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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국립대가 나을까요. 아님 그 점수대의 서울대가 (서울에 있는 학교) 나을까요?
가고싶어하던 학교는 쳐다도 못 보게 되었지요.
제가 사는 곳은 지방이거든요. 성적이 되면 당연히 원하던 학교에 보내주기로 했었지만,,
아이는 서울에 있는 학교들을 알아보고 있고, (가),(나) 군에서는 배짱지원을 할
생각이라고 하네요.
제가 걱정을 하니 (다)군에서 안정지원으로 숙명여대를 쓰겠대요.거긴 점수가 남는대요.
그리고 저희가 살고있는 지방의 국립대는 갈수가 있고요.
주변에선 서울로 보내라고 하고 ,남편은 그 점수면 차라리 여기서 다니라 하고,
전 정말 어째야 좋을지 모르겠어서요.
비록 낮은 점수지만 아이를 위해서 최선의 선택을 하게 해주고 싶은데,,,
1. 1357
'05.12.27 3:00 AM (211.211.xxx.19)대학졸업후에 일을 어디서 하고싶을지...
물론아직은 먼미래 얘기지만
어디에 자리를 잡고싶을지 생각하면 답이 쉽게 나올것같아서 의견남깁니다.
좋은결과있길바래요^^2. 답답한 맘
'05.12.27 3:15 AM (221.156.xxx.108)아이구,, 벌써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제가 원글엔 차마 못 적었지만 저희애가 어릴적부터 방송국에서 일하는 게 꿈이었어요.
엄마인 제가 봤을때 여러가지 조건들이 맞지 않지만,,,
또, 다른 방향으로 마음을 돌리게 하려고 노력도 해봤는데 전혀 먹히질 않아서 제가 포기를 했지만
여전히 걱정이죠. 쉽지않은 길이라서요.3. 1357
'05.12.27 3:28 AM (211.211.xxx.19)전 아직 대학생이거든요
사실 저도 어릴떄부터 옷을 좋아했었는데
중고등학교땐 주위에서 하도 어려운일이라고 해서
마음비웠었어요..
근데 결국 이 길을 택해서 학교 다니고있어요...
저희 부모님도 반대하시다가도 밤새고 과제하는 모습에
안쓰럽긴하지만 좋아서 하는거니까 그나마 덜하다 하시기도 하구요...
방송국 쪽은 잘 몰라서 제가 드릴말씀이 별로 없어서..ㅠㅠ
제 사정이야 어찌되었건^^;
예쁜따님 많이 고생하고 노력하셨을텐데
정말 좋은 결과 있으실거라믿구요..
아마 이쪽관련에 더 많이 알고계시는 분들이 많이 달아주실듯싶습니다..^^4. 서울로
'05.12.27 4:52 AM (59.0.xxx.4)보내시지요. 자신이 원하는 바대로.
전 고등학교때 우리집 가난하다고 지역 교대 가라는 친척분들 말씀에 반항^^하고
서울 사립대로 갔습니다.
결과적으로야 만약 그때 교대 갔으면 좋은 직업을 얻었을텐데....싶기도 하지만
서울에서의 대학생활
정말 새로운 인생의 시작이었습니다.
배운 것도 많고 새로운 사람들도 많이 만나게 되었고
서울이라는 곳에서의 대학생활이 참 지금도 내 인생의 황금기였던 것 같아요.
따님이 딱 저같을 것 같아요. 예전의.
본인이 원하는 바대로
밀어주세요. ^^5. 따님에게
'05.12.27 8:22 AM (222.99.xxx.252)이 글 보여 주셔요.
저도 "서울로"님 처럼 어른들 말씀 안 듣고, 학교이름만 찾아 가서 소위 명문대로 손꼽히는 서울 모대학을 졸업했습니다.
그땐 제 꿈이 더 중요했거든요.
