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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 221.153.250.xxx , 2005-12-30 02:36:34 , Hit : 254 ) "아내가 없는 틈을 타서 글을 씁니다" 관련 댓글입니다.

에효................ 조회수 : 2,870
작성일 : 2005-12-30 10:44:01
**아빠  ( 221.153.250.xxx , 2005-12-30 02:36:34 , Hit : 254 )
"아내가 없는 틈을 타서 글을 씁니다"  관련 댓글입니다.



눈물,,,  (219.241.225.xxx, 2005-12-30 02:44:02)  

한 여자,
나도 남편이 있고, 그 남편에게 배신도 당하고 그렇게 살았네요.
인생은 그런거에요. 서로 사랑하고 미워하고,,, 그렇게 부부가 사는 것이지요.
두 분,,, 힘 내세요. 아이들 보아서 화목하게, 사랑하며 사세요.
그 까짓거,,, 훌훌 털고 새 해에는 좋은 일만 있으시길 빌어드려요.
오늘 서로 마음 푸시고 좋은 꿈 꾸며 주무세요...^^  



--;  (219.240.237.xxx, 2005-12-30 02:49:31)  

남편분이 장사하신 게 아니면 나설 일이 아니라 봅니다.
부부애정 과시하시며 대강 情으로 덮으려는 건, 문제해결에 도움이 안됩니다.
컴퓨터를 켜놓고 나간 사이에 이 글들을 봣다?
좀 이해가 안되네요. --;;;;
남편분이 직접 쓰신건지도 확신도 안가고요.  



.  (222.238.106.xxx, 2005-12-30 02:50:40)  

채은, 채호 두 남매를 두셨나봐요.  



왜  (221.146.79.xxx, 2005-12-30 02:51:15)  

2시41분에 장터에 리플다셨는데..술마시러나가셨나요?  



이상하다  (61.106.121.xxx, 2005-12-30 02:51:59)  

좀전에 회원장터란의 다시마 후기에 황채은님 이름으로 댓글이 올라와있던데요. -_-;;;;  



속아서  (221.146.79.xxx, 2005-12-30 02:54:49)  

아내에게 직접 해명하라하시지요
말의 앞뒤가 안맞는것 같네요
장터에 리플도 다셨던데..남편분은 술마시러갔다하시고..
솔직히 이글도 남편분이 쓴 글인지 의심스럽네요  



승연맘  (211.222.162.xxx, 2005-12-30 03:02:22)  

일단 글을 읽어보니 남편분의 속깊은 부부간의 의리가 느껴지네요.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꽤 많은 일이
있었나봅니다. 사실 며칠 전에 황채은님의 멸치를 구입했어요. 바빠서 베란다에만 두고 있다가 오늘 장터에
대한 글이 많길래 혹시나 해서 열어보니 질 좋은 은빛멸치들이 한가득 들어있었습니다.
망설이던 콩잎장아찌는 얘기되었던 대로 딱 한번 먹으면 좋을 정도의 시식용 샘플이 들어있었구요.
황채은님과 통화하면서 콩잎을 먹어본 적이 없다니까 신중하게 구입하라고 하셔서 먹어보고 사겠다고
했습니다. 가격 결정도 아직 안되었던 시점이라 전 그냥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끊었지요.

아랫글 원문이 지워져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물건을 받아서 만족스러웠던 전
어리둥절했었습니다. 전 사실 장터에서 먹거리를 사서 실패한 적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아마도
이해하기 어려웠는지도 모릅니다. 그래봐야 먹거리는 두어번 샀는데 운이 좋아서 아주 질좋은
제품만 가득 양도 푸짐하게 왔었어요. 저도 글 올렸던 분들처럼 안 좋은 제품을 받았다면 그 글에
꽤나 흥분해서 리플을 달았거나 쪽지를 보냈을지는 모르지만 아직은 그런 일이 없었어요.

