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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和睦)한 가정을 위하여 아내에게 드리는 말씀

해당화 조회수 : 884
작성일 : 2005-12-12 18:39:58
아내는 가정에서 남편보다 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남편은 사회생활이 대부분인 반면, 아내는 가정생활(家庭生活)에 많은 비중(比重)을 두고 있습니다. 아내의 역할(役割)에 의해서 가정(家庭)의 화목(和睦)과 불화(不和)가 좌우될 정도로 아내의 비중이 큽니다.

  
아내의 기분여하에 따른 표정(表情)과 말투, 행동거지에 따라, 가정이 어두워지고, 밝아질 수 있습니다. 결국 아내는 가정을 자유(自由)와 평화(平和)와 사랑의 보금자리로 만드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며, 가장 큰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자녀의 조화(調和)롭지 못한 어두운 모습은, 아내의 마음의 반영(反影)입니다. 즉 어머니로서의 부조화(不調和)된 마음이, 자녀들의 어두운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또한 아내로서의 어두운 마음은, 남편의 조화롭지 못한 모습으로 반영되는 것입니다.

  
아내의 남편에 대한 불평(不平), 불만(不滿), 원망(怨望) 등, 남편이 하는 일에 대한 불안감(不安感) 등이, 그 반영(反影)으로서 자녀로부터나 남편으로부터의 부조화(不調和)로 나타납니다. 자녀나 남편의 어두운 부조화에 대하여, 아내는 깊고 신중하게 생각 하셔야 감정(感情)의 노예(奴隸)가 되지 않고, 진리(眞理)의 빛으로 그 어두움을 몰아낼 수 있습니다.

  
남편의 방황(彷徨)이나 이유없는 늦은 귀가(歸家), 또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터놓고 아내에게 이야기 하지 못하는 것은, 아내가 남편에게 사랑과 자유와 평화의 보금자리가 아니라, 추궁(追窮)하고 질책(質責)하고 감시 (監視)하는 자리에 있다는 증거입니다. 자녀에게도 하등 다를 바 없습니다

  
다시말해 어머니로서나  아내로서의 역할(役割)을 하지 못할 때, 그 반영(反影)으로 자녀는 자녀의 자리를 이탈(離脫)하고, 남편은 남편의 위치에서 벗어납니다. 진정한 자유(自由)와 자율(自律)이란 무릇 "있어야 될 것이, 있어야 될 곳에, 제대로 있다"하는 그것입니다. "제각기 제자리에서 충실하다"함이 모든 조화(調和)로움의 근본(根本)인 것입니다.

  
이 세상의 그 무엇도 제자리를 벗어날 때, 그때가 바로 조화(調和)와 질서(秩序)가 파괴(破壞)되는 출발점인 것입니다. 아내는 남편의 하는 일 모두를 이해(理解)하고 포용(包容)할 수 있는 위치(位置)에 있어야만 합니다. 남편들은 바깥에서 아무리 실수를 했어도, 아내에게는 감싸여 지고, 위로(慰勞)와 격려(激勵)를 받고 싶어지는 것입니다.

  
남편의 단점(短點), 비리(非理), 허물, 등을 외면하지 마시고 오히려 남편의 그런 부조화(不調和)한 모습은, 아내인 자신의 영혼(靈魂)을 더욱 성장시키고 성숙(成熟)시키기 위함이라 생각하십시오. 아내 자신의 영(靈)적인 진전(進展)을 위한 학습(學習)의 좋은 소재(素材)로 받아들일 수 있을 때, 남편이나 자녀들의 조화롭지 못한 모습은 오히려 자기 성찰(省察)의 기회로, 더불어 가족 상호간에 있어서는 고맙고 감사(感謝)함을 느끼게 하는 다시없는 기회(機會)인 것입니다.

