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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과정과 결과

조회수 : 2,101
작성일 : 2005-12-18 03:20:33
사실 어제 황교수 인터뷰를 보고 어이가 너무 없어서 욕밖에 나오지를 않았는데, 하루 지나고 또 이렇게 저렇게 다이나믹하게 움직이는 우리나라 사람들을 보고 있으니 여러가지 생각이 납니다.

이미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아니고를 밝히는 것은 혼동을 더 하는 것이니까 그냥 간단한 정리와 느낀 점만 얘기하겠습니다.

일단, 황교수의 말을 수긍하기는 어렵지만 어쨌든 어제 회견 내용을 100% 믿자면...
6개의 줄기세포 확립, 그러나 곰팡이로 인해 모두 유실,  다행히 미즈메디의 백업본 2,3번 가져옴.
다시 초스피드로 6개 만듬.   그래서 8개로 논문 쓰는데 테라토마는 2,3번 밖에 할 수 없었으므로
김선종시켜서 11개 성공으로 조작.  
논문 어셉트 전에 3개 더 성공해서 11개는 결국 맞춤.
추후에 2,3번 확인하니까 누군가 바꿔친 것으로 나옴...

줄기세포 원천기술이 있냐 없냐로 또 갑자기 노성일과 싸우고 있는데, 누구 말이 맞건 간에 어쨌든 2005 사이언스 논문은 '확인된 줄기세포는 2개'인 상태에서 11개로 만들어서 조작한 논문으로 철회...가 결론이겠군요.

어찌됐든 황교수는 참 거짓말을 많이 하게 된 셈인데요......
난자제공건을 시작으로 해서, 논문 자체에도 '인위적 실수'를 넣었고, 그 이후에도 계속 그 인위적 실수를 가리는 방향으로만 진행을 했습니다.   이제는 줄기세포 유무에 촛점이 가 있지만, 애초에 PD수첩이 문제 제기를 했을 때를 생각해 보죠.

이제와 돌이키면 PD수첩은 2005년 논문에 대해서 정당한 의문제기를 한 셈인데, 황교수는 MBC의 그러한 행동을 '황우석 죽이기'로 포장을 합니다.   초기에는 '사이언스'가 검증한 논문을 의심한다고 화내고, 셀라인이 뻔히 2개 밖에 없는 상태에서 1차 검증을 하고,  그 이후에 비로소 누군가 바꿔치기 해서 결과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았다 해도, MBC의 정상검증을 엉터리라고 매도하고......

지금도 MBC는 노성일과 한편이라는 음모론과 더불어 욕을 먹고 있는데, 취재윤리를 제외하고 MBC가 걸어온 길은 잘못된 것이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심정적으로 MBC를 욕하고,  그리고 일부 어떤 사람은 명백한 황교수의 몇몇 오류에도 불구하고 '설사 줄기세포가 없다 해도 난 황박사를 지지한다' 라는 말을 서슴없이 합니다.  
제가 고민한 것이 바로 이러한 현상인데......

아이럽황까페의 좀 이상한 '황빠'들을 제외하고서라도 (여긴 좀 심각하게 이상하죠)
많은 사람들이 황교수가 논문 조작을 했어도 2,3번 셀이 정상 줄기세포라면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어쨌든 이 기술이 있으면 사장되기 아까운 것인데 약간의 오류가 있더라도 다시 시작하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아닌가라고요.

2004년 논문과 영롱이까지 의심받는 총체적 위기이긴 하지만, 어쨌든 황박사팀에 줄기세포 기술이 있다고 가정을 하고, 또 줄기세포라는게 사실상 실용화까지 10년이 걸릴지 20년이 걸릴지 모르는 사업이라는 것을 일단 덮어놓고 얘기를 해보죠.

이게 당장 장애인에게 희망이 될 진짜 기술이라고 한다면, 이 기술을 가진 황교수에게 어느 정도의 거짓과 잘못은 관용을 베풀어야 하는 것일까요?     이익을 위해 진실을 묻는게 좋은 것일까요?
사실 이것은 경우와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는 문제이니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지금 황교수를 믿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희망을 위해서 진실을 포기하자고 하는 듯 합니다.

진실은 때로 아픔을 동반합니다.    남편이 외박을 하고 여러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었을 때, 그냥 진실을 외면하고 묻어버리면 일시적 가정의 평화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진실을 알고 나서 더 비참한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알고 싶지 않은 경우라고나 할까요.  그런데 옳은 방법은 아닐 듯 합니다.

좋은 결과를 위해 진실과 과정을 무시하는 것은 위험한 단계라고 보여집니다.
물론 황교수의 이런 문제점을 무시하고 계속 연구지원을 했으면 진짜 성과가 좋아져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 과정에서 분명히 다른 피해가 발생합니다.
결과를 위해 과정을 무시하는 것은 파시즘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솔직히 황빠카페에서는 간혹 그런 광기를 느낄 때도 있습니다.  

이와 다른 문제로 '제보'에 관한 우리나라의 부정적 반응입니다.  정당한 제보를 하는 사람도 흔히 밀고자로 취급하면서 왕따시키는 경우가 있죠.   여기서 이렇게 밀고자에 분노하는 경우는 자기와 같은 연대에 있는 경우입니다.    직장상사의 성희롱을 고발하면 별거 아닌 거로 그런다는 이상한 공감대로 다른 상사끼리 고발자를 낙오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잘못된 관행을 비판하면 여태껏 그래온 것을 혼자 잘나서 그런다고 무시하거나, 질투나 시기심으로 그런다고 합니다.   또는 너는 어떻길래 남을 비판하냐는 대응을 합니다.

반면 나와 별 상관없는 경우는 괜찮죠.  가령 이번에 새튼의 논문을 누가 조작했다고 고발했다면 우리나라에서는 열렬한 반응을 보이면서 환영을 하지 않았을까요?

황교수에 대한 문제제기는 바로 우리나라의 영웅, 나의 영웅에 대한 '흡집내기'라고 판단하는 것이 MBC보도에 거부감을 가지는 사람의 모습이 아닐까합니다.


결론적으로 황교수가 줄기세포가 있건 없건, 그 간의 문제제기와 진실이 밝혀지는 것은 충분히 건강한 과정이었다고 봅니다.   황교수가 진짜 능력이 있다면 오히려 아픈 진실이 도움이 되겠죠.

IP : 211.41.xxx.115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심한 인간
    '05.12.18 4:04 AM (61.66.xxx.98)

    저는 고개가 절래절래 입니다.
    예전에 월드컵때 외국에서 우리나라보고 전체주의 국가 처럼 보인다고 한다는 말을 들었을때
    거기에 도저히 동의할 수 없었거든요.
    근데 이번 사태를 보면서 그사람들이 제대로 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엇어요.
    좀 위험한 국민이예요.
    국익의 이름으로 모든것을 덮어줄 수 잇다는 생각.
    아니 덮어줘야만 한다는 생각.
    역사를 보면 일본이던 독일이던 국익을 내세워서 국민들을 선동했지요.
    배울만큼 배운 사람들도 홀라당 빠져들어갔구요.
    우리도 별로 다를게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궁금한게 왜 배아줄기세포가 마치 난치병치료의 유일한 치료방법처럼 인식이 돼었는지?
    난자채취에 대해서 마치 헌혈이나 건강한 남자가 정자채취하는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는것도 뜨악하고.
    그리고 난자가 상업적으로 이용되어(황박사의 주장을 보면 성공률이 5%라니 버려질 난자는@@??).....
    에구 그다음은 차마 말하기도 싫네요.

