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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집..난방이 안된다면..
그런데 오늘낮에 아랫집에서 올라오더니..물이 샌다고 하더라구요
아파트 관리실에서 이것 저것 알아보고 나더니..우리집 난방에 문제가 생겨서 그런거라..난방을 잠궈야한답니다.
아니..이 추운날 어디 갈곳도 없는데..
갑자기 난방을 안하면 임산부인 저는 어떡하라는겁니까?
집주인한테 연락했더니..관리실에서 알아서 해달라고 해보랍니다.
노인들이라..무조건 아파트면 관리실에서 해주는 줄 아시고 뭐 고장나도 안고쳐주려고 합니다.
이거 고치려면 몇일은 걸린다고 하는데..그럼 저흰 어디가서 어떻게 지내야할지..막막합니다.
게다가 신랑은 회사 가고 나면 임산부인 제가 이 집 고치는 현장을 지키고 잇어야 할텐데..깝깝합니다.
어디 가 있자니..여기서 너무 멀어 집안물건들 뭐 없어지기라도 하면 어쩌나 싶고..여길 지키고 잇자니..몸 상할것 같고..
집주인은 난감해 하는 제가 어떡하냐고 말하니..그럼 자기가 뭘 어떻게 해주길 바라냐고 합니다..
내일 토요일이라 일찍 와서 고치기 시작해야할텐데..12시 되서야 온다고 하니..정말 이래저래 답답할뿐입니다..
혹시 이런 상황 어떡해야하는지..아시는분 계신가요?
1. -m-
'05.12.16 10:45 PM (211.33.xxx.225)물새면 방바닥 다 뜯어야 되던데...바닥에 물도는관에서 물이샌다는건데 ...금방찾으면 다행이지만 ..잘못찾아서 여기 저기 바닥만 뜯고 시간 걸릴때도 많아요..
저희집이 그랬거든요
수리비25만원 들었구요
주인이 수리비는 줬지만 거의 하루종일 지켜 보는것도 엄청 피곤하더라구요
특히 이추위에 좀 고생 되겠어요...2. 이잉~
'05.12.16 11:12 PM (221.141.xxx.190)원래 그거 주인이 보는대서 고치라고 하세요.
그래야 수리비도 정확하게 계산하죠.
울 아버지는 정말 공사하는 내내 지키시고 다시 잘 되는지 검사하고 돈 지불하시더라구요.
아니...아무리 노인이래도 그렇지...누가 주인더러 고치랍니까.
이거 아랫글도 그렇고...이 글도 그렇고...아니 나이드신 분들이 왜들 그러죠?3. 유리공주
'05.12.17 12:35 AM (58.140.xxx.166)오히려 돈독오른 노인네들요 진짜 무서워요
저 역시 몇년전 집주인 노인네한테 엄청 피해 보구요
.... 그런적 없다고 딱 잡아떼니 소송 걸어야 되는 문제인데
아이 기르느라 꼼짝도 못해 주저앉아 250만원 손해 봤답니다. 참나
글구 원글님 감사하세요 차라리
그집 보아하니 어차피 물샐집인데
아기 태어나서 몸조리할때 일터졌더라면 그이상 끔찍한 일이 어디 있겠어요
하늘이 도와주셔서 미리 터진거라 감사할 일 같아요
제가 큰애와 아기를 키우고 있기에 오히려 다행이다 싶은 거예요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이네요
우리집도 헌집인데
부디 부디 올 겨울 잘 넘어가게 해주세요 고사라도 지내야겠네요 어휴...4. 유리공주
'05.12.17 12:36 AM (58.140.xxx.166)그거 반드시 주인님이 해주셔야 하는 문제니
꼭 왕림하시도록 하셔야 해요?
함내세요5. 관리실왈
'05.12.17 1:27 PM (211.41.xxx.136)관리실에 말했더니 주인이 와서 고쳐야 한다고 하더라고 하세요. 그거 공사비 나중에 주인한테 청구해야 하는데 괜히 공사비가 많이 나왔네 이상하네 하면서 님이 다 뒤집어 쓰기 딱 좋습니다.
와서 보고 공사비 얼마나오는지 견적 일일히 다 내보라고 하세요.
글구 만약에 안오시면 공사비가 몇십만원 혹은 몇백만원이 나와도 아무말 없이 주실수 있다면 제가 알아서 하겠다고...그렇게 말씀하세요. 나중에 이거 가지고 문제 삼지 않는다는 각서나 증명서 같은거 보내달라고 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