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사실 저의 결혼기념일이예요. 1월 12일... 근데 하루가 어땠는지 아세요?
정말 축복 받아야 함에도 왜 그리 일이 다 꼬였는지?
몇달전 저희 동네에 새로 생긴 아웃백 가서 저녁을 먹고 나오는데 신랑이 차를 골목도로에 세워놔 딱지가 4만원이나 나왔네요. 신랑한테 막 짜증내고(유료주차장에 돈 몇천원 내면 될걸 그거 아끼느라 4만원 물었다고 바가지 긁었죠. 울 신랑 좀 쫀쫀하거든요.) 그리고 그 전날 아로마샵에서 산 가습기 설치 해 놓고 아이가 안방에 자길래 이걸 안방에 갖다 놓고 좀 옮기느라 그 위의 유리접시 같은걸 떨어뜨려 깨뜨렸네요. 이것도 따로 사려면 25000원 줘야 하는데 산지 이틀밖에 안되서 이러니 정말 짜증 나더라구요.
근데 또 다시 사봤자 쉽게 깨질것 같아 차라리 다른 용도로 쓸 생각이예요. 거금 8만원이나 주고 샀는데 정말 혈압 오르네요.
여러분은 이런 날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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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 없는 날
어휴 조회수 : 1,010
작성일 : 2006-01-13 03:28:39
IP : 211.171.xxx.14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평강공쥬
'06.1.13 3:39 AM (222.111.xxx.87)저런..ㅡㅜ;
기분이 말이아니겠어요..
저도 그런적 있었는데 그런일이 있고나면 꼭 며칠뒤에 희안하게 웃을일이 생기더라구요..
로또가 작은거지만 당첨됏다는..헤헤;;
님도 분명 좋은일 생기려는 걸꺼에요~
힘내자구욤^^*2. 추카
'06.1.13 3:45 AM (61.248.xxx.99)결혼 기념일 축하 드립니다^^ 13일의 금요일은 오늘인데 하루전에 액땜 하셨네요ㅋ~
비록 금전 손실은 있지만 가족의 건강이 안녕하단 걸루 위안을 삼으세용
축축한밤~ 이불 폭신히 덮으시고 이쁜꿈 꾸셔요~3. ..
'06.1.13 3:47 AM (220.72.xxx.239)저런 저런...
결혼 기념일 축하드려요.4. 그래도
'06.1.13 1:53 PM (59.20.xxx.252)반대로 생각해 보세요~~
교통사고가 났다고 생각하면 ~~~다행
가습기 유리 아이 위에 떨어져서 다쳤다면~~다행
결혼하고 그동안 행복+아이+가족건강+살림느는것+솜씨느는것+안정=다행...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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