  
그리고 같은 시대(時代), 같은 사회(社會)에서 부부(夫婦)로 만난 인연(因緣)의 소중함을  생각하십시오, 학습(學習)을 끝내고 되돌아 가실 동안의 시간(時間)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서로 이해(理解)해 주고, 아껴주고, 사랑하는 생활 속에서도, 실로 짧은 촌음(寸陰)같은 인생(人生)입니다. 남편의 조화롭지 못한 모습이 보이면 보일수록 "남편에게 감사합니다" "내 남편은 훌륭합니다."를 마음으로나 또는 소리내어 외우십시오.

  
진리(眞理)의 힘, 말의 힘으로 어두움의 의식(意識)을 몰아내시고, 화목한 가정, 훌륭한 자녀와 남편으로 이끄는 위대한 아내와 어머니가 되십시오. 직장(職場)이 없다고 책망(責望)하지 마십시오. 성실(誠實)하지 않고 게으르다고 나무라지 마십시오. 술, 담배, 화투 등 나쁜 버릇을 고치려 타이르지도 마십시오. 직업(職業)이 좋지 못하고, 수입(收入)이 적다고 불평불만(不平不滿)도 마십시오.

  
그 전에 먼저 하셔야 될 일이 있습니다. 무엇이든지 제대로 된 순서(順序)를 찾지 못하면, 전혀 다른 일이 일어나고 맙니다. 남편이 가정(家庭)에 대해서는 오직 자유(自由)와 평화(平和)와 사랑만을 느낄 수 있도록 정성(精誠)을 다하십시오. 첫째도, 둘째도, 처음도, 끝도, 오직 자유(自由)와 평화(平和)와 사랑입니다.

  
가정에 자유와 평화만 실현(實現)시키면 사랑은 저절로 살아납니다. 남편의 마음 속에서 "저렇게 나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아내를 위해 무엇인가라도 해야 되겠다"는 사랑의 마음이 일어나도록 하기만 하면, 모든 어두운 요소(要素)들은 저절로 소멸(消滅)되어 버립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무엇인들 못하겠습니까?

  
사랑하는 가족(家族)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남자들입니다. 책임(責任)과 의무(義務)가 힘겹고 고달픈 현실(現實)이 아니라, 사랑 속에 승화(昇華)되고야 마는 것입니다. 남편 속에 잠재(潛在)해 있는 무한(無限)의 에너지인 사랑의 힘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남편 속의 전지전능(全智全能)한 신성(神性), 본성(本性)을 믿고, 모든 정성(精誠)을 남편이 자유(自由)와 평화(平和)를 느끼도록 하는 데만 집중하십시오.

  
반드시 사랑으로 가득찬 가정이 이루어 집니다. 확신(確信)을 가지고 노력해 보십시오. 적어도 인간사이에, 더구나 부부지간(夫婦之間)에, 불신(不信)으로 할 수 있는 일이란 아무 것도 없으며, 그 결과는 참담(慘憺)할 뿐입니다.

  
믿음을 가지고 우선 나를 없애는 것입니다. 나를 없애면 모든 것을 감싸 안을 수 있습니다. 포용(包容)이라 하겠습니다. 무작정 "나를 없앤다"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 즉 남편에의 인정(認定)과 긍정(肯定)입니다. 사람이란 누구라도 그렇지만 남편도 그의 어떠한 모습이든, 행위든, 말이든간에, 틀림없이 그 원인(原因)과 이유(理由)와 뜻이 있습니다.

  
육체의 남편이 육체의 아내가 아닌 이상, 모든 인간적 교류(交流)는 인정(認定)하고 긍정(肯定)하는 시점(視點)에서 시작됩니다. 바로 이 상대에의 인정(認定)과 긍정(肯定) 할 수 있음이, 아상(我相)과 아집(我執)을 없애는 것 즉 "나를 없앤다" 하는 것입니다. 아상(我相)이란 그의 학식(學識)과 처세(處世)속의 상식(常識) 등이 총망라(總網羅)된 지식(知識)의 개념(槪念)으로, "내가 알고 있다"함으로 요약될 수 있고, 이것으로 판단하고, 비판하고, 심판하는 것 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집(我執)이라는 것은 소유욕(所有慾)의 근간(根幹)으로, 우선 자신의 몸부터 실재(實在)하고 있고,이런저런 재물(財物), 물질(物質) 등을 "내가 가지고 있다"하는 마음이며, 이로서는 "내것과 네것" 또는 그것의 "많고 적음"으로 가치(價値)의 기준(基準)을 삼으려 하는 마음입니다.

