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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 있는 아들이 돈좀 보내달라는데...
휴가도 5주에 한번씩 나오는데 그때마다 술값도 줘야하는데...
군대에서도 약간의 용돈이 나온다는데 그것으로는 모자라는지...
우리 아들이 철이 없는것 같아 한숨만 나옴니다. 군대에 가기 전에는 맨날 컴앞에서 게임만 하거나
(그것도 밤새도록) 또는 친구들 만나는데 시간과 돈을 보내는것 같아 답답했거든요. 군대에 가면
좀 달라지려나 했어요.
평상시에 자신의 학교 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미래에 대한 설계도 하고 취업 준비도 하면 좋으련만
맨날 노는 모습만 보여줘서 제가 이렇게 냉정한 엄마가 되었네요.
요즘 집안 분위기도 않좋고 좀 머리 아픈 문제가 오래도록 해결되지 않고 있어서 제가 기분이 무척
우울 해요.
군대에 보낸 다른집 아들들도 돈좀 보내달라고 전화하는지 궁금하네요.
1. 보내주세요.
'05.12.28 9:05 PM (58.72.xxx.88)제 동생도 군대 있을때 용돈 보내달라고 수시로 전화 왔었어요.
밖에 있는 우리들이야 군대에서 무슨 돈이 필요할까 하는 생각이들지만, 나름대로 거기서도
사회생활(?)이 있더군요.
후임병 선임병 외출나가서 술도 먹고, 당구도 치고, 피씨방도 가고 그러나보더라구요.
나름대로 군에서 생기는 스트레스를 그렇게 푸나봐요.
그리고 군대 근처 물가가 의외로 비싸더라구요. 제동생은 강원도 최전방에 있었는데 피씨방이
한시간에 2500원이더라구요. 동생말로는 군인들만 상대하고 독점이니 그렇다 하더라구요.
지금은 아드님 걱정도 되시고 할텐데 군대 제대하면 사람이 확실히 달라져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용돈도 보내 주시고 격려도 해 주시고 그러세요.^^
아드님 군 생활 잘 마치고 전역하길 바래요.^^2. 글쎄요
'05.12.28 9:17 PM (211.199.xxx.198)전 보내주세요~님의 반대표~
군대는 단체생활입니다
군인들이 다 그렇게 용돈이 많이 필요하지 않을것 같아요~
제 친구들을 보았을때도 그랫고 휴가남옴 용돈 얻어서 간만에 술을 마신다거나 그런건 몰라도
그곳에서도 어면이 생활이 있을텐데 쓸떼없는 지출은~`
그냥 좀 빡세게 (?)ㅋㅋ 보낸다 는 말 있죠~!
그렇게 길들이세요~
우리가 생각하는 군대~입니다
단체생활 정해져있는 시간 엄격한 정신세계
그나이때는 좀 필요할듯한데요~
제가 엄마라면 휴가위에는 용돈은 안줄껏 같아요~
가끔 맛난 초코파이라든지 등~택배를 이용해서 맘을 표현하시는것이 `~3. 제 아들은
'05.12.28 9:43 PM (220.76.xxx.105)아직 돌도 안되었습니다만.....제 남편이 지난 5월까지 군의관 생활을 했던 터라 그냥 답글 달아봅니다.
군대에서 나오는 용돈은 월급이구요. 한 4-5만원 되나 그렇습니다. 200% 인상되서 8만원정도 한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하여간 그렇구요. 일단 피엑스 가서 뭐라도 사먹으려면 돈이 필요하죠. 가끔 제 남편도 의무병들 통닭이라도 사다주면 그리 좋아한답니다. 군대 가있으면 주전부리도 하고 싶고 뭐 그런 거겠죠.
옆에 있는 남편보고 물어보니 약간은 보내주라고 하네요.^^4. 엄마 맞나요?
'05.12.28 10:41 PM (222.235.xxx.229)군대갔다온 남자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제가 군대생활하는 28개월동안 한달에 한번씩 한번도 빠지지않고 면회왔습니다.
고참되어서 편해진 상태인데도 아들이 군대있는동안 마음을 놓을수없다고...
사실 제가 군대생활 할때보다 지금은 상황이 꽤 나아졌지만, 아직도 군대는 군대입니다.
제 상식으로 휴가나 몇달에 한번 어쩌다 있는 외출,외박 이외에 영외에서 술집이나 피씨방을
사병이 이용한다는 것은 있을수 없습니다.. 사병은 제상식으로 특별한 사정이 없는한 영외로
절대 못나갑니다.
군대는 상당히 폐쇄된 사회로써 24시간 자기 생각외에는 모든 것이 통제되어 생활합니다.
몇십분 간격으로 인원 점검을 수시로 하고...그리고 술먹는 것은 정말 몇달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하는 정해진 회식외에는 사병은 절대 먹을수 없습니다.
물론 최고참들은 몰래 사먹기는 합니다.
