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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1번 올케땜에 올린 글을 읽고

씁슬함 조회수 : 1,761
작성일 : 2005-12-27 10:41:38
아침에 이글을 읽고, 또  많은 분들의 댓글을 읽고 제가 구세대인가부다 했읍니다.
원글님이 몹시 속상해하며 4가지 없는 올케에대한 하소연을 하셨는데....
대략 댓글이 시어머니가 잘해주려 하는부분이 부담스럽고 짜증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많더군요. 저두 며느리이고 시누이지만 사실 깜짝 놀랐어요.
올케, 시누를 떠나서 제가 볼때는 그 올케 기본 인간이 덜됬다 싶었는데, 생각을 달리 하시는
며느리가 많더군요.
우리 친정엄마 나중에 막내 남동생과 산다고 하시는데 어떤 경우가 생길지 걱정도되고  휴~~~
서로 위해주고 배려해줄 수 있는 가족이 된다는건 정말 힘든일이군요.
IP : 221.158.xxx.22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같은생각
    '05.12.27 10:49 AM (66.167.xxx.214)

    저도 거기에 답글이 이상하다고 답글 단 사람인데요.

    요즘 82쿡이 변했단 생각을 많이 했는데..
    그 글에 대한 답글들 보면서, 1년전의 82쿡회원들과는 물이 다르단 생각을 했습니다.

    1년전만 해도 답글들 읽으면서 많이 배운단 생각을 했고, 읽으면서 동질감도 많이 느꼈는데,
    제가 인제 30대인데도 깜짝 놀랄 이상한 정신상태 가지신 인간(며느리를 떠나서 인간으로 자세)들이 많아져서 씁슬합니다.

  • 2. 위에 덧붙여서
    '05.12.27 10:52 AM (66.167.xxx.214)

    그런데, 80 넘으신 시어머님이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려주시는 사랑 베풀어주시는거 감사하다고 글 올리신 며느님 글 읽고 시누이라는 분이 올린 올케나, 거기에 며느리편으로 답글 단 사람들같으면.. 시어머님 주책이라고 욕하고 스트레스라고 했을거 같단 생각했어요.

    시집식구들이 지들끼리 살게(무인도냐고요) 안 놔두고 너무 챙기고 잘해줘서 탈이라는 사람들은 진짜 저희집에 인연으로 안 들어왔음 좋겠습니다. 사위로든 며느리로든..

  • 3. 동감.
    '05.12.27 10:53 AM (210.115.xxx.169)

    자신을 희생해서 자식을
    돌보아온 어머니들에게 결혼과 동시에
    타인처럼 예의를 차리는 관계가
    될 것을 요구하면 얼마나 고통스러우실까요.

    그 글의 어머니는 절대로 내집이라고 아들내외 내 보내고 먹든지 굶든지
    알아서 하라고 하실 분이 못되겠던데, 어쩔까요. 며느리도 그것을 알고
    -약점삼아- 그러는 거겠지요.

    그러는 분들이 시어머니 입장이 될 때면 그렇게 쿨한 관계가 되려나요.
    그러나 너무 삭막해질 것 같아요. 지금도 손자녀 잠시라도 돌보아 주지 않는
    시부모가 있다는 소릴 들으면 정말 삭막한 세상이 되어가는 것을
    느낍니다.

  • 4. 이상한..
    '05.12.27 10:56 AM (24.63.xxx.59)

    정신상태 가지신 인간..?
    ^.^.. 저도 같은 생각님도 한말씀 하시는 분이군요..
    저는 그글에 답글은 안달았습니다만...
    일방의 의견만 듣고 멀쩡한 사람하나를 4가지없다고 말하기는 무리가 있겠다.. 하는 생각이었거든요.
    더군다나 며느리와 시어머니와의 문제를 시누이의 입에서 들으면...
    그것도 좋은 관계도 아니라면... 어떤식의 말이 나올지는 안들어도 뻔하니...
    예말이 그른 게 없다고..
    싸우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는 말이 있을정도니...
    82회원님들도 그런 정서를 느끼신 게 아닐까요?

  • 5. 윗글이
    '05.12.27 11:15 AM (211.169.xxx.138)

    정답인듯합니다.
    무조건 욕은 아니었는데요
    그냥 진짜로 당하는 사람은 불편하다는 글이 많았는데
    사람에 따라 그리 읽히기도 하는군요.
    참고로 저는 4 학년이라도 그리 느낍니다.
    당해보지 않으신 분들이 쉽게 말하시는 건 아닌지요?