    암튼 그동안 참 갑갑했어요.
    광기를 보는 듯 했지요.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하기도 했지만, 욕먹기 싫고 싸우는 거 싫어서 논쟁들에는 참가하지 않은 저는
    어쨌거나 소신을 굽히지 않고 아닌것은 아니다 라고 불리한 환경속에서 계속 말씀을 해주신 분들의
    용기를 높이 삽니다.

  • 2. 거대한 사기
    '05.12.18 4:05 AM (219.253.xxx.186)

    지금으로서는 거대한 사기집단이란 느낌.
    주역은 황교수, 미즈메디 윤모교수, 김선종박사, 그외 다수의 조역.
    비단 황교수 논문만이 아니라 미즈메디 소속 연구자들의 과거 논문 다수가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노교수만 몰랐던 것 같고...
    엠비씨 피디수첩이 아니었더래도 언젠가는 밝혀질 일이었겠죠.
    휴~~~~
    결국 우리 국민 전체는 손쉬운 환상에 빠져서 허우적 대었던 꼴.
    우리 사는 모습이 너무 척박해서 그런 판타지라도 갖고 싶었던 것일까요.

  • 3. 다음 아고라 펌..
    '05.12.18 4:09 AM (219.95.xxx.152)

    Q. 줄기세포가 지금 없더라도 기술이 있으면 된 것 아닌가
    A. 틀렸다. 완성된 줄기세포는 증거로서의 강력한 효력을 지닌다. 이것을 제대로 보관하지 않았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질 않는다. 선행 2004년 실험에 의해 만들어진 줄기세포는 아직도 공신력 있는 한국세포보관원에 안전하게 보관되어 있는데 그것보다 후기에 만들어진 세포를 곰팡이 때문에 날려버렸다는것 자체가 말이 되질 않는다. 무엇보다 260억의 국가 세금을 받아 이루어진 연구에서 무균실 하나 조성하지 못할 정도였다는 자체가 말이 되질 않으며, 그 연구 결과를 그렇게 무심하게 다루었다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

    Q. 어쨌든 줄기세포를 만들었다는 자체가 큰 업적이 아닌가.
    A. 아니다. 배아줄기세포를 만든 팀은 이미 여러개가 있으며 더불어서 그건 2004년의 논문 주제이기도 했다. 2005년 논문의 핵심내용은 "11개나 만들었다는 것"이다. 만들수 있긴 하지만 너무 비용적 소모가 커서 실용성을 의심받던 줄기세포 연구 과정에 있어서 실용성을 찾아줄 수 있었던 논문인 셈이다. 그런 고로 이것이 2개로 줄어들었다면 이는 2004년 연구에서 답보하고 있음을 말한다. 1년간 하나도 진척이 없었는데 마치 거대한 전진을 이룬 것처럼 발표한 것이다. 2004년 연구가 잘못된 것이라고는 말하지 않겠다. 그러나 왜 거짓말을 했는가는 밝혀야 할 것이다.

    Q. 그럼 왜 지금 줄기세포가 모두 없어졌다는 말을 하는 것인가.
    A. 그것은 배임횡령죄의 중대한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그는 국가 세금을 받은 연구에 대해 올바로 보고할 필요를 지닌다. 그가 연구비를 횡령했다거나 가로챘다고는 말하지 않겠다. 그러나 그는 연구 결과에 대해 거짓된 증언을 했으며, 이는 세금에 대한 중대한 배임행위이다. 만약 그가 가지고 있던 줄기세포가 조작이라는 것이 드러나면 그는 실정법상 고발되어 처벌받게 될 위험마저도 지닌다. 이로 인해서 줄기세포를 고의로 파기했을 가능성 역시 생각할 수 있다. 줄기세포가 보관되지 못했다고 주장한다면 배임의 증거가 존재하지 않아 고발이 어렵기 때문이다.

    Q. 국가와 국익을 위해서 거짓말을 한 것이다. 왜 이를 넘기지 못하는가?
    A. 많은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이고 가장 위험한 이야기이므로 길게 말해야겠다.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다. 국익은 거짓말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만약 당신이 거짓말을 통해서라도 국익을 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당신은 일본의 국가 망언을 욕할 자격이 없으며,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해서도 비난할 자격이 없다. 그들은 모두 국익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거짓말과 사기는 엄연한 범죄행위이며, 그것이 국가의 세금과 연결되었을 때는 더더욱 커다란 범죄가 된다. 만약 그러한 범죄를 "국가의 이름으로" 용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파시즘의 직통열차를 타고 달리는 것과 다름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직시하기 바란다.
    우리는 이미 난자 매매와 그 취급에 대하여 국가적인 히스테리 반응을 보이며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준 적이 있다. 세계적인 수준의 윤리문제가 드러나며 동시에 국가적 위신이 실추되는 상황 - 세계적으로 한국의 여성 인권을 문제시할 수 있는 상황 - 임에도 불구하고 꿋꿋히 실행하자며 반론을 제기하는 여성 인권운동가들을 매국노라고 몰아붙였다. 그 결과가 지금의 이 상황이다.
    황우석 교수는 그 소중하고 소중한 난자로 인해 만들어진 귀중한 실험 결과를 그렇게 허술하게 다루었는가? 그 휘하의 연구원들을 제대로 통제 못하여 개인적 건강과 불임의 위험까지도 무릎쓰고 "세상에서 가장 성스러운 일"이라는 명분 하에 그렇게 제공되었던 난자들을 버린 것인가? 그리고 앞으로 더 많은 난자들을 사용하여 그렇게 실험할 것인가? 그 점에 대해서 분명히 대답해야 할 것이다.

    Q. 그래도 MBC는 국가적인 망신을 주었잖은가.
    A. 아니다. 정확하게 말해보자. 국가적인 망신을 준 것은 논문 취급에 있어서 최소한의 주의도 기울이지 않았고 조작을 해도 이렇게 쉽게 드러나도록 조작을 한 황우석 교수 팀의 행동이다. 그것을 용기있게 밝혀 낸 것이 바로 MBC이며, 그들의 행동을 매국노라고 비난하고 그들 PD들을 개라고 모욕하며 자손들까지 죽이라고 소리를 지른 한국 네티즌들의 반응이야 말로 국가적인 망신을 주었다.
    우리는 우리가 이렇게 미쳐있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잘 보여준 셈이다. 국가적 망신은 MBC가 준게 아니다. 그점을 잘 이해하라.