사실 먹거리나 옷을 이렇게 온라인으로 구입한다는 건 참 쉽지 않은 일입니다. 아주 어렵죠..그래요.
그저 서로의 아이디와 신용을 믿고 사는 거지요. 전 황채은님의 밝았던 목소리와 좋은 이미지만
남아서인지는 모르지만 이런 상황이 좀 안타깝네요. 이런 상황에는 판매자 본인이 직접 해명을 하시는
게 더 나을 듯 싶어요. 왜냐하면 자꾸 오해가 또 오해를 불러 일으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만들거든요.
전 먹거리는 아니지만 물건을 산후에 제품을 아예 못 받은 적도 있었어요. 일반소포로 보내는 건 보상이
전혀 안된다고 하기에 그냥 접었답니다. 다행히 만원 미만이라서 그나마 속은 덜 쓰렸지만 일반소포에
별다른 거부를 안했던 제 입장에선 억울하게 당한 거나 마찬가지였죠. 그후엔 정신 바짝 차리고 등기나
택배로만 산답니다.

아무쪼록 판매자나 구매자나 서로 좋게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구요, 명쾌한 답변을 올려주실 거라
믿습니다.  



-_-  (221.148.101.xxx, 2005-12-30 03:09:02)  

도무지 이소란이 왜 있는지 모르겠네요.
아까 부터 지켜 보고 있었는데 물건에 대한 하자도 아니고 가격이 비싸다는것도 아니고
뭐가 문제 인지요?
황채은님은 키톡 댓글 에서도 자주 보던 이름이라
장터에서 이름이 눈에 익어서 클기 해봤더니
다른 물건 파는 사람들과는 다르게(뭐 누가 아프니 힘들게 만들었니 이런거 싫거든요-.-)
물건에 대한 자부심과 똑 부러지는 글로 믿음이 가든데
그래서 저도 다시마 멸치 구입해야지 하고 있구요.
물건에 대한 하자 가격 문제가 아니라면 개인적으로 푸세요.
그리고 이글이 진짜 남편글이면 윗분들 어쩌려고 함부러 떠드십니까?
왜 이렇게 자게는 남 한테 상처 주려고 하는 사람들만 바글 대는지
진짜 싫어진다.
이렇게 쓰면 또 관계자냐? 황채은 이냐? 또 이러겠지 싫다 싫어  



제 생각에는  (211.194.172.xxx, 2005-12-30 03:11:27)  

솔직하게 밝히실것 밝히시고, 사과할 일이 있으면 하시는게 어떨까요.. 오히려 당사자가 당당하게 나서서 해결하심이 어른스런 자세일겁니다.
전 황채은네서 물건을 사보지는 않았지만 늘 믿음으로 지켜본 사람입니다.
더 미루면 서로 상처만 커질 수 있으니 빨리 해결하심이 좋을 것 같아요. 어쩌다 일이 이 지경까지 오셨는지 보는 입장에서 참 딱합니다.  



윗분은  (222.238.106.xxx, 2005-12-30 03:11:28)  

혹시 채은엄마??  



--;  (219.240.237.xxx, 2005-12-30 03:13:04)  

황채은 (tong7777, 2005-12-30 02:41:44)

공장에서 기계여러 말리는것이 아니기때문에
저의 실수 용서하시고 모든제품 리콜하겠습니다
계좌번호와 금액 쪽지 주시고 환불받은것확인한뒤
모든제품 착불로 보내주십시요
-------------------------------------------------------------
남편분이 '아내가 술 마시러 나갔다'며 글을 올린 건 2시 36분이고
황채은님이 장터에 위 내용의 글을 단 것은 2시 41분이네요.

도대체 이해가 ..............  



--;  (219.240.237.xxx, 2005-12-30 03:18:03)  

그리고요, 아직도 *인지 된장인지 구분 못하는 분에게
한말씀만 더 드릴랍니다.

문제가 터지는 것은 구입한 사람들이 괜히 불평해서 생긴 게 아니에요.
원칙 지키고, 정직하게 하고, 잘못된 것은 빨리 받아들여 수정하고
이렇게 하면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그걸 안했기 때문에 문제가 터지는 것인데, 문제 제기하는 사람더러 나쁘다고
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상식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99명이 만족한다고 해서 1명이 불만족스런 상황을 참아줘야하나요?
그러면 각 가전제품회사도 절대 반품 받지 말아야겠군요.
문제가 없었던 분들은 본인이 문제 없었다면 된겁니다.
그렇다고해서 문제 있었던 분들을 엉뚱하게 비난하고 화살을 돌리는 건
아주 상황판단을 못하는 거라고밖에 말 못하겠군요.  



