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8살 남자 아이가 처음으로 수영을 배우는데요.휴~

수영 조회수 : 552
작성일 : 2006-03-07 23:10:11
이번에 초등학교에 입학한 남자 아이입니다.
더불어 3월부터 수영교실에 다니고 있습니다.
주3회로 40분정도요.

아이가 워낙 겁이 많아 처음 가서도 울고 오늘은 물에 처음으로 들어가서 머리까지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걸 하더라구요,
그런데 제 아들..너무나도 가엽게.(정말 어쩜 저렇게 겁이 많을까 싶었어요) 간신히 물에 들어가서 물에빠질까봐 가만히 있는겁니다.
애가 고집도 이만 저만이 아니어서 그런지 선생님이 하라도 몇번 해도 못하고 조금 있다가 보니 선생님한테 업혀 있지 뭐예요..
그 모습을 본 저 얼굴도 붉어지고 화끈..화끈..
울 아들 스트레스 받을거 생각도 하니 걱정 근심에..여러 엄마들의 시선들..

휴~정말 시간이 어떻게 가는줄 몰랐어요.

그런데요,
이렇게 겁 먹는 아이를 계속 시켜도 괜찮을까요?아이는 자존심이 있어서 제가 그냥 "오늘 어땠어 ?"하니 "좋았어"하고 마네요..
괜히 또 내자식 뭐 하나 하자고 선생님 등에 업혀 수업 할수는 없는 일이고 아이도 나름대로 힘들거 같아서요.

이제 몇번 해보지도 않고 쉽게 포기하는것도 그렇구요.
생각다 못해 몇번 더 해보다 영 힘들다 싶으면 개인으로 해볼까 하는데..어떨까요..

정말 대충 따라가만 주면 좋으련만 이것도 아니니..학교 생호라은 어찌 할지.이도 고민이네요.

IP : 222.237.xxx.5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6.3.7 11:16 PM (61.255.xxx.140)

    경험상 큰아들 수영 수업 첫날 발만 물에 담그더군요. 3일정도 그랬나?...
    1학년 여름 방학때 특강으로 보냈거든요.
    근데 일주일 지나니 잘 하더라구요.
    크게 걱정 하실거 없을거 같아요.^^

  • 2. 아이가
    '06.3.7 11:32 PM (59.8.xxx.181)

    "좋았어"라고 한걸, 그냥 믿어주세요.

  • 3. 아이가
    '06.3.7 11:34 PM (61.78.xxx.223)

    많이 힘들겠어요
    제 아들도 물에 대한 겁이 많은편이었는데 (집에서 욕조에서 노는걸 보면 대충알지요)
    어느 순간부터인가 잠수하는 장난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방학특강을 보냈는데, 깊은물에도 풍덩~ 개구리처럼 허부적거리며 헤엄쳐서 가장자리로
    스스로 가는모습을 보니 신기하더라구요..
    특별한 상황아니면, 아이가 물을 덜 두려워할때
    시작해도 늦지않을것 같아요..

    지나가다..경험상...^^

  • 4. 제가
    '06.3.8 9:20 AM (61.252.xxx.53)

    생각해도 조금 있다 수영해도 좋을 듯 싶어요..
    이번 고비를 잘 넘기면 좋고 만약 못 넘기면 2학년 때 쯤 해도
    좋아요..2학년이나 3학년 때쯤이 실력이 금방 느는 것 같아요..

  • 5.
    '06.3.8 9:31 AM (211.54.xxx.248)

    시키고 싶다면 개인교습이라야 할 것 같아요.
    평범한 경우가 아니니까요.

  • 6. ..
    '06.3.8 9:37 AM (211.215.xxx.29)

    한 일주일정도만 기다려보세요..
    세네번 하다보면 떨어져서 혼자 할꺼에요.
    저희애는 혼자서는 옷도 잘 못입고 벗고 하는애라 개인교습시키는데요..
    큰애는 1학년때부터 혼자 단체 교습받았거든요..
    물 좋아하는애들은 금방금방 배우고요.,..
    아닌애들도 한 세네번까지도 매달려서 많이 하다가 그래도 잘 해네요..
    저희애도 일주일정도는 (그러니까 세번) 선생님 등에 매달리고 업혀있고 그러더니..
    지금은 혼자서 얼마나 잘하는지 모른답니다.
    기다려보세요.
    근데 '제가'님 말씀도 맞는 말이에요.
    늦게 시작하면 빨리 끝나요.
    그대신.. 교정을 방학떄마다 좀 잡아주시면 이왕 가르친거 헛거가 되지 않겠지요?

