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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받는일...
끙끙대는 소리는 들리는데..어미견은...독이 올라 사납구요.
불쌍해서 밥을 몇번 줬어여. 달려들어 짖는데..아주 무섭습니다.
농장에 봄이되고 사람들도 많고해서 사나운 넘이라 걱정이되서 여기저기 문의해보니...
아주 열받았습니다.
119에 전화해서 문의했거든요.
구청 유기견 열락처를 알려주네요.
그런데...119에서도...유기견 구조하는데..사람을 위협해야만 한답니다.
사납게 굴며 으르렁거리는 어미견이.....결국 사람을 물어야만...구조하러 온다는 소리네요.
위협이란게....위험이 느껴지면...신고하란소린데...왜...안오시고...구청 유기견 연락처 알려 주시나요?
불끄느라 바쁘신건 알지만...황당...
유기견 센터에 전화하니
ㅠㅠ 대략난감...
저보고 어미견을 지키고 어디 못가게 하래요. 자기네들이 왔을때...어미견이 도망가면..시간 낭비라고..
어미견을 못하게 할정도면..제가 끈메서 밥주고 그냥..돌봐줍니다. 뭐라고 유기견 센터 까지 전화할까요?
물론 오셔서..허탕치면...그네들도 허무하겟지만..
제 선에서 방법이 없으니..전화 했지요..
그러면서...119에 문의해보레요.
아주 꼭지가 휙....
그래서 119문의 먼저했다...물려야..온다더라..그랬더니...일단 오기는 한다네요.
구청 홈피에서...유기견 센터 문제점 떄문에 난리가 난거....보고 찜찜은 한데...
저희가 키우고 싶어도 별 방법이 없구..
지금 바램은..순순히.어미견에게.....마취총 이런거 안쓰고 잡혀서...
새끼들이랑...키워줄테니..성질좀..죽이라고 그럼...새끼들 불쌍해서..그냥..밥은 줄텐데...
걱정이네요.
1. ..
'06.3.15 2:43 PM (125.181.xxx.221)아마..그 어미개가 새끼를 낳은 후라서 경계심때문에.. 마구 짖을껍니다.
새끼들은 해치진 않을지..어미 혼자 생각도 든단말입니다.
개하고 말이나 통하면.."짜샤~ 내가 니 새끼 죽이려고 이러는거 아니거든?" 하면서
대화라도 나누면 좋겠지만.. 그게 또 안돼잖아요.
그러니..말 못알아듣는 아기도 그렇고.
짐승도 그렇고..
부드럽게..밥줄때도..어미가 으르렁대도..니 새끼 안잡아먹는다는 말씀을 하면서..
그러면..며칠후에 경계심이 약간 느슨해집니다.
어미 생각에 "음 저녀석이 내 새끼한테 먹을껄 갖다 주는군..일단 의심은 가지만..지켜봐야지" 한단말임다
짐승이란놈은요..
특히나 개는..인간과의 교감이 잘 통하죠..
그래서..말귀를 잘 알아 듣는단 말입니다.
저를 해치지 않을거 같은 사람한테는..저도 마음을 놓지요.
제가 개를 이뻐라 ..좋아라 하는데..
어떤 성질 드러운개도..제가 부르면..얼마 안가서 바로 순둥이가 되더라는....
벌써 눈빛이 틀리거든요.
이건..어린 아기도 그래요..2. 코스코
'06.3.15 2:45 PM (211.196.xxx.170)그래도 한 생명을 위해서 수고하시네요
어미가 사람들에게 상처받은게 있나보죠
마음이든 몸이든...
그렇니까 그렇게 싸납게 굴겠죠
아무튼 조심하세요~
좋은일 하시다가 물리시면 큰일이니까요~3. ..
'06.3.15 2:51 PM (125.181.xxx.221)제가 예전에 살던집...이웃에..사나운개가 새끼를 낳았는데..
주인은 손도 못대게 으르렁댔답니다.
저는 가끔 그 집에 가서..어미개를 쓰다듬어 주고..밥을 몇번 줬을뿐인데..
제가 새끼낳다는 소식을 듣고..옆집을 갔는데..
어미개가..경계를 보이길래..
웃으면서 얘기했죠.. " ㅇㅇ 야!! 나다..임마..너 새끼 낳대매? 내가 보러왔는데..만져도 괜찮을까?"
했더니만..눈빛이 달라지더라구요..그래서..어미품속에서 새끼3마리 꺼내서..보고..
"야야 춥겠다..너 참 장하다..혼자 힘들어서 어떻게 새끼는 낳았냐?" 하고 도로 넣어줬답니다.
그 집 주인은 신기하다고..
그러면서..이노무 개가 쥔도 몰라본다고..서운해 하더라는...
다른 일화도 있죠..
제가 신혼때 살던집에 기르던 개가..참 영악한 놈이였는데..
어느날 계단에서 굴러서..다리가 부러진듯..
대문열고 들어서면..나와서 보던 녀석이였는데.. 안보여서
개집안을 들여다보니..끙끙거리더랍니다.
그래서..왜그러니? 물어보면서..발을 만지려고 하니까..허연 이를 드러내면서..으르렁대길래..
"아니..어디 아픈가 잠깐만 볼려구 그래..너 다쳤니..내가 살살 만질께..안아프게..잠깐만 본다?"
하면서..발을 들었는데..흔들 흔들
그 개는 아파하면서 가만히 있었구요..
그래서..나무로 부목을 대주고..
진통제 사다 먹여주고 했네요..
역시 그 개 주인이 그러더라구요.
개가 하두 지*을해서 만지지도 못하게 하던데..
어떻게 다리에 붕대랑 나무를 대줬냐구..약은 어떻게 먹였냐구..
저 넘 참 이상한 개**라면서..
자기개만 탓하더라는...4. ^^
'06.3.15 2:53 PM (218.235.xxx.157)김명진 님도, 답글 다신 분들도 모두 맘씨 고우시고 좋으신 분들 같네요.
복들 많~이 받으세여.*^^*5. 밥주세요
'06.3.15 4:47 PM (203.49.xxx.150)유기견 센터 들어가면 그 개의 생이 지옥같을 건데 제발 보내지 마시구요.. 조금만 더 지켜봐주시면 고맙겠어요~ 강쥐들 한두달 더 크면 나와서 발발다닐텐데 몇주만 어미가 사나울 거예요. 북어대가리 같은거 푹 삶아 국물과 찬밥말아 주신다면 산후조리에 아주 좋거든요~ 님과 인연이 있어 찾아들어온 어미개 산후조리해주시구 정말 복 많이 받으세요~ 꾸벅~
6. ....
'06.3.16 12:41 AM (219.249.xxx.50)가까이는 가지 마시고 밥을 좀 멀리서 빗자루 같은 것으로 슬슬 밀어놔주시면 어떨까요..
자식에게 해 끼칠까봐 그러는 거니 가까이에 자꾸 사람들 어른거리지 않으면 좀 잦아들 것도 같구요..
참 좋으신 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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