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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이라면 여러님들은 어떠실꺼같으세요??
젊은 부부가 있습니다.
딸도 둘이 있고, 큰애는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게됩니다.
결혼해서 산지가 아주 오래되었지만,
늘 빚에 허덕이면서 살고있습니다.
집도없어서 월셋방에서 살고있는데, 월세도 제대로 내지못하는 그런상황이랍니다.
그런데..,
외출을 한 그집식구를 처음보는 사람들은 그집이 아주 부잣집사람인줄 압니다.
옷들도 모두 값좀 나가는것들이고, 패션감각도 부부가 아주 뛰어나서
허름한옷들은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여기저기 빚이 많아서 맞벌이를 함에도 매일 허덕이면서 산답니다.
둘다 신용불량자라네요.
애들이야 부모잘못만나서 고생한다고는 하지만,
월세도 못내고 살면서 애가 하고싶다는건 모두 해준다고합니다.
아토피가 있어서 비싸다고하는 크로렐라도 잘 사먹이고,
피아노도 배우고싶어한다고해서 피아노학원도 끊어주고,
겨울외투같은것은 모직코트만 사서 입힙니다.
물빨래를 할수없는, 꼭 드라이를 해야만하는...,
집에서 밥을 해먹는것보다 그냥 한끼 사먹는게 더 돈이 적게들어간다고 생각한답니다.
그집이야 그집나름대로의 삶을 사는거라고는 하지만...,
매일 빚에 허덕이면서 핸드폰으로 독촉전화가 매일 올망정
꼭 남이 하는만큼 다 하고살고싶은지...,
부모맘이야 자식이 하고싶은거 모두 해주고싶은거는 이해하지만,
방세도 제대로 못내면서 빚도 못갚으면서 건강보험료를 못내서 애들이 아파도 병원도 못가면서
그렇게 살고싶은지...,
이젠 저도 신경을 뚝 끊고 살려고합니다.
그러면 제가 야박하다는 소리는 듣겠지요.
돈이 없어 죽겠다면서도 우리집은 한번도 구경못한 크로렐라를 사먹였다는둥,
피아노학원을 보낸다는둥, 발레를 시키겠다는둥...,
전 우습기만 합니다.
1. ..
'05.12.7 9:41 AM (61.32.xxx.33)주변에 그런 사람 있어요. 아주 친합니다.
사고방식 자체가 달라요. 자기네들도 알아요.
마이너스 통장 만들어서 집 바닥재 바꿉니다.
한 번 사는 거 좋은 거 누리고 살고 싶대요.
돈이야 뭐 계속 생기는 거래요.
마트 가서도 몇십만원씩 긁습니다. 온갖 좋은건 다 사요.
가방도 루이비통만 맵니다.
수십억대 부자인 저희 친정에서도 못 하는 일을 그 언니네는 하더군요.
마트 가서 70만원어치 샀다길래 저도 모르게 잔소리를 했더니 **야 우리랑 너희는 달라.. 이러더이다.
그 다음부턴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선 일절 말 안 합니다.
그 부분만 빼면 저희 너무 잘 지내거든요. 희한한 관계죠 어떻게 보면..
그러나 그렇게 친한 와중에도 제 속마음은요, 저한테 손 안 벌리기만을 바라고 있는 거랍니다.2. .
'05.12.7 9:44 AM (218.48.xxx.115)저도 그런사람들 본적이 있는데요...
그들은 그들나름대로 삶의 기준?인거 같아요...
평생을 그리 살거에요...--3. 정신나..ㄱ..
'05.12.7 9:45 AM (202.30.xxx.28)내버려두시구요 절대 뭐 해주지 마세요
4. ....
'05.12.7 9:55 AM (221.138.xxx.143)전에 개인 파산 신청한 인물중에 월세 몇백만원에 외동아이 사교육비 월 백몇십만원은 더 줄일수 없으니
인정해 달란 인물 생각 나는군요 ㅠ.ㅠ
관심 접으세요5. 예전에
'05.12.7 10:03 AM (221.139.xxx.113)친하게 지내던 이웃이 있었습니다.
