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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라는 호칭이...

어려워요 조회수 : 1,467
작성일 : 2005-11-30 20:18:31
문화센터에서 어학을 공부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언니라는 호칭을 자연스럽게 쓰는데 저는 잘 쓰질 못하네요

사실 저는 위로 오빠와 아래로 남동생이 있어서 그런지 자라면서 언니라는 호칭을 별로 쓰지 못했어요(친척중에서도 언니가 없답니다)

그래서 문화센터에서 나보다 나이가 윗분들과 대화할때는 호칭빼고 존대말을 쓰곤해요
사실 친하다는 느낌이 없어서 그런지 언니라는 말이 입에서 안 떨어져요
제가 이상한 건지,
여러분은 어떠세요
IP : 222.235.xxx.16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습관이
    '05.11.30 8:25 PM (58.73.xxx.45)

    안되면 그럴 수 있죠.. 이상한건 아니구요... 근데.. 주부신지 모르겠지만. 주부라면 언니라는 호칭이이래저래 편할때가많답니다. 자꾸 연습하세요...

  • 2. 정우
    '05.11.30 8:30 PM (211.109.xxx.132)

    코스트코 상품권 줘도 타이어 그리 싼 것 같지는 않았어요.
    저도 이곳에 물어봤더니 인터넷으로 싼곳 다들 알려주셔서(어디였는지는 잊어버렸어요)
    코스트코랑 비교해보니 상품권 받는다고 해도 그냥 요즘 유행하는 인터넷몰이 조금 더 싼 것 같아서 거기서 했어요. 전국 체인망으로 되어있어서 집 근처에서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아직 코스트코 상품권 행사 쿠폰은 안왔구요.

  • 3. 언니가
    '05.11.30 8:34 PM (218.51.xxx.179)

    있는데도 언니라는 호칭이 어려워요..
    전 언니도 오빠도 있는데.. 친언니/오빠를 부르는건 어색하지 않지만
    선배나 저보다 나이많은 분들께 언니/오빠라는 호칭이 잘 안되더라구요.
    대학다닐때 그거땜에 좀 불편했었어요.
    곧죽어도 선배님이라고 불렀는데 선배입장에선 그게 싫었나봐요.. 약간 인정없어보인달까..

    근데 마땅한 호칭이 없어서 죽어도 언니라고 불러야 하는 사이가 있다면
    일부러라도 언니라고 꼬박꼬박 불러보세요. 조금만 입에 익으면 또 적응이 되요 ^^

  • 4. 원글이
    '05.11.30 8:39 PM (222.235.xxx.161)

    진리입니다....
    10년전 미국에서 사서 한국에까지 가지고 와서 쓰다가 (매일매일.. ㅜㅜ;;;)
    드디어 안쪽에있는 천이 나달나달 해져서 얼마전 다시 샀어요... 10년동안 썼어도 기계자체는 암 문제 없었구요...
    암튼, 거의 중독되요...

  • 5. 저도그래요
    '05.11.30 8:45 PM (219.241.xxx.55)

    전 수영장 다니면서 사람들 만나는데 저보다 한두살 많은 사람들한테는 그냥 이름 잘 안불러요.
    글구 좀 많으신분들한테는 왜 아줌마 소리가 나오는지...
    부르는 저도 아줌마면서 자꾸 그러네요.
    고치려고 해도 이게 입에서 안나와요.
    정말 잘 부르고 참 편안하게 대하는 사람들 보면 부럽습니다.

  • 6. 그리구요
    '05.11.30 9:26 PM (222.233.xxx.60)

    저두 언니 오빠 다 있는데 남한테는 잘 안나오기도 하려니와
    하기가 좀 싫다기보다는 좀 그래요. 내 언니 내 오빠도 발에 치는데
    남한테까지...
    그런데 그건 그렇다 치고 전 더 아상한건요.
    남편 친구들 모임에서 나이가 많은 여자한테 언니 언니 하는거
    너무 이상하더라구요.남펀으로 인한 관계이면 서로 동격 아닌가요?
    참고로 저는 와이프들 중에서 제일 나이가 많은 서열(?)이랍니다.

