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전에 글 올렸던 거 기억하시나요?
예전에 한번 어떤 남자에게 댓쉬했다가 거절 당했습니다.
그런데 두어달 전쯤 ...어느날 나타나서 굉장히 잘 해줬다는 사연이요.
한번 댓쉬했고...그 이후로 그 사람이랑 소 닭보듯 지냈어요.
개인적으로 더 아는 척 하기 싫었고 말도 하기 싫어서 그냥 냉냉하게 지냈죠.
그런데 그 일이 있고나서 2년 정도
작년 10월쯤....어느날 ...모임에서 만났는데..
-그 사람이랑 저랑은 같은 인터넷 모임이에요-
나에게 먼저 다가와 악수를 청하고 내 옆에 앉아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자기 가족이야기도 해주고...3차 가자고 해서 그사람이 쏘고...모임을 위해 쓰라고 찬조도 해주고..
그러더군요..
좀 이상했지만..고마웠고..그날 당일엔 아무 생각도 없었어요.
집에 가기 위해 헤어지는데......
인사도 친절하게 웃으며 하더군요..
저는 후배차를 타고 집에 돌아가는데 고맙다는 문자라도 보내려
후배에게 전번을 물어 문자를 보냈죠. ..다음 정모에서 보자구요.
그런데 답장이 없더군요....-_-;;...뭐 좀 이상하긴 했지만..그런가 부다 하고 말았어요.
그 이후..부탁할 게 있어서 문자를 2번 정도 더 보냈는데
답장을 안 하더군요.
저는 작년 10월에 만났을 때..뜻밖에 너무 잘 해주고...
저랑 다시 잘 해 보고 싶어서 그렇게 해주는 줄 알았어요.
근데 그게 아니였나보더라구요..
그쪽은 그런 생각으로 그런 게 아니었나 보더라구요.
한번 자기에게 댓쉬해줬던 여자..
그리고 근 2년간 서로 한마디 말도 안 하고 소 닭보듯 지내던 여자..
그러니까..그 여자에 대한 부담을 해소하고 싶었던 걸까요?
사실 저는 기분이 몹시 안 좋아요.
저는 그 사람이랑 말 안하고 소 닭보듯 지내는게 더 편합니다.
내 맘속에 아직 그에 대한 생각이 있는데...
아무 것도 못하고..주변에서 멤돌고 이런 것도 싫습니다.
그냥 모르는 사람처럼 근처에도 얼씬 거리지 않았고..
말도 한 마디 한 적도 없고..
연락도 한 적이 없는데...
물론 그 쪽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지냈고요.
그런 어느날....이렇게 잘 대해준 게..
저한테는 무척이나 오히려 자존심이 상합니다.
제가 그렇게 불쌍해 보이고 ..부담스러웠나요?
도무지 남자의 마음을 알 수 없습니다.
저요.....
그 남자 말고 다른 남자들이 대쉬 많이 합니다.
다른 남자들하고 다 잘 지내고요.
제가 못나고 그랬으면...이해하는데..
저 그것도 아니고..
정말..우울합니다.
남자들의 마음을 알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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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남자심리...
궁금하다 정말 조회수 : 1,023
작성일 : 2006-01-04 20:56:42
IP : 222.109.xxx.2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6.1.4 9:03 PM (211.54.xxx.25)그냥 찌질한 남자일 뿐이에요.
많은 남자들이 그렇게 행동하지는 않으니 그냥 잊으셔요.
님이 못나고 잘나고 그런 차원이 아니라 그냥 님하고 맞지 않는 남자인 겁니다.
괜히 자기비하에 빠지면 아니되옵니다.2. 헙..
'06.1.4 9:08 PM (222.96.xxx.169)이 글이랑 똑같은 글 다른 사이트에서도 봤는데..
3. 그런남자
'06.1.4 9:12 PM (218.49.xxx.223)그 남자는 원글님이 아직도 자신을 마음에 두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나봅니다.
앞으로는 문자 보내거나 연락하지 마세요.
그 남자의 왕자병을 심각하게 할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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