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6주인데 무엇을 조심해야 할까요?

[임신]

워낙에 불규칙이라 2달 생리가 없었는데 그냥 불규칙해서 그런줄 알고
임신 계획중이라 산전검사 받으러 갔다가 임신 5주반이라는걸 알게 됐어요.

기쁜 맘과 동시에 주변에 2개월쯤에 유산된 사람이 많아서 걱정도 많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알고 나니까 입덧도 없었는데 괜히 많이 졸리고 피곤하고
예민한 성격이어서인지 뭐 물건 들기도 무섭고 그렇더라구요.

제가 지금 직장 끝나고 학원 다니고 있거든요.
일주일에 3번은 학원수업 3시간 듣고 집에 오면 11시에요.
결국 임신중일때도 멀쩡히 다녔는데 앞으로 한달 남았는데 알고 나니
조심스럽네요.

정신적으로 스트래스 조심하면 몸은 좀 힘들어도 괜찮을까요?
그리고 제가 임신 알고 나서부터 넘 예민해져서 그러니까 남편이 당황하더라구요.
단지 알았다는 사실로 인해 왠지 증상을 느끼는 것 같고 거기에 집중하니까
어제 그것 가지고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제가 펑펑 울었거든요. (울보에요..;;)

화장실 갈때마다 불안하고 너무 조심 조심 신경쓰니까 사실 더 스트래스 되는거 같아요.
산부인과 책자에 3개월까지 자연유산이 15~20%라는거 보고 더 겁먹은거 같아요.

선배님들, 제가 조심해야 될건 무엇이고 어떤 음식 피해야할지 조언 부탁해요~

[스트레스]

가 제일 안좋은거 아시죠? 걱정이 젤 큰 병입니다.
임신하면 예민해집니다. 입덧하면 더하지요.
기대하신 임신이니 즐겁게 받아들이시는게 가장 중요하실거 같네요.
낳으실때까지 무거운건 절대 멀리하시구요.
차 타고 멀리 다니시지만 않으시면 되지 않을까요?
개인마다 경험이 달라서 아마 다른 의견들도 많이 올려주실거라고 생각 되네요.
율무랑 녹두, 커피, 콜라, 인스턴트... 특히 라면.. 먹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건강한 식생활 하시면 아이 아토피도 없고 살도 덜 찌고 좋다네요.
뭐 좋다는것도 많고.. 먹지 말라는건 더 많은데요..
전 적당히 가리면서 적당히 즐기면서 보내고 있습니다.
겁먹지 마시고 힘내세요. *^^*

[^^]

너무 겁먹지 말고.. 좋은생각 많이 하세요..
3개월 정도까진.. 뭐 특별한일 안해도 직장다녀오면 많이 피곤해서 늘어지곤 했는데.. 한달간 학원까지 다니신다니 중간에 많이 쉬시고.. 많이 돌아다니거나 차 많이 타거나 하는건 피하세요.. 7주이상되면.. 입덧도 시작되고 많이 힘드실텐데.. 집에 있을땐 무조건 누워서 쉬세요.. 초기엔 모든 증상들이 다 문제가 있지않나 걱정 많이 되고 하는데.. 맘을 편히 먹는게 젤 좋은것 같아요.. 정기검진 잘 받으시구요..

[축하]

우선 축하드리구요.
개인적으로 가장 조심해야 할건 임신했다고 유난스럽게 구는겁니다.
음식도 먹고싶은거 열심히 맛있게 먹고 크게 무리하지 않는 범위안에서 지금처럼 생활하며
건강한생각으로 즐겁게 생활하는거 ^^
울 큰애 임신중엔 남편없이 회사동료들과 해외여행도 다녀왔구요. 열달동안 회사생활도
열심히 했구요.
둘째는 막달까지 한시간 직접운전하며 출퇴근했구요, (오히려 예정일 가까워지니 남편이 불안해
하더군요. 그러고 다녀도 되냐며..) 먹고 싶은건 술, 담배 빼고는 다~~ 먹었습니다.
둘다 넘 건강하고 예쁘고 거기다 똑소리까지 납니다...
걱정하고 그러면서 스트레스받고 가장 피해야 할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