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야행성 남편, 아침형 아내

곤란한 차이 조회수 : 1,390
작성일 : 2006-03-29 10:27:29
저희 부부가 요즘 그렇습니다.

참으로 기가 막히게 자는 시각 문제로 요즘 하루도 안빠지고 잠자리에 들면서 부터 신경전을 심각히 해 댑니다.

남편이 직장생활을 접고 새로이 자가 인생을 시작한 작년부터 ,,규칙적이던 자는 시각이 <자정>

최근 몇달전부터는, 일거리와 고민을 끌어 안아서인지, 거의 새벽 한시 두시가 되어 버렸습니다.

결국 요즘은 제 불평불만이, 극심히 번져버려

밤마다 듣기 싫은 소리를 쏱아 붇는 중이랍니다.

12시엔 꼭 함께 잡시다...아니면 씻는 거라도 나 잠자리 들기전에 해주세요..등등

물론 제 습관의 문제가 심각합니다. 저녁 잘때 작은 소리에도 극심히 민감성이라는..하필이면 침대 바로 머리맡에 화장실 문이 존재한다는..

어릴적 제 남매들과의 다툼 원인도 오직 그 이유 였습니다.. 제발 나 잘때 조용히하란말야~~~~~~라는 단순한 명제..ㅡ.ㅡ

결국 참다못해 아침에 바가지 박박 긁어 버렸습니다. 하필이면 아침 식사중에 말입니다.

마음이 안좋군요..아직도..결국 나 잘대 방해말란 듯인데..ㅜ.ㅜ

남편이 새로운 일 벌린덕에 경제적으로는 덜 풀렸지만 그런일로는 신경도 안쓰이는데..이 왠일입니까..

다른 부분은 전혀.하지만 제 취침 시각에,, 함께하지 못하고 부스럭 거리는 남편 모습은 정말로 못참겠습니다.

제 삶의 가장 중요한 시각인가 봅니다..자는 즐거움이..저처럼 자는 즐거움이 최고라고 여기는 분 계실런지 모르겠습니다.

ㅡ.ㅡ







IP : 220.88.xxx.5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와비슷
    '06.3.29 10:32 AM (58.238.xxx.123)

    야행성 남편분을 설득하셔서 같이운동하시면 어덜까합니다. 정말 힘드시죠?
    저도 신경질이나기도하고요.
    바구기가 힘들어요.
    더좋은방법 없을까요?

  • 2. 다른 방에서
    '06.3.29 10:39 AM (211.114.xxx.17)

    주무세요.

  • 3. 출근?
    '06.3.29 10:41 AM (218.144.xxx.49)

    원글님, 아침 일찍 출근하셔야하나요?
    만약 아직 학교갈 아이가 없고 출근하셔야하는게 아니시라면 남편의 싸이클에 맞춰주시는건 어떨지요.

  • 4. 3M
    '06.3.29 10:42 AM (211.178.xxx.137)

    귀마개를 추천합니다.
    야행성인 사람이 일찍 자는 건 주행성인 사람이 늦게 자는 것 못지 않게 괴로워요.
    화장실은 자기 직전에 가야 하니 제외하고 씻는 것만 12시 전에 한다거나...
    무조건 일찍 자자고 하지 말고 타협점을 찾아보세요.^^

  • 5. 곤란한 차이
    '06.3.29 10:50 AM (220.88.xxx.52)

    의견 감사합니다. 제가 이기적이란 생각이 깊이 듭니다..
    야행성이 되가는 남편과의 타협점을 찾아야겠습니다 ^^

  • 6. 우선
    '06.3.29 10:52 AM (221.150.xxx.68)

    남편분 조용히 설득해 보시구요.
    제가 극심한 야행성 인간이었는데, 아침형으로 바꾸는 데 3년 걸렸어요. ^^;
    근데, 바꾸고 보니, 모든 야행인들에게 권하고 싶을 정도로 너무너무 좋습니다.
    지금은 새벽까지 뭐 할일 있어도 아침에 눈이 딱 떠 집니다.
    예전같으면 상상도 못할 일이죠.
    싸이클이란 게 있으니, 남편분 적응 하시려면 시간이 좀 필요할 듯 싶습니다.
    그동안 님께서 귀마개, 눈가리개 등등으로 좀 견디시고, 남편분도 서서히 바꾸시고 그러면 좋을 듯 싶습니다.

