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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아버지께 한 소리 들었슴다

자랑같아 익명 조회수 : 1,762
작성일 : 2006-02-13 20:39:04
어제 한달간의 시댁살이를 마치고 시댁을 나오며
어머니 아부지께 편지 한 장 남기고 용돈 30만원 끼워드렸더니
낮에 띠리리~~ 전화가 왔데요..

아부지..
"**야, 편지 잘봤다..우리 행복하게 살자...안녀엉~~~"

연세가 70이 넘으셨음에도 어찌나 안녀엉~~을 귀엽게 하시는지
마치 아부지께서 손 흔들고 계신 영상을 보는 듯 했었답니다...ㅋㅋㅋ

귀가하여 뒤늦게 편지하신 어머니께서 다시 전화하셔서
"사랑하는 **씨 , 아주 수필집을 내시지...어쩜 편지를 그렇게 잘 쓰니..?"

다시 아부지 바꾸셔서 하시는 말씀
"......사랑한다..."

우리 시부모님 너무 사랑스러우신 분들이죠?

아~~
저 죽어도 여한이 없슴다

해피합니다.

이것도 "닭" 표시 해야하나요? ㅎㅎㅎ
IP : 222.110.xxx.5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뻐요
    '06.2.13 8:47 PM (211.212.xxx.139)

    시아버님의 행복한 모습이 머리속에 그려져요 제 마음도 흐믓하고....
    어머님도....자랑 많이 하셔도됩니다....남편이 더 좋아할겁니다

  • 2. 저도
    '06.2.13 8:49 PM (211.193.xxx.21)

    그런 시에미 되고 싶네요~~
    예쁜 효도 하시면서 사세요...........^^

  • 3. 아깐닭이더니
    '06.2.13 9:01 PM (61.108.xxx.35)

    아~ 오늘은 왜케 부러운 분들이 많은겝니까...
    저두 그런소리라면 한소리 두소리 막 듣고싶네요... 좋으시겠어여!

  • 4. 한소리
    '06.2.13 9:18 PM (221.154.xxx.44)

    라해서 야단 들었는줄 알았어요
    너무 예쁜님 이시네요^^

  • 5. ^^
    '06.2.13 9:21 PM (222.238.xxx.154)

    저번에 병간호땜에 시댁에 가계시고
    도시락 이름이 '사랑'이라고 했던분 아닌가요...?
    여전히 닭살스럽네요...^^

  • 6. 어머머
    '06.2.13 10:53 PM (218.237.xxx.9)

    부러워요. 사랑받을 행동하시는 님도, 그런 사랑 받으시고 표현하실줄 알고 받은 사랑 나눠주실줄도
    아는 시부모님도요. 모두 행복하신 분들이네요.^^

  • 7. 너무
    '06.2.14 1:21 AM (59.17.xxx.95)

    이뿌네요~~~^^ 같이 영상을 보는듯~ 하구요..
    하기 나름 이라더니...서로 이뿌시네요^^

  • 8. ..
    '06.2.14 8:57 AM (221.163.xxx.227)

    좋은 글 보면서 눈물이 나네요, 저에게도 그렇게 좋은 시아버지 계셨는데..얼마전 돌아가셨어요..
    살아계실 때 많은 사랑 나누세요.

  • 9. 라라
    '06.2.14 10:47 AM (210.223.xxx.138)

    넘 이쁘세요!!
    어른들도 좋으신 분들 같고..
    오래 오래 그렇게 행복하게 지내세요!!

  • 10. 에고고 ...
    '06.2.14 6:51 PM (211.179.xxx.213)

    우리 아들 이제 5학년될건데요...
    원글님같은 며느리 만나면... 저 간이라도 빼 주겠네요...
    앞으로 더 잘 하세요...
    원글님의 자손 대대로 복받으실 겁니다. 분명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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