  • 6. 저기요..
    '05.12.27 11:23 AM (66.167.xxx.214)

    저도 같은 생각이라고 답글 달았는데요.

    그 올케네 집에 시어머님이 드나드는게 아니고,
    그 집이 시어머님이 사시는 집에, 올케랑 남동생이 얹혀 사는 거라는걸 다들 못 읽으셨나봐요.
    그러니까 시어머님이 남집에서 일하시는 직업이 있고, 올케는 박사과정 공부중이고, 일하시고 집에 돌아오신 겁니다. 잠을 여동생네 집에 가서 지내는 것은 올케가 무슨 중요한 시험인지가 있다고 아들이 부탁해서 그렇다고 읽었거든요.

    시어머님이 장만하신 집에서 시어머님 밥 얻어먹으면서 그렇게 당당하게 구는 며느리는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할 수가 없던데, 위에 답글 다신 분들... 진짜 독한 시어머님들한테 많이 당하셨나봐요.

    그리고.. 당한단 표현들 하시는데..
    그 시어머님이 뭘 어떻게 하셨길래.. 당했단 표현으로 쓰시는지 궁금하네요.

  • 7. ...
    '05.12.27 11:26 AM (203.130.xxx.236)

    불편하다고 그렇게 처신합니까?
    예를 들어 누가 나한테 욕해서 죽였다고 한다면
    먼저 욕한게 잘못이라고 하는 것과 같네요
    제발 이기적으로 판단하지 마세요
    물론 시어머니가 처신을 잘못하셨다고 한다면 수긍하겠습니다
    그렇다고 방에서 나와보지도 않는다는 것은 미친* 소리 듣기 십상입니다
    그리고 시어머니 집에서 살면서 왜 자기집처럼 행세하는지도 모르겠어요

  • 8. 저도같은생각님...
    '05.12.27 11:32 AM (141.223.xxx.82)

    전 배운거 있어요 ...
    우리 올케가 좋은 사람이라는거...
    그거에 대해 항상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는거...

  • 9. 그건
    '05.12.27 11:34 AM (219.241.xxx.220)

    그런 남자를 남편으로 맞이한 자신을 원망해야죠 누가 결혼하라고 등 떠밀었답니까?
    남동생 경제적 독립 운운하신 분들 참 이상해요.

  • 10. ......
    '05.12.27 11:36 AM (210.102.xxx.9)

    그럼,
    도대체 시부모님 모시고 사는 집은 어떤가요?
    원수인가요? 아예 없는 사람들로 사는건가요?
    사는 집 부엌 살림에 손도 못 되나요?

    저는
    그 며느리가 참 이상한 사람이라는 생각했는데
    (요즘 며느리 다 이상하다고 하지 마세요. 저 31살입니다.
    그 사람이 이상한거 같아요.)

    그리고 남편의 경제적 독립을 따지는데,
    그건 자기 남편한테 따지든지 말든지 할일이지
    그걸 어른인 시어머님한테 지금 행패부리는건 또 뭔지.

    그 며느님
    감인지 대추인지 분간 못하는 행동이네요.
    어른한테는 어른의 대접을 해드려야지요.

  • 11. 혹여나.
    '05.12.27 11:45 AM (211.199.xxx.87)

    남동생네가 분가해서 살경우,. 살림도 못하고 빨래도 못하고...... 그런다면
    가끔...시어머니 그집에 가서도 반찬해주실것 같은 분일껄요????

    그게 사람마다 다 다르더라구요.
    우리어머니 우리집오시면 냄비뚜껑 다 열어보시구 뒷베란다 다 열어보십니다. 나 없을때..
    그런데 그게 다 표가 난다는거죠. 뚜껑이 꼭 안맞아있구 배란다 문이 꽉 안닫혀 있구.
    그런기분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그런반면 우리친정엄마는 우리집을 오던 오빠네집을 가던 부엌에 얼씬도 안하죠.
    새언니들은 절 부러워하지만 겪어보지 않음 아무도 모르지요.....