우리 두 집 다 24평 전세를 살면서
내 집 마련의 기회를 보고 있는
상황이었지요.
작은 평수라도 이 기회에 집을 마련하는 게 어떠냐는 내 생각과는 달리
그 집은 큰 평수 전세가 낫지 않냐구 하더라구요.
"자기네랑 삶의 마인드가 달라"하면서..
그 후 집 값 왕창 올라서
나만 만나면 후회합니다.
가진 것 없어도 허영이 있는 사람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6. 근묵자흑
'05.12.7 10:31 AM (211.217.xxx.168)근주자적이라고
그런사람들 가까이 하지 않으시는 것이 ... 현명하실듯
주위를 둘러보면 건강한 사고에 근면한 생활태도로 열심히
사는 이웃들 많더군요.
이왕이면 아이들 교육상으로도 그렇고
삶을 바르게 보는 습관상으로도
예로 드신분들과는 좀 먼듯이 지내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7. 별종들
'05.12.7 10:47 AM (211.53.xxx.10)요즘 도덕적으로 양심불량자들 참 많더라구요.
빚더미에 앉을려는 순간 온사방 카드라는 카드는 한도까지 써비스 다 받아서 펑크내더라구요.
그리고는
열심히 벌어서 갚을 생각은 안하고 허영에다가 사치를 부리면서 배째라 그런답니다.어떻게 남의 돈이라고 그렇게 쉬이 쓸생각들을 하는지 원~
에휴...사고방식이 그런 사람들은 어디로 추방을 해야하는데..8. 어떤이는
'05.12.7 11:19 AM (221.156.xxx.108)주변 곳곳에 카드며 사채며 남의돈 숱하게 빌려서 사업하다가,, 할때는 정말 돈 잘쓰더군요.
뭐 시어머니 용돈을 한달에 백만원 드렸다. 차를 3대나 굴리면서...
집에 컴이 몇대씩 되고,
부도 내고, 나고가 아니라 내고.. 남편은 서울로 가서 가족들과만 연락하고 밤이면 다녀가고.
주민등록까지 말소시키고
지금 그러고 몇년째 사는데요. 잘 살아요.
겉으로 재산은 없는데 32평아파트도 시엄마 명의로 해놓고 살기는 자기들이 살고요,
의도적으로 거실이며 아이들방 장판이며 다 찢어놓고 tv는 안방에 놓고 거실엔 먼지밖에 없이 해놔서
돈 빌려주었던 아줌마들이 돈 받으려와서 하고 사는것 보고는 놀래서 그냥 간다고 합니다
고딩 담임샘이 와서 보시곤 충격받아서 학비며 여러가지 혜택을 주었다고 자랑질.....9. 에고
'05.12.7 12:30 PM (220.89.xxx.43)제 친구가 생각나네요..
연애할때 남자친구가 명품 많이 쓰고, 씀씀이 크고 ,차 좋은거 가지고 다니고 시어머니 되실 분 한 세련하시고....
사는건 지장없구나(물론 다들 성격 호탕해 보이고..) 그래서 결혼했더니...
제 친구 시댁 대출이자에 생활비,, 각종 빚... 시부모님 용돈...
생각 자체가 일반 사람들이랑 다르다는 거에요.. 당장 돈 없어도 유기농 아님 먹지를 않고 쑥쑥 크는 애 옷도 백화점 아니면 사지를 않고...
제 친구는 월 천을 벌어도 맨날 마이너스 통장 끼고 웁니다.. 말씀도 드려보고 싸워보기도 하고.. 그래도 안되더군요.. 어찌 그런 집에서 자란 남자랑 결혼을 해서.. 고생하는 친구보니 헤어지라고 할 수도 없고..10. ..
