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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앞둔 제친구..어찌해야할까요? ㅠㅠ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요?
제 칭구.. 남자친구와 제법 오랜시간 교제했습니다.
하지만 인사는 결혼허락을 받기위해 얼마전 처음 드렸답니다.
처음 인사드리고나서.. 남자친구의 모친이 결혼을 반대하시더랍니다.
이유인즉슨..제 친구가 울상이라고 하시더래요.
저는.. 고등학교때부터 그 친구를 10년이상 보아왔지만.. 한번도 그런생각 한 적 없거든요.
얼마나 잘 웃고.. 마음여린 친구인데..
심지어 미리 데려왔으면 사귀지도 못하게 했을텐데 왜 이제야 데려와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하느냐고 말씀하셨다더군요. 그말 듣고 제 친구.. 드러누웠습니다.
남자친구가 제 친구가 아니면 결혼 안한다고 하는통에.. 기어이 허락을 하시긴 한 모양인데
암튼, 그 이후에도 이런저런 어이없는 이유를 드시며 매사에 반기를 드시는통에..
친구가 선인장마냥 말라갑니다. 옆에서 내색도 안하고 혼자 맘앓이하고 있는 친구를 보니..
제가 참 속상합니다. 맘같아서는 그만두라고 하고싶지만..
휴.. 아들이 소유물인가요? 왜이리 아들에게 집착하시죠?
이런말.. 해서는 안되지만.. 제 친구를 보면, 절대 홀어머니의 아들에겐 시집가지 말아야겠단
생각이 자꾸 듭니다.
1. 제생각엔
'06.3.30 5:06 PM (61.255.xxx.125)인상이 문제가 아니라 첨부터 맘에 들지 않았나 보네요.
아들 결혼 문제에 있어서 며느리를 맞이 한다는 생각보다 아들 뺏긴다는 말도 안되는 생각이 들어서 아닐까요?. 저희 친정엄마도 첨에 엄청 맘에 드신다고 하셨는데 날잡고 준비하는 동안 하나뿐인 아들을 뺏긴다는 생각이 드시는거 같더라구요.심지어는 아들 월급을 관리 하셨는데 통장까지 뺏기게 생겼다면서 푸념아닌 푸념까지 하시던걸요.
울 남동생 외아들.2. 저도...
'06.3.30 5:12 PM (221.153.xxx.98)인상이 아니라 먼가 다른게 맘에 안드는게 있는데 걍 책잡는거 같네요...
홀어머니 외아들에 그런 간섭까지 하신다니..
결혼전부터 이러면.. 결혼하고 나서 맘고생 장난 아니실듯...
걍 말리고 싶네요..--;;;;3. 솔직히..
'06.3.30 5:21 PM (203.100.xxx.252)결혼해서두...그냥 배째라로 버틸거 아니면...말리고 싶어요...^^
어차피 며느리 될꺼 그런 얘기까징 하신게 영 만만치 않네요...
결혼전은 30년...결혼하구는 40~50년이죠...ㅜ.ㅜ4. ..
'06.3.30 5:35 PM (221.157.xxx.11)어떤 여자를 데려와도 심술내는 엄마들 있다고 하더라구요...--;;;
5. 반대
'06.3.30 5:37 PM (59.27.xxx.109)그 어머니는 친구분이 무조건 싫은거고(아마 남들에게 납득시키기 힘든 이유기 때문에 인상이 어쩌구 하며 책잡는 것 같아요) 그건 아들이나 친구분이 노력해서 바꾸기 힘들어요.
그럴 경우 남자가 죽자사자 매달려서 결혼해도 시어머니와 연을 끊지 않는 한, 가시방석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 친구분은 '그동안의 정이 있는데 이제와서 어쩌냐' 싶겠지만, 친구를 위해서 힘들겠지만 님이 '정리하라'고 단호히 말해주세요. 막말로, 날 잡은 것도 아니고 결혼한 것도 아니니..지금도 늦지 않았어요.
지금은 말라가는 정도지만 결혼 후엔 병원가얄지도 몰라요.6. ...
'06.3.30 8:09 PM (218.144.xxx.49)저도 그랬네요.
도대체 반대할 이유도 없는 집안에서 우습게도 별별 이유 다 내세워 반대합디다.
제 경우는 남편이 일편단심이었고, 시댁보다 사회적으로나 인격적으로나 월등한 친정 덕분에 결국 결혼했는데요.
