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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버님이 치매가 오셨어요

조카며느리 조회수 : 804
작성일 : 2006-03-29 09:56:44
몇주전에 뇌출혈이 오셨는데
치매에 걸리셨어요
사람도 못 알아보시고
병원이 아니라 중국에 계시다고 하시고
본인이 스무살인줄 아시네요

큰어머님은 안계시고
혼자신데
하나뿐인 아들도 이제 갓 스물을 넘겼고
또 직장을 다니고 있는 터라
큰 아버님을 간병할 처지가 아니랍니다.

지금은 병원에 계셔서 간병인이 있기는 한데
의사가 2주뒤에 퇴원하라는 군요
그러면 어찌해야 하는지...

저는 조카며느리고요
저도 남편도 모두 직장다니느라 정신이 없고
어머님도 연세가 70이셔서
저희 식구들도
큰아버님 돌보기엔
벅찬 실정입니다.

저희 어머님과 남편이 시름에 젖은 모습을 보니
저도 걱정이 되어
여러분들께 지혜를 구해봅니다.

IP : 211.212.xxx.4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3.29 10:06 AM (211.210.xxx.247)

    몇주전의 뇌출혈로 그런 증세를 보이신다면 100% 치매로 단정하긴 이릅니다.
    병원에서 치매로 판정이 내렸나요?
    저희 아버지는 뇌부종으로 누워계시는 동안 그런 이상한 소리 많이 하셨는데
    뇌가 가라 앉으니 정상으로 돌아오더라고요.
    글을 읽어보니 아무도 간병을 할 처지가 아니네요.
    뭐한 질문이지만 큰아버님이 경제적으로 많이 넉넉 하신지요?
    그런 분들을 맡아주는 요양병원은 많이 있습니다.
    검색창에 '노인병원'을 쓰고 찾아보세요.
    서울근교만 해도 대략 한달에 150~250만원 선에서 가족들이 아주 만족할만큼 좋은 기관이 많습니다.
    그 이하 가격으로는 지방이나 종교단체에서 운영 하는 곳도 많고요,
    반일이나 주간으로 돌봐주는 곳도 많습니다.

  • 2. ..
    '06.3.29 10:20 AM (211.172.xxx.14)

    저희 어머님도 그러셨어요
    왖전히 치매라기 보다는...
    나중에 서서히 좋아지십니다
    좋다는 병원에 가보시면 어떨런지요

  • 3. 조카며느리
    '06.3.29 10:36 AM (211.212.xxx.46)

    정말 감사합니다...답변이 큰 힘이 되네요...ㅠㅠ 병원에서는 6개월정도 지나면 좋아지실거라는데 6개월도..힘든 시간이라서...큰아버님이 넉넉하신 형편이 아니세요. 도련님도 월급이 100만원 조금 넘는 정도이고 살고 계신 집도 전세시고... 그래도 요양병원은 친척들이 추렴해서 보내드려야죠. 저희도 부담하고... 혹시 추천하실만한 병원이 있으신지요...

  • 4. 업무담당자
    '06.3.29 10:50 AM (210.178.xxx.18)

    그 업무하고 있는 담당자입니다.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 보면 전국 시설 목록 있고요 쭈욱 보신후 몇개 간추려 각 자치단체에 다시 한번 문의 하시고 시설에 다시한번 전호문의 가격 등 하시고 방문후 최종결정하시면 됩니다.
    글고 여긴 비용일 실비 40-60만원정도입니다. 주로 카톨릭이나 종교단체에서 운영하는것들이 믿을만하고 잘합니다.

  • 5. 조카며느리
    '06.3.29 11:37 AM (211.212.xxx.46)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 6. ㅜㅜ
    '06.3.29 1:29 PM (219.251.xxx.92)

    일찍 조치하면 뇌출혈 같은 경우 완치가 많이 됩니다.
    치매는 병입니다.
    그냥 그대로 죽 계속 되는 게 아니에요.
    좀 증상이 오면 응급실 가서 혈전용해제 한방 주사 맞으면 완치되기도 합니다.
    초기 증상을 방치하면 고질이 되어서 그게 치매로 연결되는 겁니다.
    입원해서 치료를 좀 받아보세요.
    시간 다툼을 하는데 늦으면 뒤로 돌리긴 힘듭니다.

    (우리 부모님 경험입니다)
    그냥 집에서 모셔두고 챙기면 오히려 나빠집니다.
    치료를 하셔야해요. 점점 나아지도록요.
    집에 두면 오히려 퇴행되어서 힘듭니다.
    앞으로 몇년을 더 사실지 모르는데....
    모시기 싫어서가 아니라 치매는 병이니 치료를 해서 악화되는 것 막고
    호전 시켜야한다고 말하세요.

    그리고 치매에 대해 가족분이 좀 배우시면 좋겠습니다.
    아드님은 당연히요.

  • 7. 조카며느리
    '06.3.29 3:24 PM (211.212.xxx.46)

    치매가 치료되는 병이었군요. 희망이 생기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 가족 모두 공부해야겠습니다.. ㅠㅠ

  • 8. ..
    '06.3.30 6:35 AM (218.156.xxx.104)

    딴지 같지만... 치매가 오셨어요 가 아니고 치매가 왔어요 가 맞아요. 요즘은 왜이렇게 어법에 맞지 않게 쓰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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