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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중학생~겨울방학특강 효과적일까요?
첫애이다보니 어떻게 하는게 더 효과적인지 판단이 안되네요.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는 영.수만 그룹과외(동네안에서)했는데
종합학원에 가서 방학특강을 하는게 좋다는 주변여론인데요, 제가 소신이 없는건지
판단이 안됩니다.
학원은 15명정도가 한팀이 되고 오전 9시부터 거의 1시 가까이 까지 강의가 있더군요.
영어.수학 위주로 하고 국어,과학,사회 주 1회씩,,,,,,
이렇게 까지 해야싶기도 하는데 다 하는 분위기라 안하기도 그렇고
애가 안되어 보이기도 하고~~~~~
우왕좌왕하는 제게 많은 조언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 어디를보느냐가...
'05.12.22 6:58 AM (219.248.xxx.106)관점이겠지요, ^^;;;
아이가 어떠한 성향인지, 부모의 아이에 대한 태도랄까 바람이랄까 관계랄까...등등.
일단.
엄마가 우왕좌왕하지 마시고.
엄마가 길을 잡으세요..엄마 스스로 내 아이에게 어느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 맞는 길인지, 아이 본인이 뭐가 되고자 하는지 이미 방향을 잡았는지 아님 그것도 없는지...이런저런 것들부터 파악을 해 보세요.
내신.
따지자면, 내신의 최종퍼센테이지는 모든 것의 3% 정도 밖에 안 된답니다.
이제 중학생 올라가는 애들이 대입준비를 할 때면 2011년 대입이 되나요?
2010 대입은...선진국처럼, 정말 학계로 나갈 사람들, 진짜 엘리트로 사회를 이끌어갈 10% 정도에 속할 사람들만 갈 진짜 명문대 몇 개 빼고는, 취업 등등의 전문교육을 위한 특성화된 대학교들로 나뉘고.
교원평가제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 정말 아이 적성에 맞는 진학상담과 교사의 적성에 따른 추천장이 중요시 되는, 그런 '선발'유형의 대입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던걸요.
결국.
어떻게 공부를 시키건간에.
아이 본인에 맞는, 스스로가 원하는 것을 찾고 노력하는 능력을 길러준 경우만이.
정말로 아이 스스로..인간으로서, 자기 자신에 의한 성취감?자신감? 뭐랄까요...자신이 원하는 길을 가는 것으로 인한, 참행복이랄까..천직이랄까..그런 것을 찾게 될 것 같아요.
좀...많이 횡설수설...정리가 안 되지요?! <- 아마도..잠이 덜 깼나 봅니다, 거기다가 라디오에서는 영어수업이 나오고 있고, ㅋㅋ.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주변에서 누가 뭐라 하건간에.
정말로 내 아이가 원하는 것, 내 아이의 성향 등등을...
부모의 욕심, 기대, 바람으로가 아니라, 진짜 그냥..한 아이...로서 어느 정도 이상 제대로 파악을 하고...
그에 맞춰서...부모로서의 "욕심"을 버리고 바라보시면....
우왕좌왕도 좀 덜하고....보일겁니다, 아이에게 정말 옳은 것이 무엇인지. 어렴풋이라도 말이지요.
이, 대~~단한 스트레스 만땅의 대한민국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학교를 보내야만 하는 울 부모들 모두...
홧팅~!!!
해피 크리스마스, 메리 새날들이 되시길~!!!!! *^^*2. 와...
'05.12.22 9:03 AM (218.236.xxx.139)며칠 동안의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는 댓글이군요.
어디를 보느냐.. 를 쓰신분... 좀더 많은 정보를 시간이 되면 올려 주실수 있나요?
저도 이번에 예비중학생이 되는 자식을 가진 부모인데.. 요며칠이 아주 지옥이었어요.
아이는 스스로 공부를 하며.. 학교 성적도 상위권이었고... 그림 그리고 책 읽기 좋아해 교내에서 하는 행사에 많은 상을 타는 ... 나름대로 6년 내내 부모의 기쁨이었던 자식이었어요.
다른 아이들 학원 다니느라 진빠져.. 우리 집에 오면 한탄을 하고 가고
심지어 자신의 엄마한테 학원 하나만 줄여 달라 말해 주길 바라는 아이도 있었는데
전 그럴때마다 얼마나 내 딸이 이쁘던지..
