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해요
작성일 : 2006-02-17 21:52:47
449193
제가 결혼하면서
시어른들 드린 예물..예단이라고 하나요?
폐물 있잖아요?
금붙이 같은거..
아무튼
금붙이 주렁주렁 하기 그래서 ==수공비가 더 많이 나올거 같아서==
금 몇돈으로 해서 드렸어요.
최근에
금값이 많이 올랐다길래
그냥 지나가는 말로
그 금 잘 있냐고 여쭤 봤더니
파셨다네요..
형편이 어려워서..ㅠ.ㅠ
"니가 물으니 거짓말은 못하겠고,. 팔았다. 빚갚을데가 있어서."
이렇게 말씀 하시는데
깜짝 놀랐어요.
물론
시어른들꼐 드린 예단이긴 하지만
그런건 나중에 며느리 한테 잘 물려 주지 않나요?
아니면 파시기 전에
한말씀이라도 미리 해 주시면 좋지 않았을까요?
벌써 2년도 넘엇다고 하시네요
너무너무 속상해요
꼭 그걸 절 물려 주지 않고 팔아서가 아니고
그냥 속상하네요
신랑한테 말하니깐
"내가 무슨 할 말이 있겟냐"
하며 노코멘트 하네요
진짜..우울합니다.
진짜 시집 식구들 싫어요.
매일 등골 빠지겟어요
수술비에.빚잔치 해 드려야 되고..차 바꿔 드려야 되고
이사하시면 티비 .냉장고 다 바꿔 드리고
진짜.
징글징글 하네요
IP : 222.232.xxx.16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예단
'06.2.18 9:45 AM
(59.8.xxx.181)
예단을 드렸으면, 그건 시부모님 소유이니, 잊어버리세요.
2. 이미
'06.2.18 10:25 AM
(211.177.xxx.105)
지니간 일이니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전 예물로 받은 금같은 거 모두 팔았어요.
집 옮길 때 다 정리했거든요.
근데 시어른께 말씀 안 드렸어요.
뭐라 하실 거 같고
그냥 조용하게 처리했거든요.
나중에 무슨 말이 났는데
그때 덤덤하게 팔았다고 말씀드렸더니
어머니 뜨악하게 처다보시더라구요.
별다른 말씀 안 하셨지만
마음 상하셨을거라 생각해요.
해드린 거 알아서 하시게 그냥 넘어가는 게 어떨까요?
3. 이미
'06.2.18 10:40 AM
(125.129.xxx.41)
드린 건데요^^
선물로 드린 건
이미 상대의 소유라고 생각하셔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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