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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용돈때문에 속상해요

남편용돈 조회수 : 916
작성일 : 2005-12-27 10:16:44
저희는 맞벌이 부부예요.
밑에 글에도 신랑이 월급명세서 속여서 속상하다고 글 올리셨던데..
저는 비슷한 직종이라 나오는걸 빤히 알기때문에 속일수도 없을거고 속일생각도 없는거같구요.

속상한건 신랑용돈때문예요.
한달에 기름값,통신비빼고 밥값+순수용돈비+부주비 등 해서 60만원~70만원 써요.
이정도면 너무 많은편 아닌가요? 저야 술을 못마시기때문에 사고싶은 물건, 먹고싶은거
좀 사는거빼고는 거의 돈은 안써요.

이번달 신랑 월급만 3백만원이 들어왔는데 적금은 150만원밖에 못했네요.
제월급은 고스란히 생활비로 쓰고.
저 착한 성격이 못되나서 나는 안하는데 이놈은 편하게 쓰고 다닌다고 생각하니까 화가 나요.

밥값+용돈+부주비해서 보통 얼마들 쓰세요?
이번달부턴 가만 안둬야겠어요. 아침에 통장정리해보고 열받았어요.
IP : 210.178.xxx.1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집마다..
    '05.12.27 10:49 AM (24.63.xxx.59)

    사정이 틀리겠지만...
    저희신랑은 한달에 20만원 줘요.
    점심은 회사식당에서 먹으니 안들고... 부주비는 늘 있는 일이 아니니 생길때마다 제가 주고요..
    담배 안피우니 담배값은 안들고...
    가끔은 남고 술약속이 많아 택시타는 날이 많았던 달은 좀 모자라고 그런가보더라구요.

    남들은 맞벌이한다고하면 돈 금방 모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안그렇죠?
    두분이 머리 맞대고 한달 들어오는 돈.. 나가는 돈.. 대략적인 그림을 그려보는 게 좋을듯해요.
    한달에 적금으로 얼마.. 뭐 얼마.. 그래서 1년후에 얼마모으고... 그거로 뭐하고..그렇게요.

  • 2. 바꿔서
    '05.12.27 11:16 AM (220.88.xxx.210)

    원글님의 월급을 모두 저금하시고요<이왕이면 님의 명의로>, 남편분의 원급으로 생활비 쓰기로 해보세요.
    아무것도 아닌것 같아도 직접 생활비에 관여되면 많이 바뀝니다.
    내가 번 돈은 아깝거든요.

  • 3. 요리짱
    '05.12.27 11:19 AM (125.176.xxx.144)

    남자들 돈 개념 없는 분 많습니다. 저희 남편도 없으면 없는대로 살자 이런 주의라 거기에 동조하고 살았으면 큰 일 났을 겁니다. 저희는 맞벌인데 일단 신랑은 건설쪽이라 용돈은 따로 안 줍니다. 현장 체제비 등으로 월급 외에 나오는 돈(매우 적은 걸로 암)이 있어서 그걸로 혼자 알아서 비자금도 만들고 다 합니다. 그래도 전 가계부를 철저히 적어 매달 말일에 남편에게 메일로 보냅니다. 엑셀의 여러 시트를 통합하여 한 엑셀에 일년 치를 모아두니 수입과 지출, 저금 내역이 한 눈에 들어와 집안 경제를 잘 파악할 수 있습니다. 남편은 그 가계부를 보면 아내가 얼마나 안 쓰고 사는지 아니 따로 용돈은 청구하지 않습니다. 님도 그 방법 한 번 써보세요. 가계부를 매일 쓰기는 어려우니 일주일 단위로 영수증을 모아두고 주말에 정리하니 그리 힘들지는 않더라구요.

  • 4. ,,,
    '05.12.27 11:25 AM (219.121.xxx.235)

    돈을 아껴야 하는 계기를 만드세요
    대출을 받아 집장만을 해서 이자를 꼭 갚아야 하는 상황을 만들면 쓸레야 쓰지를 못할수 있습니다.
    맞벌이기 때문에 헤이해 지기 쉽가든요

    맞벌이는 독하지 않으면 돈을 못 모읍니다.
    용돈에 양가 경조사에...대출을 받아 집장만을 하세요
    이미 집이 있으시다면 평수를 늘리세요

    이게 가장 효과적이더군ㅇ

  • 5. 원글
    '05.12.27 2:25 PM (210.178.xxx.18)

    답변 감사합니다. 원래 성격이 돈에 깐깐하게 구는편이 아니라는거 알고있지만
    같이 살다보니 엄청 답답하네요. 맞벌이라지만 돈은 더 나가고..
    새해에 다시한번 다짐 받아야겠어요.ㅠㅠ

  • 6. -.-
    '05.12.27 3:06 PM (222.110.xxx.98)

    헼~ 저희 신랑은 용돈 벌어서 쓰는뎅.. 월급은 전부 저 주고..

  • 7. 저희도...
    '05.12.27 6:31 PM (222.99.xxx.62)

    울 신랑은 교통비 밥값 용돈만 60만원 가져갑니다...흐윽` 부주금은 생활비로.. 통신비는 자동이체로...속터지고 산지 5년~ 되어갑니다...근데 울신랑 무지 짠돌이거든요? 자수성가로 공부하고 집산사람이라 뭐라 잔소리를 못하겠더라구요 3년전인가? 용돈 깍아서 반으로 줄였더니...글쎄...써비스 받아서 배보다 배꼽이 더 컸어요(이자 무쟈게 많음) 그뒤로 원상복귀하고...암튼 허트로 쓰는돈 아니면 그정도 쓰시는거 맞을꺼예요...따로 어디서 나올데 없는이상...

  • 8. 저도요
    '05.12.27 10:14 PM (203.170.xxx.74)

    저희도 남편이 그렇게 허투루 돈 쓰는 사람이 아닌데요..
    그래도 주변에 밥사고 등등 한달에 60만원내외 쓰는것 같아요. 통신비 차비 빼고도요..
    밥을 회사에서 주지만 밥을 많이 사먹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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