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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상인, 전화, 장애인의 물건판매, 어떻게 대처하세요?
대책 조회수 : 722
작성일 : 2006-03-30 17:16:59
저는 일하는 곳에 종종 잡상인들이 찾아옵니다.
카드해라, 차사라, 보험들어라, 등등인데 대부분
'필요없다'고 하면 조금 더 말을 붙여보다가
돌아가십니다.
그런데...
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비누, 치약, CD 케이스등을
들고 오면 문제가 참 어렵습니다. 그게 엄청나게
비싸기도 하고, 한 두번도 아니고, 미안스럽기도 하고...
'필요없습니다'라고 말하고 나면 왠지 하루종일 기분이
가라앉곤 합니다.
오늘도 한 사람이 오셨는데, 손에 붕대를 감고 계시더군요.
(한 손이 없다는 표시인 것 같아요. 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치솔을 꺼내시길래 "필요없습니다"라고 했더니 "왜 필요없느냐?"고
하면서 절대로 제 사무실에서 나가질 않더군요...
평소에 제가 얼굴이 어려보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계속 왜 자기 이야기를 듣지를 않느냐며
저에게 오히려 훈계를 하더군요. (30대초반이나 20대 후반밖에
안되어 보이는 사람이... 저는 40인데...)
제가 나가달라고 하니 안나가고 서서 '왜 인상을 쓰면서
이야기를 하냐?' '내가 뭘 강요했냐?' '왜 내 이야기를 안 듣느냐?'라고
하면서... (불쾌한 표정과 말투로 계속 개기는 것 같았어요...)
결국 옆 방에 있던 남자 동료를 불러와서 끝나긴 하지만
너무 기분이 안 좋네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장애인들이 파는 물건들, 5-10배씩 비싸도 사주시나요?
어떻게 서로 얼굴 붉히지 않고 거절할 수 있나요?
지난주부터는 '한국장애인협의회'에서 전화를 (핸드폰, 사무실전화
가릴 것 없이) 걸어서 십만사천원짜리 CD 케이스를 사 달라고 하고...
휴... 저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지만 강매하는 건
정말 마음이 불편하네요. 그 돈이 어디로 가는지 정확하지도 않고...
좋은 처신법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IP : 165.132.xxx.8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는
'06.3.30 5:22 PM (61.66.xxx.98)안사요.
대신 믿을 만한 기관에 정기적으로 기부금을 내지요.
불편해 하지 마시고요
얼굴에 난 안산다 는 티를 팍 내세요.
그사람들도 시간이 아까우니까 확실하게 안 살 사람인게 파악이 되면 얼른 다른 사람 찾아나서지
않을까요?2. 저두요
'06.3.30 5:24 PM (61.255.xxx.3)강매하는 물건 안사요
즉흥적이고, 무계획적으로 돕는건 별 의미가 없다 생각이 들어서요
sos 어린이 마을이라고 고등학교때 은사님이 고1시절부터 들려주셨던 곳에
전 한달에 5천원씩 보내고 있어요
동사무소에 물어봐서, 동네 어려운 할머니나 소년소녀 가장들
차라리 그런 분들께 작은 금액이라도 정기적으로 보내드리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3. 우선.
'06.3.30 5:35 PM (61.84.xxx.50)회사문에 "잡상인 출입금지"라고 써놓으세요... 전 그런 사람들 들어오면 대략 바쁜 척하고 자릴떠요.
4. 무서워서
'06.3.30 5:46 PM (211.212.xxx.7)비싼 값에 사요.
5. ..
'06.3.30 7:13 PM (211.177.xxx.54)전화 오면 전 기부하는 데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대부분 전화 끊으시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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