    Q. 이것은 누군가의 음해로 이루어진 사건이다.
    A. 좋다. 이것이 누군가의 음해라고 해보자. 그러나 아직도 두가지 의문이 남는다. 황교수는 - 언론을 그렇게 좋아하는 황교수는 - 왜 사건이 벌어진 바로 그 시점에서 언론에 이를 통보하지 않았는가? 전 한국의 언론이 그 "매국노"를 잡기 위해 벌떼처럼 일어섰을 것이고 그는 범인을 잡게 될 때까지 무한의 시간을 벌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왜 그때는 아무 말을 하지 않았는가? PD 수첩이 물어볼 때까지 왜 아무것도 알지 못했는가? 만약 PD 수첩이 물어봤을 때 파악했더라도 마찬가지이다. 왜 그는 언론에 대해 "음해와 파괴공작으로 인해 국민의 세금과 소중한 난자로 만들어진 성과가 파괴당했다."라고 말하지 않았는가? 두번째 의문은 더욱 간단하다. 자신의 양심으로서 만들어진 논문이다. 생명과도 같은 논문은 증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은 현대 과학계의 상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왜 논문의 증거가 이미 없어졌다는 사실을 논문에 게재하지 않았는가? 11개의 줄기세포가 모두 만들어 진 것이 틀림없다면 과학자라면 당연히 11개 모두의 분화과정과 테라토마 사진을 다 찍어놓고 보관할 것이다. 실패한 것이라도 폐기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과학은 때로 실패가 성공보다 더 많은 것을 말해주기 때문이다. 2번과 3번 사진을 제외한 다른 테라토마 분열 사진은 모두 폐기했는가? 그것이 과학자로서의 책임있는 자세인가?
    또한 그 음해가 사실이고 틀림없다면 연구 일지에 날짜가 나와 있을 것이다. 매일 6명의 연구원이 관찰했다고 증언했다면 오염이 이루어진 날의 연구 일지도 있을 것이며 그때 연구했던 연구원의 이름도 있을 것이다. 그것을 밝혀주기 바란다. 그가 아마도 제1 용의자가 될테니까. 설마 그 중요한 연구 샘플이자 증거자료를 관찰하고 감시할때 연구일지에 담당 연구원 이름도 적지 않는다고는 말하지 못할 것이다.

    Q. 10일 기다리면 밝혀진다. 그때까지 기다리면 안되나?
    그렇다. 10일 기다리면 냉동한 5개의 세포를 분열시킨단다. 좋은 일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2004년의 연구성과만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아주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 11개라는 놀라운 수율 기록을 가지고 경제성을 입증시키려는 논문의 목적에서 이미 연구 결과가 모두 파괴당했다는 말로서 이를 번복하고 말았다. 줄기세포는 세계 15개 연구팀에서 만들 수 있는 것이며, 이를 만드는 것이 기술적으로 어렵지 않다는 점을 모르는 사람도 있기에 "하나면 어떻고 두개면 어떻습니까?"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2005년의 연구성과를 밝힐 수 없다는 점을 미리 분명히 말하라. 2005년의 연구성과 확인을 위해서는 다시 300개가 넘는 난자를 사용해야 하며, 상당한 국가예산을 사용해야 하며, 그러고 나서도 다시 몇개월이 넘는 시간을 사용해야 한다고 솔직히 말하라. 10일 후의 분화과정은 기껏해야 2004년의 연구성과에 대한 재입증이라는 점을 왜 말하지 못하는가?
    국민을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모든 국민이 속는 것은 아니다.


    기술은 있지만 세포는 없다.

    좋다. 인정할 수 있다. 기술은 있다고. 그렇다면 재연실험을 하기 바란다. 재연실험은 수많은 카메라와 기자들과 외신들 앞에서 실시될 것이다. 그런 언론의 눈초리가 무섭다면 황우석 교수는 애초에 언론과 여론에 기대지 말았어야 한다. 그는 사태가 일어났을 때 즉각 검증하기는 커녕 국민의 동정을 사기 위해서 쇼를 벌였다. 그러므로 그의 재연실험이 실시될 때 세계 언론의 눈이 모이는 것은 당연지사일 것이다.

    수많은 난자가 사용되었다. 외국에서는 꿈도 꾸지 못할 일이다. 그 난자들은 모두 황우석 교수 한 사람만을 믿은 소박한 믿음의 결과물이다. 난자 제공자들이 어떤 위험을 겪는지 아는가? 불임 뿐만이 아닌 마취 시술의 위험까지 겪고 난자를 제공한 사람들은 이 사태를 어떤 눈으로 지켜보고 있을 것인가?

    많은 불치병 환자들과 장애우들 역시 마찬가지다. 그들은 생명과도 같은 희망을 가지고 황우석 박사의 연구 결과를 지켜보았다. 그들에게 이렇게 큰 실망을 줄 수 있는 권리를 누가 그에게 주었단 말인가?

    실험 결과를 보존하지 못했다고? 좋다. 곰팡이의 승리라고 해보자. 그는 260억의 세금을 어디에 썼는가? 자신의 학자적 양심과 위상을 증명할 수 있는 유일한 자료를 그렇게 함부로 날린 그는 아무런 비난을 받지 않을 수 있는가? 수많은 사람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건넨 난자들을 그렇게 쉽게 곰팡이슬게 내버려 둘 수 있었는가?

    과연 260억으로도 곰팡이는 막지 못하는 모양이다.

    사람의 양심에 핀 곰팡이는 돈을 먹고 자라나니까 (zerdion님 글.)

  • 4. 국익 국익 하는데.
    '05.12.18 4:12 AM (219.95.xxx.152)

    진실이 밑받침 되지 못한 국익이 과연 정당할까 의문이 드네요..
    그렇담 일본이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오노가 반칙으로 금메달 따는것도 다 국익을 위해서였기때문에 옳다고 말 할 수 있는 걸까요? 황교수의 업적이 거짓으로 얼룩졌는데 국익 국익하며 무조건 찬성한다면 우리도 이들을 비판 할 수 없는 거 겠지요..

  • 5. 소심녀
    '05.12.18 4:21 AM (59.7.xxx.232)

    글쎄요...여기 누구든 황박사의 강의를 듣거나 직접 이야기를 나눠보신 적이 있나요?
    만약 그렇다면 왜 사람들이 그에게 그렇게 광적으로 몰입하는지 아마 이해가 되실 겁니다.
    진실은 나중에 밝혀지겠지만 그 사람 강의나 개인적으로 말하는 걸 보면 절대 사기치는 걸로
    믿기 힘듭니다. 사기꾼이 뭐 얼굴에 써있겠냐고 하겠지만 정말...전 그 양반 진실된 표정과 말투하며
    실제로 보면요...정말 믿음이 갑니다. 아마 다른 사람들도 그래서 굳게 믿고 따랐을 겁니다.