    일단 함께 사시니깐 아니 본래 내집이었지만 이젠 며느리가 들어왔으니깐 뭐든 항상 상의해서 하는게 좋을것 같네요.
    아마 김장도 혼자서 다 사다가 하시면서 내다보지 않는다고 말씀하실것 같구요.
    며느리생각엔 반찬이 이정도면 될것 같은데도 어머니입장에선 먹을게 없다구 생각되시니깐 만들어놓으실테고......

  • 12. 허얼~
    '05.12.27 11:47 AM (141.223.xxx.82)

    시어머니 집에서
    마치 자기집인양,시어머니랑 같이 있기 싫다(것도 어머니가 듣게끔) 말하는 며느리는
    예의가 있는겁니까?
    그리고
    경제적 독립은 남동생이랑 올케가 같이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럼 근본 원인은 남동생과 올케에게 같이 있는거지요,남동생에게만 있는게 아니라,,,, .(점)님.

  • 13. 상상금물
    '05.12.27 11:48 AM (219.241.xxx.220)

    혹여나님, 자신의 경우를 상상해서 해석하진 마세요.
    님의 경우가 아닌 상황이 더 많답니다.

  • 14. 아휴..
    '05.12.27 11:50 AM (211.219.xxx.100)

    전 미혼이라서 그런지 모르겠네요
    시집이라는 식구를 못가져봐서 경험해보지 못해 그런다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그렇지만...정말 그 답글들 보면서 사람들 무섭다라는 생각했어요

    그런 올케, 시누이의 문제..구세대 신세대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성문제 같아요

    물론 싫을 수 있지만..싫은것과 사람으로서의 최소 도리는 구별해야죠
    원글님 글 쓰신걸로만 봐서는..그 올케분 어른에대한 최소 도리라기보다는 인간에대한 최소한의 예의 문제 같아요..

  • 15. 저위에
    '05.12.27 12:07 PM (222.238.xxx.139)

    자기하고 생각이 다르다고..이상하다라는표현을 쓰면 않되죠.
    본인에겐 당연한게 다른사람에게도 당연해야 할까요?

  • 16. 배려
    '05.12.27 12:10 PM (220.88.xxx.210)

    사람마다 배려의 방법이 다 다른건 확실합니다.살아온 시대상과, 사고와, 환경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누군가가 베풀고 마음줄때 아무리, 그 방식이 내가 안맞더라도 받아 들이는 마음 가짐은 인격입니다.
    받을 줄 알고 되돌려줄줄 알만한 사람과 함께 한다는 부분은 정말 대단히 행복한 일입니다.
    좋은 얼굴로 불편한 부분은 불편하다고 이야기 할 줄 아는건 현명한 일입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또 배려를 해줄줄 아는 분, 또한 좋은 사람입니다.

    남동생분은, 어머님의 마음을 아시는 분입니다. 어머님은 그저 자식이 잘되기만 바라시는 분이라 여겨집니다. 그분의 행동은 오직 그 때문이라 보여집니다.
    올케분은 본인의 불편함을 감추지 못했을뿐입니다.

    가장 삐ㅏ른 방법은..제 생각입니다만, 어머님께서는 어머님의 자택에 완전히 거주하시고, 남동생 부부께서는, 그분들이 힘드셔도, 일단 이사하시는 방법이라 생각듭니다.
    그래야만 그 올케분도 마음 편히 본인 생활을 하실거고, 어머님 역시 조금은 마음이 횡하실지 몰라도,,<아니 많이 그러실듯하군요> 홀로 계셔도 멀리 있는 자식 더욱 잘되길 바라실고요..
    떨어져 있으면 돈독해 질 수 있답니다.

  • 17. 저도
    '05.12.27 12:15 PM (220.120.xxx.70)

    원글을 잘못 읽고 시어머니도 그러시지 말라고 댓글 달았었는데요.
    그 집이 시어머니 집이면 이야기가 크게 달라지지요.
    어머님이 너무 유하고 좋으셔서 이런 일이 일어난 거 같아요.
    지하 달셋방에서 살든 옥탑방에서 살든 내보내세요.
    자식도리 하지 않으려는 것은 보살핌 받을 자격이 없습니다.
    그집 며느리 잘못들어왔네요..

  • 18. 로그인
    '05.12.27 12:38 PM (203.132.xxx.137)

    일부로 했는데요. 전 그글을 쓰신분에게 이말만 해주고 싶네요.
    올케도 못되긴 되게 못됬는데요. 그런걸 모른척하는건지 모르는건지 그따위로 사는 남동생에게
    더 화가 나야되는거 아닌가요? 저라면 남동생을 잡아 족치 겠어요.