허허허  (220.85.103.xxx, 2005-12-30 03:26:48)  

웃음만 나네요. 술먹으러 나갔다가 PC방 가서 썼나보죠.
진실로 남편분이 쓰신 것이길 바라지만 한가지 의문은...
아무리 세금 안내고 가게세 안내고 장사하신다지만
남편이 나서서 사적인 얘기까지 하면서 해명까지 해야할 만큼 이장터가 그렇게 매력적인건가요?  



구분을 하려면..  (211.58.79.xxx, 2005-12-30 03:33:58)  

그 문제라는 것만 가지고 해도 되지 않을런지요?
정작 그 문제 자체는 이제 뭔지도 모르겠고,
그 사람이 이전에는 이걸로 글을 올렸네,그만한 물건을 쓰면서도/팔면서도 그런 척 하다니..등등
상황을 알지도 못하고,확실하지도 않은 이야기로 사람만 잡는 것 같다는게 구경한 저의 기분입니다.

늘 얼굴 맞대고 사는 가족끼리도 서로 오해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는데,
오해인지 아닌지 알수는 없지만 어쨌든,
인터넷상에서 한사람을 대놓고 이러쿨저러쿵 하는 모양새가 영 보기에 좋지 않네요.  



느낌표  (221.155.255.xxx, 2005-12-30 03:39:53)  

채은아빠가 글을 쓸때에는 채은엄마가 술마시러 나가서 없었고 글을 올릴때에는 계신가 부다 ...로 저는 이해가 되던데요 ......글은 쓰는 시간이 마니 걸리자나여.......아고 뭐가 오해에 오해가 더하여 지는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 뿐이네여~..........  



국간장  (221.158.187.xxx, 2005-12-30 03:40:44)  

정말 쪽지 공개하고 싶네요.

첨에는 다른 댓글에서 그냥 주신다고 했죠.
담에는 반지갑이랑 교환이야기 꺼내시고요.
조금 당황스러웠죠. 그냥 주신다고 하고 반지갑교환요.
그래서 괜찮습니다. 반자갑 없으니 그냥 공구로 구매한다구요.
그리고 다시 쪽지가 왔죠. 국간장 준다구요. 이때까지도 저는 그냥 준다고 생각했습니다.

자게에 그시간에 날리가 났었죠.
황**님이 쓴글 "조선국간장 시세가 얼마인가? 에 대한 댓글들요. 저도 당황했습니다.
저도 사양한 국간장 시세를 물어 보시길래요.(다른분들도 많이 사시는구나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제가 쪽지랑 자게시간대를 보니깐 기분이 안좋더라구요.(이건 제가 검색해서 알게된 것입니다.)

저는 이때 자게에 황**님 글이 올라온 사실을 모른상태에서 쪽지 보냈습니다.
그럼 택배비 선불로 지급하겠다고요.

자게에 황**님이 쓴글 "조선국간장 시세가 얼마인가? 에 대한 댓글들로 '저도 모르는 일에 많이 있었구나' 어렴풋 생각만 했죠.

그리고 '쪽지 부탁합니다. '히고 이틀을 기다렸는데 답변이 없어서 다시 쪽지 보냈죠.

황**님으로부터 쪽지가 왔습니다.  



국간장  (221.158.187.xxx, 2005-12-30 03:44:27)  

국간장이 도대체 머기에 왜 이렇게 조롱당한 기분이 들까요?
정말 기분 안좋았습니다.  



이따금씩  (220.85.103.xxx, 2005-12-30 03:48:11)  

쌍시옷을 시옷 하나만 쓰시는 버릇은 부인이랑 같으시군요.
자게에 '산다는것은' 과 장터에 '수지맘옷' 에 관한 글 두개만 딱 읽어봤는데 그런걸 발견했어요.
괄호를 많이 사용하시는 것두 비슷하구...
같은 인물로 오해 받으시겠습니다~~  



동일아이피  (221.158.187.xxx, 2005-12-30 05:08:05)  

눈물,,, (219.241.225.xxx, 2005-12-30 02:44:02)님
정말 (219.241.225.xxx, 2005-12-30 00:11:26)님
상처님 대단하십니다.