    물론 그런 모습들이 다 꾸며낸 것이고 거짓이었다면 그건 생각도 하기 싫지만 신념에 차서 강의한
    그때의 광경을 생각해보면 참...기가 막힙니다. 얼마나 애국자처럼 느껴지는지 달변에 핵심만 짚는
    강의하며...외모도 참 남성적이고 진지하게 보이거든요.

    황님의 말씀도 일리는 있는데...참 그 교수 인간적으로 안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기가 자초한 일이
    지만요. 그때만 해도 서울대 교수들 술 한잔 마신 걸 자랑삼아 이야기하고 다니고 꽤나 친한 척 하더군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요, 논문의 위조는 황교수뿐 아니라 공동 저자 대부분이 알고 있었을 듯 싶어요.
    그리고 핵심기술을 보유한 연구원들은 황교수에게만 온갖 명성과 부를 제공하는 게 곱지 않았을 거구
    자신들도 그런 위치에 서고 싶었겠죠. 바꿔치기까진 모르겠지만 황교수도 모르는 사이에 많은 일들이
    착착 진행이 되고 있었을 겁니다. 황교수의 문제는 연구팀이 그렇게 썩어가는 걸 모르고 언론에 잘 보이고
    정부에 로비하고 실제 닥친 커다란 위기를 등한시했다는 점입니다.

    노성일 원장에 대해선 언급조차 하기도 싫습니다. 인간 이하라고 봅니다. 그 나이에 찔찔 눈물 짜가면서
    동정론을 펴질 않나....안교수가 하지도 않은 말을 팔지 않나...정신 나간 사람은 논리도 뭐고 없나봅니다.
    가만히 있어도 동급으로 욕먹을텐데 지 혼자 살겠다고 발버둥을 친다는 게 더 환장하게 만드네요.
    비록 그 양반 말이 어느 정도 옳다고 해도 불과 며칠전까지 동지애로 막아주겠다는 식으로 굳건하게 나오
    다가 이제 와선 자기도 피해자라니...참...지나가던 개가 웃을 일입니다.

    황박사의 생명공학에 대한 강의를 다시 들을 일은 없겠지만 그 신념에 찬 목소리로 열심히 외치던
    그 순간이 눈에 아른거리네요. 참...그 사람 운명이 왜 이리 가혹한지 모르겠습니다.
    그 어릴 적부터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하고 이제 와서 살만하다 싶었는데 인간적은론 안됐다는 생각뿐이네요.

  • 6. .
    '05.12.18 4:43 AM (211.177.xxx.170)

    열흘정도 기다리면 다시 결과를 알수있을텐데...
    왜 그리도 눈에 핏대를 세우시는지...무슨 개인적인 원한이 있으신가요?

    아까 네이버에서 강원래기사 중 "비록 황박사는 날 일으켜 세워준다고 하지는 않았어도"라는 글을
    보았는데..전에 어느 글에서는 강원래 일으켜 세워준다고 했다고 하지않았나요? 사기꾼이라고..
    노성일씨는 또 안규리 박사가 안할말을 했다고 했다는 군요...이제는 누구도 그 어떤 말도 혼돈만 줄 뿐입니다...모두 제발 말을 아끼고 기다려 봅시다...

    하나 이상한 것은
    아까 뉴스서 미국서 인터뷰한 김선종 연구원은 자기가 본것이 줄기세포가 분명하다 , 그 특징은 핵을 제거하는 구멍이여서 자기가 구분 못할리 없다고 인터뷰한걸 분명 보았는데 그 다음 뉴스들에서는
    안나오고 네이버가니 그 글을 올린 사람보고 그건 황교수측 주장이라느니 , 너 어디서 보고
    헛소리니 하더군요...들을수록 볼수록 어지럽기만 합니다...엠비시선 김선종 인터뷰를 황교수가 사진 조작 시켰다는 것을 헤드로 이야기하고, 거짓이건 사실이건...(오늘부로 엠비시 안볼겁니다)

    다들 혈압 올리지말고 기다려 봅시다...열흘후의 결과를

    ...그런데 황님 참 훌륭하십니다...그래도 황박사를 믿는다는 현상까지 미리 예단해 우려를 하셨다니..
    혹 피디수첩과 관련있는 분인가요? 무지한 저로서는 그렇게 까지 앞서나가시는점이 놀라울 뿐이랍니다.

  • 7. 소심한인간
    '05.12.18 4:45 AM (61.66.xxx.98)

    지금 문제가 되는 것은 황박사에게 그 기술이 있느냐 없느냐라기 보다는
    과학자가 '의도적인 실수'를 (톡까놓고 말하면 조작 아닌가요?)해서 논문믈 발표했다는 거지요.
    이것은 황박사 자신이 인정한 거구요.

    친구간에 자랑하는 것도 아니고....
    "옛날에 우리집에 금송아지가 있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과학계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거쟎아요.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는 분들을 보면 답답해 지네요.

  • 8. ?
    '05.12.18 4:46 AM (219.253.xxx.186)

    근데 정확히 뭘 기다린다는 거죠?
    이미 논문은 조작된 것임이 판명이 났는데요.
    체세포로 줄기세포 만드는 기술이 있음은 만약 2004년 논문이 가짜가 아니라면
    이미 입증된 것이구요.
    원래 문제는 논문 조작시비 아니었던가요.
    그래도 줄기세포 만드는 기술은 있지 않냐... 11개 다 만들었다...
    논점을 바꾸어버린 황교수님...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는...
    11개 다 만들었음 그걸로 사진 찍지 왜 2개 사진만 찍게 했을까요.
    황교수님이 아무리 인상 좋고 말솜씨 뛰어난 사람이라도 해도
    거짓말하는 사람이라면 이미 교수도 아니고 과학자도 아닙니다.
    왜 이리도 우리는 거짓말에 관대한지...

  • 9. 흠...
    '05.12.18 4:52 AM (211.177.xxx.170)

    그럼 여지껏 본 황님의 주장은 단순히 2005년 논문조작으로 이렇게 열렬히 게시판을 달구시는건가요?
    그건 이미 황박사 자신도 인정을 한거고 그래서 싸이언스에 논문취소를 요청한거 아닌가요?

    열흘후의 결과는 과연 그것이 정말 줄기세포가 맞느냐, 그거 노성일 주장대로 애초부터 줄기세포란건 없이 다 조작이냐 그것 아닌가요?

  • 10. MBC
    '05.12.18 5:25 AM (222.101.xxx.34)

    전 여전히 언론이 왜 논문을 검증하는지는 이해불가네요...
    그건 MBC가 할일이 아니라 정부나 학계가 해야 하는건데 오지랖이 넓었다 생각합니다.
    검찰이 황우석을 쳐 넣을꺼라는 둥 취재과정에서 나타난 언론의 권력이 더 무섭더군요.

  • 11.
    '05.12.18 7:46 AM (58.102.xxx.221)

    저는 이전엔 황우석 교수의 논쟁에 판단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과학은 전문 영역이니 제가 제대로 판단할 수 없다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이 논쟁이 극대화되고, 그의 생생한 인터뷰와 기자회견을 지켜보면서
    그의 말바꾸기와 말의 비논리성, 책임지지 않는 비도덕성만은 두 눈 똑바로 볼 수 있었습니다.