사실 기가 막혀서 친정에서도 그집안에 딸 절대 안보낸다고 했다가, 제가 단식투쟁 들어가서 이틀만에 손드셨지요.
남자가 매일같이 딸만나러 집앞에 서성이는데, 남자 집보다는 사람 됨됨이며 능력보고 보내는것이니 친정에서는 마지못해 허락하신거지요.
그후로 결혼식까지 시어머닌 얼마나 위세를 떠셨는지 아직도 생각하면 치가떨립니다.
결국은 아들이 엄마에게 엄청난 실망을 했다는거죠.
지금은 시어머니 제 눈치 많이 보십니다.
저한테 전화도 함부로 못하셔요.
참.... 그때왜 그러셨는지.....7. 에휴
'06.3.30 8:55 PM (222.106.xxx.177)그 남자랑 결혼안하실 친구분은 아니겠죠?
어쩌겠어요. 그남자랑 정든 게 죄죠..
결혼생활이 앞으로 험난할 거 같아요..8. ....
'06.3.30 9:43 PM (211.171.xxx.78)제 남동생이 처음 올케 데려왔을때가 생각나네요.
겉으로 보이는 조건으로 치면 울올케 모든게 남동생보다 쳐져서
울집 식구들 반대했더랬어요. 특히 저희 엄마는 올케 얼굴이 원글님
친구분처럼 울상이라고 더 맘에 안들어하셨어요.
근데 한고집하는 남동생이 밀어부치니 결국엔 결혼시켰구요,
지금은 그때 반대했던거 생각나지도 않게 잘사네요.
엄마도 우리집식구되니까 그냥 이뻐보인다하시구요...
결혼전에 반대했어도 결혼해서 내집식구라 생각하면 느낌이 또 달라지더라구요.
또 제 올케가 부모님께 살갑게구는것도 한 몫 했을거에요.
님 친구분도 시어머니되실분께 진심으로 잘 하신다면 꼭 이쁨받으실거에요.9. 내 친구(남자)가
'06.3.30 11:23 PM (204.193.xxx.8)오래전에 학교동창이 결혼을 안한다고 했었는데요...
사실 알고 보니 그 이유가 엄마때문이랍니다.
한번은 진지하게 사귀는 여자친구를 엄마랑 누나한테 보여주려고
집에 데려와서 밥먹고 과일먹고 티비좀 보다 보냈는데
여자친구 가자마자 엄마가 하는 말이
" 그 애는 어쩌면 그렇게 큰소리로 웃는지. 웃는게 너무 천박하네. 쟤는 안된다. "
그랬다네요.
얘가 충격받은 이유는
여자친구가 소리내어 웃지도 않았답니다. 티비드라마 보는 내내 미소만 짓고 있었는데...
그 전 여자친구를 데려왔을 때도 여자친구에게 설겆이를 시키시고는
그 비슷한 말씀을 하셨었다는데, 친구의 결론은
"어떤 여자친구를 데려와도 엄마는 트집을 잡을거고 내가 아는 엄마의 성격으로는
내가 결혼할 여자 아무도 마음에 안드실거다."
그래도 너무 그러는거 아니라며 다시 생각해 보라니까
자기 형이 여자친구 데려왔을 때에도 똑같이 그런답니다.
아직 그집 아들들 결혼 안합니다.10. 놀랠노
'06.3.31 1:46 AM (221.143.xxx.144)아유 무섭네요. 이런얘기 듣고 있자면...
정말 세상 무서워서 시집도 못가겠어요.
그리고 부모 무서워서 결혼도 포기한다는 말은 좀 우습네요.
제가 아직 세상을 몰라서 그러는지도 모르겠지만...
에고 살떨려서 참.... 세상에 그런거 가지고 사람 가슴아프게 하고
자기가 한만큼 대접받을텐데...진짜 현명한 부모라면
밉더라도 자녀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지켜봐주는게 부모도리 아닐까요?
부모가 아니라서 부모맘을 잘 알지는 못하겠지만...
저런 부모들 보면 자기가 얼마나 애써서 기른 앤데...이런 심정으로
욕심내고 또 자기 허영도 있는거 같아요.
자기 아들 귀한줄 알면 남의 자식도 귀하게 봐야 하는데~
가끔 부모들도 너무 부모라는 권위를 함부로 굴리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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