상처님 = 정말님 = 눈물님 (동일아이피)

상처란 이름으로 장터 관련글 올리고 비난 댓글이어지니깐 지우시고,
장터관련이야기도 올리고 지우시고 제발 같은 분이 아니길 바랍니다.
근데 동일아이피네요? 어떻게 같죠?  



...  (211.194.182.xxx, 2005-12-30 05:09:08)  

남편분이 이렇게 글 올리시는 건..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보기 좋은 모습이 아니군요..
그리고..무수히 많은 자원봉사자 분들을 보아온 입장에서 한말씀 드린다면..
기부하고, 후원하고, 자원봉사하시는 분들은 댓가를 바라고 하는 일이 아니며..동일한 맥락에서 이런 사태가 있을때 면죄부로 자신의 봉사경력이나 의지를 이용하지 않습니다...
자원봉사..참 감사할 일인데...좋지 않은 일의 변명에서 거론된걸 보니..덩달아 씁쓸합니다.....  
IP : 221.158.xxx.22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댓글말고
    '05.12.30 10:51 AM (222.109.xxx.137)

    원글올려주세요

  • 2. 원글
    '05.12.30 11:15 AM (222.98.xxx.166)

    원글 보고 싶어요

  • 3. 원글 요망
    '05.12.30 12:04 PM (210.223.xxx.181)

    어제 밤12시까지 본 후로는 상황파악이 안되네요..

  • 4. ㅠ.ㅠ
    '05.12.30 1:29 PM (219.240.xxx.45)

    어젯밤 황채은님관련 글들이 올라오면서 갑자기 황채은님 남편분이라는 분이
    글을 올리셨더군요.
    그런데 아무리 읽어봐도 남편분이 아닌 본인이 쓴 글 같았습니다.
    이제까지 해온 걸 봐서 자신이 스스로 나서서 변명하기보다는 가족을 내세워
    자신을 변호하고 마음 따뜻한 82쿡 분들의 정에 호소해서 대강 넘어가려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어떤 사람이 문제가 있다고 해도 다른 사람들이 비난하면 꼭 '앞뒤 상황 파악 안하고'
    무조건 '왕따하는 거냐'하며 그 사람을 감싸주고,
    마치 그것이 82쿡의 진정한 모습인 양 대강 넘어가야한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있어서
    그 분들에게 의지하려는 것 같았습니다.

    정치인들이 뇌물 수수하고 비리 연류되면,꼭 그 마누라가 나서서
    울며불며 자기가 감옥 가겠다고 하면서 남편을 사건에서 제외시키는 식으로
    본질을 호도하고 대강 넘기려던 행태를 너무 봐온 터라 대강 그 '수법'은 잘 아는데
    이 분이 그런 것 같더군요.

    그런데 아무리 봐도 황채은님 본인이 쓴 것 같더군요
    그때까지만 해도 심증 뿐, 확신은 없었죠.
    그런데 아니나다를까 다른 분들이 남편분이라는 글 올라온지 몇분만에 황채은님 본인이
    장터에 글 남긴 걸 본 겁니다. 시간도 정확히 5분 차...

    그리고 자고 들어오니 이젠 그 글이 또 사라졌네요.
    황당하네요.

    황우석박사건을 봐도 알다 시피, 코너에 완전히 몰릴 때까지 다 발각날 때까진
    절대 아니라며 순진한 듯한 눈을 반짝이며 말하면 그래도 순진한 백성들은
    반신반의하거나 '설마 그렇게까지 했겠어..'하며 믿어주곤 했던 우리들입니다.
    그건 내 마음이 맑은 만큼 상대도 그렇게 믿고 싶은 순진한 마음들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대부분 속이려는 분들은 그런 순진한 마음을 너무도 교묘하게 이용합니다.
    이번에 황박사 건으로 우리가 얼마나 상처를 받았습니까?
    마음이 아마 갈갈이 찢겼을 겁니다.
    그 재판을 여기에서 보는 것같아 굉장히 씁쓸합니다.
    황박사건에서도 '일이 여기까지 오기 전에 사전에 관리감독이 좀 있었더라면'하는 말들이 있듯이
    이번 황채은님 건을 비롯해 다른 장터 장사꾼들도 관리감독이 느슨하고
    평화로운 82쿡의 분위기를 이용해서 신나게 놀고 이용하는 그들의 짓을
    관리하는 이가 없었다는게 문제인 듯합니다