    피디수첩에서 황교수와의 인터뷰가 나오는데, 그는 계속 말바꾸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데이터에 이상이 있음을 말한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다음날의 기자회견에서는 데이터에 이상이 있다고 주장하며, 그 혐의를 미즈메디에 덮어씌웁니다.
    아니 데이터에 이상이 있는데 어떻게 논문을 쓸 수 있습니까?

    또한 알기쉬운 명쾌한 강의를 자랑하는 황우석은
    국민들이 알아들을 수 없는 현학적인 과학용어를 섞어가며, 자신의 비과학성을 가릴려고 합니다.
    오늘 어느 라디오프로에 출연한 교수도 그러더군요. 자기는 전공인데도 못 알아들었다고...
    즉 그 용어를 못 알아들었음이 아니라, 횡설수설이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기자회견장에서 왠 "강의"?입니까?
    그것도 평소보다 의도적으로 못 알아듣도록 어렵게 설명하는 것을 하는 것을 보면서 기본 자질을 의심했습니다. 대국민 기자회견입니다. 학술세미나가 아닙니다.

    그의 말을 다 믿는다고 치고
    황우석이 제대로 된 인간이었으면 그 자리에서 이렇게 말해야 합니다.
    사실 논문작성 당시에 줄기세포는 2개뿐이었다.
    그 전에 만든 핵심 연구 성과인 줄기세포를 제대로 못 관리한 것을 국민들에게 사죄하며,
    게다가 2004가 아니라 2005의 연구성과의 핵심인 "성공율의 폭발적 증가"는
    정확한 근거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
    이후에 더 만들었든 아니든 논문 작성 당시에는 위조였고, 거짓이었다.
    애초에 6개로 할려다가 곰팡이로 날라가 남은 2개로 했고,
    (그런데 그의 선견지명은 놀랍다. 이후에 어떻게 6개를 더 만들어 낼지,
    또 막판에 어떻게 3개를 더 성공할지 어떻게 알고,
    그전에 )김선종에게 2개일 당시 11개가 되게끔 포토샵데이터변조를 시킨것이다.
    이로 인해 국가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국민의 세금을 제대로 쓰지 못했으며,
    한국 과학계의 권위를 땅에 떨어뜨렸다.
    진심으로 사죄한다.
    마지막으로 아까 인위적 실수라고 말했는데, 양심상 다시 표현하겠다. 그것은 의도적 조작과 같은 말이다.

    하긴 잘못된 데이터로 논문을 쓰는 강심장"학자"이니, 저런 사죄를 기대하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이겠죠.
    그의 인터뷰 과정을 보면 지금까지 실체로 증명한 것은 한번도 없습니다.
    다만 구질구질 변명이 왜 그리 많은지요?

    인간적으로 혐오스럽습니다. 말로 하지 말고, 과학으로 증명하십시오.
    그동안 기회가 많았는데, 왜 못하셨습니까?
    열흘후? 그건 2004 성과입니다. 전세계 14개국에서 할 수있는 것입니다.
    줄기세포의 생성여부가 아니라 성공율의 정도가 핵심입니다.
    성공율 때문에 전세계에 자랑했는데,
    이제와서 기술만은 보유하고 있다?

    속는 국민은 여기에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젠 신도들만 세금내라 하십시오.
    아니 돈이 문제가 아니라 인간이 그렇게까지 신뢰를 이용해 먹을 수 있습니까?
    아직도 열린음악회에 출연하여 강원래에게 희망을 가져라고 말한 것이 생생합니다.
    어느 절에서 강연회를 하는 황우석을 봤다고 뿌듯해하는 할머니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절에 다닐 시간에 곰팡이 관리를 더 하셨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요?
    어느 분이 댓글에 남성적이고 잘생긴 얼굴에다 언변도 좋은데 설마 거짓말이라고는 한번도 의심못했다고 쓰셨네요. 그의 학자로서의 자질 + 인간으로서의 진실성 + 연예인으로서의 쇼맨십 중에서 1,2번은 잘 모르겠지만 3번의 기여도는 거의 확실한 듯 합니다. 특히 2번은 정말 아쉽게도 기자회견장에서 부족함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다"는 기사가 나온지 열흘도 안되어, 2개로 11개를 조작했다고요?
    보통의 양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한 점은 부끄럼이 있거나, 아예 그런 인터뷰도 안해야죠.
    열흘후가 문제가 아니라 이미 그는 논문조작 하나만으로도 책임지고 사죄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합니다. 그러고 난 후에 과학계가 판단해야지요. 이 교수를 학자로 남길 것이냐? 아님 퇴출시킬 것이냐?

  • 12. ...
    '05.12.18 8:52 AM (203.130.xxx.236)

    저도 그 의도적 실수라는 부분이 강하게 사기꾼들이 쓰는 용어 같아서 거부감이 듭니다
    도대체 최고 지성이라는 분이 의도적 실수라니요....
    그냥 조작했다고 하면 인간적일텐데....
    일부러 실수했다....무서운 말입니다

  • 13. 황님...은
    '05.12.18 8:57 AM (211.198.xxx.152)

    지난번 글에서 과학계에 계신분 인듯한 글을 남기셨더군요.
    황님 글에 개인적인 원한있냐....며 악플 다시던분들 그 점 잊지마시길 바랍니다.
    황교수는 대우도 못받으며 어려운 환경에서 연구하던 젊은 공학도들의 터를 한 순간에 망가뜨려놓았으나까요.
    이제 과학도들이 외국잡지에 논문이라도 낼때 당당하기나 하겠습니까?
    외국에 공부하러가면 기가 살기나 하겠습니까?
    과학분야에 계신 분들이 받은 상처는 우리 상상이상일꺼라고 생각듭니다.

  • 14. 단순히
    '05.12.18 9:06 AM (220.119.xxx.216)

    2005년 논문조작으로 이렇게 열렬히 게시판을 달구시는건가요?

    -> 켁. 죽겠습니다. 단순히 논문조작 하나 가지고 이 난리를 치냐. 이 소린가요?
    전 세계를 상대로 사기친겁니다. 이번 논문이.
    논문발표 후 전 세계가 얼마나 환호했나 생각해보세요.쩝.
    그걸 생각하면 진짜 나쁜놈인거죠.........

    줄기세포 원천기술이 있느냐 없느냐는 주요 논점이 아닌데. -부차적인 문제일 뿐이죠.
    계속 그 얘기만 하는 사람들.
    열흘 후 결과는 안중요해요 - 결과나오면 다시 얘기하자니까요.
    논문이 문제거든요 - 기술이 있다는데 그게 뭔 상관인데요.

    끝도 없이 이런 소모적인 말싸움만 계속되는데 뭐하러 이런글 올리십니까?
    님 얘기를 알아들을 사람이면 진작에 다 알아들었고,
    나머지 사람은 백번 설명해줘도 절대 못알아들을, 아니 안알아들을 사람들입니다.
    이런 글 그만 올리시는게 좋겠어요.

