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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댁 이야기

며느리 조회수 : 950
작성일 : 2006-02-13 03:19:54
저희 시어머님은 저랑 대화를 나누는 소재가 ,아니 일방적으로 듣는 얘기가 잔소리 아님 돈 아쉬운 소립니다. 다른 얘긴 거의 없어요. 굳이 다른 얘기를 꺼내는 부분도 손주 부족한 부분 언급하십니다. 그러니 제가 한달에 한 두번 밖에 안 가는 시댁 무슨 재미로 가겠습니까?
오늘도 구정에 못간 친정 어제 올라갔다가 오늘 내려와 시누 큰 아들 군대간다기에 그 아들과 식구들한테 밥한끼 사려고 친정에서 3시에 출발해 5시에 시댁에 도착했죠. 시누가 시어머니 옆에 살거든요.
시댁에 도착하면 들어서자 마자 호들갑스럽게 어머님왈,
아유 우리애기 왔어 하시면서 신발을 막 벗기십니다. 그리고 티비를 좀 보다가 과일 하나 달랑 꺼내와서 꼭 저더러 니가 깍아라 하십니다. 이거 니네 큰 시누가 사왔다(평상시 큰 시누 집안경조사 있을때 돈 내는거 별로 없습니다. 현재 큰 시누아들 군대 있는데 얘가 입대할때 작은 시누가 한턱 냈거든요. 근데 요번 군대가는 애는 그 작은 시누의 아들인데 큰 시누가 자기 남편 친목계 있어 오늘 못 온다면서 연락이 왔죠.) 이번 명절에...
제가 웃으면서바른 소리 한마디 했죠. 어째 큰 고모는 **(큰 고모 아들) 군대 갈때 작은 고모한테 식사 대접 받고 어째 이번에 작은고모##(작은고모아들)의 환송식엔 안 오죠. 큰 고모가 한턱내야 하는거 아닌가요? 어째$$아빠(울 신랑 지칭) 더러 사라하는가요? 울 시어머니 일언반구 대꾸도 없고 그냥 웃으십니다.
이번주 화요일이면 입대하는 작은시누 아들 떠나는날 큰 시누가 함께 한다고 하네요. 그럼 미리 와서 작은시누 아들한테 용돈 좀 넣어주고 간건가요? 그리고 저희신랑은 밥 한끼 사게 하도록 각본을 미리 짜 놓은 건가요? 밥 산게 억울한게 아니라 구정에 며느리 친정도 못 가게 해 놓고 그 일주일뒤 올라간 친정도 하룻밤 자고  조카 군대 환송식 해주러 이리 빨리 내려와야 하는게 열 받구요. 또 하나 저만 가면 울 시어머님 돈 달라는 소리 못하시고 아프다는 핑계로 돈 아쉬운 소리 하세요. 오늘도 신랑이 장애자 아주버님(시어머님과 같이 사는 분, 약간의 장애입니다.) 등본에 올린걸로 세금공제를 받아 그 일부를 시어머님한테 드렸어요. 그랬더니 얼른 시어머님이, 아유 잘 됐다 그렇잖아도 **(장애자 아주버님) 신발 한 켤레 5만원 주고 사 주려 했었는데. 그 말에 울 신랑 왈 제가 드린거 다 주시죠 하니 울 시어머님 아니다 재는 다 주면 며칠 안 가서 다 써버리니 안된다 하십니다. 그 동안 저희가 드린 그리고 큰 시숙이 드린 생활비를
같이 사시는 아주버님 용돈 드리느라 더  빠뜻하게 사신게 눈에 보입니다. 그리고 병원비 들어가니(노인이라) 힘들어 대 놓고 생활비 더 대달란 소리 못하고 자꾸 아프다는 소리 하시는것 같습니다.
올핸 울 애도 어린이집 보내야 하고 아파트 대출금도 많이 나가는데 점점 짜증만 납니다. 이렇게 늦은 시각에 잠도 안 옵니다.
IP : 61.34.xxx.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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