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마땅히 빨래 삶을 솥이 없어요.
흔히들 쓰는 양은냄비나 알루미늄은 녹 안 나게 관리할 자신이 없어서 못 쓰겠어요.
삼숙이는 너무 큰데다 거품순환기 부분이 알루미늄이라 좀 그렇고
헌 냄비들은 모두 바닥칠이 벗겨진 것들이라 찜찜해하며 쓰느니 그냥 버리는 게 나을 것 같은데
빨래 삶겠다고 스텐냄비를 새로 사기는 그렇더라구요.
그런데 어제 시장에서 스텐볼 세트를 발견했지요. 아하 이거다 싶었어요.
크기별 한 세트만 장만하면
반죽할 때, 비누 만들 때, 초콜렛 중탕할 때, 빨래 삶을 때 쓸 용기가 한 번에 해결되겠더군요.
스텐볼을 불에 바로 올려서 오래 끓여도 괜찮을까요?
그리고 스텐볼도 브랜드 제품이 더 오래 가고 튼튼한지요?
알루미늄이 싫어 스텐을 장만하려는 건데
얼마 안 돼 코팅이 벗겨지거나 변색되어 버리면 기껏 산 보람이 없어져버리잖아요.
삶으려는 것은 면생리대, 팬티, 행주, 스팀타월 정도예요. 혼자 살림이라 양은 많지 않아요.
사소한 고민이지만 조언 부탁드립니다. 한 번 사면 오래오래 정붙여가며 쓰고 싶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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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 삶을 때 스텐볼 괜찮을까요?
12345 조회수 : 631
작성일 : 2005-12-04 15:00:01
IP : 218.38.xxx.13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괜찮아요
'05.12.4 3:16 PM (211.36.xxx.42)스텐볼로 저도 행주같은거 삶거든요
삼숙이도 스텐으로 된거 나오던데요
저는 손잡이와 뚜껑이 달려 있는 스텐 커다란통 시장에서 사다 그걸로
몇년째 삶아쓰고 있어요 양은처럼 구멍이 난다거나 구겨지거나 그렇지 않구 좋더라구요2. 재래시장
'05.12.4 3:18 PM (222.233.xxx.60)이나 큰 그릇 가게에 가면 금색이나 은색(이걸 양은이라 하나?)
들통 있는데,혼자 살림이라 하시니 크지 않은 걸로 사셔서 쓰는게
좋지 않을까요? 빨래 삶을때 뚜껑을 닫고 삶아야 옷이 산화가 안된다고
예전 가사시간에 배운것 같은데요.저는 큰 들통을 빨래 삶는데 쓰고 있어요
삼숙이도 써봤는데 넘치치 않는다고 하드만 쿨쿨 잘만 넘치던데요.3. 근데...
'05.12.4 8:08 PM (222.121.xxx.101)저희 어머님 말씀이 그 양은으로된 그릇에 흰옷 삶으면 옷 색깔이 변한다고 하시면서
스텐으로 된 들통 주시던데요...4. 전
'05.12.4 11:12 PM (58.140.xxx.128)오래된 전기밥솥 속통 쓰는데요 딱~이에요..뚜껑도 있고 뚜껑에 구멍도 있어서 넘치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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