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촌지...

... 조회수 : 833
작성일 : 2006-03-21 17:50:14
여기 올라온 글들을 보니 촌지문제가 심각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들 많이 주고 받는 지 몰랐네요. 당연하다는 듯이요.

교사가 바라니 주신다는 말씀 많은 것 같은데요.
아이들을 볼모로 둔 강자인 교사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하시는 것 같은데 그것도 맞는 말씀인 것 같지만요.

요즘 같은 시기에는 안정적인 직장이라는 장점을 염두에 두고 시작하는 사람은 있긴 하겠지만 "나는 학부모한테 돈봉투 받아서 여유있게 살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교사가 되길 원하는 사람  없을 것 같습니다.
오래된 교사가 문제라고들 하시는데 그 오래된 교사들도 처음부터 그러지는 않았을 것 같네요...
촌지라고는 한 번도 받은 적 없는 교사가 누가 주지 않을까 하고 기회를 엿보면서 촌지 문제가 시작된 걸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되지 않네요.

미래의 교사를 꿈꾸는 사람이 씁쓸한 마음으로 글 남깁니다.
돈과 양심, 존경 등을 놓고 저울질하게 되는, 돈이 지배하는 세상이지만 제가 교사가 되었을 때는 그럴 일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거절할 일 아예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IP : 211.49.xxx.4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06.3.21 6:00 PM (59.8.xxx.181)

    예전에 교사였는데, 그것때문에 주변 엄마들이 이것저것 상담을 많이해요.
    촌지도 당연히 물어보죠. 어떻게 할까..
    전 당연히 잘라서 절대 하지말아라.. 고 합니다.
    그런데, 그런걸 물어보는 엄마들이 듣고싶은 대답은 그게 아닌것 같아요.
    저더러 몇년전과는 다르다고 절 뭐라그러네요...
    촌지하면 애들대접이 다르다..는 확신을 갖고 싶어서 물어보는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말에 더 많이 휘둘리는것도 같고...
    안하는 사람은 아예 물어보지도 않더라구요.
    왜냐면 제 주변사람들은 아무도 촌지 상담은 안하길래,
    제가 오히려 주변친구나 친척들 애들 담임 어떠냐고 물어보면, 다들 너무 좋다, 는 말들 뿐이고
    힘들게 한다는 선생님은 없던데,
    한 학교에 그런 나쁜사람이 몇%나 되는지 저도 궁금해집니다.

  • 2. 음..
    '06.3.21 6:13 PM (222.235.xxx.72)

    촌지가 아니고 뇌물입니다. 왜 선생님께 잘 봐달라고 드리는 돈은 이름이 고상한지요 솔직히 그건 뇌물 아닙니까 꼭 그런것이 필요한 것 아닙니다. 세아이의 엄마로서 말씀드립니다.

  • 3. 맞아요
    '06.3.21 6:25 PM (219.253.xxx.18)

    윗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 4. 동감2
    '06.3.21 6:30 PM (221.144.xxx.182)

    저두 윗윗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 5.
    '06.3.21 6:56 PM (211.195.xxx.36)

    저 현직 초등교사인데 1년에 두 세명정도가 촌지같은 것 가져오거든요. 그러면 동료교사와 함께 이런 이야기 주고 받습니다. " 귀찮게 그런 것이나 주고.....아이나 집에서 잘 키우시지. 안 됐네. 편지써서 잘 돌려보내야겠군. 일꺼리 늘었군." "그러게요. 학습준비물이나 잘 챙겨보내시지. 제가 그런 것 챙기게 보이나요? 기분 나빠요."
    여기 게시판 보고 정말 교사란 직업이 무척 부끄럽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다들 글 올리시는 것 보면 겪은 사실이기에 저도 보며 경악합니다.
    촌지때문에 힘들었던 분들은 일단 본인의 아이부터 가정에서 잘 교육시키시고 부디 촌지 안 받는 교사 만나 교사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없어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664 촌지로 난리난 자게를 보면서 25 촌지라..... 2006/03/21 1,979
56663 뽁뽁이 어디서 파나요? 7 뽁뽁이 2006/03/21 696
56662 저는 그냥 하렵니다... 7 아픈 기억... 2006/03/21 1,795
56661 직장에서의 인간관계 3 직장맘 2006/03/21 683
56660 장충동 신라호텔 근처 먹꺼리 볼꺼리 조언 부탁드려요 4 신라호텔 2006/03/21 333
56659 sbs 그여자 후속 프로 성현아 나오는것 6 티비 2006/03/21 1,176
56658 파드 커피 추천해 주세요. 1 커피 조아 2006/03/21 231
56657 화상치료에 좋은 약 뭐가 있을까요? 6 아이구.. 2006/03/21 626
56656 옆집 아저씨 복도에서 담배를 피시는데.. 12 담배냄새.... 2006/03/21 984
56655 직원구합니다. 1 대우공업사 2006/03/21 661
56654 미국 쇼핑싸이트뭐가있나요 3 123 2006/03/21 348
56653 이런경우 한복을 꼭 입어야 할지.. 4 결혼식 2006/03/21 436
56652 캘리포니아 휘트니스 당첨된분? 3 이런. 2006/03/21 312
56651 촌지..(교육청에 신고한다면...) 8 궁금 2006/03/21 1,254
56650 시부모님이 신혼1년 같이 살자고 그럴때. 20 ^^ 2006/03/21 1,669
56649 하얀 바지 1 고민 2006/03/21 357
56648 휴대폰 요즘 단말기 보조금 지급 되나요? 2 휴대폰 2006/03/21 364
56647 재개발 하면 땅내지는 집값이 오르나요? 소망 2006/03/21 158
56646 택배비 어떻게 하세요~~ 무플민망 9 에고 2006/03/21 776
56645 왜 그랬을까요? 7 궁금 2006/03/21 902
56644 휴대폰 사진을 컴에 옮기려면..? 7 핸폰무식 2006/03/21 241
56643 촌지... 5 ... 2006/03/21 833
56642 딸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다가...... 8 의문 2006/03/21 918
56641 82폐인....저 좀 말려주세요... 12 82폐인 2006/03/21 818
56640 곗돈 궁금한게 있어요~ 5 곗돈 2006/03/21 561
56639 전세 서러움이란게 이런건가봐요..? 7 세입자.. 2006/03/21 1,174
56638 약콩(쥐눈이콩)을 뻥튀기해서 먹을라고 하는데.... 경기도 수지쪽 2 한혜수 2006/03/21 347
56637 부동산 얘기가 나왔으니 ... 4 이런얘기 처.. 2006/03/21 1,122
56636 민감한 부위가 부어올라서요..(죄송..ㅠㅠ) 8 ... 2006/03/21 979
56635 홍콩에서 제 신용카드가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3 대략난감 2006/03/21 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