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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 도운 댓가로 용돈 줄 때

도움요청 조회수 : 858
작성일 : 2005-12-05 21:37:44
집안 일을 도운 댓가로 용돈을 줄려고 하는데요
그 기준이 애매해서 도움글 요청 합니다.

저희 집 애들은 초등 5, 중학 1년생 인데요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고 오면 얼마...
빨래를 개면 얼마...
이런 식으로 용돈 주시는 분들
좀 공개해 주실 수 있나요?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IP : 221.162.xxx.8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움은 안되지만,
    '05.12.5 9:44 PM (61.106.xxx.5)

    도움되는 얘기는 아닌데여..
    저 초등학교때, 거실, 방 2개 닦고, 백원씩 받았었는데..^^;;
    80년대 중반 이전이니, 20년도 더됬긴했지만, 정말 저렴했지싶어요.ㅋㅋㅋㅋㅋ

  • 2. ..
    '05.12.5 9:52 PM (211.210.xxx.166)

    얼마전 조선일보에서 읽었는데 모 유명기업 CEO는 한번에 500원 주던데요.

  • 3. Ellie
    '05.12.5 10:34 PM (24.162.xxx.33)

    저도 옛날 생각 납니다. *^^*
    타협과 협상을 통해서 책정 하세요^^

  • 4. 우리 집
    '05.12.5 11:05 PM (58.120.xxx.70)

    아이가 아직 어려요...일학년인데...
    그래도 가차없이 시키고 돈 줍니다..
    재활용이나 빨래개기 또..동생 손 씻기기 그런 잡다한 일을 할때마다 전 200원씩 줍니다.
    신발정리도 하구 ...
    그렇게 했더니 이젠 돈이 필요하면 할일없냐고 묻네요..

    주실땐 하고난 그 자리에서 비로 주셔야 효과 만점 이라네요...

  • 5. 울언니
    '05.12.5 11:33 PM (218.145.xxx.104)

    표를 만들어서 스티커를 붙인다음, 일주일에 한번씩 정산해주더라구요.
    그리고 금전출납부도 쓰게 하고...십일조도 하게 하고...ㅎㅎ
    청소기 돌리는것(초5) 300원, 걸레로 닦는것 500원, 뭐 이랬던것 같아요.
    알뜰한 녀석이라, 꼬박꼬박 모아서 벌써 50만원이 넘었더군요.
    중학교 갈때 타고 다닐 기어달린 자전거 산다고...

  • 6. 초등맘
    '05.12.5 11:38 PM (59.10.xxx.62)

    재활용 쓰레기 내다 버리고, 토요일날 청소기 돌리는 조건으로 핸드폰비 내줍니다. 한달 약 3만원 정도 나오거든요.

    동생에게 양보하거나 많이 칭찬해주고 싶은 일을 하면 1천원-5천원 줍니다. 일주일에 1번 정도로 자주 있지 않고 불규칙적임

    커피 타오면 200원씩 줍니다. 커피 믹스에 정수기 더운물 붓고 젓기만 하는 간단한 일이지만, 식사 준비 하느라 피곤한 엄마에게 커피 타 주려고 아이들이 경쟁하기도 한답니다. 200원은 그냥 팁 주는 기분으로 주니까 아이들이 좋아해요.

    슈퍼에서 물건 사오는 심부름 하고서 남는 잔돈은 절대로 안 줍니다. 이거 줘 버릇하면 당연히 자기 몫이라 생각해서요.

  • 7. --;
    '05.12.6 2:37 AM (219.240.xxx.45)

    돈주는 거 반대입니다.
    어느 분이 쓴 글인데요,
    처음에 아이들이 뭘 해서 기특해서 돈을 줬대요.
    그랬더니 이젠 아이들이 서로 하겠다고 지들끼리 싸우고..
    신발 싹 닦아놓고 손부터 내민대요. 돈 달라고..
    그래서 안되겠다,애들 버리겠다, 싶어서 돈을 안줬더니
    이젠 뭘 시켜도 화내고 방에 들어가버린다는군요.

    애들 망쳤다고 엄청나게 후회하는 거 봤습니다.
    집안일은 가족이 당연히 해야할 몫이에요.엄마가 돈 받던가요?
    제가 아는 집도 남자애들이 당연히 엄마를 돕는데 절대 돈 주는 거 안합니다.

  • 8. ...
    '05.12.6 9:23 AM (210.183.xxx.193)

    저도 반대입니다.
    집안일 하고 댓가로 돈 받는다, 는 것이 아이들 경제관념을 키운다기 보다 뭐든지 좋은일 하면 댓가를 받는거로구나, 하는 마음만 심어주기 십상인 듯 싶습니다.
    도와줘서 참 고맙구나, 하고 기쁘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해주면 될 것 같습니다.
    용돈은 별개로 주시고요...

    경제관념은,
    어떤 행동의 댓가로 돈을 받는다는 측면보다는,
    어떻게 하는 것이 합리적인 소비인가를 가르치는 것이 아이들에게 훨씬 교육적일 것 같습니다.
    어차피 커서 사회에 나가면 죽도록 일해서 돈 벌어야 하지 않나요. 어려서 어떤 교육을 받았든.

  • 9. 거울
    '05.12.6 10:30 AM (221.147.xxx.84)

    윗님들처럼 반대입니다.
    엄마를 도와주고 싶고 그걸 한 후에
    기뻐하는 엄마 표정으로 아이들은 보상받습니다.
    그것을 돈으로 계산해 주면 아이들은
    자신의 호의가 물질적 댓가로 저울질당함을 경험하게 되고
    이후 삶에서는 베품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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