  
이 아상(我相)과 아집(我執)은 다 같이 "우열의식(優劣意識)" 내지는 "비교의식(比較意識)"의 발동을 부르고, 그것 또한 나름대로의 순리(純理)라 하겠습니다. 이 위험한 아상(我相)과 아집(我執)도 인정(認定)과 긍정(肯定) 속에서는 너무나 무력(無力)하게 그 힘을 잃고 맙니다.

  
아내에게는 그러한 능력(能力)이 이미 갖추어져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끄집어내어 쓰시기만 하면 됩니다. 남편의 인격(人格)과 인품(人品)을 존중(尊重)해 주십시오. 틀림없이 아내도 존중(尊重)받을 것입니다. 남편을 믿으십시오. 아내도 신뢰(信賴)받습니다. 남편의 실수를 무한포용력(無限包容力)으로 감싸 안으십시오. 남편의 마음에 "아내는 넓고 포근한 여인"이라는 인식(認識)이 심어 질 것입니다.

  
부드러움은 강(强)함을 이긴다고 했습니다. 여성 특유(特有)의 부드러움을 발휘하여, 자녀와 남편을 자유롭고 평화롭게 유도하십시오. 할 수 없다는 말은 결코 하지마십시오. 인간 참모습의 세계에는, 불가능(不可能)한 일이란 단 하나도 존재(存在)하지 않습니다. 할 수 없는 일이란 없습니다. 구하여 보지않고, 접(接)해본 바 없어서, 스스로도 자신을 가다듬지 못해, 지금껏 스스로의 감정(感情)조차 어찌할 줄을 몰라, 허둥대고 헤매며, 폭발(爆發)시킨 후, 돌아서서 반성(反省)하고 마음 아파하면서도, 자식을 또 남편을, 또 그 상대를 책망하다 결국에는 스스로를 책(責)하는 것이 적지 않은 이들의 생각과 행동입니다.

  
"자식인지 원수(怨讐)인지, 남편인지 남인지"하지 마십시오. 자식도 원수도, 남편도 남도. 실은 자신이 그렇게 만드는 것입니다. "아이구 쯧쯧"하는 상대에의 책망이나 푸념이, 상대의 가슴속과 마음속에는 화살로 꽂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더구나 어릴 때나 감수성(感受性)이 예민할 때의 이런 "마음아픔" 내지 "가슴아픔"은, 성장을 한 후에도 심각한 정신적(精神的) 장애(障碍)로 남아 고통을 받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말의 힘을 한순간에도잊지 마십시오. "세 번을 생각하여 한마디를 하라"는 "삼사일언(三思一言)"이 뜻하는 바를 바로 자신에게서 찾아보십시오.

  
종교인(宗敎人)들에게 찾아가 감사해 하고, 보시(布施)하지 마시고, 당신의 남편에게 먼저 감사해야 합니다. 당신의 가족에 먼저 베풀어야 합니다. 모든 베품의 행위(行爲)가, 그것이 물질적(物質的)이든 정신적(精神的)이든 간에, 나쁜 일은 아니지만, 우선 가족(家族)에의 베품이 바탕되어야 진정한 뜻이 있습니다. 인간관계의 가장 기본이 되는 부모, 형제, 처자 부부하는 가족간에조차 사랑을 느끼지 못하면서, 남을 사랑하고 또 다른 무엇인가에 감사해 한다는 것은 위선(僞善)이요, 가장(假裝)일 뿐입니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 가정의 화목(和睦), 화합(和合), 화평(和平)등, "가정의 편안함은 만사(萬事)를 이룬다"고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종교(宗敎)와 종교인(宗敎人)들에 재물(財物)까지 헌납(獻納)하며 존경(尊敬)하고 감사(感謝)해 하는데, 실로 당신과 당신의 가정(家庭)을 위해 헌신(獻身)하는 이는, 당신의 남편이요 당신의 자녀들인 것입니다.