당시 비슷한 수준의 제 친구도 s대를 가려고 재수까지 했는데도 실패하자, 집안사정과 고교선생님의 설득을 고려해 지방소도시 국립의대를 갖구요.
제가 학교 네임밸류만 믿고 안일하게 생활할때, 그 친구는 자존심을 보상 받으려 그랬는지, 대학 가서도 칼을 갈고 공부했나 봅니다.
대학내내 장학금 받고, 학부 마치고 곧바로 수련의 과정 중에, 석박사 다 마치고...
나중엔 그리 소망하던 s대 연구과정-아마도 포스트닥터 과정이었지 싶네요- 마치고, 개원한지 몇년입니다.
제 꿈을 찾아 이것저것 배운다며 다니던 저...아마 수억 썼을 겁니다.
그리고 저의 지금은...^^;;;;;;;
제가 지방 출신이라 아는데, 서울하곤 또 달라 아이들이 자기 살던 곳 대학생활을 끔찍히도 싫어할 겁니다.
서울 출신들에겐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그런...
본인의 의지가 굳고 성정이 무던하고, 정말 알뜰한 스타일-서울생활에서 이거 무시 못 합니다. 아니, 정말 중요합니다- 이라면, 서울로 가라고 하십시오.
그러나, 십년후, 이십년후 자신의 모습을 그려 보아, 그때 내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지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 보라고 하십시오.
전 너무 외롭고 힘들어 수업이 거의 없는 4학년땐, 거의 집에서 통학하다시피 했지요.
그당시 왕복 열시간 거리를...지금은 아주많이 단축된 거리입니다만...
단지, 집밥이 먹고 싶어서, 호화찬란한 서울거리에 질려서...기타등등 기타등등...
패배자 같은 말만 해서 몹시 부끄럽습니다만...
그리고, 평범한 주부로 살고 있는 저의 생활이 불만족스럽거나, 가정주부 비하도 절대 아니고, 오히려 저 지금도 지나칠 정도로 아주 당당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만...^^;;;;;;;;
제가 경험자로서 서울 대학 생활이 생각만큼 호락호락하진 않았기에 이런 과정을 겪은 저도 있다는 사실을 따님에게 잘 알려 주셔요.
훈계자로서가 아닌 진실한 친구같은 마음으로요...
지금은 대학생활이 인생의 전부같지만, 정말 지나가는 아주 잠깐에 과정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요.
그리고, 어디 있느냐가 중요하지 않고, 어떻게 보내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요.
아이고, 쓰다보니, 나중에 제가 원망 다 들을까 두렵습니다.6. 소유
'05.12.27 8:42 AM (218.48.xxx.85)다군 숙명여대가 배치표 보다 실제로는 상당히 커트라인이 높습니다.
말씀하신 것으로 보아 따님이 언론홍보쪽을 염두에 둔것 같은데..
언론홍보 쪽은 일명 '빵꾸' 같은 것도 안나는 편이라서 요행을 바라기는 좀 어렵지 않나요.
제 딸과 같은 과 친구들 중 지방학생이 있는데요...
주로 학교 앞에 오피스텔을 얻어 생활하더군요.
그 몇몇의 예를 들어 전체적인 얘길 하기는 좀 뭐하지만.
제가 보기엔 좋지 않았어요.7. 학부모
'05.12.27 8:51 AM (61.106.xxx.15)숙명여대 엄청 높아요 여대라고해도 서울안에 있는대학은 다 높아요
8. 저도
'05.12.27 9:00 AM (211.205.xxx.204)지방 국립대와 서울에 있는 여대를 선택한다면 어느 쪽이 더 나을까요?
