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생일에 생일상처럼 차려주시나요?

[신랑생일]

올해로 5년차인데요..
그동안은 아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생일상준비할 능력이 없었는데요..
이제 아이도 5살이고, 부엌에 있다고 조르고 떼쓰고 하지 않으니 , 생일이 돌아오는데 생일상특별한 음식으로 차려내자니, 요리꽝인 저로서 심히 부담스럽고, 안하자니, 괜시리 미안하고...그러네요..

생일날, 미역국,케잌, 현금선물,외식또는 1박으로 바람쐬기...정도는 했는데요..

집에서 평소에 먹지 않던 특별식(잔치음식에 들어가는 메뉴 몇가지)으로 꼭 생일상을 차려야할지...

요리 차분하게 잘하고, 그런 큰일(?)을 벌이는데 두려움이 없다면 저또한 한상 차려보고 싶건만..
제가 반찬하나 만들어도 부엌이 난장판이고, 제 스스로 정신이 없고, 무슨날이어서 뭘 치루어야하는
일이 생기면(집들이,아이돌잔치등)...식욕도 없어지고, 어떻게 하나 하는 공포증(?)세가 있어서....ㅠ.ㅠ

앞으로 아이가 커서, 친구들 초대하는 생일하게 되면....제 이성격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답니다..ㅠ.ㅠ

여하튼...신랑생일에 제대로된 잔치상 한번쯤은 차려주어야 할까요..?

리플 좀 주세용..~~에효...

[차려줘요.]

한번 차려주면 무지 감동먹어요.
가까운 친구들 불러서 상다리 부러지게도 차려준적 있어요.
신랑은 그냥 그랬는데 친구들이 무지 부러워하더군요.
가끔 이렇게 한번씩 어깨에 힘들어가게 해준답니다.
그럼 제 생일때 울신랑도 대접이 달라지던데요?
생일날 신랑이 잘해주면 좋듯이 신랑도 챙겨주면 더 좋지 않을까요?

[생일날]

강남쪽이나 잠실 족은 학원갈 시간 많아요

학원 안다니고 야자와 방과후수업으로 다하는 애들도 있긴해요

[...]

저..신혼때는 못해줬다가 5년차부터 해줬던거같습니다.
그땐 남편이 벌이도 시원찮고..어깨가 많이 쳐져있을때라..기운내라는 의미로..
친정엄마 말로는..왠만한집..환갑잔치하는거 같다고....
20명 남짓 초대했었고..남편쪽 친구나..동료는 15-6명? 정도 였던듯...
준비하는데만 일주일 걸렸엇고..
암튼..엄청 힘들었지만.
그 사건 이후로..남편이 엄청나게 좋아했었고..주위사람들한테..부러움도 많이 샀다네요..
그 담해부터는 소소하게 7-8명 선에서만 남편주위분들 초대해서 생일상 차려줍니다.
지금은??
오히려 안차려줘요... 간소하게..미역국해서..밥먹고..
왜냐면..지금은..그렇게 안해줘도 될만큼..알아서 자기가 힘주고 다니니까.. >_<

[,,,]

친구들 초청해서 해 주면 기가 살음^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