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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가 우울증입니다

우울증 조회수 : 1,002
작성일 : 2006-02-10 22:21:24
이모가 자꾸 병원에 입원시키랍니다. 방치하다 사단난다고... 지금은 친정아버지와 시골서 할머니랑 같이 사시고 이주에 한번씩 정신과에 다니는데 조금씩은 나아간다고 하는데...
전 긁어 부스럼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
혹 우울증 잘보는 병원아시는 분 계신지요..  서울쪽으로...  우리엄마 몸고생 맘고생많이 하셨는데 지금은 살이 너무빠졌고 사람이 너무 많이 달라졌어요...  시간에 아빠에게 많이 집착하고 계신것같아요...
IP : 222.237.xxx.7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박혜경
    '06.2.10 10:29 PM (218.154.xxx.196)

    저 주위에 우울증 걸리신분이 있는데,아주 심각하더라구요....
    좋은 병원에서 치료 하셔서 꼭 완쾌되길 바랍니다. 무엇 보다 사랑과 관심이 중요할것 같네요.

  • 2. @@@
    '06.2.10 11:14 PM (58.143.xxx.144)

    제가 아시는분이 작년9월달에 우울증으로 15층옥상에서 뛰어내렸어요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고요
    꼭치료가 필요한것같애요 검사하면 얼마나 증상이 심한지 자료가 나오니까 그냥 두지 마세요

  • 3. 엄마가 우울증
    '06.2.11 12:00 AM (220.118.xxx.185)

    예전에 고생많았던 분들이 우울증 잘 걸려요. 우울증은 마음의 병이 아니라 머리의 병이란건 알고 계시죠? 저희 엄마는 우울증이 오래됐고 심한 불면증에 평생 소화불량에 시달리고 계세요.
    작년에 몸무게도 너무 빠지고 음식도 아예 못먹게 되고 잠도 못자서 급하게 서울백병원에 가셨어요.
    지방병원에 일년넘게 다녔지만 원인도 못밝혀 내더니 서울간지 3일만에 대장용종제거수술을 하고 바로 밥을 먹게 됐어요.

    그리고 생각지도 않게 의사의 강력한 권유로 신경정신과로 병동을 옮겼어요.엄마가 우울증이 심한데 우울증을 치료하면 불면증도 소화장애도 급속도로 좋아질거라고 했어요. 이래서 큰병원이 좋은가봐요.
    병원에서 해주는거라곤 우울증약과 불면증약 주는거 밖에 없었어요.그냥 주는밥 먹고 조용한 곳에서 쉬다 온다고 보면 될거에요.
    엄마가 거기서 보름정도 있었는데 몸무게가 5kg 가까이 올랐고 평생 처음으로 쉴수 있는 기회가 됐어요.
    저는 정말 잘 했다 싶어요. 몸도 마음도 정말 많이 좋아졌거든요.
    지금은 약은 계속 먹고 있지만 정상적으로 잘 생활하고 계세요.

    우울증에 걸리면 무기력해지고 뭘해도 기쁘지가 않대요. 우울증엔 가족들의 노력도 별소용이 없었던것 같아요. 정신이 육체를 지배하기 전에 병원에 가서 도움을 받으세요.
    나이가 많으면 완치가 어렵답니다.완치가 아니라 우울증정도를 약하게 만드는걸 목표롤 삼으시는게 맘이 편할거에요. 힘내세요.

  • 4. 경험자
    '06.2.11 12:55 AM (218.39.xxx.121)

    저희 엄마가 우울증이셨는데요, 저 중학교 때.
    전업주부하다 애들 자라고 남편 바쁘고.. 처음엔 빈둥지증후군 비슷한 걸로 알았죠.
    그러다 하도 심해져서 병원을 가게 됐는데 병원에서 치료 받고 꽤 금방 좋아지셨어요.
    아빠랑 이모가 고생 많았죠. 아빠가 출근길에 이모집에 엄마 모셔가면 하루 종일 이모가 엄마랑 같이 있다가 병원에도 데려가고 아빠는 퇴근길에 다시 엄마 집으로 태워오고.. 이모집이 출퇴근길도 아니었는데.
    이모 말로는 이모한테 못할 말도 많이 했대요. 엄마는 기억 안난다시더라구요.
    절대 혼자 두시지 말고 병원 치료 잘 받으면 좋아지세요. 우울증은 정신과에서 치료한다고 마음이나 정신의 병만이 아니라 호르몬 때문일 수도 있다고 하구요, 관심 가져주고 보살펴주면 괜찮아진다고 믿습니다.
    사실 우울증 이후로 엄마 인생 가치관이 좀 변하셨어요. 젊었을 때보다 훨씬 마음이 여유로워졌구요..
    제가 서른살이 된 지금은 완전 초발랄 깜찍 아줌마 되셨습니다.^^
    님 어머님께도 치료 잘 받고 나시면 좋은 변화 생기실 거예요.

  • 5. 엄마를
    '06.2.11 2:21 PM (218.236.xxx.49)

    어머님을 할머님이랑 좀 떨어져 살게 해보세요.
    시골에서 사시며 몸고생마음고생 많이 하셨다는데 할머님이랑 아버님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아머님이 할머님 편만 드시지말고 어머님 편에서 이해를 많이 해주시고
    초기 당분간은 입원도 시키시는게 어머님 병 치료에도 좋고 주위 사람들도 입원을 해야 비로서
    어머님을 치료해야 하나보다.. 인지하게 됩니다.
    그냥 방치하시면 나중에 더 큰 고생하셔요.

  • 6. 딱하시네요
    '06.2.11 10:33 PM (219.255.xxx.233)

    우울증에는여러가지 원인이 있게 마련입니다
    환경적 요인과 병적인 요인이있지요
    환경적 요인은 고부간 남편 등 인간적인 관계나 금전적 문제등 본인에게 많은갈등과 고민등
    힘든 일이 많을때 생기구요
    본인의 의지와 상관 없이 호로몬 이상등의 원인으로 우울증이 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약물 치료를 해야 하는데 물론 호르몬제 처방으로 완화되더군요
    친정어머니의 경우 심리적 원인인지 육체적원인 인지 먼저 검사하고
    치료하셔야 겠네요
    저도 우울증으로 신경과 부터 갔는데 상담하고 약주고 하던데
    tv에서 의사강의듣고 나중에야 혈액검사해보니 갑상선 호르몬의 이상으로
    제가 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는걸 알았답니다
    얘기하고 픈것은 신경과 부터가시면 안된다는 겁니다 저도 나중에야 그 신경과 의사를 얼마나 원망했는지 자기 밥그릇만 챙기고 정말 환자를 위하는게 아닌것 같았기 때문이죠
    먼저 원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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