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거에 손가락이 데였을 때 어떻게 해야하나요?

[아파요..]

방금전에 손님 오셔서 뜨거운 뚝배기 옮겼습니다...
오븐 장갑 끼고 한 손으로 나르다가
너무 뜨거워서 놓칠뻔해서
얼떨결에 장갑 안낀 맨 손으로 잡았다가..
왼손가락 세번째와 네번째 손가락이 심하게 데였어요..  ㅡㅜ
심하게 화끈거리고 물집이 잡힐려는지 색깔이 하얗게 되었어요..
아직 부어오르지는 않았는데..
얼음에 대고 있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네요..
지금도 30초 타자 치고 30초 얼음에 손가락 대고 있어요...
낼 병원가야할 것같은데..
급한데로 밤새 어떻게 해야지 고통이 덜할까요??
고수님들 조언 좀 해주세요ㅡㅜ

[....]

계속 얼음이나 차가운물에 대고 있으세요,그게 제일 고통없어요...
정도에 따라서 시간이 지나면 안아파져요........................

[...]

에구 심하게 데신것 같은데 흉터 생길지도 모르니 지금 병원에 가시면 안될까요?

[1357]

전 의상학전공인데요

사실 저희 나름대로의 민간요법은 치약;;입니다

근데 저흰 다리미에 데이자 마자 바르는방법이었는데;;

저흰 용감하게 쭉쭉짜서 발랐지만 그렇게 하라고 권해드리기엔 어쩐지 너무 무모해보이네요^^;;

좀 화한맛이 강한 치약이 좋더라구요...

[저는]

하도 데길 잘 하니까 제 나름의 비법이......
후시딘 바르고 밴드로 꼭 동여매 놓지요.
그럼 물집도 안 생기고 나중에 풀어보면 꾸덕꾸덕하게 되어 있던데요.
하도 아파서 꼭 묶어 놓으면 그 느낌이 덜 해서 쓰는 방법이거든요.
어쨌든 그런경우 쓰리기만 하지 물집은 잘 안잡히는 경우같은데 한번 써 보세요.
후시딘이면 물집이 생겨도 저절로 나으라고 쓰는 방법이거든요.ㅎㅎㅎ
무대포......

[아파요..]

지문 있 는데가 데인거라 응급실까지는 안가도 될 것 같다고 신랑이랑
이야기 했는데...아..많이 아프면 아침까지 안기다리고 바로 응급실로 가야겠네요..ㅜㅜ
얼음 다 떨어져서 지금 곰국 얼린거 끌어안고 손가락 열 내리고 있어요^^;;
곰국 주신 시엄니가 왜이렇게 고맙죠?? ㅎㅎ

[죽염이요.]

데인곳에 뿌리면 물집 안생기고 아프지도 않아요.

[아파요..]

답글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아픈 손가락 부여잡고...이제 잠 자야겠네요ㅡㅜ
행복한 꿈꾸세요~^^

[얼음]

잡고 있었으면 괜찮아 질거예요.
잘 주무세요.

[.]

데인 곳이 화끈거리면
감자 갈아 얼음 비닐에 꼭 싸서 넣어 시원하게 해서
데인 부분을 30분 이상 담가
화기를 꼭 빼내세요.

화기 빼낸 후
감자를 아주 얇게 슬라이스해서
(화상 사고가 나서 감자 강판에 갈 때
감자 한 개를 냉동에 넣어 차게 해 두었다 쓰면 시원해요)
상처 부위에 철썩 붙이세요.
붕대로 피부에서 떨어지지 않게 감고 주무세요.

제가 몇 년간 사용해온 방법이에요.

[그냥 궁금]

해서요. 바셀린을 바르시는 분은 없나봐요? 저는 약한 화상일경우 흐르는 찬물에 한참 두어 화기를 뺀후에 바셀린을 듬뿍 바르거든요? 약국에서도 바셀린이 잔뜩 들은 화상용 가재를 팔잖아요. 그러면 흉터도 없고 통증도 가라앉던데요.

