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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겨우...5달이 넘었지만..

불임고민.. 조회수 : 1,759
작성일 : 2006-03-08 12:51:03
서른 넘어 가면서..고민이 됩니다.
마니..
작년 가을에 식올리고 피임약 한달정도 먹다가. 피임할 때가 아니다 싶어 ...아가 가져야지 했는데
정상으로 생리 두번하고 안하길래...병원갔다가...불순이라...촉진제 맞고 생리 하고...이번에..또 생리가 없네요. 의심가면...테스트 해보기도 하는데..
조급하면 안되다구 하는데...
건강에 이상없구..부부생활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초조해요.
ㅠㅠ
전에 불순 없엇는데 불순 생겨서 불안도 하고...
신랑하고 사이가 너무 좋아서 삼신 할머니가 질투하나? 보통 ..피임 안하시면 바로 애가 들어서나요?
물론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IP : 222.110.xxx.1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실라
    '06.3.8 1:06 PM (24.5.xxx.238)

    님은 일단 맘이 너무 조급하신듯하네요.
    요새 서른은 노산도 아니예요.
    그리고 피임 안한다고 금방 아기 생기는것 아니지요.
    이유 없는 (정확히 말하면 못찾아낸것인지..) 불임도 상당수 이랍니다.
    저도 서른 갓넘어 결혼하고 6개월 피임하고 배란일 체크하고(병원)관계 시도하고도 몇년을
    임신이 안되서 온갖검사 다하고..
    그래도 원인이 양쪽 다 없다는 결론..
    그렇게 7년 보내고 어렵사리 아이 갖었죠.
    님께 제 경험이 더 두려움을 갖게 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일단 제 경우는 그랬구요.
    그렇게 오래 그 문제로 고민하다보니 여러가지로 많은것을 알게되었지요.
    그중에 제가 확실히 할수있는 말은
    님의 그 초조함이 더 마이너스라는겁니다.
    맘 편히 갖고 그냥 무심히 기다리세요
    참 어럽지요..말이 쉽지..
    근데 진짜 중요한겁니다.
    사람이 생각이 많아지면 머리쪽으로 피가 많이 몰려 뜨거워진대요.
    이를테면 장기도 그렇죠..
    밥을 먹으면 위가 소화를 시키려고 운동을 하려면 그쪽에 혈액량이 늘어난대요.
    그런 이치예요.
    머리가 그러면 상대적으로 하체가 차집니다.
    자궁쪽이 차져서 착상이 어려운 환경이 된다고해요.
    저는 이쪽으로 원인을 두고 많이 노력했어요.
    옛말에 업둥이 들이니 아이가 생겼다는 말이 있지요
    집착을 하지않으니 잘 되었다..뭐 그런 이야기 아닐까요?
    맘 편히 갖으세요.
    이제 5개월인걸요 너무 조급하세요.

    그리고 님이 정 답답하시면 산부인과 가셔서
    배란일 체크하고 생리불순이시면 간단한 약물로 주기 조정하면서
    난포 키워 과배란 하는 약도 있습니다.
    비용 그리 많이 들지않아요.
    구체적으로 이런 시도를 하시다가 그래도 안되면 좀더 적극적으로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보시기바랍니다.
    저도 원인을 못찾다보니 제가 불임임을 인정하기까지 어렵고 시간낭비가 많았습니다.

  • 2. 아기를 기다리며..
    '06.3.8 1:13 PM (211.202.xxx.247)

    저두 결혼한지 이제 5달 되가네요.
    나이도 서른 넘었구요.
    작년말에는 아기 갖기전 몸만드려 한약먹고,
    여름 피해서 아기 낳으려고 자연 피임했어요.
    올 1월부터 아기 가지려고 노력중이구요.
    1월은 불발로 지금 2월 결과(?)를 기다리고 있네요.
    어제가 생리 예정인데 소식이 있을것도 같고 아닌것도 같고...
    결혼한지 5개월인데 벌써 불임 걱정은 이르네요.
    주위서 하는말이 마음을 편히 가지라고 신경쓰면 더 안된다고 하네요.
    신경 안쓰면 생각지 않게 생긴다고....
    이번달도 아니면 마음 편히 가져 보려구요.
    일부러 임신에 조바심 갖지도 않구요.
    천천히 기다려 보자구요. ^^

  • 3. 불임고민..
    '06.3.8 1:15 PM (222.110.xxx.15)

    네~ 감사합니다. 저도...오랜시간 불임이신 분들앞에서 죄송하지만..또...고민이 안되는 건 아니라서요.^^
    그냥...처음에 피임하려고 할때는 몰랐는데..엄마가..니가 가지구 싶다구 되는 일이 아니니...아가부터 노력해라고 하셔셔...아가 기다리는게 먼저구나 싶었거든요.
    아빠 돌아가시고 동생 군대가고 쓸쓸해 보이는 엄마한테..이쁜 손주도 안겨 드리고 싶고..생각이 역시 많아서 그런가봐여. 느긋해져야겟어여.

  • 4. 에구..
    '06.3.8 1:30 PM (150.150.xxx.188)

    산부인과랑 친해지세요.
    전 처음부터 좀 괜찮다싶은 불임전문병원을 가시는게 낫다고 봅니다.
    원인을 하나하나 찾거든요..