9. 엄마입장
'05.12.27 9:10 AM (61.106.xxx.15)여자아이가 객지생활 특히 서울생활하기가 쉽지는 않을겁니다
저도 지방이 집입니다만 서울은 정말 힘들거던요 잠시 놀러오는것과 생활은 또 다른 문화이랍니다
결국 본인과 부모님이 결정하실 일이지만 경제적 정서적 환경적여러조건을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세요
딱히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정말 애매하군요
지방 국립대를 갈 정도의 실력이면 아이도 아주 열심히 했겠군요
여러이야기 들으시고 지방에서 서울 보내신 아이부모님말도 들으시고
외국보내는것 보다야 낫겠지만 서울도 알고보면 먼곳이더군요10. 기왕이면
'05.12.27 9:16 AM (211.200.xxx.135)성적이 되는 범위내에서 남녀공학인 학교를 추천합니다.
여대다니는 딸 친구들 후회많이 하고 있는걸 봅니다.
인성,사고의 폭,앞으로 사회생활 할 때등의 여러가지 요인들이
남학생과 같이 생활하는게 장점이 많은것 같아요.
그리고 다군이 생각보다 높을 수 있습니다.
지방이나 서울이나 본인나름이겠지만
저도 지방인데 작년에 서울로 아이를 보냈습니다.
보낼수있으면 서울로 보내길 권합니다.11. 중요한
'05.12.27 9:27 AM (221.139.xxx.125)건 경제적 뒷받침입니다.
저희 집 지방의 중산층인데
어설픈 서울에 있는 사립대학(이*화여대) 보내시느라 저희 부모님 엄청 힘드셨습니다.(부친 공무원)
학비며 생활비가 장난이 아닙니다.(저도 나름대로 아르바이트 하면서 고생했습니다)
내 친구는 지방 국립대 장학금 받으며(국립대는 이러저런 한 이름의 장학금이 많아요)
엄마가 해주시는 따듯한 밥 먹으며 여유 있게 대학 다닐때
전 타향에서 엄청 고생하며 학교 다녔습니다.
지금은 서울에서 교사 생활하고 있습니다.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지만
현실과 이상이 어느정도는 맞아야 한다는 것이지죠.12. 서울...
'05.12.27 9:28 AM (220.85.xxx.1)저는 지방에서 자라서, 서울에 있는 여대를 다녔습니다.
여대에 만족여부는 본인에 따라 많이 다릅니다. 여대가 싫었던 사람도 있고, 만족해하는 사람도 있고... 제 친구들은 대체로 만족하는 편이지만, 우리 과에 보면 여대를 싫어했던 애들도 꽤 있었습니다.
하지만, 서울로는 보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따님이 있을 곳을 안정된 곳으로 정해주셔요.. 처음부터 자취시키지마시고요..13. ..
'05.12.27 9:36 AM (220.94.xxx.130)지방출신이 서울에 적응하기는 힘들구요, 여대에 적응하기는 더 힘듭니다.
서울 출신들과의 알수 없는 벽이 있어요..외롭기도 하고.
하지만!
대학의 결정은 따님의 앞으로의 인생을 결정합니다.(결혼, 구직 등등)
서울에 있는 유수의 명문대, 의대 출신등등 인재들이 결혼 상대로 어떤 학교 출신의 여자를 선호할까요?
서울 소재 여대일까요? 지방 국립대일까요?
서울 소재 여대생들이 엘리트들과 소개팅 할 때, 지방 국립대는 누굴 만날까요?
물론 지방 출신은 인맥이 안되니까 알음알음으로 모임 만들고 사람만나는 것도 어렵지만 지방 국립대 다니는 것 보다는 낫죠.
취업에 있어서도 기회도 많고.
서울에서 경쟁하면서 대학다니고 인재들 보며 가다듬어 지니까요.
