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옮긴후 예전 친구들이 보고 싶다는데

[7세맘]

아이가 두돌부터 다니던 어린이집을 그만두고 단지내 유치원으로 옮겼어요.
내년에 초등학교 들어가려면 미리 친구들을 사귀는게 좋을거 같아서요.
어린이집은 옆 동네로 다녀서 초등학교가 달라요.

새 유치원에 다닌지 일주일째, 그런대로 적응하는편인데,
사실 처음엔 유치원 옮기기 싫다고 했는데 매일매일 잘 설득시키고 칭찬해줘서 아침에 가긴 잘 갑니다.
하지만 거의 매일 어린이집 친구들과 선생님이 보고 싶다고 가자고 조르는데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곳 선생님도 새학기라 새로 입학한 아이들, 기존 아이들 한참 적응훈련 중이라 바쁘실텐데
불쑥 찾아가자니 민폐고, 아이에게 설명하자니 잘 이해 못할테구
스승의 날 즈음에 찾아가려 맘 먹고 있는데, 생각보다 아이가 자꾸 가고 싶다고 조르니 5월까지 어찌 기다리나 싶네요.

그냥 참으라 말하며 애 의견 받아주지 말아야할지, 선생님께 미리 전화 드리고 한번쯤 가서 만나게 해줘야할지  판단이 잘 안섭니다.
어떻게 해야 현명한걸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어린이집교사]

전화드리고 오후 한가한 시간에 가시는건 괜찮을 거에요.
이제는 학기초라서 바쁜 일들은 어느정도 처리됐을 시점이에요.
대부분 이번주부터 정상수업 들어갔거든요.
저라면 작년에 맡았던 아이가 찾아온다면 열일 제쳐두고 반가울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