'05.12.7 12:48 PM (221.157.xxx.196)냅두시고..도와주지도 마세요..월세에 살든 어떻든 어떤식으로 사는건 자기들 맘이지만..빚에 허덕이고 다른사람들에게 도움을 구하면서 그러는건 이해 안되죠.
근데 어떻게 생각하면 그거라도 안하면 살고싶지가 않을수도 있을꺼에요..(정신적으로)
크로렐라 안먹이고 피아노학원 안보내고 옷 대충 싸구려 입힌다고 당장 뭔가 생활이 달라질것 같지는 않으니...(물론 꾸준히 아껴서 모으면 언젠가는 좋아지겠지만)...남들하는것이라도 하고살아야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덜 받을수도 있구요...
제 친구도 쫄딱 망해서 빚이 1억인데도...아들 비싼 영어학원은 보내고 하더라구요..돈은 나중에라도 모을수도 있지만(못 모으면 어쩔수 없고) 교육은 때가 있는거라구요...11. 저 아는
'05.12.7 12:58 PM (218.144.xxx.146)사람도 저소득 임대 아파트(9평)에 살면서 자기 할거 다하고 다닙니다.
옷은 모피에다 (외모만 보면 부잣집 사모님)..각종 해외여행에다..(계나 교회에서 다달이 모아서 가는거이긴 하지만..)..아들은 몇달 아르바이트해서 명품으로 입히고,
요즘은 아들 ..어학연수 보낸다고..하더라구요..
당연히 신용불량자구요,,,주위사람들한테 피해많이 주었죠,,
하다못해 친엄마 전세보증금까지 꾸어다가 지 돈으로 쓰더라구요12. 상1206
'05.12.7 2:00 PM (211.49.xxx.238)흠... 마트에서 70만원을 긁을래면 뭘 사야 그만큼 되죠??
쇼핑에 대단한 조예를....13. 제 주위에도
'05.12.7 3:10 PM (66.167.xxx.57)그런 사람 있어요.
저랑 제 남편이 너무 신기해 하는데..
근데, 그런 사람들은 저나 제 남편처럼 알뜰하게 남에게 피해 안 주면서 착실히 사는 사람들 은근히 무시해요. 어제도 통화중에 좀 황당했어요.
아이들 옷 입히는 문제로.
저도 아이들에겐 다른 부분보단 좀 지출을 하는 편인데,
그 언니는 아주 들어보도 못한 옷 브랜드들을 대면서.
애들은 그 정도는 입혀서 학교에 보내야지 대충 입히면 보기 싫다는둥..
말 하는데 정 떨어졌어요.
그러는 자기네 집, 이번 달 월세나 낼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해마다 스키여행, 해외여행.. 꼭 하지만, 기본적으로 모아둔 돈 한 푼도 없는 걸 보면 참 걱정입니다.
나이나 적어야 철이라도 들겠지 할텐데.. 40살이 넘어가니.14. 잠오나공주
'05.12.8 3:01 AM (59.5.xxx.85)남의 일 같지 않네요..
제가 그 정신 없는 부부 같거든요..(저 정도로 심하진 않지만..)
고치려고 노력중이지만..
어디 놀러가고 싶은 욕망에 방바닥을 기어다닙니다..
결혼해서도 이럴려나..
이번에 독립해서 살림살이가 많이 필요하긴했지만.. 오늘 마트서 18만원이나 사고..
그나마 신용카드는 안 쓰고 벌이가 좋으니 다행이지..
결혼 한 친구들 이쁘게 해 놓고 사는거 보니 저도 욱한거 있죠..
프라이팬 사러 나가서.. 테팔 사고 싶은거 꾹 참고..
키친아트 특가세일하는 오천원짜리 사놓고 뿌듯했지만..
그렇게 오천원 짜리 만원짜리 살것들이 백가지나 됐답니다..
물건 앞에 놓고 막 고민해요..
좋은거 사서 시집갈때 가져가? 아님 지금은 좀 후진거 쓰고 결혼할때 좋은거 살까??
그거 고치는데는 매가 약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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