  • 7. 좀있다가 다시 시도
    '06.3.8 9:57 AM (61.41.xxx.12)

    애들마다 성향이 다르니까 계속 다녀도 물 무서워 하는 아이들도 있더라구요.
    첨에 무서운데 억지로 배우다 이젠 아예 수영장에 발도 들여놓지 않는 아이도 있더이다.
    좀 지켜보시고 계속 무서워하고 본인이 싫다하면 그땐 쉬었다 더 큰 후에 시작하셔도 늦지 않아요.

  • 8. 물놀이
    '06.3.8 10:15 AM (203.238.xxx.204)

    저희 아들도 그 나이에 수영 시작했어요.
    본인이 계속 하고 싶어하는거 같으니까 집에서 물장난 시켜 보세요.
    저희 아이는 워낙 물을 좋아해서
    목욕할때 욕조에 물 가득 받아놓고 손으로 코막고 잠수 연습하면서 놀더라구요.
    한참 신나게 놀고 있을때 코잡고 물속에 들어간다음 그대로 숨참고 손 떼어 보라고 했더니
    처음엔 좀 겁내더니 금방 하더라구요.

  • 9. 원글맘
    '06.3.8 10:28 AM (222.237.xxx.52)

    한 일주일만 선생님께 죄송해도 그냥 보내보고 결정 해야 할것 같아요.아이가 정말 원하지 않으면 다음 기회로 미뤄야겠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진심으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868 책 환불요..?? 13 서점맘 2006/03/07 2,157
54867 녹차잎을 구해요.. .. 2006/03/07 300
54866 청약 1순위에 대해 궁금해요. 2 아파트청약 2006/03/07 267
54865 테솔과정 하신분 계세요? 1 테솔 2006/03/07 371
54864 아이가 빨간펜하고 있는 부모님의 의견을 듣고 싶어요 4 아자아자 2006/03/07 524
54863 혹 치과샘이나 간호사 분/....급해요 7 치과,, 2006/03/07 925
54862 8살 남자 아이가 처음으로 수영을 배우는데요.휴~ 9 수영 2006/03/07 552
54861 언니들 저 어쩌면 좋아요.ㅠ.ㅠ 8 ㅠ.ㅠ 2006/03/07 1,967
54860 켄벡스 질문이요 4 컨벡스 2006/03/07 249
54859 초등학교 교과서는 모두 같나요? 3 아시는분 2006/03/07 437
54858 천식이 재발하나요? 4 봄이다 2006/03/07 320
54857 미술용품을 싸게 살수 있는 곳?? 3 2006/03/07 356
54856 짐보리 주문하는데 쉬핑단계에서 안넘어가요.. 8 죄송해요~ 2006/03/07 363
54855 압구정역에서 남대문 가려면... 1 압구정 2006/03/07 248
54854 영어비디오 무자막과 영문자막중에서 listening에... 1 인경맘 2006/03/07 292
54853 부산이구요,,외국에서 1년전동 산 초등생 방학중 서울학원 유학가려고합니다 1 궁금 2006/03/07 290
54852 카도한도액은 어떻게 정해지나요 4 카드한도액 2006/03/07 416
54851 아는게 병 5 식탐가 2006/03/07 1,127
54850 환갑때 식사할곳 추천해주세요 ㅠㅠ 부탁드려요 2006/03/07 124
54849 학교에서 초등1학년 엄마가 할일..도와주세요.. 9 학부모 2006/03/07 947
54848 자뻑? 5 ? 2006/03/07 1,399
54847 임신 관련 문의요(병원 선택과 보건소 이용) 4 봄빛 2006/03/07 348
54846 세로 이사갈집에.. 2 궁금 2006/03/07 389
54845 아이 얼굴에 빨간색 좁쌀이 생겼어요. 하루 2006/03/07 140
54844 미국 la랑 피닉스 여행질문이요~ 1 여행 2006/03/07 166
54843 오로가... 3 출산 3주째.. 2006/03/07 403
54842 재미있는 블로그 알려주세요.. 2 ^^ 2006/03/07 805
54841 왜 그러는 걸까염? 4 아시나요 2006/03/07 830
54840 자연담은한의원 성장클리닉이 유명한가요? 9 희망이맘 2006/03/07 689
54839 넥타이핀은 어느 브랜드에서 나오나요? 3 부탁 2006/03/07 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