지방 대학 보내시면 아무래도 따님의 기회가 많이 줄어들 거예요.14. 제생각엔
'05.12.27 9:41 AM (210.107.xxx.130)지방대-의대, 치의대, 약대, 한의대 정도라면 지방대로 가는게 맞습니다. 물론 학교 레벨을 안따지진 않지만, 타과에 비해 덜하고 졸업후 취직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보통 인문계열, 자연계열이라면 서울에 있는 대학이 나중 진로를 생각해서 훨 낫습니다. 여대생들 타지에서 자취나 하숙할때 문제가 많이 생긴다구요? 안에 있으나 밖에 있으나 새는 바가지는 마찮가지입니다. 너무 그런 쪽으로 걱정하지 마시고, 따님을 믿고 넓은 세상으로 보내주세요.
지방 국립대 비하할려는 건 아니지만, 지방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나중에 취직할때 힘들다는거 느끼게 됩니다. (부산대가 한국 최고의 대학인줄 아시는 울 시아버지 공부 잘~하는 아들 둘을 다 부산대로... 삼부자가 부산대 동문이죠. 그나마 저희 남편은 빨리 자리잡아서 낫지만, 시동생은 취직할때 학교때문에 많이 힘들더군요...ㅠ.ㅠ)15. 저라면...
'05.12.27 9:51 AM (211.207.xxx.91)서울로 가겠어요. 게다가 본인의 꿈이 방송쪽이라면 더더욱...
16. ....
'05.12.27 10:13 AM (221.138.xxx.143)전 아이의견이 우선시라고 봅니다.
17. 전직교사
'05.12.27 10:17 AM (218.52.xxx.7)저도 지방에서 서울로 유학했는데요
연년생 여동생이랑 이모집에서 다였죠.
둘 다 명문대를 다녀서 학교 고민은 안 했지만
부모님 경제적 부담이 컸습니다.
졸업 후 고교 교사로 있었는데
반 아이들 전원이 4년 제 대학에 다 가는 남들이 뭐 그런 학교가 있냐던 학교였습니다.
제 모교기도 하구요.
지방 아이들 서울 와서 문화적인 차이,말씨,지적인 폭 이런 거 따라 잡기 힘듭니다.
여대는 더 합니다.
미팅 상대요?
물론 서울에서 다니면 저 같은 경우엔 스카이대랑만 한 것 같구요.
지방 국립대 다닌 친구들은 배우자가 지방대 나온 사람이 많지만
제 제자 중 한 아이 엄마도 이런 고민하셨죠.
저는 서울로 보내길 권했는데
지방국립사대로 보내시더군요.
임용되었고 남편은 한의사입니다.
원체 똑똑한 아이이기도 했지요.
그 해 수능을 너무나 못 봐서 연고대는 충분히 갈 수 있었는데,그런 아쉬움이 훗날 다 보상되더군요.
고 3담임할 때 반 1등은 설대,2등은 고대,3등은 서울교대, 4.5등은 부산교대에 갔습니다.
뭐 특별반 이런 것 아니구요 옆반도 우리 반이랑 비슷했지요.
지금 그 아이들 결혼적령기에 있는데요
졸업 후 명문대 졸업한 것보다 소위 취직이 잘 되는 과에 간 아이들이 더 만족감이 높습니다.
그 아이들은 후회도 좀 하구요.
따님이 가고자하는 방향이 방송쪽이라면 학벌 빵빵해야 됩니다.
제자 중 한 아이는 설대 나왔는데 PD시험에 몇 번 떨어졌는지 모릅니다.
과 친구 중 하나는 아나운서 시험에 응모했더랬는데
엄청난 실력과 미모를 갖춘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더군요.
그리고 딸아이를 서울로 보내실 땐
잘 단속하실 수 있어야 합니다.
지방에서 온 아이들 중에 부모 모르게 동거하는 커플 생각보다 많습니다.
서울로 오면 본인이 노력하는 여하에 따라 시각이 넓어지고 잘난 아이들 틈에 깨닫는거 많지만
한편 우물안 개구리였던 자신이 깨지는거 좀 힘듭니다.
집에서 부모님 그늘에 편히 학교 다니는 것 좋지요,자유가 좀 없어서 그렇지.
어디가 더 낫단 말은 못 하겠네요.
