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성악 전공하신 분들께 여쭙니다.

엄마는 어려워 조회수 : 538
작성일 : 2005-12-07 19:56:03
초 2인 저희 아이얘깁니다.
하도 돼지잡는 소리를 내길래
성악 전공을 한, 아는 엄마에게 성악 레슨을 받고 있습니다.
어릴 때 한 노래하던 제겐 나름 충격(!)이었거든요.

그런데 첫 시간부터 "아이 목청이 참 좋다" 라는 말을 들었어요.
목청이 좋으면 일단 접고 들어간다, 복받은 거다... 라구요.
처음엔 설마 @@~~ 하면서도 내심 '그럼 그렇지, 누구딸인데. 흐흐흐'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지금 6개월쯤 되었는데
눈만뜨면 흥얼흥얼, 침대에 누워서도 랄랄라~~ 좋아라합니다.
게다가 목청이 트였는지 이젠 고음처리도 능숙하게, 감정도 잡아가면서 듣기좋은 소리를 내네요.

며칠전엔 <나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라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면서
절더러 반주를 해달라고 하는데
워낙 울컥~하기 잘하는 제가 반주하다가 눈물을 찔끔흘렸습니다.
고슴도치 에미가 감동의 쓰나미에 휩쓸린 거죠.
가슴이 짜르르한게... 노래의 맛을 잘 살렸던 겁니다.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미술 선생님께로부터
독특한 발상이 눈이 띈다, 개발을 해주면 좋을 것 같단 얘길 들었었기때문에
인테리어 디자인 쪽으로 공부를 하면 어떨까... 생각을 했었는데요.
이젠 마음이 성악쪽으로 기웁니다.
(하여간 귀가 얇아서리 ^^;)

암튼
제 딸아이, 성악을 시켜보고 싶은데요.
어떤 순서로 레슨을 받아야할지,
즉,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마음을 먹는 게 좋을지 등등..
궁금합니다.
도움말씀 좀 주세요~~
IP : 211.169.xxx.17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덜란드
    '05.12.7 11:04 PM (82.210.xxx.236)

    예전에는 성악은 좀 늦게 시키는 게 좋다는 설이 많았지만, 이제는 발육도 좋고 하니 어릴때부터 배우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배운 바로는 성악은 모든 음악 중에서 선생님이 제일 중요한 분야인 것 같습니다. 부담이 되시더라도 전공하실 생각이면 좋은 선생님께 배우시는 것이 좋을 듯 싶네요.
    요새는 예원가는 아이들 거의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성악으로 렛슨을 받더라구요.
    연주 잘하시는 분도 좋지만, 좋은 귀를 가지신 분으로 찾기를 바랍니다

  • 2. 그노래..
    '05.12.7 11:24 PM (220.75.xxx.250)

    너무좋죠~
    저도 아이가 성악 레슨(노래부르기~^^;;) 받는데 그 노래 부르면 가심이 찌르르~해요..
    우리 아이는 일학년인데 성악 시키고 싶다고 했더니 선생님께서 서두르지 말고 3학년쯤부터 본격적으로 해도 된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지금은 그냥 동요교실 수준으로 해요 선생님은 대입 레슨도 하시는 분이예요 느긋~하게 노래 부르는걸 즐길때 까지 기다릴래요....

  • 3. 저도 그런경혐이
    '05.12.7 11:29 PM (67.81.xxx.88)