  • 15. 방관자
    '05.12.18 9:59 AM (58.233.xxx.202)

    어차피 인간이란 자기가 듣고 싶은 말만 듣고, 자신이 정하기로 한 생각을 쉽게 바꾸지 않습니다.
    살아오면서 뼈저리게 느끼는 이 단순진리에 남에게 뭘 강요한다거나 설득시키는 걸 체념하고 삽니다.
    저는 군중심리에 휘몰려서 우르르 몰려다니거나 벅찬 감정을 느끼는 거에 거부감을 가지는 사람이라
    월드컵때도 진저리를 쳤었지만 이번 사태도 마찬가집니다.
    사람들이 모이는 곳만 가면 황우석을 지지하고 무조건 믿고, 미국의 음모이며, 삼성이 개입했으며
    mbc를 옹호하는 사람은 이젠 특정지역 출신이기 때문에라는...
    다들 가지고 있는 자기들만의 생각을 어떻게 바꾸겠습니까.... 그저 씁쓸히 방관만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 16. 도대체
    '05.12.18 10:02 AM (220.88.xxx.210)

    어떤 결말을 바라는건가요?
    그저 사실규명만을 원한다 라고 하기엔,,글쎄요.

  • 17. 황님친구휴님?
    '05.12.18 10:07 AM (221.162.xxx.30)

    황님 글 있으면 꼭 휴님이 나타나서 더 보태시네요^^

    황님 글 오늘은 그나마 읽어 줄 만 합니다.
    황구라를 황교수나 황박사라고 표기하시니
    이제 마음에 좀 여유가 생기신 건가요?

    참으로 나라걱정 많으시고 과학에 대한 열정도 많으신듯 합니다.
    님이 알고 계신 것이 100% 진실이라 믿고 계신듯 하니 그대로 쭉 믿으시고
    혹시 젊은 과학도이시라면, 앞으로 많은 세월이 흘러 님이 지금의 황교수 나이가 되어도
    절대로 님은 여지껏 님이 말하시던 황구라가 되지 않으시리라 믿어 보겠습니다.
    (닉네임을 황으로 쓰시니 혹시 님도 거짓말하는 과학자가 되면 당연히 황구라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동안 황우석박사를 믿었던 사람들도 님만큼의 애국심과 이성은 못가졌을지랃
    이제는 어느 정도 이번 사건의 실체를 알고... 애석하고 참담한 마음들을 갖고 있을 겁니다.
    광신적이라고 님이 걱정하는 사람들... 아직도 그런 사람들 많이 있겠지만
    그것까지야 님이 걱정해서 어찌하실 수 있는 것도 아니잖습니까?

    혹시 가족이나 친한 분 중에 난치병 환자가 있으신지요?
    오늘 강원래의 글 읽어보니 황교수가 자기를 일으켜 세워 준다고 말 한 적 없다고 하던데
    어쨌거나 난치병 환자들, 그동안 황교수를 유일한 희망으로 믿었던 그 사람들 마음도 헤아려 주시지요.
    그 분들 마음속의 절망과 참담함과 그래도 혹시나 하는 한가닥의 희망...

    님의 열정에는 박수를 보냅니다만 이제 익명을 벗고 한번 나오신다면
    더욱 님의 말에 귀 기울여 보겠습니다.

  • 18. 이건
    '05.12.18 10:18 AM (210.91.xxx.101)

    황님이나 리플러들이나 감정적으로 싸운다고 해결이 안 될 문제구요
    지금 난치병 환자들의 기대를 꺾자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거짓이더라도 나는 황우석을 믿는다. <- 이건 제정신이 아닙니다.
    논문조작을 시인한 사람이 어떻게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이 없을 수가 있을까요?

    http://gene.postech.ac.kr/bbs/zboard.php?id=job (브릭)
    http://www.scieng.net/zero/zboard.php?id=now (싸이엔지)
    여기 가시면 좀 읽어볼 것들이 많은 것 같네요

  • 19. 황채은
    '05.12.18 10:34 AM (221.153.xxx.10)

    황 만 나와도 가슴이 벌렁벌렁 식은땀이 졸졸나네요^^

  • 20. 허허
    '05.12.18 10:42 AM (58.76.xxx.228)

    열흘 후에 또 논란이 벌어지고.. 그때 또 이렇게 찬반으로 갈리겠지요.
    이미 황박사의 논문은 가치를 잃었고, 지금까지 밝혀진 것만으로도 충분히 서울대에서 해고감, 사기꾼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배양 후를 기다리면 무슨 결과가 나온다는 것인지.. 숫자가 중요한 논문에서 이미 숫자가 틀렸다잖아요.
    이렇게 계속 믿어주고 옹호해 주는 사람들을 믿고 황박사가 저러는 것이구요.
    황박사를 계속 밀어주고 싶으면 이젠 국가 예산으로 하지 말고 황박사를 믿어주는 사람들의 기부금으로 진행하고 그 안에서 결과 보고하고 했으면 좋겠어요.

  • 21. 암튼
    '05.12.18 11:09 AM (218.53.xxx.223)

    저 그동안 생물지식약해서 뭔말인지 확실히 몰랐었는데, 그렇게 하루종일 생방송보고, 그렇다,아니다하며 쌩쑈하는 것 보고 생물 많이 배웠네요..그런데 막연히 감이 잡히는 느낌은, 황교수가 핵심을 빙빙돌리는 것,또 기술은 있다라고 한 점,모두 거짓말 감추기하는 모습, 딱이네요. 노성일씨도 뭔 국물 먹으려다
    들이키지못해 약오른 표정이구요,가운데 김선종은 그저 매맞는 것 두려워 이리저리 둘러대는 애같고..
    에고..진실은 그렇게 많은 말이 필요없는데...혹실한건 몰라도 벌써 1000억 썼다던데요, 1998년부터..어디다가? 청와대는 이미 황교수 하는 꼴에 의심나서 조사해서 그간 고심하다 MBC에게 넌지시 쑤셔보라고 하고,MBC는 그거 믿고 힘주고 다닌거구...뭐 이쯤 아닐까요? 이제 국민도 도사됬슴니다..X회일 케는데///

  • 22. 천억?
    '05.12.18 11:23 AM (124.5.xxx.76)

    98년 부터 천억을 썼다구요?
    근거가 있는 이야기 인지 궁금합니다
    200억, 380억, 이제는 1000억으로 껑충 뛰었군요.
    정확한 근거와 자료를 암튼님께 부탁드립니다.

