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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뭘 좋아하는지 아는 남편..

옆집남편~ 조회수 : 1,110
작성일 : 2006-03-15 18:15:56
옆집에 놀러갔습니다..
전화가 삐리리리~ 울리니까 그집 언니가 전화를 받습니다..
"00(옆집아이이름) 좋아하는 미스터빈 지금하니까 틀어주라구.."
애들이 미스터빈을 한번 보고 좋아했는데 언제 몇시에 하는지 몰라했었다구 하더라구요..
미스터빈 틀어주니까 두 아들들이 무진장 좋아하더라구요..
으.. 울집 남편은 애들이 뭘 좋아하는지 모르는데..
안다고 하더라도 일부러 전화해주는법 절대! 없는데..
부럽더라구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얼마나 자상할런지..
이세상엔 옆집 남편같은 사람과 울 남편같은 사람중 누가 더 많을까요?ㅠ.ㅠ
IP : 211.222.xxx.14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울남편
    '06.3.15 6:31 PM (211.169.xxx.138)

    아주 많아요

  • 2. 남이
    '06.3.15 6:37 PM (222.101.xxx.93)

    남이 보기엔 자상해보일런지 모르겠지만 속내는 암두 모르죵..울 남편 아들이라면 하늘이 두쪽나도 아들 먹고싶은건 눈밭에라도 가서 구해올걸요 아이가 어디 아프면 병원 언제갈꺼냐고 30분에 한번씩 전화하고

    근데 어쩔땐 꼭 제가 애보는 보모같은 느낌도 들어요 너무 애만 챙기고 애가 조금만 다쳐도 저보고 잡아먹을듯이 노려보고 하루에 열두번씩 내 가장귀한 보물은 저 아이라고 넌 아이한테 감사하라고 내가 이렇게 열심히 사는게 다 저아이 때문이라고....

    씁쓸합니당...또 모르죠 울집도 남보기엔 어떨런지...쩝

  • 3. 동감
    '06.3.15 7:02 PM (221.150.xxx.68)

    남이 님 말씀처럼 아이에게 하는 거랑 부인에게 하는 거랑 천지 차이인 남자들 제법 있습니다.

    저희 남편도 딸이라면 매사가 "무조건!"이고, 아이 눈높이 100% 맞춰 주는 사람인데요...
    동네에서 그런 모습 보고, 아주 자상하고 가정적인 남편으로 소문나 있지만...절대 그렇지 않거든요.

    제가 괜한 투정하는 게 아니라, 집에서 손끝 까딱 안 하려 하고, 저한텐 말 퉁명스럽게 하고, 암튼 사고까지 전형적인 마초 스타일 입니다.

    하긴 제 친구는 그럽디다. 그래도 아이한테나마 지극정성이니 그게 어디냐고...-.-
    것도 안 하는 남자들도 많나 봐요.

  • 4. 참...
    '06.3.16 8:06 AM (222.108.xxx.129)

    울남편도 저한테는 무뚝뚝한데 아이한테는 잘하는 편이죠. 그렇다고 전화까지 하고 그러진 않지만...
    임신막달 저한테는 힘든지 묻는일도 없고, 뭐하나 도와주는것도 없고, 아이가 태동하는지 손한번 안대보면서도 큰애한테는 통닭도 튀겨다 주고, 목욕도 씼겨주고, 장난감도 꺼내주고...
    근데요 저희 시누남편보니까 다정도 병이예요. 보기에는 엄청 좋아보였는데 너무 세세히 신경쓰는 남자는 나중에 보니 피곤하던데... 아이가 아파도 남편이 먼저 까무러칠 지경이라 오히려 엄마한테 위로는 커녕 짐이되고, 아이가 조금만 잘못되도 일장연설에 잔소리꾼이 되고, 오죽하면 우리시누가 숨도 고르게 잘 쉬어야지 혹여 헛기침이라도 했다가는 공기정화가 안된다느니 연설이 30분은 된다고 하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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