    있어써요
    주변에서 아이 레슨시키라고 재능있다하길래 , 그분이 개인적으로 강의료도 거의 공짜 수준으로
    받으시고 지도해 주셨어요. 레슨받은지 몇개월안돼서 콩쿨이라는데를 등록하시더라구요
    전 제가 그쪽으로 워낙 몰라서 반주비를 따로 드려야 하는지도 몰랐었구요
    꽤 성악치고는 유명한 콩쿨이엇는데 그곳에 한번 나가고서 맘 접었습니다
    동요대회에 나가서 대상을 탄 경험도 었던지라 웬만하면 시킬까 했었는데
    그바닥 분위기가 저한테는 안맞았던거지요. 엄마들 끼리의 드러 내놓는 경쟁어린 눈초리
    경제적인 부 과시, 기타등등... 여유가 잇으시면 시키는거 나쁘진 않지만
    마음 단단히 준비하셔야 할거예요. 그 대회에 저희 아이도 저학년부 였는데
    유치원때부터 새끼선생에게 레슨 받는 아이들 참 많았거든요. 물론 그 아이들이 더 잘한다고
    보기는 힘들겠지만 그 분위기에 아이랑 엄마랑 아무 힘들림없이 지켜가는 힘이
    있어야 끄까지 해내실거 같아서요.오타가 많아서 읽으시기 힘드시겠네요
    원래 답글 잘 안다는편인데 제가 워낙 안좋은 경험이 잇어서 미리 도움이 될까 기우로
    적어보았네요. 어쨌든 재능있는따님 두신거 좋으시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7025 어떻게해요.. 7 2005/12/07 964
297024 지금은 회복 중 1 기도 2005/12/07 272
297023 낼 아침 준비 해놓으셨나요?ㅠ.ㅠ 13 .... 2005/12/07 1,498
297022 설렁탕사면 주는 뚝배기 1 그릇 2005/12/07 503
297021 내맘대로뚝딱님 글 기다리다가 목이 빠지겠네요.. 2 목빠진녀자 2005/12/07 841
297020 예정일이 보름남았는데요... 4 산모가 될~.. 2005/12/07 262
297019 BCBG라는 브랜드.. 7 ... 2005/12/07 1,392
297018 성악 전공하신 분들께 여쭙니다. 3 엄마는 어려.. 2005/12/07 538
297017 에어로빅 강사 자격증에 대해.. 1 ^^ 2005/12/07 198
297016 캐나다 캘거리 계시는 분께 4 유미영 2005/12/07 303
297015 동아일보 기사: 주부가 할 수 있는 부업 1 에쁜집 2005/12/07 1,008
297014 크리스마스 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크리스마스 2005/12/07 96
297013 용인에 있는 영진 테마파크에 대한 문의.. 4 신디한 2005/12/07 338
297012 시선공포증이라고 아세요..? 5 부탁...... 2005/12/07 1,099
297011 서현동부부스파게티집 1 호수 2005/12/07 648
297010 유방암 수술비용이요.. 2 궁금녀 2005/12/07 468
297009 아파트에 설치되어 있는 버티칼 가격이요~ 6 얼마인가요?.. 2005/12/07 581
297008 미레나루프 끼어보신분있으신가요,,혹시 루프가 빠진경험하신분,,, 5 지현엄마 2005/12/07 1,251
297007 의류브랜드중에 '이벨렌(?)'--모피비슷한 의류 파는곳이요 2 .. 2005/12/07 359
297006 코엑스에서 하고 있는 유기농박람회 가보신분 계신가요? 유기농 2005/12/07 99
297005 (급질)경질 냄비가 뭔가요? 2 급해요. 2005/12/07 372
297004 라식은 안좋다는 얘길 많이 하네요.라섹은 어떤가요? 11 안경싫어.... 2005/12/07 1,085
297003 디오스냉장고 쓰시는분요. 10 경북 2005/12/07 628
297002 아이 무슨우유먹이시나요? 12 우유 2005/12/07 691
297001 언젠가는...독립할 수 있을까요? 8 2005/12/07 729
297000 나의 마지막이 될 산후조리 정말 잘해야 되는데~ ㅜ.ㅜ 3 둘째임산부 2005/12/07 581
296999 워드문서 위에 있는 줄이 없어졌어요(파일,도구..) 혹시 정우님.. 9 컴맹아짐 2005/12/07 198
296998 돈개념 없는 신랑.. 5 속상 2005/12/07 1,077
296997 가방 어떻게 세탁해야하죠? 1 가방세탁 2005/12/07 287
296996 찹쌀에 대해.. 5 궁금 2005/12/07 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