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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신자분들께 여쭙니다.
정말 어이없게 그렇게 냉담자가 되었습니다. (제가 어리석었습니다.ㅠ.ㅠ)
지난 연말에 투병중이시던 시아버님이 돌아가셨어요.
49재를 절에서 지내기로 했습니다.
장례식장에서 절하는 것들은 그냥 했지만
절에가서 불교식으로 불공드리고 제사지내는 것이
좀 꺼려지네요. 그동안 참석은 했었는데..
앞으로도 5번이나 남았어요.
저희 형님은 교회다닌다면서 한번도 절에 가질 않았어요.
시댁 식구들은 제가 절에 가는 것은 당연하게 생각하고 계시구요.
지금 안간다고 하면 여지껏 잘 가다가 왜 그러나 생각하시겠지요?
천주교 신자분들 계시면 조언 좀 해주세요.
제가 어떻게 처신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며느리 달랑 둘인데 저마저 참석을 안하면 어쩔지...
남편은 저보고 부처님한테는 절하지 말고 아버님 영정 앞에서만 절하라고 하는데
스님은 먼저 절에 오면 부처님에게 삼배를 하라고 하고
지난 번에는 불경도 같이 읽으라고 하시던데요.
마음이 내키질 않네요.
아무리 냉담 중이라지만 천주교신자인데
죄책감이 느껴집니다.
1. 아니요
'06.1.16 10:08 AM (61.106.xxx.9)님마음에 중심만 잃지않으시면 됩니다
남편이 정말 마음이 넉넉하신분이군요
그마음 다 하느님은 아시니 지혜롭게 처신하시면 됩니다
제가 아는 어느 독실한 개신교신자분은 제사도모시고 절에도 가십니다2. 강두선
'06.1.16 10:16 AM (61.77.xxx.96)형식에 얽메이지 마세요.
본인이 천주교 신자라 생각한다면 절에가서 불상 앞에 절을 수십번 한다해도
천주교 신자인것이니 너무 마음쓰지 마시고 돌아가신 분께 예를 표한다는 마음으로 참석하세요.
윗 분 말씀대로 하느님은 님의 마음 아시겠지요.
저 역시 불교 신자이긴 합니다만,
수 년전 직장(기독교 계)에서 의무적으로 매주 월요일 예배 드렸고 가끔은 단 앞에 나와
기도 주재도 했습니다. 그렇다고 저의 본질이 변한다는 마음은 없었기에 별 거부감은 없었지요.3. 참된 신앙이
'06.1.16 10:27 AM (210.221.xxx.22)종교와 종교간의 벽에 얽매여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는 건가요.
신앙생활도 인간으로 할 도리 위에서 이루어진다고 봅니다.
지금 님께서 해야할 일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돌아가신 분에게 예의를 표하고 그 슬픔을 승화시키는 일입니다.
저는 무신론자이지만
편협한 종교인은 싫습니다.
나의 신앙이 중요한 만큼 다른 사람의 선택도 존중하고 따라야 할 경우 따라야지요
중심이 되는 자신의 믿음만 변함없으면 되지 않나요..4. 마음가짐
'06.1.16 11:26 AM (222.99.xxx.252)에 관한 이야기는 윗님들께서 잘 해 주셨구요.
전에 한번 절 행사에 참석하게 되신 신부님께서 백팔배를 하시는 것을 봤는데요...
그 분께 직접 여쭤본 것은 아니지만, 부처님께 절을 했다기 보다는...
아마도 일종의 요가나 참선의 일환으로 하신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했네요.
전 종교는 다 같다고 보기때문에, 성인에 대한 예로 볼 수도 있겠고...5. 원글
'06.1.16 8:39 PM (220.89.xxx.228)제게 조언해주신 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그동안 제처신에 대해 확신이 없어서 고민했는데
이제 좀 편안해지네요.
절에 가서 절을 하면 안되는줄 알았거든요.
돌아가신 아버님을 위해서 기도 많이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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