  
다시말해 당신을 포함한 가족구성원(家族構成員) 모두가, 바로 당신의 가정을 이룸에 있어서 나름대로 한몫씩 하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나타나는 겉모습에 속지 마십시오. 사람의 참 모습은 완전(完全)한 영적생명(靈的生命)인 신(神)이라는 것을 아시고, 화평(和平)한 모습으로 남편과 자녀를 대할 때, 대조화(大調和)의 행복(幸福)한 가정이, 바로 당신의 가정(家庭)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IP : 218.149.xxx.1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05.12.12 7:02 PM (211.169.xxx.138)

    부담스러운 글이라면
    제가 이기적인 걸까요?
    저는 글처럼은 절대로 못할 것 같아요.
    부럽긴 하지만

  • 2. 저두요~
    '05.12.12 7:25 PM (221.158.xxx.243)

    저두 무거운 이야기네요.
    아내, 남편 각자의 몫이 분명히 있을것이고
    어느 한쪽이 희생한다거나, 참아나간다는건 절대 아니겠지요.
    윗글처럼 현명한(?) 아내..... 내가 할 수 있을까

  • 3. 좋은 말씀
    '05.12.12 7:33 PM (221.139.xxx.113)

    입니다만 너무 부담스럽네요. 그러지 않아도 요즘 나오는 책들 하나같이 엄마의 능력에 따라 아이의 미래가 좌우된다는 내용이라 부담스러운데....

  • 4. 좋은 말씀???
    '05.12.12 7:37 PM (222.108.xxx.233)

    너는 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해 놓고 결론은 오직 주인을 위한 희생만을 강요하는 것이라면
    그건 한 마디로 그 노예를 갖고 노는 거지요. 무슨 노예 백서같군요.

    남편들은 원래 잘하고 있고 만약 남편에게 문제가 있다면 그건 전적으로 아내의 탓이다...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예요~ 그건가요?

  • 5. 불공평
    '05.12.12 7:40 PM (128.134.xxx.155)

    왠지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가정을 이루기 위해 아내의 역할, 마음가짐을 써주셨는데요, 그럼 남편이 무슨짓을 해도 아내가 위와 같아야 하나요?
    딴지는 아니구요...
    대개의 우리나라 여자들.... 착한여자 콤플렉스가 많다고 봅니다. 그리고 대부분 가정에서 참고 사는건 여자들이 아닐까요... 여자는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기 보다는 현재의 안정을 더 선호한다고 들었는데요.
    남자들이 좀더 공격적인 것 처럼 전반적 성향이래요.
    그래서 주변을 보면 대개 여자들이 많이 참고 살더라구요 근데 이런 글까지 보니 가슴이 답답하네요.
    남편이 외박을 하고 다른 여자의 향기를 풍겨도 내탓이려니하고 인내하고 기다려야하나요?
    원인이 있으니 그러겠지하고 내 잘못을 찾아야 하나요?
    물론 그것도 한 방법이겠지만 전 먼저 자신의 자리를 벗어난 남편을 탓하고 싶네요.
    위의 해당화님 글은 남녀가 서로에게 한 약속, 신뢰를 지킨다는 전제하에서 성립된다는게 제 개인적 생각입니다.
    제가 좀 흥분을 잘하는 편이라 두서가 없지만 그렇지 않아도 오래전부터 끊임없이 참고 살도록 강요아닌 강요를 받아온 여성들의 역사가 한탄스러운데 이런 글까지 보니 더 열이 나네요...

  • 6. 추가
    '05.12.12 7:42 PM (128.134.xxx.155)

    윗글 쓴 이입니다.
    한가지 빼먹었네요.
    해당화님글은 아내에게가 아니라 부부 둘 다에게 해주어야 할 말씀같네요.
    화목한 가정이 한사람만의 힘으로 되는 건 아니잖아요?