그냥 참고하세요.18. 참고하세요..
'05.12.27 10:17 AM (211.210.xxx.46)떨어지면 재수하겠다는 각오로 대단한 운을 기대한다면 모르겠지만
지원할때 (가) (나) 군에서 안정지원하고 (다)군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하향지원해야
합격이 가능합니다.
수시1,2, 정시가,나,다 방식으로 모집한후 주변에서 상향지원(일부는 소신지원이라고 말하죠)하여
합격한 사례가 거의 없습니다.
제가 아는 사람은 (가)군 고대상위권과 에서 아깝게 떨어지고 (나)군 서강대사위권 (다)군 건국대 썼는데
다 떨어져서 (다)군 학교에 믿을수 없다고 확인을 요청했더니 서울대 떨어진 애들로 (다)군 모집인원
다 찼다고 했데요
(다)군 모집하는 학교는 최상위 대학 이외의 이름있는 대학들인데 모집인원이 작고 기대 이상의
우수학생을 모집하는게 가능하기 때문에 (다)군 모집을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다)군 숙대가 안정적이라는 것만가지고 안심하기 어렵습니다.
가급적이면 (가) (나) 군에서 1군데는 안정지원하세요19. 제생각엔님의 의견에
'05.12.27 10:34 AM (210.92.xxx.33)완전 동감입니다.
점수만 된다면, 서울에 있는 대학 중에서, 본인이 원하는 과를 지원하는게 하세요.
그리고, 남녀공학 보내시구요.
또, 지방출신 여자 혼자서 서울 생활 하는걸 별스럽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웃긴 것 같아요.
세상에서, 국적이던 뭐던 다 바꿀 수 있어도, 학적만은 바꿀 수 없다잖습니까.
인맥, 인생관, 결혼, 취업 기타 등등, 평생을 따라다니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따님과 잘 상의하셔서 신중히 결정하세요.20. 전직 교사
'05.12.27 10:46 AM (218.52.xxx.7)쓰고 보니 좀 보족하다싶어서요.
제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고 3때 반 친구들 중 2/3는 지방에 남고 나머지는 서울로 왔어요.
다들 좋다는 학교 오니까 그 지방에서 딸을 멀리 보내는 거였구요
그 친구들
졸업반일 때 반차회 했는데
후회 많이 했습니다.
우리 땐 교대는 뭐 하는 곳인지 관심도 없었거든요.
반에서 한명이 대*교대 갔는데 모드들 취직이 안 되는 차라 너무나 그 친구를 부러워하고
그런 길이 있다고 가르쳐주지 않은 우리 고 3 담임을 원망했지요.
그 때도 그렇지만 여자는 취직하기가 더 힘듭니다.
이렇게 사회가 우릴 안 받아 줄 거라면 왜 여자들이 대학 오게하냐고 절규했을 정도니까요.
학벌이 낮아서 그런 거 절대 아니구요.
뭐 그런거라면 스카이 정도에 다 머무는 애들이었어요.
지방 국립대 나온 친구 하나가 서울에 놀러 온 적이 있는데
너무 놀라고 기 죽더군요.
자존심 강한 친구였는데
지방대 나와 지방에서 살면 자존심 상 할 일 없지만
서울에 와서 살게 되면
그게 컴플렉스로 작용하게 될 때가 많아요.
아무리 KTX가 다니는 시절이긴 하지만
서울 문화가 대단하다는게 아니라 경향의 차이는 고래로부터 늘 있어왔던 것이니까요.
경제적인 것,본인의 각오,겉멋이 아닌 자신의 내면
이런 것 잘 보시고 좋은 선택하시길 바랍니다.21. 저의
'05.12.27 11:22 AM (61.102.xxx.159)딸이 숙대생이라 반가워 들어왔어요
영문과 3학년인데 제달은 들어올때수능3%였거든요
지금은 어떤지 모르지만
될수잇으면 여대는 말리고 싶어요
세상을 보는 시각이 한정되어있고
여학생들이라 돈을 좀 많이쓰더군요
공학하곤 또 다른 차이가 있어요22. 지방 국립대 출신
'05.12.27 12:08 PM (61.33.xxx.133)저희 형제 모두 집안형편이 되지 않아...
