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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엄마가 신기가 좀 있는데..저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친구 조회수 : 1,875
작성일 : 2006-04-03 12:58:35
아주 절친한 친구입니다.
온갖 얘기를 서로 다 하는...
서로 형편이 어렵고 성질이 좀 더러운 신랑들이라...
남들에겐 자존심 상해 못하는 말들도 다 주고 받는 편이죠.

이 친구 엄마가 젊었을때 신기가 좀 있었다네요.( 하지만 지금 아주 평범한 아줌맙니다.)
그래서 사람을 좀 잘 볼 줄 안다는 말을 친구가 하더라고요.

제가 첨 제 남편을 친구 예식장에 같이 데리고 간 후
친구가 어느날 자기 엄마가 제 남편에 대해 성질이 좀 있어보인다는 말을 하더라고 전해주대요.
그런가보다....

그 후로도 이 친구는 친구들끼리 대화도중 자주
"우리엄마가 그러는데..." 이런식으로 말을 자주 합니다.

제가 지금 임신 준비중인데....아들을 좀 원해요. 시할머니가 계셔서.
어제 술한잔 하면서
이 친구가 또 "우리엄마가 그러는데 너는 팔자가 세서...어떻구 저떻구"
그러는겁니다.
저 이 말에 꼭지 돌았습니다.
아무리 친한 친구이고 저를 너무 생각해줘서 하는 말인 건 알지만
설사 그 말을 엄마가 했다하러라도 둘 사이에만 주고 받을 말 아닌가요?
그걸 꼭 저에게 해 줘야 하는지... 제가 화를 내며 그만하라고 해도 술이 취한 친구 계속 합니다.
아들은 쉽게 못 얻을거라고,,
또 제가 너무 고집이 세고 남편을 이길려는 것만 바꾸면 둘이 잘 살거라는 둥...
그러다 기분 나빠하는 저랑 신랑 얼굴 좀 살피더니 다시 말을 바꾸고 횡설수설.....

제가 기분 나빠하는 게 비정상인가요?
친구가 막 울면서 날 생각해서 하는 말인데 기분나빠한다고 울어버립니다.-.-

아무리 사람을 잘 본다고 해도,,젊은 친구딸한테 그런 말을 하는 그 엄마나 그 말을 전해주는 친구 둘다 원망스럽고,,그렇게 사람을 잘 보면 자기딸이나 고생길 안 걷게 잘 건사하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IP : 218.154.xxx.2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4.3 1:06 PM (211.210.xxx.129)

    아무리 취중이라지만 친구분이 경솔했어요.
    그 친구 조금 거리를 두고 대하셔야겠네요.
    원글님 전혀 비정상 아니십니다.

  • 2. -_-
    '06.4.3 1:18 PM (220.87.xxx.253)

    신기라는 말을 배경삼아서 남들한테 악담하는게 취미인 사람일겁니다. 악담해놓고 자기가 그러는게 아니라 신기한테 책임을 돌리는거죠신기는 무슨 신기요. 신기있는데도 자기네 형편이 어려운건 뭐래요? -_- 동방신기 팬이래요?

  • 3. ...
    '06.4.3 1:18 PM (220.127.xxx.122)

    친구가 잘못한거죠. 사실 모녀 사이에 무슨말을 못하겠습니까...그런데 그 말을 꼭 님에게 전해야할 필요는 없지요.
    친구분께서 할말 안 할말 구별 못하신걸로 보입니다.

  • 4. 조금 위험하네요.
    '06.4.3 1:22 PM (69.235.xxx.135)

    신기가 있다는건 귀신이 있다는것의 줄임말이죠.
    우리나라 사람들은 점치고 무당 궂하고 그런것이 일종의 토속음식처럼 정겹게 생각하지만
    사실 참 위험한 겁니다.
    저라면 그친구 그만 만납니다.

  • 5. 쯧...
    '06.4.3 1:35 PM (61.255.xxx.3)

    아무리 신기가 있었다고 해도, 아무리 사람 볼줄 안다고 해도
    그런말 함부로 하는건 너무하네요

  • 6. ...
    '06.4.3 2:05 PM (61.40.xxx.19)

    보긴 뭘 볼 줄 알겠어요.
    나이 들고 보니깐 대충 사람 얼굴보면
    성격 정도는 감이 잡히더라구요.
    성격과 팔자는 다르지요.
    그리고 한국에서 남편들 정말 특이한 예외 몇 빼놓구는
    다 거기서 거깁니다.
    그런 말 신경쓰지 말구요,
    그 친구도 넘 가까이 하지 마세요.
    속 얘기도 조심조심 하시구요.
    그리고 울 시엄니는 아들 하나에 딸 둘인데
    또 낳으면 아들이라고 10군데중 9이 얘기해 낳는데요.
    딸이었답니다.
    그런 것 절대 믿지 마세요.
    옛말에도 있잖아요.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ㅎㅎㅎ

  • 7. ...
    '06.4.3 3:19 PM (58.73.xxx.35)

    친구 어머니..참 오지랖 넓으시네요
    그렇게 신기 있으신 분이면
    어느지역에 땅값오를건지, 어느 주식이 엄청 오를건지
    그런거 짚어서 돈이나 벌라구 하세요.
    아님 자기 자식 미래나 점쳐봐 주시든지....
    괜히 되도안한 말로 사람 기분나쁘게 할건 모래요
    그걸 생각없이 전한 친구도 덩달아 이해안되구요~

    혹시 친구 어머니한테....
    님 친구분, 올해에 친한친구한테 절교당할 팔자 아닌지 여쭤보세요-_-;

  • 8. .
    '06.4.3 6:16 PM (221.148.xxx.19)

    참,친구나 친구 엄마나 똑 같네요.
    그친구는 앞으로는 서서히 멀리하세요.
    계속 그런식으로 상처 줄것 같네요.
    윗분 말씀처럼 그 신기로 자기네 잘먹고 잘살 궁리나 하라고 해요.
    그사람들이 하는말 믿지도 마세요..

  • 9. 진짜!
    '06.4.4 1:14 AM (69.235.xxx.165)

    그엄마에 그 딸이네요.
    절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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