  • 7. 손맛짱
    '05.11.30 10:05 PM (218.152.xxx.134)

    힘들어도 연습하시는게 나을꺼 같아요.. 저도 언니가 없어놔서 입에서 안떨어지더니 맘먹고 의식적으로 하니까 잘 나오더라구요.. 언니라는 말 좋잖아요..정겹구.. 저도 전엔 누가 말시키기전엔 먼저 잘 말도 안하고 새침떨고 그랬는데..상대방이 나를 친밀하게 느끼려면 내자신이 먼저 편하게 대해줘야 되겠더라구요.. 종종 올라오는 글들 보면 얌체같고 여우같은 사람도 있지만 잘 사귀면 이웃사촌만큼 편한 사이도 없더라구요.. 물론 시간을 두고 잘 사귀어야 하지만요..ㅎㅎ

  • 8. 형님~
    '05.11.30 10:15 PM (221.164.xxx.108)

    옛날엔 생오미자를 어찌 유통했겠어요
    그저 건오미자를 사용했겠죠.
    지금도 한나절만에 오는 완전익은 오미자는 물이 생기는데, 과육이 물러지기도 하는데요, 뭐
    전통적인 방법은 다 그 상황에 적응하는 결과물일 뿐이지 않겠어요

  • 9. -..-
    '05.11.30 10:31 PM (222.120.xxx.133)

    의외로 언니라는 호칭에 목숨거는 사람(?) 많아요~
    저도 정말 입이 안떨어져서 안나오는 말이 바로 그 '언니'라는 호칭인데요~
    아무리 살뜰하게 챙겨주고 맘 써줘도 그 한마디 안하는 것때문에
    뒤에서 X가지 없네, 차갑네 하는 소리 합니다...
    나이 들수록 왜 그리들 호칭에 연연하는 건지.=..=

  • 10. 언니는 어려워
    '05.11.30 10:33 PM (221.133.xxx.173)

    저도 언니소리 못해요. 그냥 누구어머니하고 부르죠. 그러다가 가끔 정말 마음 터놓고 싶은 사람한테는 미안하다고 해요. 마음은 아닌데 입니 안열린다고 항상 까불어도 이쁘게 봐줘서 고맙습니다. 하고 말해요. 호칭보다는 그사람에게 대하는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잘모르는 사람이 괴씸하다고 생각하면 ..할수없죠. 나에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니까. 스치는 인연까지 붙잡고 나를 이해하라고 해달라기에는 너무 짧은 인생이죠.^^

  • 11. ``
    '05.12.1 12:06 AM (220.81.xxx.94)

    그런데요..가끔...언니라는 호칭때문에.
    상대방에게 한걸음 더 다가갈수 있는 계기가 되더군요.
    일부러 하실필요까지는 없지만...자연스럽게..한번 해보세요.
    더욱 친근감있게 느껴지고 상대방도..정말 동생같이 챙겨주고.
    서로 관계형성에는 좋은것 같은데요..

  • 12. .....
    '05.12.1 12:39 AM (218.38.xxx.133)

    저는 언니 오빠 다 있지만 혈연관계가 없는 사람을 언니나 오빠로 부르는 게 참 민망해요. 누가 저더러 언니라 그러는 것은 더 싫구요. 친근하고 호감가는 사람이었는데 되려 그 호칭 때문에 정 떨어진 적이 많아요. 남자친구나 남편 이야기할 때 "우리 오빠"가 어쩌구 하는 친구들을 보면 말은 안 해도 불편합니다. 물론 사람마다 느낌이 다르겠지만요. 그저 저같은 사람도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 13. 엘리프
    '05.12.1 1:34 AM (211.207.xxx.96)

    쿨럭....저 남자입니다만...
    회사에서 '이름 + 언니'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다들 부르다 보니 언니라는 말이 입에 배더군요...
    식당을 가두 약간의(?) 서비스가 더 좋구요...-ㅇ-;

  • 14. 언니 없어요.
    '05.12.1 10:48 AM (218.144.xxx.123)

    저도 오빠와 남동생.. 그래서 언니 소리 잘 안나왔죠.
    한번 트이고 나니까 술술 나오네요.
    누구 어머니.. 이 것도 잘 쓰죠. 애들 학교 엄마들한테요.
    하지만 나한테 이것저것 챙겨주고 정 깊은 분들께는 언니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맨 처음이 그렇게 나도 모르게 언니라고 불러버리고 너무 당황해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친해진 손윗분들께는 언니라고 불러요.
    누구 어머니는 너무 멀리 느껴지고, 누구 엄마는 건방지게 들릴것 같아서요.
    하지만 너무 남발하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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