  • 5. ㅠ.ㅠ
    '05.12.30 1:30 PM (219.240.xxx.45)

    채은아빠 ( 221.153.250.xxx , 2005-12-30 02:36:34 , Hit : 232 )


    아내가 없는 틈을 타서 글을 씁니다



    오늘 밤에 아내가 술을 마시러 나갔네요.
    무슨 일인가 했는데 켜진 컴퓨터에서 아내에 대한 비난글을 보게 되었읍니다.
    제 이름까지 거론되기에 제가 본 아내에 대해 솔직히 말을 해보려 합니다.
    참고로 채은은 저희 딸이름입니다. 계좌번호에 나오는 이름은 제 이름이고요.

    컴맹이었던 아내가 몊달전부터 82쿡 얘기를 자주 하더군요. 고상한 사람들이 많고 음식만드는 법도 배우워서 넘 좋다고요. 그러더니 어느날 부터 제 고향에서 물건을 받아다 판매를 하더군요.
    미역, 배즙 에서 시작하여 멸치.. 이제는 반찬까지...
    항상 쪽지를 주고 받더니 이제는 독수리타법일 망정 제법 속도도 나고요.

    거의 매일을 컴 앞에서 앉아 글읽고 쪽지오면 답해주고 해서 전 컴퓨터를 거의 쓰지도 못하게 하더군요.
    아내에게는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만난것처럼 보여 말릴수도 없더군요( 솔직히 중독아닌가 걱정이 되더군요 )

    아내는 물건을 판매하고 맛있었다는 쪽지가 오면 그렇게 좋아할수가 없었읍니다.

    그 와중에 전 걱정이 되더군요. 저러다 분명 크게 맘 다치는 일 생길텐데...
    역시나 오늘 일이 터졌더군요.

    일단 아내 변명을 좀 해주려 합니다
    아내는 핸드폰이 없읍니다. 내가 사주겟다고 그렇게 말해도 ' 난 필요없어. 전화로도 충분해'라고 말해왓읍니다. 이번에 한 회원분이 핸드폰 단말기를 그냥 보내준다기에 무척 기다리는 폼새로 보아 아마도 단말기 값이 아까웠었나 봅니다.
    아내도 처녀적에는 돈잘 벌고 잘 쓰고 그랬읍니다. 그래서 소위 명품이란것도도 몊개 갖고있더군요. 돈못버는 남편을 만나 고생하느라 이젠 꿈도 못꾸고요. 그래도 가끔 외국에 계신 장모님이 보내주시면 엄청 좋아하더군요.

    이번에 제가 크게 잘못한일이 있었읍니다. 너무 큰 잘못이라 아내 볼 면목이 없어 집을 나갔더랬죠.
    전 이혼까지도 감수하고 있었는데 며칠 후에 전화가 오더니 다시 시작하자고 하더군요.
    너무 고마웠읍니다. 만약 입장 바꿔 내가 아내였다면 절대 용서하지 않았을 텐데.....

    오늘 아내가 물건을 부치더군요. 그전에는 그깟걸로 돈 몊푼 번다고 집안 어지럽히냐고 타박하며 한번도 도와준일이 없엇는데 오늘은 말없이 아내일을 도와주었읍니다. 박스 정리하고 물건 분해하는일이 의외로 일이 많더군요. 몊시간이 일이 끝난후 아내는 다시 컴 앞에 앉아 쪽지를 보내더군요. 아내하는 일을 대수롭지 않게 보아오던 저로서는 세상에 쉬운 일은 없구나 하는걸 느꼈읍니다.

