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포함한 몇몇 사이트를 다니면서 요즘 느끼는 건데요
물건이 싸다 싶으면 정말 사람들이 무섭도록 왕창~ 몰리더군요. 순서를 놓치면 안타깝고 애통해서 어쩔 줄을 모르시고 구하려고 애쓰시고
근데 물건 막상 배달되면 싼게 비지떡인 경우도 종종 있죠. 비지떡 아니더라도 세상에 완벽한 물건 없으니 어차피 백사람 마음에 다 들 순 없구요.
또 원래 그 가격만큼의 가치만 있는 물건일 경우도 있으니 그럴 땐 불만인 분들 당연히 더욱 많겠고... 몇몇 분들에게서 별로다라는 소리 나오기 시작하면 또 다들 걱정하고 반품해야하나 고민하고 후회하고
가만히 보니까요.
물건 어디서 얼마에 싸게 판다~ 라는 글은 조회수가 정말 엄청나요.
물건에 대한 정보를 올린 글보다 서너배 이상 항상 높더라구요. 정보도 안보고 일단 산다는 이야기죠.
그래서, 나중에 후회하거나 걱정하는 분이 많은게 당연한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참 안까타워요. 많은 사람들의 선택이 항상 안전한 것은 아닌데 너무 쉽게 선택하시는 것 같아서요.
우선순위를 물건이 어떤 건가 먼저 살펴보고 진짜 필요한건가 생각하는데 두시면 그렇게 우왕좌왕하지 않으실텐데
물론, 심사숙고해서 가격대비 만족도 미리 짐작하시고 물건 받아보고 내 예상대로다 하며 잘 쓰시기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조용한 분도 그중 꽤 있으신거 알지만 그런분들은 소수고 대부분은 그 물건 놓칠까봐 안타까워하며 샀다가 또 불안해하며 받아보고 실망하고 그런 분들인것같아서요.
판매자를 원망하고 귀찮은 반품환불 처리하고 그러시는것보다 좀 신중히 구입하시면 그럴 일 적어질텐데 남들 산다고 너무 싸서 안사면 손해일 것 같다고 알아보지도 않고 사시는거 한두번 해보셨으면 이제 그만하세요.
쉽게 들어온 돈 쉽게 나간다고, 싼 물건 그값도 못하는 경우도 살아보니 많더라구요. 물론, 싸게 사서 아주 잘 쓰기도 하지만 그럴거라고 생각하고 사시겠지만 어쨌든 정확한 판단 없이 그냥 다수가 선택하니 안전하겠지라는 생각으로 단돈 만원이라도 쓰는 건 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반품이나 환불이나 교환하려면 신경이 보통 쓰이고 귀찮은 게 아니잖아요. 그게 오히려 정신적인 손해같아요.
잘 사서 잘 쓰시는 분들 기분상하게 하려고 이런 글 쓰는 것아니니 혹여 기분상하지 마시고, 내가 이번에 조금 성급했다 다음번엔 안그래야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한번 찬찬히 돌아보시라고 쓰는 글임을 이해해주세요. 어떤 특정제품 하나만 보고 쓰는 글도 아니고 작년 장터 시끄러웠던때 아니 그 이전부터 계속 지켜보면서 생각한 것을 쓴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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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없는 구매들 하셨으면 해요.
우선순위 조회수 : 1,734
작성일 : 2006-01-22 10:52:28
IP : 58.227.xxx.5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우선순위
'06.1.22 11:17 AM (58.227.xxx.52)^^;;
다음부터는 그러지 않으시면 되죠.
제가 주문 하나 가르쳐드릴게요. 또 급작스런 충동이 일 땐, 이 주문을 외우세요.
'세상에 물건은 많고 살 기회도 많다.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다. 절대 마지막이 아니다. 더 좋은 기회가 다음에 온다'
이거...... 정말 사실이거든요. 두고보세요. ^^2. ^^
'06.1.22 11:46 AM (221.164.xxx.115)* 돈이 없어서 못사지 물건이 없어서 못사겠어요.조금씩 느긋해지자구요...많은 걸 느끼게 하는글입니다요.
3. ..
'06.1.22 12:17 PM (218.148.xxx.199)저희엄마가 자주하시는 말씀중에..
'저거 꼭 필요한거냐?'가 있어요.
습관이 무서운게, 제가 혼자 뭘사러가도 그 질문을 혼자해본다니까요^^
근데 그렇게 물어보고나면 꼭필요하지 않은게정말 많아요~
제가 자주하는방법은 일단 주문하고 다음날 입금하는거예요. 하루 생각해보구요...4. 저두요
'06.1.22 8:21 PM (219.250.xxx.209)제 생각과 같으시네요...그리고 저의 경우는 꼭 필요하지 않다면 그 물건을 사놓는다는 건 돈을 버리는
행위라는 생각을 꼭 가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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