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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자랑하는 친구의 마음은 뭘까요?

친해지기 조회수 : 6,148
작성일 : 2006-01-12 17:08:19
친구랑 전화하다보면..분명 자랑인거 같아요.
제 귀에 그렇게 들리거든요..

"남편이 어떻게 어떻게 해줘서..너무 기쁘다"
"남편 실적이 너무 좋아서, 연봉이 자꾸 오른다"

이렇게 얘기하는거요..왜그럴까요?
제가 괜한 질투일까요?

전..제가 그런 일 있어도, 그렇게 친구에게 얘기하지 않거든요.
그냥 일상적인 제 얘기만 하는데..
자랑하는 친구의 맘. 멀까요..
축하도 한 두번이죠..
IP : 211.208.xxx.8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12 5:15 PM (211.210.xxx.8)

    자랑은 하고 싶은데 할데가 없었나보지요.
    그냥 응, 응 하고 들어주는것도 친구의 미덕입니다. ^^

  • 2. 아줌마
    '06.1.12 5:21 PM (61.32.xxx.37)

    그냥 뻐기-_-고 싶은 거겠죠 뭐..
    그런 사람일수록 자기 힘든건 숨기는 성격이 강한지라, 그냥 그런가부다 하고 넘기심이..
    잘 안 될 때도 있지만요. ^^

  • 3. 갈대
    '06.1.12 5:28 PM (59.12.xxx.23)

    그렇게 자랑하는 사람들이 심리는 뭔가 허전하고
    다른 문제 있을수도 있는 사람이지요.
    내면적으로 채워지지 않는..
    한동안 그렇게 응응 거리며 받아주다가 님도
    거북하고 지치기도 할겁니다.

    그런사람 다른데서도 그러면
    받아주는데 없어서 외로워 지겠죠.
    웃 시어머님처럼..어찌나 자랑이 심하신지..
    20년넘게 아파트 사는데 이웃처럼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따지고 보면 다거기서 거긴데 자랑하다
    따돌림 당하기 십상이지요.
    요즈음은 가진게 많아도 내색하지 않는게 미덕인데..
    자식자랑,돈바랑 ,남편자랑..하는게 아닌 시댑니다.

    생활격차가 너무 많이 나서
    가진자가 겸손과 미덕을 베풀어야 생활이 건전하게 돌아가는데
    있는 사람은 자랑하고 베풀줄 모르고
    없는 사람은 더 팍팍하게 맘씀이 되고..
    형제지간에도 있는 자가 베풀지 않으면서
    지잘난척,자랑하다 지꾀에 지가 빠지는 수가 있으니까요.

    저도 많은 사람들속에 내자랑 만한적 없나
    하루를 보내고 밤되면 조용히 반성해봅니다.
    나이들어 점점 사는게 별게 아니라는 생각...

    드는군요.

  • 4. ...
    '06.1.12 5:38 PM (61.249.xxx.154)

    ㅎㅎ 마자여..축하도 한두번이죠.. ^^
    음..다른쪽으로 생각을 바꿔보셔도 좋을듯..
    친구가 매일 죽는소리 하는것보단.. 그나마 다행이다... 라고..^^;;
    맘넓은 님이 좋게좋게~ 이해하세요^^
    머 그리 친하지 않은 친구라면 한마디 해주는것도 좋은 방법이겠구요..

  • 5. ..
    '06.1.12 5:43 PM (61.73.xxx.201)

    제 친구들중에도 자랑하기 좋아하는 친구들 있어요..

    한 친구는 교묘하게 자기 깎아 내리는척하면서 자랑하구,전화 끊고 나면 정말 욕 나와요..

    갈대 님 말씀대로 자식자랑,돈자랑,남편자랑 하는게 아닌데...

  • 6. 그냥....
    '06.1.12 6:03 PM (58.226.xxx.171)

    그냥 좋겠다고 흘려 듣고 말아요.
    대신 자랑했으니,한 턱 쏘라고 하죠.^^

  • 7. 은하수
    '06.1.12 6:05 PM (61.76.xxx.61)

    그럴 때 너그럽게 받아주세요. 그런 맘이 생길때 내가 더 당당해지고 자신감이 생기더라구요.
    정말 친한 친구는 슬플 때 울어주는 친구보다 기쁜 일이 있을 때 같이 웃어 줄 수 있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 얼마나 가슴에 와 닿는지 몰라요. 우리 그런 친구가 되도록 노력하며 살아요.

