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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께 적당한 시설 알려 주세요..

도움 조회수 : 670
작성일 : 2006-03-15 17:37:16
방금 오빠에게서 엄마가 오빠네 집에 계신다고 전화가 왔어요.
그동안 저희 엄마가 따로 사셨거든요.
엄마가 오빠네 집에 가신게 무슨 뉴스거리겠냐마는 이번엔 엄마네 집으로 안가실 것 같아서요..

그 전화를 받고나니 저녁을 해야하는데 일이 손에 안잡히네요..
사실 우리엄마가 성격이 대단하셔서 누구랑도 같이 사시기 어려운 성격이거든요.
그래서 따로 사시면서 일하는 분이 매일와서
오전엔 일도 도와주고<-- 이건 돈을 드리고
오후엔 동네 분들과 같이 모여서 놀다가 가시고<--이건 돈 안드리고
그렇게 지냈는데 문제는 엄마가 일하는분을 오래 같이 있지 못하는거예요.
사람이 며칠을 못견디고 그만 두시는데 이번엔 친하게 지내시던 동네 아주머니가 도와주시겠다고 해서 좋았건만 아마도 또 사이가 벌어졌나 봐요.
그 아주머니가 이런 할머니 처음 본다고 자기는 죽어도 못하겠다고 하셨대요..

어마는 혼자서도 거동에 불편하거나 그렇진 않아요.
오전만 일하고 오후엔 같이 화투도 치면서 놀다가 잔심부름 정도는 해주고 그랬나본데
아마 동네아주머니들 계신 곳에서 마치 종 부리듯 하셨겠지요..안봐도 눈에 선해요.
생각나면 직선적으로 해대거든요 누가 있거나 없거나..
말리면 더해요 말린 사람까지요
그런 할머니를 누가 당해내겠어요.
그러니 올케가 어떻게 감당하겠어요..열흘 되었다니 이젠 올케가 펄펄 뛰나봐요.
저 같아도 우리 엄마가 시어머님이라면 이혼하고 싶을거예요-.-
형제는 또 있지만 누구도 엄마를 감당은 못해요 저도 그렇고.

그래서 가만 생각해봤는데요
이번에 어디 시설로 모시면 어떨까 해서요..
문제는 돈인데..형제 중에서 돈을 댈 사람은 저 밖에 없군요.
언니랑은 잘 살지만 돈을 댈 것 같진 않아요.
엄마가 재산을 남동생한테 거의 다 주었는데 남동생이 거의 다 까먹었거든요
그러니 그 애도 돈을 낼 처치가 아니고 언니는 완전 모른체 하고..

돈이 너무 많이 들지않으면서 모실 수 있는 시설은 없을까요?
제가 한 50 내고 오빠가 2-30 내서 월 7-80 까지는 어떻게 해보겠는데
그만한 돈으론 어림 없을까요?
막상 시설에 가시겠다고 할지는 모르겠어요 그럼 막 벌렁벌렁 하네요.
어디 아시는 곳 있으면 좀 도와주세요..
(아유 괜히 엄마보다도 너무도 모른체 하고있는 언니가 밉네요-.-)

IP : 218.236.xxx.8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3.15 5:47 PM (218.209.xxx.86)

    쩝.. 이상하죠.. --; 항상 부모님 모시기는 아들부터들 이라고 생각하니..

    저희엄마.. 세째며느린데요.. 울 할머니가 꼭 님 어머니처럼..그랬답니다.
    늦께까지 할아버지랑 두분 사시다가..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큰집에서 사셨는데..
    약간 치매끼까지..성격도..--; 남 화돋구는 성격에..쩝.. 아무튼 큰아버지 고생이
    말도 아니셨어요. 큰어머니 눈치보고 할머니 눈치보고..

    그러다 큰아버지 돌아가시고 큰어머니 치를떨며..시설로 보내시더군요.
    근데 그 시설이란데가 불쌍한 할머니들 모아놓고 정말 사육시설 비슷한것 같아요.
    말이좋아 시설이지. 누가 압니까? 뭐 아무튼 중략하고

    할머니가 시설에서 오래못사실것 같아 저희 아빠가 모시고 왔습니다.
    (저희친정 시골에서 형편어럽게 두분이서 농사지으세요.. )
    둘째 큰아버지는 일년에 한두번 볼까 하구요, 둘째큰어머니는 한번도 본적 없다는..

    친정엄마가 모시고 사셨어요 대소변 받아내시고 일하시면서... 엄마도 할머니가
    옛날에 넘 구박(?)해서 정말 싫으시지만..그래도 불쌍하시데요.. 암튼
    고생 무자게 하셨어요.. 시설이란데가 암튼 많이 안좋은가봐요

    그리고 월 칠팔십 가지곤 아주 열악한 시설밖에 못가실것 같아요..

    그리고 그냥 생각나서 주절 해보았습니다.

  • 2. 지금
    '06.3.15 6:34 PM (59.11.xxx.95)

    어머니께서 살고 계신 집을 정리하시면 돈이 충분하지 않을까요?
    제가 알기로도 괜찮은 시설은 200이 넘던데요...

  • 3. --
    '06.3.16 1:49 PM (219.251.xxx.92)

    충남 홍성의 은퇴농장이요.
    믿을만한 곳이고 월 들어가는 돈이 적으며
    수용시설 아니고 자기집 갖고 사는 곳입니다.
    아는 분이 계신데 만족하고 오래 계십니다.
    농사도 짓고 또래들과 놀러도 다니고 하는 곳입니다.
    검색하면 많이 나옵니다.

  • 4. 원글이
    '06.3.16 2:57 PM (218.236.xxx.80)

    댓글 주신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오빠와 의논해서 잘 알아보고 좋은 곳으로 모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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