지방 국립대 나왔습니다..
지금 저는 서울서 직장생활 하고 있구요..
지방 국립대에는 집안의 경제적 형편 상 서울로 가지 못한 사람들이 많아요...
현실적으로 커트라인 훨씬 낮은 서울 사립대 나온 애들이 더 낫습니다.
서울은 기회가 많거든요...생활이 틀립니다.
서울서는 지방 국립대가 공부 잘해서 갈 수 있는 학교인 줄 모릅니다.
대학으로 보지도 않은 서울 학교 출신들이 그렇게 말할 때 그 황당함이란...
수능점수 말하면 깜짝 놀라지요...그 점수로 왜 서울로 안왔냐고...
누가 오기 싫었나요...-_-;;;;;
아무튼 서울로 진학할 수 있으면 하는 게 맞습니다.
갈 수 있는 길이 많거든요.
나중에 지금 생각하지 않고 있는 길을 갈 수도 있어요..
그런 선택을 하게 될 때에도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서울에는 지방보다 훨씬 많아요..
서울로 보내세요..제가 자식 낳으면 지방 국립대 안보낼 겁니다.23. 저라면
'05.12.27 12:12 PM (211.253.xxx.125)당연히 서울에 있는 학교로 보낼 것 같아요.
위에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셨지만, 지방 국립대가 서울에 있는 학교들보다 커트라인 더 높은 곳 많지만, 사실 사회에 나와서 인정 많이 못받는 것 같습니다.
서울로 보내시되, 여대 말고 남녀 공학 학교로 보내시면 어떨까요.24. 한 말씀
'05.12.27 12:28 PM (218.52.xxx.60)딸아이라면 배우자감도 한 번 생각하심이 좋을 듯.
너무 먼 얘기같지만 그리 먼 훗날은 아니니까요.
지방에서는 지방국립대 의치한생들이 최고고 사람 만날 기회가 좀 ......
남자들은 공부를 잘 하면 대부분 서울로 오죠.
형편이 어려워도요.
저도 학교 다닐 때 그런 사람들 많이 봤어요.
저도 지방에서 서울로 유학 왔는데
저 포함 제 친구들 남편 다 스카이대학에 사회적으로도 발들이 넓습니다.
물론 여기서 학교 나와도 남편이 지방 의대 나온 의사도 있긴 하지만요.
어쩄든
보고 듣고 느끼고 이런 점에선 서울이 확실히 낫지요.
여대는 글쎄요.
사람 됨됨이가 문제지만요
사치스럽고 허영스럽고 시각이 좁은 여자애들은 어디 있어도 표 나는거라
여자가 많은 과,여대에 그런 아이들이 확률적으로 많겠죠.
개인적으론
여자가 많이 있는과 애들이 사치스러운 거 많이 봐서요.25. 원서쓰실때
'05.12.27 12:33 PM (211.200.xxx.135)저위에 "참고하세요.."님 말씀 꼭 맞는 말씀입니다.
다군은 가,나군에 지원한 우수한 불합격생을 모집하는 대학들이 대부분입니다.
다군의 안정지원은 누구도 가늠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지방국립대가 예전보다 커트라인 많이 낮아졌습니다.
의,약대,와 사범계열 빼곤 생각이상으로 커트라인은 낮습니다.
상위권학생들의 in 서울 현상인것 같아요.
물론 상위권이어도 형편상 서울로 못간경우도 많지만 커트라인만은 그렇지 않다는 말씀입니다.
그만큼 점점 서울을 선호하죠. 예전과 정말 많이 차이가 납니다.