돈이 많아도 쓸수가 없습니다..사실 냄비에 온갖 파,고추가루,계란 넣은 잘끓인 라면이 먹고 싶어도
피엑스에서 라면은 싸게 살수는 있어도 몰래 끓일 장소도 없고 먹을수도 없습니다. (최고참이 아니면)
컵라면 정도야 뜨거운 물 구해서 간신히 먹을수 있겠지요.
군대 월급은 용돈이라고 할수도 없습니다..담배라도 피는 사람이면 며칠치 담배값도 안되죠.
물론 굶어 죽지는 않죠..부족하나마 의식주 전부 해결해 주니까요?
끽해야 돈으로 할수 있는게 피엑스에서 과자 부스러기나 빵,초코파이 등을 사먹거나,
식사(짬밥)할때 고추장이나 깻잎, 소세지 등을 피엑스에 사서 맛없는 밥 비벼먹거나
밑반찬으로 나눠먹는 것입니다.
한해도 다가는데 군대에서 고생하는 아드님 면회 가실 생각 없으신지요?
저도 군대생활을 후방에서 근무해서 한달에 한번 외박 나와서 다른 사람에 비해 집을 자주
다녀왔지만, 그 중간에 어머니가 면회오시면서 싸온 통닭, 김밥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고 어머니가
면회왔다는 전화에 면회소까지 뛰어 나가는 그 기분 또한 지금까지 잊을수 없답니다.5. ..
'05.12.28 11:11 PM (221.151.xxx.150)윗님.. 글에 면회안간다는 말도 없는데 어머니 맞냐고 물으시다니
말씀 지나치시네요
그리고 님 경우는 독특한 경우인것같은데요
한달에 한번 보는데 매번 면회가는 경우가 더 드물지 않나요?
게다가 거리도 가까운지 먼지 모르고(서울에서 부산거리를 매번 면회갈까요)
저도 친구들이 군대 많아서 알지만
요새 군대는 다릅니다.
사병들도 외박에 외출 자주 하구요
앞에서 겜방 등등 다 다닙니다
그렇지만 한달에 한번 나오는데. 그때마다 용돈 주신다면서
그 한달동안 군대 월급으로 못사나요?
흠..군대마다 틀리죠 모..
아드님이 평소에 믿음이 가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작은돈만 부쳐주시던가 안부치시든가 하는게 나을것같아요~6. 그게..
'05.12.28 11:58 PM (219.241.xxx.81)부대마다 틀려요.
수도권에 가까이 있는 부대거나..혹은 자주 나갈수 있는 부서라면 용돈도 그만큼 더 필요하구요.
굳이 자기가 쓰지 않더라도 위에서 시키거나 후임병들 챙겨주거나 하니까요.
제 동생같은 경우는 강원도골짜기에 있는 부대였는데, 가끔 외박나갈기회가 있으면 한번에 좀 쓰더라구요. 그동안하고팠던거 먹고팠던거..다 챙겨서 하려니까요.
참아라 하시면 또 그럴수도 있는데, 성격마다 틀려서 딱히 말씀은 못드리구요.
저희집은 그넘군대가기전이나 후나 비슷하게 돈이 들어갔어요. 휴가때 받아가고, 외박때 받아가니..총액이 좀 적더라도 큰 차이는 없더라구요. -_-;;7. 그게..
'05.12.29 12:06 AM (219.241.xxx.81)그리고 원글님글이 울엄마 항상 하시는 말씀하고 똑같아요. 엄마맘이란게 그런가봐요.
근데 제 동생 입대전에 원글님아들보다 더했음 더했을거거든요.
군대가서 열심히 살빼고.. 제대하고선 알바찾아서 월급타자마자 적금부터 들고..마인드도 바뀌고, 컴플렉스도 많이 극복했어요.
아직은 엄마맘에 쏙 드는 아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많이 틀려지니..지금은 어려운시기다 생각하시면서 기다려보세요. ^^8. 나름~
'05.12.29 12:41 AM (211.106.xxx.20)막내동생이 해병에 지원해서 지금은 상병이 되었죠...
얼마전도 짧은 외박을 나왔었는데...조금씩 철이 드는거같아 흐뭇했어요..
용돈하라고 준 돈을 아빠께 다시 쓰시라고 드렸나보더라구요..
저희 남동생은 워낙 알뜰해서...물론 풍족하게 쓸~형편도 아니지만...
아마..님 아드님도 조금씩 철이 들겠죠...9. 글쎄요.
'05.12.29 1:44 AM (219.240.xxx.45)어떤 아들은 군대 월급 모아서 제대할 때 부모님 드리더군요.
물론 군대생활 힘듭니다.
하지만 쉬우려고 편하려고 들어가는 거 아니지요.
도대체 부모노릇은 어디까지 하라는 건지?
제대하고 나오면 돈 벌 때까지 다 큰 자식 용돈 대주고
장가가면 장가 밑천,집 장만 해주고??
군대에선 재워주고 밥 먹여줍니다.
거기에서 어느 정도 스스로 설 수 있는 힘을 갖추고 나오게 하세요.
