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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썼던 그이후 이야기입니다ㅜ.ㅜ
저녁먹고 아가들 씻겨서 재우고 남편과 이야기 했습니다...
지방에가서 술값으로 50만원 너무 심하다... 조금 자제해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친정돈은.... 너무 미안한데 지금 돌려받을 상황이 아니다..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신랑은 한마디도 않하더군요..
그러더니 얘기 다끝났냐고 묻더니 자신이 한다네요...
신랑왈.... 내가 쓴돈은 내돈이다 내가 열심히 일해서 번돈이다.... 장인어른한테 간돈은 당신이 쓴거나 마찬가지다.... 그러니 자기가 돈쓰는것에 대해서 일절 말하지 말라네요......
몰랐어요... 우리 신랑이 이렇게 이기적이고 무서운 사람인줄......
그 오백만원을 제가 썼다고 생각했기에... 쇼핑가서 제가 뭐 사달라고 하면 다음에..사자라며 그 다음뒤엔 잊어버리는게 허다했죠.....
그래서 제가 돈쓰는걸 그렇게 싫어했던 이유를 이제야 알게 되었네요.....
아무리 부부사이가 점하나찍으면 남이라지만 이건 너무하네요....
꼭 속아서 결혼한 기분이고.. 이사람이 진짜 내 신랑 맞나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어제도 싸우면서 노래방도우미들 노래소리 들리는데 환장하는 줄 알았습니다.....
자긴 그렇게 지저분하게 놀면서.......... 남도 아닌 우리 친정에 빌려준돈때문에 저에게 그렇게 모질게 대하는 사람이 너무 무섭고 싫습니다.....
왜 부부들이 이혼하는지 이제야 그심정 알겠네요.......
너무 우울하고 힘듭니다... 자는 아가들 얼굴보니 눈물만 나고....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하고 불쌍하네요.......
1. 밴댕이남자라고
'05.12.14 11:24 PM (204.193.xxx.20)지난 번 다큐3일에 추자도 조기잡이배 일상이 나왔었죠.
걱정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는....2. 아~
'05.12.14 11:26 PM (211.218.xxx.126)진짜 무섭네요....
저도 전업이고 남편돈은 내돈같이 썼는데...
속마음은 이런 걸까요.....
남편분은 부부가 살면서 전업부인의 기여도는 전혀 생각하고있지 않으시네요...3. 그렇게 나오다면
'05.12.14 11:32 PM (220.76.xxx.252)시댁때문에 돈 들어간 얘기도 꺼내서 따져 보셨어야죠.
그건 어떤 식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말하는 꼴 좀 봐야겠네요.
어휴~ 제가 다 열을 받네요.4. ....
'05.12.14 11:38 PM (203.130.xxx.236)처가집이 부자면 벗겨먹으려고 하고
처가집이 가남하면 돈이라도 갈까봐 전전긍긍~~~
제발 이런 남편들이 없어져야 할텐데 걱정이네요
우리 딸 시집은 어떻게 보내야 할지~~~5. 에구...
'05.12.15 12:25 AM (222.234.xxx.157)같은 남자로써 넘 챙피하네여 간뎅이가 부으신 분이 분명하군요
요즘 같은 세상에 아직도 저런 남편이 있다니....
저 같으면 울 마눌님께 맞아 죽습니다...
서로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부부 사이(꿈같은 일일까요?)로 지내셨으면 합니다6. 그럼
'05.12.15 12:33 AM (220.81.xxx.70)친정에 빌려준돈은 안받아도 그만인거네요?
아내가 쓴 용돈이라고 치부해버렸으니까....
남편이 쓴 각종 쓰잘데기없는 술값등의 기타 용돈이 친정에 빌려준돈과 맞먹을때
서로 상쇄하자고 얘기하고..
그 담부터 다시 계산들어가세요...
언제 사람되려는지...ㅉㅉㅉ7. 어리네요...