내일까지가 원서마감인 학교가 많은데 고민 많이 되시겠습니다.
저도 작년에 마지막날 오후3시 접수현황까지 보고 넣었는데, 너무 막바지 시간까지 기다리다보면
다른변수(컴퓨터 접수상의 여러요인)가 생길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좋은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26. 저도
'05.12.27 12:41 PM (220.77.xxx.158)참고하세요..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3곳을 쓰실때 한곳은 좀 올려쓰시더라도.
두번째는 점수가 좀 남는곳.
세번재는 아주 많이 남는곳으로 쓰셔야 해요.
그 표만 밎지 마시구요.
제가 3곳 지원할때. 한곳은 제점수.
두곳은 좀 남는곳 썼다가 실패한 경험 있습니다.27. 전직교사
'05.12.27 12:52 PM (218.52.xxx.60)아,참 그리고 원서 쓸 때 담임 선생님 말씀대로 하심이 좋을 듯.
제가 원서 써줄 때도 학생이 우겨서 간 곳은 낙방해서 왔습니다.
여러 아이들 쓰다 보면 감도 있고 학교에선 다년간 쌓은 자료도 많거든요.
그리고
제 고 3때 우리 담임선생님은 한 명도 여대에 안 보내셨어요.
지방 국립대 나오신 분이셨는데 여대에 대한 인식이 안 좋으셨나봐요.
전 담임할 때 집안 형편이 되면
서울로 보내길 권했는데요.
옆반 담임들은 대부분 지방대 나온 사람들.
명문대 아니면 그냥 지방 국립대를 권하더군요.
시각의 차이인 것 같았습니다.28. 아유
'05.12.27 3:48 PM (59.0.xxx.4)의견분분입니다.
지방대같은 경우 취업 어렵습니다. 그건 아시죠? 서울소재 대학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가능성은 좀더 되지요.
여대 나쁘다고 하시는 분들 많으신데 저도 여대 나왔거든요. 좋아요. 예쁘게 하고 다니고 돈잘쓰고 하는 애들도 한과에 십프로 정도 있을까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성실해요. 취업통계 그런 거 어디서 가지고 올 수 없어서 참 그렇지만요 남녀공학여학생들보다 여대 여학생들의 취업률이 훨씬 높습니다.
하물며 과 행사를 해도 다 여자들끼리 해야 하니 자립심 취업에 대한 인식, 그리고 여성으로서의 각성이 남녀공학 여학생들보다 빠르다고 봐야해요.
의치한의대 정도를 보내시려면 지방대가 훨씬 낫고
일반 문과계통이라면
미래 직업선택을 위해서라도 서울쪽으로 보내세요.
문과 나와서요
할 수 있는 거 별로 없어요. 지방소재 대학에서 인문계출신이라면
할 수 있는 것은 공무원과 교사밖에 없습니다.
본인이 그걸 때려죽여도 안 한다고 한다면
지방에서 그럭저럭 작은 소규모회사 다니다가
비슷한 사람 만나 결혼하는 수밖에 없어요. 리얼하게 말해서요.
숙대 정도면 하물며 결혼을 해도
괜찮은 학벌과 합니다. (욕하셔도 좋아요. 하지만요 현실적으로 다들 결혼 잘 합니다. 사귀기를 또 그런 레벨 있는 사람들과 사귀기도 하구요. )
어쨌든 여대 아니더라두 서울쪽으로 보내세요.
서울쪽의 학교로 다들 가는 이유가 있습니다.
시야가 달라지고 주어지는 기회가 다르다고 봐야지요.29. 여대
'05.12.27 7:57 PM (220.79.xxx.59)여대가 의견이 분분하네요
딴건몰라도 전여옥씨가 쓴글을 언제보니까
자기는 여대를 가서 남녀의차별을 겪지않고
누구앞에나 당당한걸 배웠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공학에는 은연중에 성 차별을 겪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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