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 지나면..

[펀드]

은행 여직원이 3년정도 넣어 두면 (적립식)
원금 손실은 절대 없다고 얘기하는데....
괜찮을지 모르겠어요.

시중금리보다 훨씬 많이 나온다기에 솔깃하거든요..
적어도 10프로는 나올거라고..

본인도 적립식 펀드에 몇개 가입했는데 그 정도는 나오더라네요
그러면서 본인 통장을 죽죽..보여주는데
봐도 모르겠더구만요..ㅎㅎ

2금융권 알아보다가...
펀드쪽으로 자꾸 관심이 가서요..

3년정도, 적립식 펀드에 넣었는데...혹시 원금 손실 나신 분..계신가요..??
한 분 이라도 계시면 pass할려고요...

참..거치식도 3년 넘으면 안전한가요..

[음]

당연히 손해 날 수 있죠
지금은 장이 좋아 괜찮지만
그리고 이장이 계속 갈지도 아니면 더 좋아져서 종합주가지수가 2000포인트 갈지도 모르지만
펀드란 어느정도 위험을 감수하고 큰 이익을 쫓는게 아닐까요
제가 만약 여유자금이 있어서 펀드를 한다면 전 5년을 기간으로 넣어보고 싶어요
그정도면 내리막을 다 타더라도 다시 올라 원금 손해는 없을테니깐요
제가 보기엔 원글님 투자성향엔 주식투자 관련 펀드는 안 맞아보이시네요
괜히 주가지수가 떨어지면 밤잠 못 주무실 듯 하여요

[-_-]

원금손실은 절대 없다는게 여직원 얘기 아닌가요?
(ㅎㅎ 나중에 손실나면 책임질건지 물어보시면 분위기 이상해지겠죠)
장 보실 줄 아는 분 아니라면 과거 기록을 알아도 별 소용없어요.. 주가가 어떻게 될지 누가 알겠습니까.
이익 많이 보자면 다 그만큼 리스크를 지는거죠.
(이런말 하는 저는 직접투자자입니다 ㅎㅎㅎㅎ)

저희 엄마 보니까 목돈 넣어놔도 원금손실 났다가 오르기도 하고 그러데요.
원금손실 났을 때 하도 화가나서, 이익 좀 남았을 때 확 돈 다 빼버리셨대요.
근데 뭐 다들 중간에 손실나도 놔두면 계속오른다.. 이말도 많이 듣긴했지만 전 차라리 제가 다 책임지는 직접투자 할랍니다. 펀드는 안할랍니다. 투자는 성격따라가요..

[펀드는]

거치식은 손해날 가능성이 많지만,
결론적으로 적립식으로 넣으면 손해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100% 장담은 못하지만)

거치식은 정기예금처럼 목돈을 한꺼번에 넣어두는 것입니다.
예를들면, 일억원을 오늘 펀드로 넣어두고 계속 놔둔다면, 오늘보다 코스피지수가 높아지면
당연히 그만큼 이익이 있겠죠, 내리면 그 반대고..
(투자하는 주식형펀드가 코스피지수와 거의 일치한다고 가정할때, 물론 펀드가 투자하는
주식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거의 코스피지수와 맞아 떨어지죠..대부분 금융기관,증권사가
투자하는 펀드는 주가지수와 연동되는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일반적이니까...)

그러므로 거치식은 매우 위험하죠..

하지만, 적립식펀드는 아닙니다.
100만원을 매월 아니 돈 생길때마다 적립한다고 했을때 1억원이면 100번 적립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100번 적립중 각각의 적립이 전부 값이 다릅니다. (각각의 날의 코스피지수가
전부 다르므로..)

예를들어, 주가가 1주에 1,000원이면 백만원이면 1000주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가가 700원이면 1428주를 구입할 수 있죠..
반대로 주가가 1200원이면 833주를 구입할 수 있게되죠..

이렇게 몇년정도의 기간동안 100번을 적립한다고 하면, 신기하게도 위험이 회피되어
주가가 IMF때처럼 주가가 반토막으로 내려 앉지 않는한 수익을 얻게됩니다..
(이것을 코스트에버리지 효과라고 합니다.)

아니, 주가가 반토막이 되었더라도 다시 원상태로 회복만 하게 된다면, 반토막되었을때
적립한 금액은 주식 2배를 살수 있었으므로 금액도 2배가 되어 엄청난 이익을 얻게 되겠죠.

그러므로 은행여직원이 틀린 말을 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최근 주가가 많이 빠졌을때 적립식펀드에 돈을 더 많이 넣어두면 더많은 수익을
얻게 되겠죠.
(물론 가까운 장래에 주식시장이 좋아진다는 가정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