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런 친구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조회수 : 1,048
작성일 : 2006-01-27 02:14:00
약간 내성적에 친구도 정말 가려서 사귀는 편입니다.
제가 잘나서 가려사귄다는게 아니라..한명을 사귀면 정말 죽을때까지 진정한 친구로 남을
그래서 친구는 별로 없지만 정말 가족같은 존재들이에요..

전 그래서 그냥 저냥 친구는 없어요..
그저 쉽게 어울리거나 만나도 그만 안만나도 그만인 그런 친구들은 없고
정말 나를 위해서 또 나역시 그애들을 위해서 진정으로 웃고 울어줄수 있는 친구들만 있거든요.

1년전쯤 두살 어린 애기엄마를 우연히 알게 되었어요.
처음부터 너무 붙임성이 있어서 경계를 했는데
자기 속내도 얘기하고 또 제가 조그만 장사 비슷한걸 해서
단골이 되면서 아무래도 전화도 자주했거든요.
결혼을 일찍해서 애도 2명있고.....여차 저차해서...저희집에 한번 놀러왔는데
완전히 저랑 정말 궁합이 안 맞다고나 할까?
전 친구랑 전화해도 내가 할일이 있으면 오래 수다 안떨거든요.
제 친구도 다 그걸 알아서 오늘은 수다떨 시간 되냐..먼저 묻구요..

그런데 얘는 밤이고 낮이고 맨날 전화해서 도통 끊을 생각을 안합니다.
내가 핑계....택배가 왔다던가..누가 놀러 왔다던가...거짓말을 해도
한두시간 후면 또 어김없이 전화를 하고....
자기는 날 친언니로 생각한다..-->이말 정말 듣기 싫습니다.
나는 언니가 너무 너무 좋다고....자기 진짜 친언니보다도 내가 더 좋다고..

그러면서 매일 우리집에 놀러와도 되냐고 오늘 가도 되냐고....
저희 남편이 정말 사람 잘 보는 사람인데..저희 남편이 더 싫어하거든요.
또 전화왔냐고...제발 그 여자랑은 관계를 끊어라 하는데...
정말 저도 장사를 하는 사람이라 또 물건을 사면 안팔수도 없고
제 사정을 뻔히 알아서 이핑계 저핑계..대기도 뭐하고

그냥 전화오면 받지 말까요?
제 성격이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아도 그냥 눈인사만 하고 아직 친구 한명
없거든요...그만큼 사람 사귀는데 신중을 기하는데

정말 어쩔때는 그애가 스토커 같아요...--;;;;;;;;;;;
지난번에는 밤 12시가 넘어서 전화해서는 신랑이랑 싸워서 울더라구요..
그러면서 짐싸서 언니네집 가고 싶다고....가도 되냐고....
한참을 달래서 겨우 우리집에 오는걸 막았는데...

아우 정말 미치겠어요...
저는 별로 친하게 지내고 싶지도 않고...전화 통화 하기도 싫은데
참..관계를 어떻게 끊어야 할지 대략난감입니다..
IP : 211.197.xxx.12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사람..
    '06.1.27 2:48 AM (210.182.xxx.149)

    아마도 정이 고픈 사람인가봐요,,
    하지만 타인한테 무조건적 의지가 능사가 아니라는걸 인지시켜야할거 같기도 하군요,
    님이 언니이니 충고하세요,
    그런분은 상처받기 쉬우니 나도 사생활이 있으니 내가 받기 곤란하다고 이야기하면 알아주었으면 좋겟다,
    그리고 이렇게 기대는건 별로 좋은 모습이 아닌거 같다,,등등,
    님이 알아서 잘 이야기하시겟지만
    너무 냉정하게 끊기보다는 서서히 멀어지면서 그사람에게 이것저것 자신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주세요,,

