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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제일 빠를듯해서요

여름나라 조회수 : 1,008
작성일 : 2006-03-13 22:21:07
며칠전 이런저런에 올렸었는데 울 강쥐가 상상임신을 했다내요.
낌새가 좀 이상해서 병원에 델고 갔더니 상상임신이라고 하며 주사를 놔주더라구요.

그 주사는 젖을 말리는 주사였어요.(젖이 나오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혹시 모른다고 처방해준 항생제를 들고 집에 와보니.
전날 오라고 예약했었던 강쥐출장미용사가 그날 와서 기다리고 있길래.
털을 잘라줬어요.

털 잘라주는 시간은 한 30분정도였을듯...

갑자기 좀 와보라해서 강쥐있는곳엘 가보니 얘가 걷질못하는거예요.
주사맞은 다리에 힘이 없어서 질질 끌고있내요.

너무 놀라 목욕은 시키지말라고 하며 미용사를 보내고 다음날 일찍 병원에 델고 갔는데
주사맞은곳이 부운것같다고 하면서...다시 주사를 놓더라구요.
그걸 맞으면 부운게 가라앉는데 도움이 될거라면서..
그리고 알약을 처방해줘서 시간맞춰 정성껏 먹였어요.

이틀이나 지났는데 나아지는 기미도 없고 다리는 여전히 질질끌고 다니고.
불쌍하고 애처롭고 속이 타내요...ㅠㅠ

강쥐 키우시는분들..
강쥐 주사맞은후에 이런경험 있으신분 계신가요..?

뭐 주사맞다 신경같은거 잘못 건드려 그런것은 아닌지..?
계속 저렇게 질질 끌고 다니면 어쩌나..?
등등..별별 방정맞은 생각에 보통 걱정이 아니랍니다.

오늘 아침 다시 병원에 델고 가긴 할텐데..
제가 사는곳이 후진국이다보니 병원의사샘을 100% 신뢰할수 없는곳이라
더더욱 불안감이 크거든요.

경험하신분 있으시면 알려주세요...ㅠㅠ

IP : 200.63.xxx.5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미맘
    '06.3.13 10:28 PM (203.213.xxx.186)

    그냥 예방주사 맞고도 얼굴이 퉁퉁 부었다는 동네 아줌마 개 얘기는 들은 적이 있어요. 알러지 반응인가 주사 부작용으로 일시적으로 그랬다던데 아마 곧 괜찮아 질거 같으네요~ 그냥 편히 조금 나둬 보시구요~

  • 2. 미미맘
    '06.3.13 10:31 PM (203.213.xxx.186)

    울 강쥐도 자전거를 심하게 쫒아 다니다 다리가 아퍼서 며칠 쩔뚝 거린 적이 있긴 한데 저절로 낫거든요. 아마도 근육이 뭉쳤거나 놀란거 같아요. 물지 않는 다면 살살 마사지 조금 해주면 좋을 거 같네요.. 만약 손 대서 물려고 하면 많이 아픈 거니까 그냥 만지지 마시구요. 맘에 들면 아마 가만히 마사지 받을 겁니다.

  • 3. ...
    '06.3.14 1:59 AM (61.98.xxx.39)

    저희집 강아지 중 한마리가 주사맞고 그런 적이 있어요.
    주사 맞는게 겁나서 아마 힘을 너무 준 모양인데 쥐나다가 근육통 몸살까지 있었구요,
    얌전한 아인데도 손도 못 대게 아파해서 얼음찜질하고 살살 달래가면서 맛사지 해 줬어요.
    한 일주일만에 나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흔하지는 않아도 강아지도 엄살 심한 녀석은 정말 심하거든요.
    저희집 다른 녀석은 사람이 볼 때는 아픈척 절뚝거리다가 안보면 막 뛰어다니고 하기도 해요 ^^;;
    저희집 강아지들 같은 경우라면 좋겠는데.. 빨리 나았으면 좋겠네요.

  • 4. 여름나라
    '06.3.14 6:00 AM (200.63.xxx.58)

    미미맘님.
    강쥐들도 운동 심하게 하면 다리 아프고 그런가봐요..? 주사맞고 얼굴 퉁퉁 부은 강쥐...그 주인 아줌마가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휴~~~

    점 세개님.
    울 강쥐도 주사맞기 싫다고 제게 막 매달리는걸 꾸욱 하고 놔버리더라구요..ㅠㅠ

    그런데 울 강쥐는 부어서 아픈가하고 이리저리 만져도 아픈내색을 안해요.
    그냥 걸을적에만 다리를 질질 끄는데 발목이 접혀서 ..발톱달린 등쪽으로 상처가 생겼어요.
    질질 끄는바람에요.. 엄살도 심하고 아주 애기처럼 응석이 심한녀석인데..아무리봐도 꾀병은 아닌듯해요.

    오늘도 병원갔다왔는데 아직 부어있다고 그 주변에 주사를 또 놓더라구요.
    울 강쥐는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사시나무 떨듯 떨구요...^^

    두분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그런경우도 더러 있다 하시니 마음은 조금 놓이긴 합니다.

    빨리 낳았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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