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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경우 어떻게 해야할지...

답답이 조회수 : 1,042
작성일 : 2006-03-30 16:46:09
아직 신혼초라면 신혼초고 아니라면 아닌 슴여섯새댁(?)입니다.

양가 부모님의 동의하에 이년째 동거중이에요...

저랑 4살차 나는 신랑이지만 따뜻하고 저만 보는 그런사람이네요...
우리 신랑은 아버님이 안계시구 어머님 혼자 3남매 키우셨어요...시부모님까지 모시면서...
그래서 집에 돈이 별루 없죠.
저희 집...아버지가 도박하시면서 다 날려 먹어선.......ㅜ.ㅜ 말하자면 난장판입니다.
양쪽다 돈이 없는관계로 벌어서 결혼하라는 거에요.

어쨋든 지금 제가 월세(500/20)를 살고 있어요.
전공이랑 너무 안맞아서 우리 신랑은 회사 그만두고 작년부터 자격증을 따서 지금
일자리 알아보는 중이고(곳 취직할꺼 같아요 연락오는사람들이 있더군요...)
전 그럭저럭 작은 회사에서 적은돈 받으면서 일하고 있어요.
지금은 그리 돈 나갈때도 돈 들어올때도 없어 그냥 그냥 작은 돈 모으면서 살고 있는데

이럼 안되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식도 올려야겠고...애기두 있어야겠고...적당히 돈 모으렴 둘다 일해서 한 일이년
한쪽 월급 죄다 모음 일년안에 일이천은 금세 모으겠더라구요.

마침 신랑동생들집이 전세가 만기애다가 시동생(저보다 2살위) 제대라서 이사할려고 알아보는 중이죠.
그래서 우리 신랑 두동생과 합칠려고 하고 있어요 칠천만원 전세구해서...
방3칸짜리로다가요...

전 방3칸이면 서울 어디던지 출퇴근 시간 1시간이내만 되면 된단 생각에
왕십리쪽이든 중랑구쪽이던 봉천동 쪽이든...뭐 돈 맞춰감 좋겠는데...
언덕 쫌 올라가두 되고 방3칸 깨끗한 집임된다...라는 생각이죠.
어차피 서울시내 출퇴근하는덴 1시간거리잖아요.

울 시누(저랑동갑에 막내에요...) 좀 까탈을 부리네요...

서울 중심지 강남권 그리고 신촌이나 홍대 가기 가까운곳으로 가자 언덕은 피하고 골목많은 동네
안된다...(무섭대요 요즘 살인사건이나 성폭행...뭐 이런거 많다구)거기다가 지하철 가까워야 한다...결론은 서울 중심...(뭐 약수동이나 신당동쪽이겠네요...)

돈은 정해져 있는데 이런 고집피우니 답답~~
돈 모으려다 보니 그렇게 하자곤 했지만 어찌보니 결혼전인데 시집살이 하는거 아닌가...란
불안한 생각도 드네요... 답답하기 그지 없죠.

물론 남매간의 우애가 각별해서 다들 성격도 좋은 사람들이지만 같이 살면 또 그게 아니잖아요

주절이 주절이 글만 길고...죄송해요...답답한 맘에...어떻게 해야할지 조언좀 부탁드릴께요
IP : 211.235.xxx.5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죄송하지만
    '06.3.30 5:06 PM (218.237.xxx.206)

    본인의 친동생도 결혼해서 함께 살면 힘듭니다.
    그런데 시누랑도 아니고 남동생이랑 셋이 함께 사신다니 더 힘들죠.
    여름되어보세요.
    그리고 저도 제동생 데리고 있어봤지만 생활비 내놓으면서 반찬투정하는것도 주먹이 올라갈때가 있습니다.
    맞벌이 하신다니 집안 청소며 빨래, 이런저런 문제들을 확실하게 분담하셔야할텐데 그러지않을경우 말이 많습니다.
    그 말들은 시댁에까지 흘러들어가고 자신들이 결혼해서 그런 상황에 처해보지못하면 아마도 평생 '우리 형수는...' '우리 언니는...'이런식으로 각인이 되어버릴겁니다.
    아..그리고 결정적으로 그 집 7천만원은 나중에 누구 돈이 되나요?
    시누들 결혼한다던가 시동생이 살다가 '독립해야겠다'하고 나올때 쪼개지는 돈인지도 잘 따져보셔야해요
    음..넷이 모여살면 돈 모일것같아도 님네는 좀 힘들지싶네요.
    잘생각해보세요

  • 2. 이미~
    '06.3.30 6:45 PM (221.164.xxx.187)

    여기 의견많은 자,게 통해서 잘 아시겠지만-
    ** 특히 지금 의견은 권하고 싶지않은 동거입니다.

    두 동생과 함께 사는 게 훗날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생각만으로도 불안함 그 자체네요.
    아무리 작은 방이라도 지금 현실로 보면 그 동생들과 따로 사심이..

    죄송하지만 아직 결혼식도 안한상탠의 동거인데..
    만약 님에게 불리한 일이라도 생긴다면?? 또 동생이 1명도 아닌 2명이나 같이..

    예상하건데..님에 젤 중간에 끼여 힘들고도 남아요.
    다시한번 잘 생각해보시고 ..계획바꾸심이..강추.