    아내는 참 특이한 여자입니다. 푼돈에 목숨거는걸 보면 왜 저리 사나...생각드는데 어떨땐 무지 대범하여 남자인 제가 부끄러울 떄가 많지요. 길거리에서 해매는 청소년을 집에 데려다 재우기도 하고, 가난한 사람들 돕고 사는 자선봉사자가 되고 싶다고 하죠 ( 요즈음은 그런말 안합니다. 제 코가 석자라 자식 두명 키우기도 빡빡하니까요 ^^ )
    평소에 화장을 안하는데 가끔 화장할때면 예뻐보일떄가 많아요 ( 확실히 여자는 화장을 해야 한다고 다시 느낌 )

    오늘 아내에 대한 비판글 중에 몇개 변명을 하고 싶네요.
    국간장인가 공짜로 보내준다는 분 있엇죠? 아내가 실제 누구한테 그냥 잘 줍니다. 그런데 앞에서 말한 집안이 발칵 뒤집힌 사건으로 인해 아마 아내는 정신이 없어 공짜로못보냈을겁니다그점 양해해 주시고요.
    그공짜로 보내준다는것을 저때문에 못보내 이렇게 된것 지금도 죄송합니다

    그리고 저희 어머니는 슈퍼우먼인가 하는 말이 있던데요. 슈퍼우먼 맞읍니다.
    늙으신 지금에서도 항상 일하시죠. 제가 가슴 아픈 일입니다. 아마 여러분들의 어머니들도 슈퍼우먼이셨을 겁니다. 그 시대는 대부분 그러했죠.

    제가 지금껏 옆에서 보아온 바에 의하면 아내는 판매하는 물건들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읍니다.
    그래서 감사쪽지에 무척 기뻐하며, 혹시나 비싸다는 말이 나오지나 않을까 걱정하기도 하고요.

    지금까지 길게 글을 썼는데 이 글은 회원님들에게 아내를 변명하기 위해 쓰기도 했지만 내일이면 아내가 이 글을 볼 것이기에 내 잘못을 용서해 줘서 고맙고 그리고 사랑한다는 말을 남기고 싶어서입니다.

    -------------원글입니다.----이 글이 올라온 후에 위의 댓글들이 붙은 겁니다-----------
    이 분은 글 쓰고나서 불리한 글이 올라오면 지워버리는 거 버릇인 거 같아서
    몇시간 지나면 다 지워버릴 것 같은 예감에 또다시 한바탕 소란스러울 듯해서
    복사해 두었습니다.
    일전에 '사과판매'때도 해당 판매자분들이 자기에게 불리한 구매후기가 올라오자
    원글을 다 지웠다죠?
    그래서 엉뚱한 사과판매자가 매도 당하고 그 분만 마음 고생했고 원래 문제 당사자는
    사과 다 팔았다는 말에 열을 받아서 이 글도 보관해 두었습니다.
    원글 올렸다고 또 뭐라고 할 분은 하십쇼.

  • 6. 에효................
    '05.12.30 1:43 PM (221.158.xxx.224)

    ㅠ.ㅠ (219.240.237.xxx, 2005-12-30 13:30:18)님께 감사합니다.

    ㅠ.ㅠ님 용기에 경의를 표하며 더이상 선의의 피해자가 없었으면 합니다.
    물질적 손해, 금전적 손해만이 손해인가요?
    세상을 살아가는데 더 중요한 것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간의 믿음에 바탕을 둔 신뢰가 아름답고 따뜻한 세상을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 7. **
    '05.12.30 2:28 PM (222.98.xxx.164)

    저게 정말 본인이 써놓고 남편이 쓴 것처럼 가장한 걸까요?
    황채은님이 맞춤법이 많이 약하긴 하지만 "습니다"체를 쓰는데 반해 남편분은 완전히 "읍니다" 체네요.

    저런 것도 머리 써서 차별화한 거라면 혀를 두를 일이고,
    그렇지 않다면 동일인의 글로 보긴 어렵다는 게 제 생각인데요.....

  • 8. ...
    '05.12.30 10:09 PM (59.12.xxx.246)

    저도 윗글분님 의견에 찬성합니다.
    저도 거래경험이 있는데 멸치, 배즙과 관계없는 아들 물건이었는데
    계좌번호 분명 시동생 명의라고 하셨고,
    산지 얼마안된 신발이라고 했는데,
    몇년전 모델인걸로 봐서 아울랫매장에서 산것을 몇번신다
    제게 판것 같더군요
    제가 그 신발 아울랫매장에서 확인했고, 본 매장에서는
    그물건 올해는 절대 안팔았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저는 귀챦아서 그냥 있었구요

  • 9. 정말
    '05.12.31 9:07 PM (218.53.xxx.139)

    윗님 말씀을 들으니 더욱 믿을 수 없는 여자군요.
    황채호씨는 남편이라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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