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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마트에서 얼굴이

빨개졌어요 조회수 : 1,659
작성일 : 2005-12-29 11:23:19
어제 남편이랑 딸이랑 마트에 갔답니다.
삼겹살도 사고, 방학이라 집에서 먹을 과자며 쥬스며 등등
바구니에 가득(?) 담고 계산대로 왔는데

남편은 계산대에 짐 올리고
저는 빠뜨린게 있어서 가지러 갔다오니
초등 1년 우리딸
계산대 옆 자판에서 물끄러미 쳐다 보고 있드라구요

제가 다가가니
<엄마 저거 뭔데?>
가르치는 쪽을 유심히 쳐다보니
<엄마 딸기, 쵸코, 바닐라 다 있네. 껌이가, 카라멜이가?>
다시 말하는 겁니다,
에궁 그런데 제가 눈 크게 뜨고 다시 쳐다보니 글쎄
콘* 을 보고 그러더라구요.

그 순간 주위를 둘러보니
다행이도 우리 뒤에 줄 쓴 사람도 없고
남편도 계산원도 계산하고 담느라 바쁘고

뭐라 답해야 할 지 머뭇거리고 있는데
<됐다 엄마 사달라고 안 할께>
그 순간 휴~~~
먹는건줄 알고 사달라고 했으면 어떻해야 할지
순간 저만 멍해지고 얼굴이 빨개졌숩니다.

그런데 담에 마트가서 사달라면 우짜찌요?
IP : 58.239.xxx.5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잉
    '05.12.29 11:25 AM (211.58.xxx.16)

    계산대 옆에서 콘돔을 팔다니...놀랍네요..
    아이들이 많이 오곡가는 자리인데 마트에 건의해볼만한 내용인듯 합니다.

  • 2. ..
    '05.12.29 11:30 AM (211.210.xxx.3)

    *마트는 계산대 옆에 그게 있어요.
    저라면 아이가 사달라고 할때 먹는거 아니다.
    그럼 뭔데? 물어보면 지금은 네가 설명해도 잘 모를거 같으니 나중에 설명해줄게 하고 넘어가겠어요.
    아주 대수롭지 않게요.엄마 얼굴이 빨개지면 아이가 더 관심을 가질거 같은데요.

  • 3. ...
    '05.12.29 11:30 AM (221.164.xxx.95)

    우리 동네 큰 이 마트도 계산대 옆에 떡 버티고 있어요.그냥 그런가보다...했는데..님 글보고 좀 그러네요.애들 호기심에 발동 걸릴수도 있구나..싶어서 걱정시러버요.

  • 4. ..
    '05.12.29 12:25 PM (211.61.xxx.182)

    헉~딸기, 초코, 바나나 라고 쓰여있으니
    애 입장에선 당연히 사탕인지 캬라멜인지 궁금했겠군요
    그런건 좀 한군데로 치워놓지...
    마트에 애들이 얼마나 마니 드나들고, 호기심도 많은데...-_-

  • 5. 노처녀
    '05.12.29 12:32 PM (218.39.xxx.16)

    뭔지 몰라서 들고 한참 처다 봤다는 ....

  • 6. 하하하
    '05.12.29 3:37 PM (210.80.xxx.98)

    바로 위에 댓글... 보고 넘 재밌어서 넘어졌습니다. 웃다가 눈물까지 한 방울.

  • 7. 편의점에서
    '05.12.29 5:50 PM (218.153.xxx.149)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는데요.
    아침에 모닝커피를 한잔씩 하러 들어온 젊은 경찰관 두명이 얼굴이 벌게져서 서로 꾹꾹 찌르며 쳐다보는 게 있어서 저도 고개를 돌려 옆을 봤더니 게산대 바로 옆에 걸려있는 콘*을 가리키는 거더군요.
    의외로(?) 순진한 그 모습에 기분이 좋아졌던 기억이 있어요.
    엄청 당당하게 척 계산대에 내놓았던 어떤 젊은 남자하고 비교가 되더라구요.

  • 8. ......
    '05.12.29 5:55 PM (211.53.xxx.20)

    일부러 계산대 쪽에 진열한거 같은데요..
    아이들 입장에서 보면 민망하지만, 일반상품쪽에 진열된 콘* 을 사람 북적거리는데서
    감히 집기란 어려운데 계산에 바로
    놓으면 사람 없을때 계산대에서 쉽게 바로 계산할수 있으니까요

  • 9.
    '05.12.29 11:43 PM (222.237.xxx.229)

    글 읽으면서 콘*을 콘칲이라구 생각하구

    (요새 콘칲은 딸기맛,바나나맛두 나오나?하구 생각했습니다-_-;;)

  • 10. 요새
    '05.12.30 12:35 AM (220.86.xxx.94)

    요즘 세상에 아직도 콘돔이 민망한가요?
    제가 넘 앞서나가나 봅니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에겐 콘돔을 적극적으로 잘 사용하는 교육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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