[karinsa]

바세린 가제..상비약이에요^^
처음화끈댈때 바세린가제..두껍게 잘라 붙여주면 딱좋아요. 흉도안지고..

[치약요~]

언릉 환부위에 치약 바르셔요. 소주도 열 식히는데 좋구요.

[화기부터]

빼셔야 합니다.. 치약이나 죽염같은건 좀... 만약 환부에 상처라도 있으면 더 안좋을듯 싶네요.
차가운 얼음으로 화기를 빼셔야 하구요
일단 물집이 잡히면 병원으로 가셔야 합니다. 감염 위험이 있거든요.
제가 손 데어봐서 압니다. 왼쪽 손등을 펄펄 끓는 뜨거운 커피에 데인적이 있었거든요.
약국에 갔더니 괜찮을것 같다고 해서 약만 바르고 하루 보냈는데, 밤새도록 화끈거리더니 다음날
물집 생겼더라구요. 저희 작은언니가 당장 병원가라고 호통쳐서 (언니가 어릴때 왼쪽 다리를 끓는 물에 담가서 심하게 데인적이 있어서 다리에 흉터가 있거든요) 병원 갔었어요.
의사 선생님이 일단 물집이 생기게 되면 감염 위험이 있으니 손톱만금 데었을경우라도 물집 생기면
병원 와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그때 병원 가서 잘 치료받은 덕에 지금은 흉터가 없지만
한 1~2년동안은 따뜻한 물에라도 손 담그면 후끈거리고그랬었네요.
낼 아침에 얼른 병원 가세요.

[ㅡㅡ]

치약은 바르면 안좋은걸루 알고 있어요,
제 아이가 화상으로 병원에 입원했을떄 어떤 할머니가 치약이 좋다고 하셔서
선생님께 문의드렸더니 치약바르고 심해지면 이식수술까지 간대요,
어른은 잘 모르겠지만 아이들의 경우엔 절대 치약 바르지 마세요,,

[화상]

일단 화기를 빼는게 제일 중요해요.화기가 빠지면 마데카솔같은 연고를 계속 바르세요.한달 정도요.병원의사들도 병원에서는 데이면 절대로 소주 바르지 말라고 하지만 자기 자식 데이면 소주로 화기를 빼잖아요.우리아이는 목부터 배전부 데였는데 저는 제 방식대로해서 지금은 흉터도 전혀없고 수영복 입는데도 문제 없어요.

[화상시]

저는 화상 입으면 일단 흐르는 찬 수돗물에 담가 둡니다..(주부들.. 손 많이 데잖아요...) 한 10분정도 담그고 있다 알알한 기운 좀 가라앉으면.. 라벤다 오일을 듬뿍 발라요..(원액으로.. 원래 상처에 좋은데..화상에도 발라버립니다.. 이것도 상처야.. 라고 하면서... 참고로 상처에 진짜 좋아요.. 피부 접착제라고 제가 별명도 부른답니다. ^^) 그리고 나서 실바딘 같은 화상 전용 연고를 바르구요.. 물집이 잡히면 절대 터뜨리지 않구요.. 손가락 끝 정도에서 두께가 5mm 이내이면 집에 있구요.. 너무 커서 손가락에 혹이 생긴 것 같으면 병원에 가봐야 해요.. 감염의 우려가 있어서요... 저의 화상 처치는 이렇답니다. 참고하세요..

[원글이..]

많은 방법이 있었네요..
답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일단 물집은 안잡혀서 다행이구요..
그래도 지문부분에 감각이 별로 없어서 병원은 다녀와야할 것 같아요..
초보주부라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 닥치면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우왕좌왕하게 되네요
배워가는 과정에 좋은 조언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 당장 많은 분들이 조언해주신 방법 구비해놔야겠어요.
지혜 나눠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