  • 8. 친구니까
    '06.1.12 6:30 PM (124.5.xxx.125)

    자랑하고 싶은거죠,,뭐. 나에게 심하게 영장지르면서 못되게 구는것도 아닌데, 좀 받아주시죠,, 좋겠다너는,, 하면서요,

  • 9. 제생각
    '06.1.12 6:49 PM (211.192.xxx.21)

    음...제 경험으로는
    똑같이 자랑을 해도, 축하해 주고 싶은 마음 절로 들게끔 하는 친구가 있고
    축하는커녕 도저히 들어주지도 못하겠는; 친구가 있고 그렇더라구요.
    그건 아마도, 상대방을 얼마나 배려하면서 얘기를 하느냐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원글님이 그런 느낌을 받으신다면 친구분의 배려가 약간 부족한 게 아닐지...

  • 10. 친구니까
    '06.1.12 8:36 PM (219.248.xxx.87)

    맘놓고 자랑하는거구,또 친구아니면 누가 들어주겠어요? 너무 습관적 자랑 아니면 전 괜찮습니다.
    우리사회는 겸손한 체 하면서 은근히 더 뻐기는 것도 있어요. 차라리 솔직하게 자랑하고 ,한턱내고,
    같이 기뻐하고,내분적으론 분발하고 하는 기회잖아요. 뭐, 들어줍시다. 도리어 다 듣고 뒤로 흉보는 사람이 더 구린 것 같아요....그렇다고 원글님 비판은 아니구요,걍 의견이나 생각나눔으로.

  • 11. 맘이 보배
    '06.1.12 10:00 PM (59.7.xxx.240)

    걍...니 팔뚝 굵다...그러구 무시하세요. 제 친구 하나는 그렇게 남편 자랑 하고 살더니 바람피던데요.
    그냥 남편이 학벌 좋구 전문직이라 결혼했는데 남자 동창이 이혼하고 자기한테 와달라고 해서 걍...
    그쪽으로 엎어지더니 결국은 남편한데 돌아가데요. 그 동창이 결국 선봐서 딴 여자 만나거든요.
    자업자득이고 자승자박이란 말입니다. 남이 뭔 자랑을 하든 걍...내 가족, 내 남편 사랑하고 사세요.
    전 그 친구 이후로 남편 자랑 지나치게 하는 애들은 아주 알싸하게 무시합니다. 사람으로 안 보여요.

  • 12. 아마도..
    '06.1.12 10:36 PM (220.117.xxx.204)

    님이..너무너무..편하거나.....
    아님..님을 너무너무 부러워 하거나..........
    둘중 하나라 사료 되네여....

  • 13. 친구라면
    '06.1.12 11:02 PM (67.81.xxx.88)

    진심으로 축하해 드리면 안될까요?
    모르틑 사람한테는 자랑 할 수도 없는거니, 당연히 친구니까
    자랑도 하구 그럴거예요. 친한 친구니까 마음 놓고 잘난척도 좀 하고
    좋은일 있으면 자랑도 하구요. 그친구도 아마 님을 좋은 친구라 생각하고
    좋은일 있으면 먼저 말하고 싶어서 그럴거예요. 마음 푸세요

  • 14. 친구에게
    '06.1.12 11:24 PM (204.193.xxx.8)

    친구얘기를 들어봐야 알겠지요. 어찌 알겠어요~

  • 15. ㅎㅎ
    '06.1.12 11:29 PM (59.16.xxx.204)

    제 친구는요, 생전 전화 안하는데, 어쩌다 전화하면 자랑하려고 전화하는거에요.
    첨엔 안그랬는데... 이제 전화오면 받기전에 짜증부터...
    근데 갈대님 말씀이 맞는거 같어요.
    그 친구나 저나 아가가 안생겼는데, 제가 임신을 했더니 거의 반년간 연락 한번인가 밖에 안했어요.
    유럽 배낭여행 간다고 자랑하느라...
    갔다와서는 연락이 없네요.
    에거... 안부차 전화함 해줘야 겠네. 잘 갔다왔는지.

  • 16. ..
    '06.1.12 11:44 PM (220.72.xxx.239)

    한 턱 내라고 하면 그런 말 쏙들어갑니다.

  • 17. 그냥
    '06.1.13 12:07 AM (218.144.xxx.146)

    들어주세요..그래야 님도 나중에 자랑하고 파서 표정관리 안될때...그 친구한테 자랑하지요

    제 친구중 한명은 자기가 자랑할때는 전화해서 열심히 하더니..내차례되니까 자기 할말만 하고 끊던데요

    누가 나한테 ..정말로,,정말로 잘~~살고 있다고 자랑좀 했으면 좋겠어요,,왜그리 잘~~사는 사람이 없는지...속내 들여다보면...다 그렇게 그렇게 사는 세상이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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