'05.12.15 12:56 AM (222.235.xxx.85)남편분 참 어리네요... 남자들 철들자 망령난다죠. 아직도 남편분 철들려면 멀었네요... 뭔가 깨져야할 이슈가 있어야겠네요. 한마디로 매운맛(^^)을 봐야 한다는 거죠. 사랑해줘야할 아내에게 이런 맘 상처를 주고, 스스로도 행복할까요? 뭘 위해 사시는 건지. 이럴 땐 우선 냉정해지실 필요가 있죠. 이사람이 왜 이럴까 하는 생각과 그동안의 시간들에 대한 허망함, 아이들에 대한 걱정 등등은 우선 접어두고, 윗 분 말씀처럼 일정 기간동안 입출입 관리를 한번 잘 해보세요. 남편분, 본인 따로요. 그렇게 치열하게 싸우고 난 다음에 부처님, 예수님 처럼 한번 자비를 베풀어 보세요. 보이는 자비요. 남편이 스스로 치졸한 모습을 보일때 님은 여유롭게 자애를 베풀면 뭔가 느끼지 않을까요? 스스로도 굉장히 치졸한 일이죠. 부부사이에 니 돈, 내 돈 따지면서 (그것도 수천, 수억대 돈도 아닌 것을) 향락이나 즐기고 있으니 말이예요. 맘 고생 하지 마시고, 마음을 비우기부터 해 보세요. 사람에 대한 기대는 지치게 합니다. 오히려 자신을 기대를 걸어보세요.
8. 진짜...
'05.12.15 1:11 AM (219.240.xxx.45)진짜 ..이런 말하긴 그렇지만
절대로 결혼 상대로 생각해선 안되는 종류의 남자네요.
너무 소름끼칠 정도로...
기가 막히네요....
저건 여자분 혼자 노력해서 해결될 일 아니네요....
가정이 뭔지, 아내가 뭔지조차 기본 개념이 엉망인, 수준 이하네요....
한숨 나옵니다..9. 효우
'05.12.15 1:45 AM (58.102.xxx.221)당신이 번 돈은 당신 돈이면,
당신은 내가 집안일 한 것에 대하여 돈 줘 봤냐고 하시죠.
(저라면 당장 그렇게 반박합니다. 왜 월급 안주냐고)
우리 사이에 태어난 아기는 그럼 반쪽씩 나누어 가지냐고 물어보시죠.
당신이 번 돈이 당신만의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우리 딸이 나중에 결혼하면 사위한테 밥 빌어먹고 사는거냐고 물어보시죠.
내가 거지라서 밥 얻어먹으려고 결혼한 것이냐고?
서로 사랑해서 결혼한 것 아니냐고 물어보시죠?
제가 다 눈물이 날려합니다.
그걸 참았어요?
제 친구도 딱 그런 남편이랑 10년을 살다가 이혼하더군요.
돈 문제도 그렇지만, 애초에 자기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남자였다구...
그런데 세상에 더러운 것이 돈이랍니다.
부부가 살면서 왜 지금까지 남자위주였냐?
왜 고부갈등이 장모사위 갈등보다 많았냐?
결국 딸이 사위 경제력에 기대어 사니,
장모는 사위에게 잘 해줄 수 밖에 없었고,
시어머니는 며느리에게 큰소리 칠 수 밖에 없었던 겁니다.
치사하고 더럽지만 그래요.
그러나 이 세상엔 부부간의 사랑이 있기에
티격태격, 알콩달콩이 반복되면서 가정을 유지해나가는 것인데,
님이 보다 현명하게 대처하셔야 할 것 같아요.
월급주지 않으면 가사노동 파업들어가겠다고 하세요.
난 당신에게 사랑으로 식사를 챙겨주었는데,
알고보니 당신은 날 돈이나 축내는 군더더기로 여겼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이 집안의 아내, 어머니, 머느리 역할을 하겠느냐?
우린 서로 사랑하기 위해 결혼한 것이 아니냐?
