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도 한눈 안팔고 나름 열심히 했다고 했지만
그게 정말 나름이지 실제론 열심히 안한걸 수도 있고
반드시 열심-->원하는것 성취는 아니란걸 깨달은
힘겨운 1년이었습니다.
오랜만에 강남역에 갔다가 친구와 화장품가게에 들어가 이것저것 발라보았는데요
전 부끄럽지만 아직 화장도 잘 못하고 변변한 메이컵 제품도 없거든요.
근데 왠일입니다..핑크가 어울립니다요.
핑크립글로스와 핑크 아이섀도우가 어울리다니...(공주가 되고픈 무수리의 심정이랄까..)
무척 사고 싶은걸 집에 달랑 하나 있는 선물받은 블러셔로 아이섀도는 대신할수 있을거 같아
지름신마저 참아냈어요.우왕.
그치만 립글로스는 담에 나가면 꼭 하나 사오고 싶네요.
화장도 변변히 못하고 옷도 잘 못입고
게다가 한눈안판게 참 후회되는 한해였어요.
다시 되돌릴순없는 시간이기에 그리고 그 시간들이 짧지 않았었기때문에 힘들었답니다.
좀더 지난후에는 웃으며 얘기할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몸에 밴 절약으로 돈이 있어도 거의 항상 책만 사곤했는데
즐겁게 살고 싶네요.4500원짜리 립글로스(게다가 아직 사지도 않은..)때문에
더 힘내서 즐기며 살아야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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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어울리는건 핑크라네요
이뻐질래요 조회수 : 681
작성일 : 2005-12-02 02:25:33
IP : 203.170.xxx.3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5.12.2 5:04 AM (221.164.xxx.108)...이쁜 핑크로 따뜻한 겨울 나세요.
2. 그래도
'05.12.2 8:43 AM (219.241.xxx.105)립글로스를 사세요^^
이 겨울,,, 크리스마스는 다가오고~
그 화장품 하나로 님은 한결 더 풍성해 지실꺼에요.
마음이 더 따뜻해지시고요^^&3. 핑크
'05.12.2 10:26 AM (211.204.xxx.253)저도 나이가 들어 그런지 핑크나 꽃무늬가 좋아지더군요
화장이나 옷도 화사하게 입어줘야 성격도 밝아지고 여러가지로 더 예뻐보여요
잘 못고른다고 어두운색만 고집하는분 보면 안타깝거든요
항상 밝고 예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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