    저도 결혼하고 보니까요. 다 남편이 하는만큼 저도 따라가게 되어 있더라구요.
    남편이 효자면 울며겨자먹기로 따라가잖아요.

  • 19. 이해안가
    '05.12.27 12:45 PM (211.214.xxx.253)

    정말 이해가 안가요
    어찌 그런 수준의 며느리를 들이셨는지?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햇거늘
    결혼하기전에 본적이 한번도 없었는지, 그땐 잘했는지 참 궁금하네요.
    양쪽 얘기 다 들어봐야 한다지만
    시어머니가 아무리 싸이코라해도
    어른이 들어오시는데 방문 잠그고 안내다 보는건
    그건 이해가 안가는 행동이지요...
    것두 외며느리가...

  • 20. 이런 글이 있을 때
    '05.12.27 1:25 PM (220.85.xxx.1)

    이런 글이 있을 때마다 항상 시누이/며느리에 대해서 안 좋은 얘기를 적지,
    그 중심에 있는 아들/남동생/오빠에 대해서는 왜 아무 말이 없을까요?

    그 글의 리플에도 적었지만, 정말 그 올케가 이해안 가는 행동을 합니다. 어디가서 원글님이 그 얘기해도 올케가 옳다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을 꺼예요.
    하지만, 올케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것은 그냥 하소연이지 아무런 달라지는 것이 없어요. 앞으로 친정어머니가 속상하실 일이 없게 하고 싶다면, 친정어머니가 아들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셔야 해요. 저는 그 원글같은 글을 읽을 때마다 아들이 오죽 어머니를 부인 앞에서 무시했으면 시어머니에게 그럴까.. 싶습니다.

    그리고.. 82에도 나이드신 분들도 계시는 데, 절대로 자신이 사는 집을 아들에게 앞으로 줄 꺼라고 얘기한다든지, 아들에게 명의를 준다든 지 이런 일은 하지 마셔요... 제 주위에 그렇게 하고 나서 열이면 열집 모두 아들과 부모 사이가 더 멀어졌습니다. 받을 때 그 고마움을 평생 간직해야 하는 데, 실제로는 평생 고마워하는 아들은 거의 못 봤고, 그냥 자기 집인 줄 알더군요.

  • 21. 왜?
    '05.12.27 5:55 PM (221.146.xxx.150)

    글을 그대로 읽었으면 하는 마음도 듭니다.

    예를 들어 보죠
    시어머니가 이러저러 합니다.
    고 하면
    어머 왜 그러신담 이런 답글들이 달리고
    며느리가 이러저러 해요
    고 하면
    아마 그 전에 이런 저런 일이 있었나 보죠
    라고 넘겨짚기를 합니다.

    며느리들이 시가에 대해 가장 불편한 점
    어머니 아들이 이러저러 했어요
    니가 이랬나 보지-넘겨 짚기
    어머니 제가 아파서 오늘 못가요
    흥! 오기 싫은 가보지-넘겨 짚기
    어머니 아이가 아파요
    네가 잘 못 돌봤나 보지-넘겨짚기

    시집살이에서 가장 고된 점은
    그렇게 넘겨짚기에서 비롯된 눈치보기일 겁니다.
    그런데 고대로 넘겨짚기로
    며느리 문제가 나오면 다시 넘겨짚으시더이다
    쩝.....

    어른을 떠나서 사람 왔는데 방문 잠그고 들어 앉았는 행동에
    이러저러 했을 것이다는 참 씁쓸하더군요.
    저도 시집살이 꽤 한 사람입니다.
    남편이 미안해서 '공연히 데려다 말려 죽인다'고 했을 정도니까요
    그러니 안 당하고 하는 말은 아닐 겁니다.

  • 22. 백합나라
    '05.12.27 10:33 PM (218.149.xxx.115)

    남 동생 혼내봐야 남매 의만 상하게 되더군요 5,6년 지나니 지댁이 잘못하는줄 조금 알더라구요 우리 올케 만만치 않은데 부모님들은 그런줄 알면서도 아들이 속상할까봐 지들이라도 좋게 살으라고 참으시구요 혼내라고 딸이 화내니까 이젠 저에게 말도 않하시더군요 친정엄마 교육이 정말 중요해요 우리 딸들 잘 키워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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