그렇게 한번 토로해 보세요. ㅜㅜ10. 정말
'05.12.15 9:18 AM (61.78.xxx.166)속상하시겠어요.
남자들이 그렇더군요.....나쁜놈들......11. ..
'05.12.15 9:41 AM (211.223.xxx.2)효우님 말씀에 백번동감합니다.
원글님 참으시는 님이 더 이상합니다.윗님 말씀처럼 조목조목 이야기하셨어야죠
정말 원글님도 남편한테 기생해서 남편돈 아니면 못사는 사람처럼 생각하시는거 아닙니까?
님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남편은 더 하겠죠..?
말씀못하시겠으면 편지를 쓰세요
어디 내돈은 내가버는거니까 내가 다쓰겠다하는말을합니까?>
결혼은 왜 했답니까?
저 벌어 저 쓸라면 혼자살지 와이프는 무엇때문에 필요한존재랍니까?
그런생각을 바꿔버리세요
정말 정떨어지는 남자네요
정신똑바로 차리세요
질질짜고 있을때가 아닙니따12. 그럼
'05.12.15 9:42 AM (218.145.xxx.79)돈벌테니 아기 데리고 내려가라고 하세요
아니면 월화수 목금토 나눠서 보자고 하시던가요
치사빤스 똥빤스다!13. 에구..
'05.12.15 12:03 PM (220.86.xxx.212)남자가 다그런건 아닙니다 처가일을 내일처럼 장인 장모를 친부모처럼 모시고 있는
그런 남정네들도 많답니다 한사람의행태로 모든 남자를 매도하지는 말아주시길...14. 생크림요구르트
'05.12.15 12:47 PM (211.192.xxx.215)속으로 아무리 그런 치사한 생각을 하고있다 하더라도 (이런 남자는 제 생각에도 꽤 될듯...)
그걸 아내 앞에서 말로 하는 것과는 천지차이입니다.
솔직히 어디서부터 뜯어고쳐야 할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원글님, 아이들 생각해서라도 더 강해지셔야 합니다. 힘내세요...15. 이런..
'05.12.15 1:30 PM (218.51.xxx.152)열받아서 댓글 달라구 로긴했습니다..
밴댕이 소갈딱지를 지나서 이건 이기주의의 극단입니다...
같이 보듬고 안고 살려고 결혼한 게 아니고 무료로 봉사해주는 우렁각시라도 얻을 심산이었답니까..16. 조이럭클럽
'05.12.15 2:09 PM (67.100.xxx.32)에서 나온 한 커플 생각나네요.
남자랑 여자랑 둘이서 먹는것까지도 돈 나눠서 내고 살던 거요.
나중에 여자 엄마가, 우리 아이는 이거 먹지 않는데 왜 돈을 냈느냐고 남자에게 핀잔을 주지요.
그런 치사한 놈이랑 결혼하신 원글님.. 너무 안쓰럽네요.
저는 전업이고, 남편은 혼자 사시는 장모 너무 힘들겠다고 매달 생활비 보내자고 하는 사람입니다.
시댁은 형편이 좋으니까 챙기지 않고요. 시부모님도 저희더러 친정에 얼마를 보내도 당신들에겐 상관없는 일이니까 괜히 맘에 부담갖지 말고 당신들에겐 경제적으로 신경쓰지 말라고 하시고요.
부모를 보면 자식을 안다네요.
시부모님의 모습을 보시고 나이들어 그런 모습으로 살고 싶지 않으면 일찌감치 맘 바꾸는것도 괜찮을듯 싶습니다.17. ..
'05.12.15 2:43 PM (221.157.xxx.217)정말 별꼴...그렇게 계산적인 신랑에게는 확실하게 계산해서 보여주세요...어디 남의집가서 집안일 해주고 애봐주고 하면 받는돈이 얼마인지...
결혼하고 지금껏 일한 노동의 댓가가에서 친정에 빌려준 500제하고 다 내놔라..나도 내맘대로 펑펑쓰게..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