많이 좋아졌다지만 군대는 힘들겠죠.
그러면 사회 나오면 쉽나요?10. 원글녀
'05.12.29 7:26 AM (58.120.xxx.210)여러분들이 성의껏 본인들의 생각을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대로 약간의 돈만 보내야 겠네요.
저도 가끔 제가 너무 냉정한게 아닌지 내자신에게 물어 보는데 아 정말 부모노릇 하기 힘드네요...
다 큰 자식 옆에서 답답한 맘으로 지켜 보는것 결코 쉬운일은 아니랍니다.
엄마 맞나요? 라고 쓰신분 어머님 사랑을 많이 받으셨네요. 저도 그런 모자 관계가 부러운데 제
성격탓인지 아들한테 한없이 너구러울 수만은 없더라구요.11. 요조숙녀
'05.12.29 11:58 AM (61.79.xxx.95)아들 둘 군대에 다녀왔습니다. 한명은 강원도 전방에 있었는데 휴가이외에 가끔 외박이 있습니다.
헌데 외박이라는건 거리제한이 있어 멀리 못가지요. 그날 외박나온사람끼리 모여 술도 먹고 노래방도 가고 여관잡아서 모여서들 자더라구요, 물론 돈이 듭니다 그때마다 돈 보내줬어요. 아이가 아무말 안하면 보내주실필요없지만 아이가 보내달라고하면 보내주세요. 안보내셔도 마음이 안편하실걸요.아이도 기분이 안좋을수있고
첫휴가 나오면 거금쓰고가는아이들 많습니다, 요즘은 친구들도 밖에있는아이들이 돈쓰는게 아니라 군인들이 돈내는경우가 더 많습니다12. .
'05.12.29 12:45 PM (222.98.xxx.9)제동생도 군대가서 용돈 부쳐달라고 자주 그러더군요..제 동생은 제가봐도 그렇게 돈 함부로 쓰는애는 아닌데 그곳에선 돈쓸일이 있나봐요..부모님한테는 차마 말을못하고 누나들한테만 얘길하더라구요..
돈쓸일이 뭐그리많을까 생각되는데..지금생각해보면 그때 여유있게 주지못해서 미안하기만 하더이다..
그땐 좀 부담스럽기도 했지만서도..13. 핑크로즈
'05.12.29 2:22 PM (220.117.xxx.161)제 아들이 7월에 군대 갑니다. 지금은 하도 돈을 많이 쓰고 철이 없어서 저는 군대 갈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들 용돈으로 2년짜리 적금들어야지 하면서 꿈에 부풀어 있는 저에게 찬물을 끼얹으시네요. 군대에서도 용돈이 필요하다는거 이제 알았네요.
그리고 뭔 면회를 매달갑니까? 하지만 이렇게 말하는 제가 보고 싶다고 매일 울며 바리바리 싸들고 면회 간다고 설치고 다니지는 않을지 심히 걱정 스럽기도 합니다.14. 사과
'05.12.29 3:58 PM (203.248.xxx.14)엄마 맞나요라고 쓴 사람입니다..제 표현이 지나쳤음을 사과드립니다.
15. 기막혀
'05.12.29 4:18 PM (220.81.xxx.74)한달에 한번 휴가 나온다면서..엄마가 한달에 한번 또 면회를??
울친정엄마는 오빠들 2명 군대갔을때 딱 한번 찾아갔었고..오빠들 휴가 나올때 이외는 용돈 줘본적도 없고...어려운 형편의 집에서 휴가나왔다고 돈이나 뜯어가는 그런 불량한 오빠들도 아니였고..
내 남편도..군대있을때..부모님이 딱 한번 휴가 나왔고..오히려..월급모아가지고 온 사람인데?
요즘 애들은 왜 그리 연약한지..
월급도 8만원에..담배도 주잖아요?
밥멕여줘~ 잠재워줘~ 또 뭐가 필요하죠?
휴가 나올때마다..부모가 돈 집어줘~
군대가면 사람돼서 나온다는말도 다 옛말이네.........
엄마 맞나요? 라니....
솔직히 난 묻고 싶네..
그게 엄마뱃속에서 나온 아들맞나요?
자기 엄마..뼛골빠지는줄은 왜 모르나??
엄마가 무슨 봉이야?? 그러면서..여자만나서는 독립이 어쩌고 저쩌고..
독립할수 있는 주제들도 안돼는것들이..ㅉㅉㅉㅉㅉ16. 군인엄마
'05.12.29 4:31 PM (218.146.xxx.37)우리 아이는 아직 졸병이라 돈 부쳐 달라 소리는 안하는데, 상병 정도 되면 후임도 챙겨야 되고 하니
돈이 조금 필요하다고들 합니다.
물론 외박 외출 나오면 술머는 아이들이 많이 쓰는 경우도 있긴한 것 같은데
많이는 아니더라도 조금씩은 집에서 보내주는 것 같더군요.
안 보내주면 그렇고 조금만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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