  • 7. 제목만
    '05.12.12 7:45 PM (211.194.xxx.137)

    들어도 머리가 복잡해지네요. 얼마나 더... ㅠㅠ

  • 8. 싫어요
    '05.12.12 10:10 PM (221.158.xxx.243)

    올리시는분 맘이지만 이런글 살짝 싫어요.
    저만의 생각이라면 할 수 없고....

  • 9. 오잉?
    '05.12.13 12:36 AM (211.54.xxx.149)

    왜 여자한테만 이런 글을 적용해야하는지........... 착한 남편에게서 착한 아내가 나온다^^
    희생을 강요하는 글인것같아서 좋은말인데도 공감이 안되요

  • 10. 공감 안되는 이유
    '05.12.13 5:01 AM (18.98.xxx.140)

    이 글이 "일반적으로 남편은 사회생활이 대부분인 반면, 아내는 가정생활(家庭生活)에 많은 비중(比重)을 두고 있습니다"로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남자는 바깥일을 하고 여자는 집안을 지키는 것을 전제로 하니 각자 역할에 충실하고 다른 사람을 헤아리라는 지극히 평범한 말이 "일반적"인 사람들한테 하나도 안 먹히는 겁니다.

    여자도 사회 생활 하고, 밖에 나가서 괴롭게 일하는데--열심히 일하면 여자가 나댄다고 욕 먹고 조금 힘이 딸리면 그러게 왜 나와서 이러냐고 욕먹으면서-- 집에 가서도 "가정생활에 많은 비중"을 두고 가사노동은 물론이요 감정노동까지 해내야 한다는 말을 들으니, 아무리 점잖게 말씀 하셔도 싫다는 분들이 이렇게 줄을 서는게 당연하죠.

    저는 [화목한 가정을 위하여 남편에게 드리는 말씀]부터 읽고 왔는데요, 두 글 다 남자는 밖에 나가 돈 버는 사회적 인간이고 여자는 집에서 가정을 돌보는 가정적 인간으로 그리고 있군요.

    [남편에게 드리는 말씀]에선 아내가 집에서 눈에 안 띄지만 궃은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고 쓰셨던데 그걸 알아주시는 건 감사한 일이지만 도대체 왜 가사노동이 "눈에 안 띄는" 일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많이도 말고 딱 하루만 가사에서 손 놓아주면 밥 하고 치우는 일이 얼마나 눈에 띄는 일인지 알게 될까요...?

  • 11. 각자...
    '05.12.13 11:41 AM (211.106.xxx.3)

    자기에게 와닿는 내용만 접수해도 충분히 좋은 글인 것 같네요. 저에게는 도움이 많이 되었답니다. 감사~

  • 12. 공감하면서도.
    '05.12.14 4:27 AM (61.102.xxx.152)

    "남편의 방황(彷徨)이나 이유없는 늦은 귀가(歸家), 또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터놓고 아내에게 이야기 하지 못하는 것은, 아내가 남편에게 사랑과 자유와 평화의 보금자리가 아니라, 추궁(追窮)하고 질책(質責)하고 감시 (監視)하는 자리에 있다는 증거입니다."

    공감합니다....모든 아내들은 추궁, 질책, 감시의 본능을 가지고 있는거 같아요...
    저도 그 왕성한 본능을 자제하지 못해서 남편을 들들 볶느라 세월 많이 낭비했습니다
    좀더 너른 마음으로 아울렀다면 남편 스스로가 더 잘했을텐데 말이죠...

    한가지만 좀...
    사랑과 자유와 평화의 보금자리에 뜬금없이 아내가 추궁과 질책과 감시를 하는 경우는 좀 드물고
    대부분 남편들에의해 아내들이 그렇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랑스러운 애인이 가정의 외로운 파수꾼으로 전락하는게 남편의 책임이 크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서로 잘 하는 거 중요하고요
    조금더 현명한 사람이 먼저 할수 밖에 없겠죠... 그게 보통 아내라는 말씀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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