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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 1,028
작성일 : 2005-12-30 08:41:56
눈물이 난다
내 팔자려니하며 받아들이고 적응하려고 하지만 자꾸 눈물이 난다
같이 자는게 불편해서 각자 침대에서 자고 신랑이 언제 들어오는지도
모른다 자다가 보면 들어와있고 아침이 되면 밥도 안먹고 나간다
휴일이 되면 계속 잠만자고 둘 사이에 대화도 거의 없다
나가면 나가는갑다 들오면 들오는갑다
다행히 돈을 꼬박꼬박 같다준다
신랑과의 관계가 고립되니 모든것이 고립된 느낌이다
그렇다고 신랑이 바람피우거나 나를 싫어하는것 아닌것 같다
더이상 신랑을 내게 끌어당기기위해 발버둥치고 싶지도 않다 나도 지쳣다
차라리 지금같은 생활이 편하다 하지만 외롭다
신랑에게서 벗어나서 내 세계를 찾아야 되는데 그것도 쉽지 않다
이것저것 아무것에도 마음붙이지못하고 떠돌고 잇다
이렇게 사는것도 내팔자인가
이렇게 살다 남편이 잘못되기라도 하면 난 어떻게 될까
내 힘으로 이 세상을 헤쳐나갈수 잇을까
장을 봐도 먹을 사람이 없고 음식을 해도 먹어줄 사람이 없다
신랑은 바빠서.. 잠잔다고..
늘 잘 먹지도 않는 울애랑 음식을 먹는다
집을 뛰쳐나가고 싶다
그러나 하루이틀도 아니고 갈곳이 없다
운동을 하고 취미생활을 해봐도 공허한 마음이 채워지지 않는다
모두가 나에게서 멀어지는 느낌이다
내 마음이 이러니 뭘해도 잘되지가 않는다
예전에는 요리를 하면 맛있게 될때도 잇엇는데
요즘은 요리를 하면 하는족족 실패다
이 세상에 단 하나만이라도  내 마음 붙일곳이 잇엇으면 좋겟다
IP : 211.215.xxx.9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2.30 8:52 AM (59.27.xxx.55)

    요즘에 저와 같네여..
    다투고 나면 말을 안하고 집에서 밥도 안먹는 남편과 삽니다.
    오늘이 일주일이 되어갑니다.
    내가 먼저 화해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말 안하는 남편..
    님은 돈은 갖다주시니 저보다 나은편이네여.
    전 생활비를 안줘서 5일날 김장한후로 한번도 슈퍼에 나가보지 못했습니다.
    김장김치로 이리저리 반찬해대며 김치 한포기 꺼내는게 겁납니다.
    김치마저 빨리 떨어질까바서여.
    아이들이 방학해선지 먹을것 자꾸찿는데...줄게 없네여.
    김치전은 질렸는지 그만하라네여.
    남편은 밖에서 회식이다 하면서 이것저것 먹고다니는데..
    지갑에 동전 330원 있더라구요.
    일하러 나가야지 싶은데도 벌면 남편이 생활비를 안주니 이리 버티고 있는데..
    넘 숨이 막혀서 어디 모르는데 가서 죽고 싶은 심정입니다.
    님에게 도움 못드려 죄송하지만 생활비라도 꼬박 갖다주시니 저보다 나으시네여...

  • 2. 이런..
    '05.12.30 9:05 AM (210.207.xxx.138)

    정말 나쁜남편이네요...사람을 돈으로 목을 조이려고 하다니...부부가 그렇게 행동하면 안되죠 아무리 화가나도 그건 아니라고 봐요....

  • 3. 에고
    '05.12.30 9:14 AM (218.51.xxx.79)

    원글님보다 윗윗글님이 더 심각하네요.
    글만 읽어도 막막함이 느껴져요.힘들 내세욧

  • 4. 1234
    '05.12.30 10:30 AM (210.92.xxx.33)

    원글님과 덧글의 ...님
    정말 뭐라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가끔 TV 프로그램에서 보면,
    제가 보기엔 어디서부터 뭐가 문제인지 모를 상황에서도,
    전문가들은 하나씩 하나씩 실마리를 풀어나가더군요.
    현 상황을 그냥 포기하듯 받아들이지 마시고,
    그렇다고 주변사람에게 매달리지도 마시고,
    일단은 혼자 멋지게 사는 싱글족이라는 마음으로
    혼자라도 맛있게, 이쁘게, 상냥하고 밝게,
    그렇지만 항상 가족들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생활하세요.
    그러다보면, 분명히 주변 상황도 좋아질겁니다.
    만약, 최악의 상황에서 가정이 지켜지지 않더라도,
    나라는 존재는 멋지게 남아야잖습니까.

  • 5. 진짜 마음이
    '05.12.30 11:27 AM (220.79.xxx.161)

    쓰립니다. 그냥 나가서 취직하세요. 그럼 맘이라도 편합니다.
    혹아이들 때문인가요?
    그래도 내지갑이 빵빵하면 남편이 우습게 못봅니다.
    저도 남편과 몇년을 그렇게 지냈습니다. 거기다 남편은 취직도 못하게 하고 외출도 못하게
    하구 하루 3번씩 전화로 확인합니다. 아이들 보기 창피해서 한번 대들지도 못했습니다.
    사정이 허락한다면 취직하세요.
    부부가 나이가 들면 사랑이 아니라 정으로 산다고들 합니다.
    그러니 맘에 상처받지말고 넓은곳으로 눈을 돌려보세요.
    훨 상큼할겁니다. 그리고 생각하고 이해할려구 노력해보세요.
    그편이 나의 정신세계를 위해서도 났답니다.
    글구 화이팅하세요.

  • 6. /
    '05.12.30 4:12 PM (61.74.xxx.36)

    님의 글을 읽으니 마음이 아프네요.
    얼마나 힘드실까요...
    그래도 힘을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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