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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한 우리 딸 용서할까요?
오늘은 엄마가 뭐를 해줬는데 맛이 어땠는지를 너무도 자세히 써놓아서리
항상 선생님께서 드시고 싶어 하십니다.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는 답글이 달릴 때도있고...
"대충한게 돼나서 방법이 따로 없습니다. 선생님 드시고 싶으시면 언제든 말씀만 하세요.
제가 해드릴께요."
몸으로 때우지요.
이게 천기거든요.
아무한테도 누설할 수 없는.
저희는 고부간의 사이가 나쁜 편은 아닌데 제가 한 음식에 곡 토를 다는 저희 시어머니 덕분에
부부싸움 여러번 했습니다.
근데 82쿸을 따라한 요리에는 거의 딴지를 안거시더라구요.
가끔씩 슬쩍 슬쩍 레스피도 물어보시고...
대충 가르쳐드리지요.
저희 시어머님도 히트 레스피를 몇개 가지고 계신데 절대 안가르쳐주시거든요.
그래서 저도 어머님께서 절대 저를 따라잡지 못하시게 대충 대충 가르쳐드리지요.
우리 신랑은 알아도 입 꾹 다물고 있습니다.
제 여동생 이외에는 절대로 레스피의 출처를 알려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지요.
저 너무 얄밉죠?
근데 이놈이 지 담임선생님의 꼬드김에 넘어가서리
"82쿸에 들어가면 다 있어요. 요즘은 잠탱이엄마 꺼 주로 하세요."라고 까지 했다네요.
선생님께서 정말 고맙다고 몇번을 하셨다는데 선생님 저 미워하지마세요.
그게 제 밑천이거든요.ㅠㅠ
천기누설한 이 놈을 용서해야할지 말아야 할지,원
1. ㅎㅎ
'05.12.15 1:30 PM (58.239.xxx.54)저도 담임 선생님께 양갱이랑 약밥해서 갖다 드렸는데, 어느날 물으시드라구요
딸아이 한테 물어보니 엄마가 집에서 컴퓨터 보고 프린트 해서 한다고 그러드래요,,
제가 가니 컴퓨터 어디에 그런게 나와 있냐고 물으셔서 안 갈쳐 드릴수도 없고,,,
82COOK 가르켜 드렸답니다. ^^
선생님이 물어 보시는데 학생이 안 갈쳐 드릴순 없잖아요? 저도 가르쳐 드렸는데...
용서하시옵소서,,,,2. 크하하
'05.12.15 1:35 PM (211.205.xxx.251)잠팅이는 고 3 인 걸로 알고 있는데..ㅋㅋ..잠탱이엄마꺼라니..너무 웃겨요.
3. ㅋㅋ
'05.12.15 1:39 PM (59.12.xxx.130)울딸년도 일기에 엄마가 만든 빵자랑에
선생님께서 빵집한번 내시는게 어떠냐고 답글 다셨는데..
어쩔수 없이 방학전에 사과파이 한판 만들어 가야 합니다.
너무 좋은 선생님 이셔서
따로 찾아 뵙고 싶었는데
흔하게 사는게 아니고 우리집표
아니 82쿡표 사과파이 맛좀 보여드리고 싶네요.
저번 모임에 한판 만들어 갔다가 대히트쳤다는거 아닙니까...
해서 제가 요리의 달인으로 평판이 자자..아이구 민망해라..
82 에오래 담그고 있으니 시댁에서도
그렇고 프로가 다됐다고 은근히
추켜세우며 생일때나 모임때 뭐해갖고 오나 은근히 기다립니다.
따님 귀여워요.4. 아까워서
'05.12.15 1:45 PM (218.146.xxx.21)너무 아까워서 82쿡 잘 안가르져 주는데 ㅋㅋㅋㅋ
컴터 속도 느려질까봐 ㅎㅎㅎ
깍쟁이죠 저.
그래도 회원가입하시면 환영합니다, 캬캬캬!!!!!5. 저의
'05.12.15 1:49 PM (61.102.xxx.163)딸은 자기 미니홈피에다" 엄마가 한요리" 라는 코너를 따로 만들어
제요리를 올려줍니다
그거본 남자친구가 엄마 함만나고싶다고 그랬다나^^
다 82COOK보고 따라한건데..
딸친구가 요리에 일가견이 있어서
제가 걔 볼때마다 82에 언제 데뷔 할거냐고물어보는데
조만간 딸친구의 요리를 볼날을 기다립니다6. ..
'05.12.15 2:16 PM (222.101.xxx.227)오늘 저녁에 담임선생님이 여기 오셔서 이 글을 보시고
댓글 다시면 재미있겠네요. ^^7. 마우스
'05.12.15 5:04 PM (210.178.xxx.18)정말 알차고 유익한 싸이트란걸 저도 근래에 알았답니다
진작알았으면 하는 아쉬움.....
많은 분들께 알려 함께 공유하면 더 좋은 아이디어랑 정보가 쏟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8. 원글
'05.12.17 12:27 PM (59.150.xxx.201)이제부터는 공유해야겠지요!
주부 10년차에 82덕분에 겨우 잔소리를 면한 처지라 그 호강을 더 누려보고 싶어서
욕심을 좀 부렸지요. 주위의 부러움도 좀 즐기면서...
우리 딸이 잠탱이가 고3인줄은 모르걸랑요.
"어떤 아줌마꺼야?" 라고 물으면 제가 '잠탱이엄마꺼야. 맛있지?"했으니 에미탓이지요.
그나저나 고3잠팅이는 이리 유명해져서 장가는 갈 수 있으려나 괜한 걱정...
글고 우리 선생님은 정년을 앞둔 분이라 자게는 관심엄서용.
젊은 분이면 정말 재미있을텐데요. 그쵸?
제게는 82회원 여러분이 친정엄마랍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앞으로 공유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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