  • 2. 설명
    '06.1.27 11:48 AM (220.91.xxx.68)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인관계에 대한 교육이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잘 안되어있어서,
    한가지 면이 맞지 안으면 끝을 보려고 하게 되는것 같아요.
    그분도, 님에게 그렇게 집착을 하는것 보면, 친구가 없고 외로운것 같구, 친 언니도 안받아주는거죠.
    좋은말로, 차분히 설명을 하세요.
    너의 좋은점은 이렇고 저렇고, 해서 친하게 지내고 싶다.
    그런데 너의 이런점 이런점이 자꾸만 힘이들어서, 좋은점을 가리는것 같다.
    이전에 만난 인간관계는 내가 모르지만, 한번 생각해봐라,
    니가 섭섭하겠지만, 그런점을 조금씩 고쳐나가면 좋은 사이로 계속 지낼 수 있을것 같다..
    아무도 안가르쳐줘서 성격과 습관이 그리되었을수도 있어요.

  • 3. 상처
    '06.1.27 3:20 PM (211.44.xxx.177)

    더 오래 끌다가는 원수질 수도 있어요.
    그동생은 거절당했다고 생각한 순간 적대적인 감정을 느낄거예요.
    동생이 팔아준다고해도 ..물건을 팔기위해서는 관게를 유지하지마세요.
    두분다에게 상처로 남을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280 성추행 당했어요.. 14 휴.. 2006/01/27 2,981
50279 목감기 걸렸어요..수유중이거든요ㅠㅠ 4 목감기 2006/01/27 307
50278 엄마 미안해.. 10 ㅜㅜ 2006/01/27 1,264
50277 이런 친구 어떻게 해야 할지...... 3 고민 2006/01/27 1,048
50276 사교육 시장에서 살아남기 5 사랑니 2006/01/27 1,769
50275 제주도 펜션-스프링힐,나폴리,펜트하우스,올리브에서 묵어보신분? 3 음매 2006/01/27 610
50274 아기 장난감 엄마가 만들어주는 방법 알려주는 사이트 아세요? 음매 2006/01/27 67
50273 빌라..보증금을 얼마걸어야 법적으로 보상받나요? ... 2006/01/27 111
50272 아기 머리가 쿵쿵.. 3 T_T 2006/01/27 414
50271 유치원 원비를 벌써 내나요? 6 아직도 먼데.. 2006/01/27 615
50270 고체스튜는 어디서 구할수있나요? ` 3 서양요리 2006/01/27 274
50269 요즘 미용실요,, 5 요즘.. 2006/01/27 1,093
50268 아이고....너무 너무 속상해요... 6 아파요.. 2006/01/27 1,261
50267 방금 일어난 일ㅠㅠ 내가왜그랬을까 3 좌절OTL 2006/01/27 1,587
50266 이런저런..주저리주저리.. 1 중얼중얼 2006/01/27 623
50265 초등1학년검도와 바이올린.. 4 마음만바쁜엄.. 2006/01/27 687
50264 레고 어디서 사나요?ㅠ.ㅠ 4 레고 2006/01/27 453
50263 가락시영 17평 월세,살만한가요? 5 잠실 2006/01/26 935
50262 신랑의 충고 6 소심녀 2006/01/26 1,843
50261 제나글라스나 보덤 유리컵 싸게 파는 곳 아세요? 6 유리컵 2006/01/26 752
50260 하이리빙이 어떤건가요? 다단계같은데..... 6 도대체 2006/01/26 758
50259 비서교육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하죠? 3 또또 2006/01/26 385
50258 소득공제 관련 유치원 원비 문의드립니다.. 3 궁금 2006/01/26 344
50257 나미님네 귤같이 맛난귤 어디서 살수없을까요? 4 쓰읍.. 2006/01/26 768
50256 맛있는 반찬집(노원구) 1 반찬집 2006/01/26 518
50255 출장부페 잘하는곳... 2 출장부페 2006/01/26 471
50254 생리전 증후군 5 트윈 2006/01/26 611
50253 설에 올때, 추접하게 하고 오지 말라는데... 18 한숨 2006/01/26 2,380
50252 학원비가 올랐는데 원비내는 학생들이 제각각이어요(엑셀) 1 이지나 2006/01/26 715
50251 100만원 찾았어요... 7 좋아라!!!.. 2006/01/26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