까지...

IP : 61.77.xxx.6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4.12 2:11 PM (61.73.xxx.244)

    저도 님과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남편에게 물었더니, 요즘 너무 뉴스거리가 없어서 그렇다고하더군요--;;

  • 2. 사실
    '06.4.12 2:11 PM (218.48.xxx.115)

    저는 그 어머니 이해가 가요...
    얼마나 한이 많을지...
    그래놓고 지금은 이리 난리를 쳐주니...웃음이 안나올거 같아요...
    그 명예서울시민상인가 줫죠...
    제가 그 엄마였다면...패대기쳤을거 같아요...--;;
    나라를 떠나 살아본적이 없어 그런줄은 모르겠지만...
    한편 마음이 씁쓸하더군요...

  • 3. ..
    '06.4.12 2:13 PM (125.181.xxx.221)

    어쨋던 미국내에서는 대단한 스포츠스타잖아요. 그깟 야구.축구에 비하겠습니까?
    하인즈는 그렇다치고..그 어머니..
    음~ 늘 반말이시더만요..기분나쁘게스리~

  • 4. 음..
    '06.4.12 2:16 PM (220.86.xxx.130)

    미국 사는 제 친구가 워드 만난 적이 있었다고 했거든요.
    최근이 아니라 몇 년 됐다고 했는데, 당시에도 실력이 괜찮은 선수였다고...
    실제로 굉장히 한국스러운 사람이었다고 했어요. 먹는 것도 그렇고...
    흑인 혼혈치고 굉장히 한국적으로 생겨서 저도 괜히 좋더라고요. ^^

  • 5. 지나가다
    '06.4.12 2:20 PM (70.162.xxx.192)

    뉴스에서 봤는데 어느 행사장에서 인순이랑 워드의 어머니가 말 안 해도 다 이해한다는 눈빛을 주고 받았다고. 그리고 어머니가 인순이 손을 꼭 부여 잡고 다음에도 꼭 보자고 하셨다네요. 그간 얼마나 마음 고생 많이 했겠어요...

  • 6. 그동안
    '06.4.12 2:42 PM (58.143.xxx.155)

    여자 혼자서 흑인 혼혈 아들 키우면서 맘고생 얼마나 심했겠어요
    그래도 그 엄마가 꼿꼿해서 비뚤어지지 않게 잘 키운거죠
    미국에서 같은 한국인들에게도 무시 당하는 기분은 말도 못하겠죠
    그 한이 말 한마디 한마디에 튀어 나오는거죠
    워드는 미국에서도 그 미소가 기사거리가 될 정도라네요 ....
    첨 왔을때 김용만 박나림이 인터뷰 할때 말 하는거 보니까 사람이 똑똑하더라구요
    한국서 너무 냄비처럼 들끓어서 워드 모자도 심히 피곤하고 부담스러 하는거 같던데요

  • 7. 워드효과
    '06.4.12 2:50 PM (221.142.xxx.208)

    뉴스거리가 없어서가 아니라고 봐요.
    워드때문에 우리나라의 민족주의,단일민족,혼혈인에 대한것 다시 생각하게 하잖아요.
    인식의 차이가 얼마나 무서운겁니까.
    저도 처음엔 왜 저러나 했는데 와서 이것저것 일깨우는것 보고 많이 느끼네요.
    워드어머니, 예전에 한국에 들어왔을때 잘아는 사람이 면전에서 침을 뱉더라네요.
    참 많이 무시도 당하고 어쩌면 그시대에 혼혈아이를 가졌다면 얼마나 멸시를 당했겠어요.
    그분 표정 굳은거 충분히 이해됩니다.
    지금와서 아들이 성공하고 미국에서도 영웅취급받으니 우리를 찾나보다 하고
    씁쓸한 생각 드실거예요.

  • 8. .
    '06.4.12 8:25 PM (221.140.xxx.240)

    우리와 달리. 미국의 수퍼 볼 영웅은 야구, 농구, 축구의 어느 선수와도 견 줄수 없는 최고의 스포츠 스타입니다.
    급수가 다르다는...
    이런 자리를 하인즈가 차지했다는 것은 한국인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대단한 일입니다.
    그러니 우리도 열광할 수 밖에요.
    더불어 혼혈의 인식도 세계화에 맞춰가길 바라구요.

  • 9. 내나라에서
    '06.4.13 1:29 AM (220.75.xxx.90)

    내 나라에서 토종인 내 아이 하나 키우는데도 여자 혼자라면 얼마나 힘듭니까??
    가끔은 남편과 둘이서 아이 하나를 쩔쩔매는데요.
    부부가 키우는것도 모자라 시댁이나, 친정에까지 육아의 도움을 받는 분들 많으시잖아요
    타국에서 소수민족 출신의 여자 혼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피부색 다른 백인이나 흑인이 차별하는건 그러려니 해도, 같은 한국인에게 차별 받으면 더 서럽겠죠
    아무튼 지금이라도 워즈 어머니 행복하고 따뜻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요.
    아들에게 한국에 집을 사다 달라고 했다는데, 역시 나이들면 고향산천이 그립다죠.
    어릴적 친구들도 만나고 꽃놀이도 다니고 경로당도 다니는 평범한 할머니로 노년을 보낼수 있기를 기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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