  • 7. 똑같네요
    '06.3.29 11:25 AM (58.227.xxx.53)

    저희남편도 밤늦게까지 영화보거나 책보거나 일하거나..그러구선 아침에 못일어나서 지각합니다..내가 못살어

  • 8. 우선님
    '06.3.29 11:25 AM (210.94.xxx.89)

    저도 극심한 야행성이거든요..새벽3시까지도 말똥말똥하게 잘 버팁니다만..회사출근을 해야하기때문에

    어쩔수없이 7시반에 일어나는데 너무 힘들고 사는게 우울해요..제싸이클은 새벽3시쯤자서 아침 10시에

    일어나는것이 딱 맞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저도 우짜다가 새벽에 일어날때 있는데 새벽공기 참 좋더군요

    이렇게 새벽에 일어날수있으면 얼마나 좋겠냐 생각했는데 오랜습관이라 때려죽여도 안고쳐져요...

    우선님 어떻게 바꾸셨는데 생생 노하우및 실천방법좀 알려주세요..꼭이요..........

  • 9. 기달리다
    '06.3.29 4:29 PM (58.163.xxx.136)

    자러 올때까지 기달리기도 뭐하구 짜증스럽죠. 근데 그냥 그인간을 그 인간으로 인정해 주구 나는 내가 하고 싶은 데로 하고 너도 하고 싶은 데로 하자고 결론 맺고나니 맘이 편하데요.

    살다보니 저도 밤에 놀다가 좋은 영화가 있어서 늦게 자는 때도 있는 데 남편은 혼자 자러가구 아무 말도 안하니 좋더라구요. 기달리라면 또 기달려주기도 하고 부부가 그런거죠.

    안방에 화장실은 몇시부터는 출입금지 시키고 다른 화장실 쓰시면 되지 않을 까요? 침대 방향을 바꾸던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643 임신 기다리는 중에 몇일째 다른남자들 꿈을..^^ 13 이상해 2006/03/29 959
57642 택시에 두고 내린 노트북 찾을 수 있을까요? 7 갑갑... 2006/03/29 432
57641 조금 먹고 배부른 야식이요... 9 야식 2006/03/29 778
57640 기숙사 사는데 세대주 분리 가능한가요? 4 세대주 2006/03/29 4,569
57639 가베 1 문의 2006/03/29 254
57638 택배받으며 생긴일 6 찜찜 2006/03/29 1,049
57637 쟤네 놀고 있더요 3 나참 2006/03/29 1,347
57636 초등학교 관련질문 7 복댕이 2006/03/29 590
57635 퍼온 글입니다 4 열받아서 2006/03/29 657
57634 선글라스 ~~!! 추천 plz 9 빠빵 2006/03/29 607
57633 야행성 남편, 아침형 아내 9 곤란한 차이.. 2006/03/29 1,390
57632 음....입욕제 있자나요??이름좀 알려 주세요 5 김명진 2006/03/29 354
57631 두 돌 생일엔 어떡게 하는건가요? 2 수엄마 2006/03/29 247
57630 mp3 어떤걸 살까요? 1 궁금.. 2006/03/29 206
57629 주택과 관련된 영어잡지 좀 알려주세요. 3 잡지 2006/03/29 147
57628 5세 아이 카시트 구입이요... 2 봄이 2006/03/29 189
57627 3000원이상 1000원짜리 쿠폰... 쿠폰 2006/03/29 215
57626 비싼 화장품 이용하는 어머님께 미샤선물하면 욕 먹겠져? 13 2006/03/29 1,306
57625 지금 트렌치코트 사도 될까요? 9 살까말까 2006/03/29 1,085
57624 큰아버님이 치매가 오셨어요 8 조카며느리 2006/03/29 810
57623 돌지난 아가에요.. 비타민제 먹이고싶은데.. 4 아기맘 2006/03/29 289
57622 경제권때문에 머리아파요... 4 두통 2006/03/29 788
57621 4월에 보험료 오르는 거요 3 난감 2006/03/29 340
57620 이런 친구가 있는가요? 2 회상 2006/03/29 854
57619 기타 기타 2006/03/29 108
57618 전세집을 옮기려고요... 전세... 2006/03/29 204
57617 "이다우스"에 대해 답글 달아주셨던 님께 3 제발.. 2006/03/29 252
57616 루프를 했는데, 언제까지?? 6 겁나서 2006/03/29 563
57615 82덕분에.... 해피데이 2006/03/29 374
57614 김치에 관한 좋은 자료 사이트~ 3 잘 소개하구.. 2006/03/29 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