중학생이 되면 종합반 경험도 필요 할듯하고.. 스스로 혼자 중학 예습은 벅찰것 같아 이번에 학원을 보내기로 했는데.. 그 학원 시험이... 정말 장난 아니더라구요.
제가 보기엔.. 학원 안다닌 아이들 겁주거나 떨어트릴려고 보는 시험 같았어요.
절대로 선행을 하지 않은 아이들은 풀지 못할 문제들..
학원의 말로도 평균 점수가 50점 이하로 냈다네요..
우리 아이도 이번에 시험 점수를 보고... 학교 시험은 자신보다 못 본 아이들의 점수와 자신의 점수 차를 보면서.. 충격 받더군요.
태어나서 그런 점수를 처음 받아 봤기도 하구요. ㅠ.ㅠ...
그 시험 문제에 질린것도 사실이구요.
아이 말로는 그렇게 어려운 수학 문제를 처음 봤대요. ㅠㅠ
주위 엄마들은 종합 학원을 보내지 말고... 개인 과외로 선행을 빼라 하고.. 아이는 종합 학원에 한번 다녀 보고 싶다고 하고.. 아고.. 머리 쥐납니다.
결국 한달만이라도 종합 학원을 다녀보고... 학습이 본인에게 도움이 되는지 판단하고 다시 과외를 해서 선행을 확실히 뺄것인지.. 이 동네에서 유명한 - 일산 - 학원의 공포의 주입식 학습법을 따라 갈것인지 결정하기로 했어요.
아이 혼자서 공부 하는것도 한계가 있고.. 엄마가 인도하고 지도 해야 하는건 알겠는데.. 그게 힘들어요.
정보도 많은것 같으면서도 한쪽으로 치우친것 같고..
엄마들의 정보란게.. 학원 갈아타기... 그것도 요즘은 친한 사이에도 알려주지 않은 경우가 더 많구요.
이래 저래.. 자식 낳아 키우는게 내 업보구나.. 싶습니다.3. 어디를보느냐가...
'05.12.22 9:18 AM (219.248.xxx.106)아이가 성실하고, 아이가 보내달라고 한다면...한두 달 간이라도 보내주시면 어떨까...저는 생각합니다.
아이가 원해서 가는 경우, 학원 뺑뺑이의 생활에 문제가 있더라도...
일단 공부하는 방법...어떤 식으로 시키는지...어떤 식으로 공부를 하는 것이 자기에게 맞는지 등등..
스스로 느끼고 배워올 수 있는 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중요한 것은, 엄마가 등떠밀어 억지로 시키는 것이 아니라...엄마가 선생님이 아니라...
아이가 비빌 수 있는 언덕, 쉴 수 있는 휴식처, 정말 어려울 땐 자기 나이와 무관하게 응석을 부릴 수 있는 곳...
그런 곳이 되어주면서, 주관있게...흔들리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4. 댓글달아..
'05.12.22 11:04 AM (218.236.xxx.139)주셔서 고맙습니다... 그것도 아주 빨리.. ^^
많은 위로와...도움이 되네요.
제가 그동안 잘못하지 않았다는 ... 선행 학습을 안해서 아이를 더 힘들게만 한것은 아니었구나.. 하는 마음이 들어요...
전 특목고를 보낼 마음이 없고.. 아이의 목표도 특목고와는 상관 없는 쪽이라.. 편하게 내신 위주의 공부를 시킬 생각이에요.
일단은 종합학원에서 중학교 공부의 방향을 잡고.. 그동안 해왔듯이 혼자서 공부하게 할려구요.
수학은 본인이 따라가기 벅차할때.. 원하는 시기에 학원에 보내볼까 해요.
엄마는 엄마이지.. 선생님이 아니란 제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확인만으로도 머리가 다 시원해집니다.
....
자개에 교육에 대한 글들이 더 많아 졌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램이 생깁니다. *^^*5. 전
'05.12.22 12:25 PM (192.193.xxx.10)지금은 영어, 수학만 잘 다져놓으면 될거라고 생각해요.
올해 둘째까지 대학입시 치른 엄만데요,
중학교 졸업할 때까지도 반등수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영어, 수학만 선행학습하면서 실력 키워 놓으면서 여유를 비축해 놓으면
고등학교 올라가서 수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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