  • 3. 원글이
    '06.3.30 9:28 PM (58.141.xxx.169)

    우리 신랑 설득해봐야겠어요...에휴...한숨만 나네요...
    칠천은 신랑돈이에요... 어머니께서 시누돈은 월급받아 따로 모아두고 계시구 있거든요...
    돈 모아보자 이래 저래 아둥바둥하는데 아무래도 무리겠죠....
    가끔보면 기분좋은 사이들이고 이야기도 잘하고 잘 놀고 그러는데 맨날 붙어 살려니 솔직히
    저두 걸리긴 해요...
    동거....함부로 하는거 아니고 식만 안올린 결혼입니다. 양가 허락 다 받고 시작하는거라
    그리 나쁘게 생각안하셔두 되요... ^^;;
    이것땜에 머리가 지끈거리긴 하지만...다시한번 이야기 해 볼 문제같아요.

  • 4. 절대
    '06.3.30 10:03 PM (61.255.xxx.125)

    함께 사는거 반대해요.
    결사적으로 ㅠ.ㅠ
    남동생도 함께 있음 옷 입는게 얼마나 신경 쓰이는데
    하물며 시동생에다 시누까지 까탈스런 시누는 사사건건 까탈일겁니다.

  • 5. ...
    '06.3.31 12:21 AM (211.49.xxx.57)

    동생들 따로 살던 집 전세금은 누 돈인지요? 그 전세금과 남편분 돈과 합쳐서 칠천이란 건지, 전세금은 부모님 또는 동생 돈인데 그건 놔두고 남편분 돈만 칠천인데 동생분들과 합치겠다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동생분과 합쳐서 생활비를 아끼자는 생각이신건가요? 근데 현실적으로 동생들과 같이 살면서 생활비 딱딱 나눠받을 수 없을 것 같아서 님 생활비 아끼긴 힘들 것 같아요. 생활이 불편한 건 말할 것도 없고요. 지금 집구하는데도 이렇게 이견이 있는데... 그 시누에게 그 돈으로 그런데 구해보라 하시지요... 칠천만원이 온전히 남편분 돈이면 일단 조촐하게라도 결혼식을 올리시고 두분만의 신혼을 시작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6. 새댁 냥
    '06.3.31 8:48 AM (58.239.xxx.122)

    합치지 마세요,,, 서로 멀리 살아도 맘상할건 상한다 하지만 얼굴맞대고 살면서 맘상하는거 만큼은 아닙니다.. 그리고,, 하나,,

    혼인신고는 하신거겠죠,, 아직 안하셨다면 혼인신고(사실혼이 인정되는 첫동거일자로 신고하십시오) 부터 하시고 이번에 집을 구하실때는 신랑님과 공동명의로 하십시오,, 차라리 님원하시는 위치에..

    7천으로 구할수 있는 곳에 구하시고 두사람월급중 한사람월급은 적금으로 넣는다 생각마시고,,

    한사람 월급 50%씩 따로 통장을 만드시어 적금을 넣으십시오 그리고 반액 남는것으로 생활비및 기타 사용하시고 반액남는것에서 보험도 작은것이라도 넣으시구요 그렇게 생활하시다 병나면,,

    골치아프니까요,, 동생분들과 합친다한들 돈 절대 안모이고 절약절대 안되니.. 행여나 남편분 설득하셔서

    맘돌리십시오,,

  • 7. 원글이
    '06.3.31 9:41 AM (211.235.xxx.50)

    다들 고맙습니다...에휴 안그래도 합치지 말고 1~2년 고생하라고하면 어떻겠냐...말했죠...
    혼인신고는 합칠때 했어요... ^^;; 시누돈이나 시동생돈 아니구요. 신랑돈이에요...뭐 어머님께서
    관리하셨던 돈이긴 하지만 그돈 더 불려서 집사겠다구 아끼구 있던거였어요.
    시동생은 한학기 남은 대학생이긴 하지만 원래 집에 잘 안있어요. 술은 안먹는데...게임을 좋아하고
    전공도 그쪽이라서 ... 학교에서 산답니다... -_-;;
    시누는 저랑 패턴이 틀려요. 주말엔 친구 만나서 놀러다니구 주중엔 야간이라 낮10시에 나가서
    12시 넘어서 들어와요... 전 아침에 나가 저녁에 들어오구 붙이칠 일은 거의 없어요.
    12시 넘어들어오니깐 무섭다구 골목많은곳으로 가지말자 하는거죠.
    다들 사이가 좋아서(첨에 신랑 만났을때 동생이랑 왔는데 둘이 앤사인줄 알았음.. -ㅇ-;; )
    이런문제로 괜시리 저때문에 사이 갈라지는거 아닌가란 생각도 들어요.
    머리 쥐어뜯곤 있는데 답은 훤한데 맘처럼 쉬운일 아닌거 같아 속상할 뿐이죠.
    요번 주말은 우리 친정집가야해서 기분좋게 냅두구 갔다와선 살포시 꼬셔봐야겠어요... ^^
    울 시동생들 넘 나쁜사람들 아니구 경우 없는 사람 아네요~ 서로 챙겨 주기 바빠요...
    오빠가 잘못하고 있다고 혼내주기두 하고 이것저것 서로 챙기고 저랑 터울 없이 지네요~~
    넘 안 좋게 생각하지 마세요...
    다들 답변 너무 감사해요~

  • 8. 두분이
    '06.3.31 10:08 AM (61.83.xxx.97)

    맞벌이 하시면 간소하게라도 결혼식 얼른 치르세요.
    그리고 앞으로 지내야할 결혼생활의 평화를 위해서라도 시댁과는 합치지 말라고 하고 싶습니다.
    떨어져 살아도 시댁관련 문제들.. 골치아픈게 한두가지 아닙니다.
    아무리 좋은 사람도 살다보면 이런저런 문제들로 서로에게 힘든 일 생깁니다.
    두분이 잘 사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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