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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찾아줬는데....

...... 조회수 : 1,061
작성일 : 2006-01-20 21:58:27
오늘 오전에 은행일 보고 공중전화에서 전화를 하려다 (휴대폰이 없어요ㅠ.ㅠ)
공중전화 위에 헨드폰이...

누가 잠깐 두고 간것 같아 우선은 집에 가지고 왔어요.
열어보니 예쁜 딸아이 사진이 있고..
비밀번호로 잠궈놨고..

전화번호를 통 알수 없어서 전화올때까지 기다렸습니다
헨드폰을 예전에 잃어버렸던 기억이 있어서 얼마나 애가 탈지
전 잘 알거든요..잃어버리면 못찾는다고 생각해야 하는 세상이라..
예전에 잃어버렸을때도 못찾았고 할부값만 10개월을 끊었더랬죠..

할부로 구매했으면 잃어버리고 돈아깝고 또 사야 하잖아요..
마침 전화가 막 오네요..
받아서 공중전화 위에서 주웠다..지금 어디계시냐고
전 어디어디에 있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왜 그게 거기 있지? 그럴리가 없는데??
하면서 반가워하기 보단 어떻게 주웠냐..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네요

전 돌려드리고 싶으니 저희집으로 오시라 했어요.
자기는 거기가 어딘지 사실 모른다고...자기는 11단지 ***호에 산다고
우체통안에 넣어두고 가랍니다 ㅡ.ㅡ;;;

어찌나 황당하던지..저는 10단지 사는데 11단지 사는분이 10단지를 모른다고
하시는게 말이 되는지...참 황당하더라구요.
그집 호수에 가서 우체통에 헨드폰을 두고 오는데..
돌아오는 길에 별 사람이 많다는 생각과 함께 넘 뻔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기 헨드폰 주워준사람에게 만나서 고맙다고 하진 못할 지언정
자기집 우체통에 넣어두고 가라니...세상이 내맘같지 않나봐요..
IP : 211.32.xxx.1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기셔.
    '06.1.20 10:06 PM (59.4.xxx.157)

    그냥 원래 있던 공중전화기 위에 놓고 가신다구 하지 그러셨어요.
    여하간..
    좋은 일 하고 싶어두 망설여지게 만드는 사람 많습니다.

  • 2. ^^
    '06.1.20 10:15 PM (221.164.xxx.115)

    아니..님 너무 착하세요.그 사람 집 우체통까지 가서 넣어주다니요..뭔 그런 상식도 없는 *이 다 있대요.요즘 핸펀 주워서 장난친다고 뉴-시에 나오더만 나쁜 사라믕로 생각했나봐요.지가 그러면서..기냥 길에 둔다고 하지 그러셨어요.요즘 세상 ~ 착하게 살자~가 무안해지네요.참으로 뻔뻔한 사람이네요.나쁜 x

  • 3. 헐..
    '06.1.20 10:17 PM (218.39.xxx.142)

    그냥..그런 사람들 불쌍하게 생각해야지 어쩌겠어여..

    정말..내가 왜 사서 고생할까..한적 저도 많다니까여~

  • 4. 쐬주반병
    '06.1.20 10:23 PM (221.144.xxx.146)

    님..너무 착하시네요.
    저는 성질이 더러워서,
    님같은 상황이면,,,

    "10단지 재활용 쓰레기통 위에 놓을테니까 알아서 가져가라" 할텐데...

    너무 착하시다.....

  • 5. 아무데나 놓고
    '06.1.20 10:52 PM (221.146.xxx.144)

    걍 가버리세요

  • 6. 령령
    '06.1.20 10:53 PM (220.88.xxx.185)

    와...그 사람 너무 한다.
    전 7만원짜리 핸드폰 잃어버렸는데 누가 갖고있다고 그래서 케익까지 사들고 그분 직장까지 가서 받아왔왔어요..그일 얼마후에 저도 버스에서 핸드폰 주웠는데 그 사람 종점에 갖다달라고 하는거 있죠..ㅡ,.ㅡ

  • 7. 저도
    '06.1.20 11:06 PM (221.146.xxx.211)

    핸펀 잃어 버렸답니다 택시에서
    그 기사는 가져다 준다 해놓고
    마음이 변했나 봅니다
    그뒤로 소식이 없답니다
    사례비 택시비 다 드린다했는데...

  • 8. 이런
    '06.1.20 11:34 PM (61.248.xxx.67)

    갖다주지 마시고 결국 찿으러 오게 만드셔요 전화오면 바쁘다고 하시구요

  • 9. 정말
    '06.1.21 12:45 AM (222.96.xxx.14)

    기본예의 없는 사람 많죠. 물건 찾아주면 고맙다고 해야하는데 의심하고 뭐 달라 할까 싶어 물건만 받고 가버리고 그러지요. 돈없어도 찾아준 성의를 생각해서 캔음료하나라도 주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제가 물건 찾을때도 그랬구요) 세상 사람들이 다 내맘같진 않더군요. 앞으론 우체통에 넣어버리세요.

  • 10. 넣어두고 오셨어요?
    '06.1.21 9:17 AM (221.146.xxx.144)

    저라면 관리소에 갔다 줬을 겁니다.
    제 아파트 관리소야 알겠죠. 쳇~

  • 11. 참..
    '06.1.21 1:10 PM (147.46.xxx.185)

    세상엔 별의별 사람이 다 있네요..기본적인 매너도 모르는...ㅡ.ㅡ

  • 12. 정말 아니다.
    '06.1.21 10:32 PM (221.141.xxx.12)

    정말 별별 사람이 다 있네요.

    그거 찾아주면 얼마 나온다던데?대리점에 가져다주면...

    전 정말 웃기는거....자기발로 안오고 자기집우체통에다 주운사람이 넣어달라고 하는거네요?

    이전의 코메디가 생각나요.
    아주아주 게으른 거지가 한명있었는데...
    얼마나 게으른지...자기앞에 떨어진 지폐도 안집어들고 던진 사람에게 불러다 자기 호주머니에다 넣어달라고 하더래요.

    그 코메디가 생각나는이유는....

    전 괘씸해서라도..나이드셨거나...지리를 정말 몰라서 그런 사람이면 또 몰라도...
    정말 기가차서리....그냥 아무장소에다 턱~~~~~~놔두겠습니다.
    잃은 자기가 잘못이지 왜 주운사람에게 이리저리가라마라 그기놓아라 지시냐고요~

    담엔 경찰서가져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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