  • 5. 컥~
    '06.3.8 2:22 PM (210.96.xxx.37)

    저 37에 첫임신인것 같아 병원갔더니, 요샌 40넘어야 노산이랍니다.
    35넘는 사람은 기본이래요.
    결혼한지 몇달안되었으니, 맘편히 가지세요...

  • 6. 저라면
    '06.3.8 2:26 PM (211.207.xxx.218)

    불임병원에 가보렵니다.
    저도 결혼후 6개월정도 자연피임하고 임신시도하는데 안되더군요.
    워낙 생리도 일정해서 되겠거니했는데 요샌 이유없이 안생기는 경우가 참으로 많더라구요..
    기본적인 검사는 했고,둘다 정상이라 무조건 자연임신을 기다리며 보낸 시간이 2년입니다.
    그동안 친구들,가족 모두 임신하고 아이들도 다 낳아서 커가고..거기서 오는 왠지모를 거리감에 참 속상했어요.
    저도 둘다 문제없다는데 불.임.치.료 같은건 나와 관계없는거다 했거든요?
    그러다가 주변에 병원 다니면서 임신한 친구들을 보며 생각을 바꿔답니다.
    저는 인공수정으로 임신했구요, 3개월 후면 이쁜 아가를 만나요.

    빨리 아기를 갖길 원하시면 우선 병원에서 기본적인 검사 받으시고 찬찬히 병원에서 하는대로 따라가는것도 방법인것 같아요.
    저는 마냥 기다리며 보내느니 좀 더 적극적인 방법을 쓰시는게 좋아 보여요.

  • 7. ..........
    '06.3.8 2:40 PM (219.249.xxx.39)

    불임이라고 말하려면 최소 1년 이상 피임을 안 했는데 아이가 생기지 않는 경우를 말합니다..
    지금 4개월밖에 안 되셨잖아요..
    불안하면 아기 안 생깁니다..
    그냥 마음 편하게 가지시고 몇 개월 그에 대해서는 생각도 안 하고 사시다 보면 바로 생길 거예요..

  • 8. 마음편히...
    '06.3.8 4:30 PM (220.85.xxx.89)

    저는 임신생각하고, 1년이 지나서야 아기가 생기더라구요. 제 주위에도 아기를 가져야겠다고 마음먹으면 대부분 1년~1년 6개월 후에 임신되던데요... 특별히 피임약을 먹거나 한 적이 없더라도요..

  • 9. 마미
    '06.3.8 10:29 PM (211.111.xxx.112)

    걱정마세여
    저도 서른넘어..아이 낳앗답니다
    정말정말 건강한 아기요..

    저도 아기 낳기전에 생리불순이어서
    엄청 쫄고 산부인과 다니고 했는데
    결과는 스트레스성 생리불순이더군여..참나..

    맘편히 먹고..열심히 시도 하세여

    그리고 한약좀 드시면 어떠세여?
    자궁 튼튼해 지게 하는 한약요..

    전 이런거 안먹엇는데
    아기 갖고..낳고 하면서 약간 후회 되더라구여

    아기 안생겨서 먹는다기 보다
    어차피 임신하실려면 자궁 튼튼해야 건강한 아기도 낳는거니깐여

    전 낳고 나서 자궁이 별로 안좋아지더라구여..
    미리미리 먹었음 좀 더 좋을뻔 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씀 드려 봅니다

    맘편히 가지시고
    아기 갖기 전에 몸을 좀 만들어 놓으심이 좋을듯 합니다

    아기 갖기도 참 어렵지만..
    임신해서 10달
    그리고 낳고 키우기도 참 어렵습니다..

  • 10. 저두 한약^^
    '06.3.9 10:43 AM (61.106.xxx.5)

    저는 원래 신장이랑 자궁이 좀 약한편이라~
    결혼하기 4달전에 한약먹고, 또 결혼하고 4달뒤에 또먹었거든요.
    그리고 바로 아가생겼어요~~(지금 8개월)
    저는 원글님보다 한 3살많은데요. 결혼하면서 바로 피임안하고 작업들어간건데.. 5달만에 성공했어요.
    제가 생각하기엔
    1. 회사를 관뒀다 : 딱 회사 관두고 2달만에 생겼거든요. 임신엔 스트레스가 가장 방해요인같아서리..
    2. 보약을 잘먹었다 : 자궁을 보~하는 한약위주로 먹었는데, 한약을 잘써서 그런지, 임신8개월될때까지
    너무 튼튼하네요. 입덧도 그렇고, 체력도 좋고, 한의원에서 하는 말로는 그 기운이 출산까지 갈꺼라고
    출산직전에 먹는 힘내라는 한약도 필요없겠다고 하네요.
    3. 운동을 시작했다 : 머피의 법칙은 아니고, 주변에 헬스크럽 6개월짜리 끊었는데 몇달못가 임신해서
    기한연장했단 임산부들 무지 많아요. 걷기운동이 특히 좋다구하구요. 저도 회사관두면서 운동시작했는데
    바로 임신된거죠.
    4. 마음을 편하게 먹었다 : 결혼하고 4달간은 무지 신경썼거든요. 매일매일을 체크해가며 임신이됬을까
    안됬을까~ 임신테스터기도 무지 많이 버렸구요. 그러다가 에잇~ 안생기면 몇달 쉬었다가 작업하자고
    결정했어요. 안그럼 여름출산이 되겠다싶어서, 그런데 마지막 한번이 성공한거죠. 5월말 예정이라 아슬하게 봄출산이됬구요.
    마음 편하게 먹는 4번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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