  • 23. 청문회
    '05.12.18 11:31 AM (60.196.xxx.118)

    지금 상황으로 봐선 청문회 좋아하는 국회의원님들이 청문회 하자고 해서 하루 종일 방송하겠구만요.
    황박사는 계속 자기말이 맞다고 우기고 노이사장은 눈물을 짜고 박보좌관도 증인으로 나와서 모르쇠로 나가고...
    우리 나라는 국민이 봉인가요? 세금 받고 연구하면 곰팡이때문에 죽었던 어떻게 되였던 과기부에 먼저 보고 해야 하는거 아닌가여?
    박보좌관도 국민 세금으로 월급 받으면서 왜 일처리를 그렇게 하는지...
    제2 저자인 노이사장도 의문....
    그리고 한양대 윤교순가 하는 분도 의문....
    확실한건 월화수목금금금으로 일한 연구원들만 안되였군요. 그리고 세금 꼬박 꼬박 내는 국민들도 안쓰럽습니다.
    열받아서 로긴하고 글남깁니다.

  • 24.
    '05.12.18 11:33 AM (211.41.xxx.115)

    좋은 리플들 많이 달아주셨네요. 그런데 한가지만 정정해드리고자 합니다.
    황교수가 이번에 줄기세포를 진짜 만들었다면 아직도 세계에서 독보적인 상태라고 봐야 합니다.

    14개국이 줄기세포 기술이 있다고 하셨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다른 나라가 황교수의 실험결과에 따라서 핵치환 과정을 재현하는 것은 일정 부분 성공했으나 (한쪽을 쳐서 다른 쪽으로 핵을 뽑아내는 젓가락 기술???) 배양에는 모두 실패 했습니다. 이번에 황까페에서 잘못 퍼뜨리는 영국에서 성공했다는 기사도 모두 1주가 되기 전에 실패했다는 기사입니다. 배아줄기에서 분화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줄기세포라고 제대로 부를 수가 있죠. 그래서 테라토마 (무균쥐에 이식해서 암으로 변이시키는 과정) 과정이 중요하고 이 사진을 계속 문제삼은 것입니다.

    미즈메디가 시험관 아기쪽의 전문가이기 때문에 이번에 '배양' 파트를 맡게 된 거 같습니다.
    지금 전문가가 의심하는 것은 실제 분화과정에 이르기 전에 죽어버린 것을 곰팡이 탓을 하는게 아닌가 하는 것이죠. 결론적으로 테라토마가 이뤄진 것이 하나도 없어 보이니까요... 그래서 한개라도 존재했다고 하면 배양 자체가 성공한 것이니까 기술적 의의는 있다고 봐야 합니다.
    다만, 이 배양기술은 황박사 팀이라고 보기보단 미즈메디 쪽이라 봐야 하겠지만요. (그래서 박종혁, 김선종 연구원의 귀국을 종용했습니다)

    이게 소나 돼지 같은 것은 잘 됐는데 영장류는 죄다 실패했습니다. 새튼이 박을순 데려가서 성공했다는 말도 잘못된 기사입니다. 그래서 영장류는 복잡한 뭔가 다른 기제가 작용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 과학계의 생각이었는데 황교수가 그걸 깼다고 보는 거죠. 불행히도 의문을 받고 있지만요.

    * * *

    월드컵도 사실 비슷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는데.... 뭐 이건 영국이나 그런 나라가보면 더하거든요. 우리나라처럼 몇만명이 한곳에 보일리야 없겠지만, 축구경기할때 나라 정체가 정지하는 것은 비슷하니까요... 왜 그렇게 축구에 광적으로 응원하냐고 물어보면 '그냥 재밌잖아. 나라별로 하는 건데 이거 없음 무슨 재미니?' 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인터넷 덕에 전국민이 동시에 하나의 사건에 대해서 비슷한 기사를 많이 접하기 때문에 쏠림현상이 일어나는게 아닐까요. 사실 예전에는 정보가 부족했는데 요즘은 정보과다의 시대죠. 불량정보까지 넘쳐나는...... 그래서 언론이 가장 큰 요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 25.
    '05.12.18 11:52 AM (58.102.xxx.221)

    [황님친구휴]라는 닉넴 쓰신 분, 저 이전에도 2년전부터 여기에 글 가끔 썼습니다.
    이번 사안엔 다만 비도덕적 황우석과 비이성적 신도들에게 분노할 따름이지요.
    보세요. 제가 특정인의 글에 글 몇 번 쓰면 그 특정인의 친구가 되나요?
    그런 비논리가 어디 있습니까?
    그리고 일으켜세워준다는 말을 안했다는 것이 그의 무죄증거가됩니까?
    전 그가 난치병, 장애우들을 상대로 얼마나 현혹시켰는지 ...
    아니그땐 희망이었죠.
    지금도 사랑하는 사람이 위암말기입니다.
    그러나 목숨을 담보로 사기극을 벌이는 것은 용서할 수 없습니다.

    이미 그는 거짓논문을 올렸다가 스스로 철회했습니다.
    그리고 익명을 벗고 나오라고 원글쓴이에게 권유한 것 같은데,
    본인도 그 권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설마 모르시나요?
    (여기서도 또한번 비논리성이 나옵니다. 그러나 감성은 풍부한 분이겠죠?)
    최소한 최근 댓글명이라도 유지하세요.

  • 26. 누가맞나
    '05.12.18 11:57 AM (220.75.xxx.192)

    불량정보가 넘쳐난다고 하는데
    제삼자 입장에선 황님의 글이 불량정보인지 아닌지조차 판단 할 능력이 없네요
    자신의 글이 진실이라고 생각하고 쓰셨겠지만 말이에요

  • 27. 이제는
    '05.12.18 12:33 PM (220.85.xxx.112)

    이런글 안 올리셔도 대한민국 국민들 상당수가 이해했습니다.
    이미 언론에서 기자들이 여러번 정리해줬구요.
    황교수의 논문은 조작이다. 라구요.
    줄기세포 존재유무가 중요한게 아니라는것두요.
    황님도 어제보다는 많이 차분해지셨네요.

    황교수가 아니라두 누군가는 복제배아줄기세포를 실용화 하겠죠.
    우수한 두뇌를 가진자로써 한 집단의 지도자가 되려면 먼저 도덕적이어야 된다 생각합니다.
    황교수님 능력은 있는 사람이겠지만, 더 이상 세상이 인정해주면 안된다 생각됩니다.

  • 28. 과유불급...
    '05.12.18 1:03 PM (61.82.xxx.133)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한법입니다...
    그래도 황박사를 믿겠다... 그분들은 그분들 나름의 생각들일뿐인데... 왜 그마저도 못바꿔서 안달인지...

    이제는 대략 결론이 났고... 대부분의 언론들도 황박사가 거짓말을 했다 쪽으로 굳어 가는 분위기인데...

    mbc사태부터, 최근까지 언론이나 사람들이 지나친건 사실이나...
    요즘은 원글님이 지나친걸로 보이네요...

    이젠 고만하셔도 사람들 대부분 진실이 뭔지 다 압니다..
    이제부터 필요한건 시간 아닌가요...
    이성을 찾을 시간, 감정을 추스릴 시간, 상처를 회복할 시간...

  • 29. !!!
    '05.12.18 1:26 PM (221.138.xxx.98)

    위에 과유불급님 말씀이 백번 타당하신 글이네요
    제 생각에도 요즘 원글님 글이 지나치다고 생각되요..눈살이 찌푸릴정도로..이젠 그만좀 하시죠...

  • 30. 허허
    '05.12.18 2:01 PM (58.76.xxx.228)

    황박사가 자기 잘못 인정하고 물러나겠다, 모든 진실 밝히겠다 하고 실행에 옮기시면 황님 같은 분들도 잠잠해질 겁니다.

  • 31. ???
    '05.12.18 3:30 PM (211.242.xxx.146)

    눈살 찌푸릴거 없는데요
    전문적이 자료 토대로 글올려주셔서 잘읽고있습니다
    그리고 그만좀 하라는 분 글 패스하시면 되거든요
    왜 와서 읽고는 그만하라고 하는지
    기다리는 사람도 있거든요
    다른분들 오늘 토론은 너무 좋네요

  • 32. 황박사님이..
    '05.12.18 4:17 PM (219.95.xxx.14)

    불치병 환자들에게 그야말로 "희망 고문" 을 하시고 있네요..아주....불치병 환자 가족이며 그 자신들이며 황 박사님께 다들 목을 메고 있는데 진실을 가리시고 계속 잔인하게 희망고문 하고 계시네요.

  • 33. 지나칠려다
    '05.12.18 6:52 PM (211.227.xxx.46)

    희망고문이라는 말에 글을 쓰게 되네요.
    난치병환우들 중에 희망고문 당하시는 분들도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경우는
    그동안 참 행복했었습니다.
    황우석 박사팀에서 나올 치료약을 기다린게 아니라
    황우석 박사팀에서 주는 희망을 품고 살았으니깐요.

    국민의 알권리고 모르고 싶을 권리고간에
    결국 엠비씨는 본인들의 시청률이라는 이익때문에 우리에게서 그 희망을 앗아갔습니다.
    이런 말하면 저희가족들이 너무 이기적으로 보이시나요?

    매일 전세계 인터넷을 뒤졌습니다.
    혹시 새로 발표된 연구는 없는지 개발된 약은 없는지 진행되고 있던 연구는 진척이 있는지
    제2의 로렌조 오일을 만들어 낼 기세로요.
    이것도 발병초기의 열정이고 이젠 병원비 대느라 온 집안이 휘청됩니다.
    그나마 황우석박사님이 전달해주는 에너지라도 있었는데......
    다른 곳도 황우석박사님 같이 열정적으로 연구를 하시겠지만 저흰 그냥 기운이 빠지네요.

    황우석 박사님때문에 상처를 받은게 아니라
    여기저기서 쏟아내는 사람들의 잔인한 말들에 빈정거리는 말들에 받은 상처가 너무나 큽니다.
    한글 안쓰는 나라로 떠나고 싶을 만큼요...

    믿어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사이언스 인터뷰보니깐 과학은 과학으로만 평가하고 한국과학자들 한테 불이익은 없을거라고 했답니다.
    황님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34. 저는
    '05.12.18 6:52 PM (59.0.xxx.4)

    황님 좋아해요. 황님덕에 요리사이트가 '무식한아줌마들'이나 모여있다는 그런 남자들의 편견을 확 뿌셔버리는 계기가 되었지요.
    자랑스럽게....울남편한테 저런저런 쟁점게시판의 퍼온 글들 내가 자주 가는 요리사이트에서 나온 글이라고 자랑했었어요. ^^
    그리고
    황님
    대단하십니다. 어쨌든. 전 이나라 정말 암울하고 미래가 없다고 느꼈었는데
    그래도 간간히 님같은 분들 때문에
    정말
    위안이 되었습니다.

  • 35. 어차피
    '05.12.18 7:04 PM (220.117.xxx.92)

    이제 황우석 교수는 끝난 것이고.. 열흘 후건 열 달 후이건 다시 고개들고 나오긴 힘든것 아닌가요..
    콩으로 메주를 쑨다해도 누가 믿겠어요...
    믿고 싶은 마음만 가득할 뿐이죠..
    그 믿음, 기다림, 많은 기대를 이어나갈 한국 과학만은 계속 되길 바랍니다.

  • 36. 이건 다른 얘긴데.
    '05.12.18 7:23 PM (220.78.xxx.103)

    요리사이트가 '무식한아줌마들'이나 모여있다는 편견을 남자들이 갖고있다구요?
    우와~ 여기 아줌마들 정말 말 막하는 아줌마들 많네~
    유식한 분들~ 말좀 예쁘게 합시다!!

  • 37. 에이휴
    '05.12.18 7:53 PM (211.196.xxx.210)

    황님의 글을 기다리는 회원입니다.
    이렇게 정리가 잘 되고 논점이 확실한 글은 브릭에서도 드무니까요.
    저같은 비전공자들은 한번씩 헷갈립니다.
    황우석 교수님의 기자회견 이후 논쟁의 쟁점은 줄기세포가 존재는 했었냐에 맞춰지고 있어요. 저도 어느새 '디앤에이 핑거프린팅만 나오면..'이라고 생각하게 되버리고
    아마도 일반 국민들에겐 논문이 거짓이었다는 사실은 그저 중요치 않고,
    우리가 그 기술을 가졌는가
    그래서 우리가 알고보면 11개 다 만들었었더라면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일이니까
    황우석 박사님 용서하자
    라는 생각인 것 같아요.
    저도 과학전공자는 아니니까 일반 국민이구요.
    그치만 과학계에서는 절대 그렇게 용서할 일이 아니지요. 논문은 사기였으니까.
    결코 어물쩡 넘어가게 될 일 없기를 바랍니다.
    아마도
    과학계에서 재기할 수 없지 않을까 싶네요.
    이제 누가 믿겠어요 황우석 박사의 논문을

    이번 사태를 보면서 언론이 얼마나 비 이성적인지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중간중간 황님과 같은 분의 정리가 없었다면

    그냥 어영부영한채

    뭔가 우리나라에게 불리한것 아닌가 하는 막연한 불안감에 휘둘렸을지도 모르는 일이에요
    자주자주 글 써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황우석이 거짓이어도 난 황우석을 믿는다는 것은 개인 생각이니 고치려고 들지 말아라고 하셨는데요

    그게 좀 위험하게 될수 있는 일이 아닐까요?
    결국 잘못한 일이 없는 곳에 화살이 돌아가잖아요.
    아직도 많은 국민들은 엠비씨를 비난합니다.
    엠비씨가 비난 받을 이유는 없는데도요.

  • 38. 무식한^^
    '05.12.18 10:05 PM (59.0.xxx.4)

    말 쓴 사람인데요 그게 제 생각이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런데요 정말로 남자들 요리사이트 혹은 집꾸미기사이트 등등 우습게 봐요. 즈그들 다니는 정치언론경제관련 사이트들 동호회에 비해 우습게 보는 거 사실이거든요. 세상사 관심없다고 그러고요.
    전 엄청 이번에 남편한테 자랑했어요. 봐봐라. 저기 퍼온 글들 저거 우리 82cook에서 쓴 글이라구요. 어쨌든 자랑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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